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환수위원회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됐다. 환수위와 문화재청이 몇 차례 협상을 시도했지만 문화재청이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이 7월22일 법보신문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가 오대산으로 돌아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현직 국회의원이 오대산본 실록·의궤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세상 속 변화가 너무 빨라 그 회전축에 휘감겨 버린다면 허망하지 않겠습니까. 하여 함께하는 차담 속에 수행담, 포교의 경험담, 시주은혜의 고마움에 따른 기억들을 나누고 공유하는 여법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석가세존의 흔적을 따라가며 남은 시간 속에 가행정진하는 수행담을 함께 만들어 갈 도반을 찾습니다.”(사)한국불교선각종이 종단과 한국불교의 미래를 열어갈 도반을 모집한다. 선각종은 2018년부터 창종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 지난해 9월 행정절차를 마쳤다. 종무행정의 수반인 행정원장은 제천 관음정사 주지 탄석 스님이 추대됐다. 행정원
“예로부터 불가에서는 수행을 할 때 머리를 맑게 하고 위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선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식자제 법자제(食自制 法自制), 스스로 음식을 다스려야 진리를 세울 수 있다’는 사찰음식의 근본정신과 석가모니 부처님께 유미죽을 공양 올린 수자타의 정성을 새기면서 오직 스님들과 불자님들의 수행과 건강을 생각하며 정성을 다합니다.”불자기업 씨앗농부 신해숙 대표의 다짐이다. 씨앗농부는 선식 ‘연두현미’를 비롯해 ‘발아현미 생가루’ ‘발아현미 차’ ‘발아현미 볶음식’ ‘조청’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인스턴트와 일회용 식단에 익숙한
“우리 센터는 덩치가 작아요. 대신 그만큼 더 유연할 수 있죠. 어르신들 세세한 수요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에요. 곁다리가 많아 종합노인복지관이 시도하지 못한 실험적인 프로그램도 개발해나갈 생각입니다.”7월1일부터 사회복지법인 봉은 ‘강남70플러스라운지’를 이끌게 된 김영현 센터장은 시설 규모가 크지 않고 프로그램 정원이 적은 만큼 어르신이 원하는 것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반영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2019년 12월 개관한 강남70플러스라운지는 사회복지법인 봉은(대표 원명 스님)이 서울시 강남구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시설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진력을 기울인 불교계에 대한 작은 감사의 표시입니다. 불교계가 앞장서 보인 모범적인 방역 활동이 초기 방역 활동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조계사 법당에 공기살균기를 설치함으로써 최근 들어 조금 느슨해진 듯한 국민들의 방역 경각심을 다시 높이고 코로나19의 종식에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공기살균기능으로 특허를 받은 방역제품 생산 기업 코리아스페이스가 서울 조계사에 코로나 바이러스 99.99% 살균 기능을 갖춘 공기살균기 스페이스케어 6대를 기증했다. 7월9일 조계사를 방문해 4000여만원 상당
“60년이라는 숫자는 사람뿐 아니라 단체에도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1960년 시작된 경북대 불교학생회는 60년간 이어지며 젊은 불자들이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알리고 실천하려 노력해왔습니다. 이는 불교학생회를 넘어 우리 불교사에도 뜻깊은 일입니다.”현대 불교사에서 대학생불자들의 활동은 크게 주목할 만하다. 1960년대 잇따른 대학생불교회의 창립은 지식인 불교, 젊은 불교, 실천 불교로의 전환을 상징했다. 이들 대학생불교회는 연합법회, 사상강연회, 부처님오신날 공휴일 지정운동 등을 펼치며 불교계 안팎의 변화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
“신행과 포교의 출발이라 할 수 있는 어린이 포교가 불도 부산에서 더욱 활성화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김수현 불교여성개발원 부산지원장이 5월27일 어린이 포교 단체인 사단법인 동련 부산지구에 ‘부산 어린이 포교 발전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김 지원장이 지난 5월16일 봉행된 ‘불기 2565년 부산 연등축제 회향식’에서 제3회 부산불교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가운데 절반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김 지원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새로운 불자를 양성하는데 있어 어린이 포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부처님 법의 등불을 밝히고 미래 한국불교를 이끌 어린이 포교를 위해 매진할 것입니다.”부산 여래선원 주지 효산 스님이 사단법인 동련 부산지구 신임회장으로 취임하며 밝힌 포부다. 스님은 5월27일 여래선원에서 봉행된 ‘사단법인 동련 부산지구 회장 이·취임식’에서 부산 대연정사 주지 능후 스님에 이어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스님은 “동련은 역대 이사장스님들의 큰 발원이 강물처럼 모여 법인을 구성했고 많은 스님과 신도, 여러 신행단체 대표님들의 마음과 정성이 모여 만들어진 어린이 포교 단체”라며 “은사스님인 부산 여여선원장 정여 스님
“염불수행도량 세종 영평사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영평구품보탑이 조성됩니다. 탑신에는 극락세계를 형상화한 극락구품도를 조각해 모시고, 내부에는 영평사 대중들의 다양한 원력과 정성들을 모시고자 합니다. 수많은 복장물 가운데 하나가 무량수 보살의 사경 작품입니다. 올 가을 영평구품보탑의 점안에 앞서 무량수 보살의 사경 작품을 통해 많은 이들이 발심하고 수행인연의 공덕을 짓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세종특별자치시 장군산 영평사가 경내 삼명선원에서 ‘청신녀 무량수의 80화엄 사경 및 변상도 특별전’을 개최한다. 주지 환성 스님은 “무량수
“개인택시 불자들의 원력을 모아서 소외이웃을 위한 자비 나눔을 실천하고 불교 신행단체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무영 부산개인택시불자회장이 4월29일 금정총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에서 봉행된 ‘부산개인택시불자회 제32차 정기총회’에서 13대 회장으로 재임됐다. 이 회장은 “제12대에 이어 여러 회원 불자님의 격려와 응원으로 회장에 재임하게 되어 감사드리고 소임의 무게를 더욱 실감한다”며 “앞으로도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불자들의 원력을 모아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 그리고 전법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
“부산 불교계를 중심으로 북한을 이해하기 위한 강연회를 개최하고 관련 책을 읽는 시간을 마련하면서 통일이 결코 남이 아닌 바로 우리의 일이라는 인식 개선과 평화 통일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3월30일 부산 원오사 대웅전에서 봉행된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부산지역본부(이하 민추본 부산본부) 본부장 이·취임식’에서 원오사 주지 정관 스님이 신임 본부장으로 취임했다.정관 스님은 “남과 북이 서로 공존하고 번영하고 존중해서 끝내는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기도하고 작은 일이라도 함께 실천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며 “평화와 통일이
“부산 동래구 관내 여러 스님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불교발전에 기여하는 단체가 되겠습니다.”부산 동래구불교연합회 신임 회장에 용문사 주지 용하 스님이 취임했다. 3월28일 용문사에서 봉행된 동래구불교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용하 스님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기에 불교계는 국민들에게 모범이 되고 희망·용기를 주도록 힘써야 한다”며 “어른스님들의 뜻을 잇고 회원 스님들과 화합하며 불교발전은 물론 지역 발전에 앞장서는 모범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용하 스님은 이 자리에서 임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