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교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은 상당히 경도 되어있다. 밀교가 주술에만 의지하는 종교라든가 성을 매개로 깨달음은 추구하는 좌도밀교의 모습을 언뜻 떠올리기 때문이다. B. 밧따짜리야의 《밀교학입문》은 이같은 일반인들의 편향된 밀교의 모습을 바로잡아 주는 밀교학 입문서이다. 이 책은 특히 인도교 탄트라와 불교탄트라를 비교분석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지은이 B. 밧따짜리아는 20세기 초반에 밀교관계 원전을 출판한 밀교연구의 선구자로 그의 저서는 오랫동안 일반인들에게 밀교의 정확한 이해를 돕는 지침서 역할을 해왔다. 이 책은 밀교의 역사적 생성과정을 인도고대문화와 결부시켜 상세히 언급하고 있는데 특히 밀교와 인도교와의 상호연관성에 관해 상세히 분석해 놓은 원저작 이후 최근까지 학계의 다양한
`저작권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는 교계 출판사의 체질개선과 출판사.불교학계.교단 등 교단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과제로 남겼다. (본보 349호 참조)그러나 이같은 과제는 당사자인 교계 출판사의 노력이 일차적으로 선행 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교계 출판인들은 전문필자의 발굴과 기획출판으로의 방향전환만이 출판시장 개방에 맞서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한결같이 지적한다. 그런 가운데 교계 중견 출판사인 민족사(사장 윤창화)의 《신라선종의 연구》(성본 스님 지음)와 대원사(대표이사 차민도)의 《운주사》(이태호 외지음)등 기획출판물들이 출판문화의 진흥을 위해 문화체육부가 선정하는 제28회 문화체육부 추천 도서에 선정되어 교계 출판계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었다. 특히,민족사는 지난 '90년
▨그 마음을 바쳐라(김재웅 지음)=《닦는 마음 밝은 마음》,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라》 등과 같이 지은이는 마음닦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펴냈다. 현대를 살아가는 일반인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엮었다.
《한국불교미술의 형식》 《한국불교미술사》 평이한 문체, 방대한 사진·도면 '눈길' 형식·양식사 고찰, "미술사 이해 길잡이" [이창윤 기자] 사찰이나 박물관에서 흔히 대할 수 있는 무수한 성보문화재들 속에 담긴 뜻과 미술사적 가치를 일반인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리고 그 지침이 될 만한 서적은 없을까? 한국불교미술사학계를 이끌고 있는 문명대(동국대) 교수가 일반인들을 위한 불교미술개론서 두 권을 함께 펴냈다. 《한국불교미술의 형식》과 《한국불교미술사》(한국언론자료간행회 펴냄)가 그것. 문 교수는 평이한 문체에 방대한 양의 사진과 도면을 곁들여 일반인들이 한눈에 한국불교미술의 분야별 형식과 양식의 변천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해 이 두 권의 책
미천 시송가 목정배 지음 학자이자 법사로 널리 알려진 목정배 교수는 글에도 일가견을 이루고 있다. 그런 목교수의 면면은 "세상의 일들을 절[寺]에서 올리는 말[言]으로 바꾸고 싶다"는 고백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 책은 목 교수가 그동안 틈틈히 써 두었던 글들을 묶었다. '1부 이름이여 불심이여라'는 친분있는 이에게 써준 시를, '2부 마음 노래 하늘 위에'는 찬불가가사를, '3부 시가 향요되었으면'은 목 교수가 틈틈이 써두었던 시를 각각 실었다. 살며, 사랑하며 깨우치며 현정 지음 "안의 / 내가 / 알아들을 때까지 // 소리 / 소리 지르는 / 들리지 않는 소리"(전문) 화가이자 토목공학도이자 시인인 지은이의 두 번째 시집.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정광수씨는
출판연, 독서실태 조사서 밝혀져 작년 우리 나라 성인 평균 독서량은 9.1권으로 '95년보다 0.5권 정도 감소했으며,일본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 19.2매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출판연구소가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와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96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의해 확인됐다. 성인의 독서율은 전체의 77.2%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독서시간은 하루 평균 평일 37.6분, 주말 33.3분으로 집계됐다. 여가활용에 있어서도 독서는 평일 6.2%, 주말은 2.4%로 낮은 비중을 보인 반면, TV시청이나 휴식, 신문·잡지 열독은 평일에 각각 28.8%, 12.8%, 12.8% 등에서와
제6집 인도철학회(회장 정태혁)에서 발행하는 제6집이 나왔다. 민족사 펴냄. 수록 논문 △법경 'Padhanasutta와 증일아함의 항마 전설' △김선근 'Bhakti-yoga 패러다임으로 본 법화경의 관음신앙' △이지수 '인도철학에 있어서 착각의 문제-정리학파를 중심으로' △서행정 'Rama설화에 나타난 Dharma의 의미' △이태승 '즈냐나가르바의 이제설에 대하여' △김호성 '밀교 다라니의 기능에 대한 고찰-정통 인도종교의 만트라와 관련하여' △심봉섭 'Sankara의 생해탈론' △서종순 'Kashmir Saivism의 Sakti론' △김재천 '미맘사학파의 제사관' △정승석 '윤회관에서 미세신 개념의 전개' 번역문 △아카마야 노리아키(袴谷憲昭) '법(法)과 공(空)에 대
`달마도'는 불화이되 도상적 제약을 받지않는 불화이다. 그래서 친숙하고 한편으로는 `불화라고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며 불자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것이 `달마도'다. `달마도'에는 몇가지 유형이 있으며 양식적 특성은 무엇인가, 중국과 일본의 `달마도'에 비해서 서방의 불교학자들에게는 거의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달마도'는 중.일의 그것과 어떤 차별성을 갖고 있나. 최순택(원광대 고고미술학과) 교수가 최근 펴낸 역저 《달마도의 세계》(학문사)는 `달마도'에 대해서 갖고있던 불자들의 이런 모든 의문에 시원스레 답한다. 선종의 초조 보리달마(470~536)의 삶은 신화적 색채가 가득하다. 그러한 달마의 전기중에서 특정한 사건과 주제는 선의 미학과 정신을 분석.검토하는데 더할나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조계종 포교원이 봉축책자 '우리들의 부처님'을 제작·보급한다. 포교원은 교리보다는 중생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신 부처님의 모습을 중심으로 이책자를 엮었다.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비롯해 부처님의 전생이야기, 봉사하는 부처님, 평등한 자비를 베푸신 부처님 등의 내용이 실려있다. 전면칼라로 제작했으며, 부당 가격은 7백원. 주문은 2백 부 단위로 받는다. 02)720-7060∼4
서양 윤리학 이론에 비추어 본 동양의 윤리 -안옥선, , 《미래불교의 향방》 여래의 방은 곧 모든 중생에 대한 큰 자비의 마음이다. -《법화경》 - 학자들의 세계인 학계(學界)에도 그 나름의 풍습이 있다. 그 중 하나가 '기념논총(記念論叢)'이다. 학덕(學德)이 높은 스승의 화갑·정년·고희·송수·추모 등을 위하여 제자와 후배들이 논문집을 만들어서 헌정하는 것은 미풍(美風)이리라. 그런데, 근래 들어 이같은 미풍으로서의 기념논총에 학문적 의의까지 담보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서 주목된다. 작년(1996), 원광대 송천은(宋天恩) 총장의 화갑을 기해 '종교철학'주제의 학술회의를 개최한 뒤에 논총을 발간한 것이 그 한 예가 될 것이다. 미천 목정배(彌天 睦楨培
기초 연구자료 조차 부재…기독교계는 단행본만 수십종 근거 확실찮은 '미래문명 불교가 주도'환상 교계에 만연 21세기를 목전에 둔 현재, 불교계에는 21세기를 효과적으로 맞이할 수 있는 방안을 다룬 저술이나 논문 등 출판물이 거의 전무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서울 시내 주요 대형서점마다 미래 또는 21세기를 대비한 서적들이 줄을 잇고 있는데도 이들 서점의 불교서적 코너나 주요 불교전문서점에서조차 `21세기'나 `미래'라는 제목을 가진 책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이는 불교가 미래에 대한 준비를 전혀 하고 있지 않다는 명백한 증거로, 불교의 미래가 그리 밝지만은 않음을 보여주는 징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불교 종단이나 출판계, 학계 등이 여전히 경전을 번역하거나 옛 교설에 대
【대전】학교법인 보문학원(이사장 덕해스님)은 지난 11월24일 보문중고대법당 준공식 및 천불봉안법회를 가졌다. 종립학교에 1천의 부처님이 모셔진 대규모 법당이 들어선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지난해 10월 착공, 1년만에 완공을 보게됐다. 1백20여평 규모의 보문고 대강당겸 법당은 강당 천정 전체를 단청으로 장엄하였고, 중앙에 석가모니불을 좌우에 약사여래와 아미타불을 봉안했으며 주변에는 높이 20㎝ 크기의 청동불이 자리잡고 있다. 대법당겸 강당을 준공한 보문학원 이사장 덕해스님은 "불사를 원만히 성취되어 기쁘다"며 "학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문중고등학교는 조계종 보문학원 산하의 종립학교로 1946년 8월 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