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 절도 없는 신세될라” 우려 팽배 위장병 9.1%-치과 질환 6.8%-위·십이지 궤양 5.4% “고정적 소득없다”도 47.9%-속가·친인척으로 지원 4.8% 조계종 스님의 44.6%가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정적인 수입이 없어 상당수 스님들이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조계종 중앙종회 사회분과위원회가 최근 내놓은 ‘승려 노후복지 설문조사’ 결과다. 이에 반해 ‘건강하다’고 밝힌 스님은 26.6%에 불과해 스님들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었다. 스님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질병은 위장병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스님들 가운데 9.1%가 대표적 현대병이라 할 수 있는 위장병을 앓고 있었으며.
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회장 현성 스님)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제작을 마무리하고 장애인 시설에 무료 배포한다. 청교련 회원 청소년들이 자원봉사활동으로 지난 7월 28일부터 제작한 점자도서는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등 총 10종으로 230권이다. 청교련은 4개월간의 점자도서 제작을 마무리하고 12월 말 도서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20여 장애인 시설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청교련 조달현 사무총장은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제작기간이 단축됐으며 지난해에 비해 발행 부수도 많아져 도서를 배포하는 시설을 늘렸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회장 현성 스님)가 시각 장애인용 점자도서 제작을 마무리하고 20여 장애시설에 무료로 배포한다. 청교련이 지난해에 이어 실시한 점자도서 제작은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으로 지난 7월 28일부터 4개월에 걸쳐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제작한 점자도서는 [가장 가까이 있는 행복],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타인의 세상]등 모두 10종으로 장애 청소년들의 삶에 희망을 주는 교양서적들이다. 청교련은 모두 230권의 점자도서로 제작했으며 12월 말 마포점자도서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등 20여 장애시설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청교련이 실시한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 ‘점자도서 제작’은 청소년
현재 시행중인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법이 7년여만에 도마위에 오르게 됐다. 종헌종법제개정특별위원회는 12월 13일 중앙종회 사무처에서 회의를 열어 법등 스님외 중앙종회 의원 56명이 지난 152회 중앙종회에 청원한 ‘총무원장 선거 관련 종헌개정안’과 이에 따른 ‘총무원장선거법 개정안’을 심의했다. 선거인단 구성 축소가 종헌 개정안의 핵심이다. 현행법엔 중앙종회의원과 25개 교구종회에서 선출한 각 10인의 선거인을 중심으로 선거인단이 구성되지만 개정안에는 중앙종회의원과 교구본사 주지, 교육원장, 포교원장, 호계원장으로 구성한다고 명시돼 있어 선거인단 규모가 기존보다 축소돼 있다. 종헌 개정 청원 이유서에는 “총무원장 선거과열로 금권선거와 매관매직이 우려됨은 물론 승가위계질서까지 무너지고 있다”는
“승가질서 파괴… 폐단 막을 조치 취하자” 금권선거-매관매직 등 과열 차단용 대체입법 여론 반영 12월 13일 중앙종회 사무처에서 종헌종법제개정특별위원회는 의미 있는 안건을 심의했다. 법등 스님외 56명이 지난 152회 중앙종회에 청원한 ‘총무원장 선거 관련 종헌개정안’(표 참조)과 이에 따른 ‘총무원장선거법 개정안’을 심의했다. 현행법상의 총무원장 선거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현행법에 대한 폐단은 56명 종회의원이 중앙종회에 제출한 청원서에 잘 나와 있다. 1994년 종단 개혁 성과물 중 하나인 총무원장 선거법이 총무원장의 대표성과 민주성을 보장, 일정한 성과를 가져왔지만 총무원장 선거를 둘러싸고 나타나는 문제가 심각하다는 내용이다.
조계종 총무원이 국립공원내에 산재한 관람료사찰 소유 토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역지도’를 제작한다. 12월 12일 불교회관 1층에서 열린 관람료위원회 및 관람료사찰 주지 연석회의에서 관람료위원회는 국립공원 내 합동징수 사찰의 ‘사역지도’를 제작하기로 결의했다. 총무원 총무부장 원택 스님은 “국립공원내에서 종단 사찰이 차지하는 토지비율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필요하다”며 “단순한 수치가 아닌 지도상으로 제작함으로써 등산로, 경관 우수지역 및 문화재지역 등의 국립공원 주요지역 대부분이 사찰 소유지임을 종단 안팎으로 홍보해야 한다”며 ‘사역지도’제작을 제안했다. 또한 “국립공원지역의 대부분을 국유지로 생각하고 관리도 국가에서 담당한다고 인식함에 따라 국립공원입장료에는 별다른 거부감을 갖지 않는 반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8월13일부터 24일까지 설악산, 속리산, 지리산, 가야산, 경주지역에서 총 전통사찰 탐방객 176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12월 12일 불교회관 1층에서 열린 관람료위원회 및 관람료사찰 주지 연석회의에서 발표했다. 신흥사, 법주사, 천은사, 화엄사, 해인사를 찾은 관람객 중 불교신도는 37.5%, 불교신도가 아닌 경우는 62.5%로 나타났으며 오직 사찰문화재관람구역(경내지)만 관람한 사람은 61.4%, 대부분 사찰문화재관람구역을 관람한 사람은 30.3%, 대부분 사찰문화재관람구역 외를 관람한 사람은 6.8%, 오직 사찰문화재 관람구역 외 지역만을 관람한 사람은 1.5%로 나타나 경내지를 관람한 입장객은 전체 국립공원 입장객의 91.5%로 집계됐다. 전통사찰이 지
동국대 총동창회(회장 권노갑)는 12월 12일 동국학원 공금횡령 사건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다. 동국대 총동창회는 이날 인사동 백상빌딩 총동창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은 ‘동국대’가 아니라 ‘동국학원’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이 사건과 무관한 동국대까지 문제를 제기해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금부정 진상조사위의 조사활동과 그 결과를 지켜볼 것이며, 동국학원과 동국대의 회계·자금관리시스템을 점검, 문제가 있으면 이를 개선해 재발 방지를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조계종 포교사단이 포교사 교육강화를 목표로 교육관 설립을 추진한다. 포교사단은 2002년 3월 2기 김대중 단장 체제 출범을 기해 교육관 설립 및 포교센터 구축 사업에 전념할 계획을 수립, 예산안 7억 2000만원을 확정했다. 포교사단은 또 2007년 조계사 인근에 400평 규모 4층 건물을 매입해 포교회관을 건립할 계획을 수립, 6년간 3단계 사업으로 나눠 추진한다. 따라서 2002년 1월 포교회관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회관 건립비용 20억 모금에 나설 계획이다. 포교사단은 2년 과정의 아카데미를 포교사 교육기관으로 육성키로 하고, 우선 100평 규모의 교육관을 마련한다. 독립 교육관 마련은 포교원 산하단체로 활동중인 포교사단이 포교회관 건립을 통해 재정을 독립하고 사단의 기조를 유지 할 수 있
“뚫어봐야 정체 … 경제성도 불확실” 수맥차단-토착식물 멸종될 것, 30여사찰 수행환경 훼손 우려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도로를 두고 교계를 비롯한 환경단체와 한국도로공사간의 공사 찬반 논란이 팽팽하다.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도로에 대해 도로공사는 경제적 요인과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들며 공사강행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생태계보존 및 사찰 수행환경보호 등을 들며 교계를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우회대안노선 채택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산 관통도로 공사에 대해 직접적으로 간여하지 않고 있는 각 계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에 의하면 북한산 국립공원 우회노선 채택이라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우선 도로공사가 제기하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 문제에 대해 ‘교통문화 운동
“발우공양 오염도 가정 오수의 10% 미만” 식기세척하지 않아 ‘맑은 물’ 수준 평가 해우소도 용수 30% 절약…전통방식 유지를 “21명의 스님이 발우공양을 하면서 버린 오수의 양은 7.4ℓ로 한 사람이 양산한 오수량은 0.35ℓ에 불과합니다. 이 오수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과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각각 일반 오수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밀양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겸 조계종 환경위원 이병인 교수가 양산 내원사 스님들을 대상으로 연구 중인 ‘발우공양의 수질과 유량 분석’에 관한 조사 결과를 12월 13일 양산 내원사에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일반 가정의 상수사용량이 400ℓ라면 이 중 대부분이 오수로 배출돼 하천에 심각한 영향을
12월 19일(수) △부산영광갤러리 ‘영광사진학당 사진전’=영광갤러리, 23일까지. 051)816-9500 △종로구청 불자회 ‘창립법회’=조계사, 오후 6시. 02)731-1232 △부산 낙동종합복지관 ‘사랑의 김장김치나누기’=낙동종합복지관, 오전 9시. 051)271-0560 △성북노인복지관 ‘송년잔치’=성북노인복지관, 오전 12시. 02)929-7950 △대한불교관음종 ‘중앙총회’=낙산묘각사, 오후 2시. 02)763-3345 △불교자원봉사연합회 ‘우리이웃 작은평화 나누기2001’=오후 1시 30분. 02)723-6258 △마야문화원 ‘절을 기차게 잘하는 법’=마야문화원, 26일까지. 02)722-1050 20일(목) △통도사자비원 ‘후원자의 날’=자비원, 오후 2시. 055)3
강화 전등사가 방치된 사찰림을 정비, 환경 숲 가꾸기에 나선다. 전등사는 2002년 1월 마구잡이로 형성된 사찰림 80ha에 대한 지표조사를 거쳐 사찰 임야인 정족산을 환경 친화적인 숲으로 바꿀 계획이다. 전등사는 또 정족산에서 방치된 상태로 수령 100년을 맞은 80그루의 소나무를 관리할 별도의 계획을 수립한다. 전등사는 정족산을 휴양림이나 삼림욕장 수준의 숲으로 가꾼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현재 산림의 생태와 환경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나무전문업체에 용역을 의뢰했다. 조사단은 전문업체 관계자와 대학교수 등 4인으로 구성, 약 1∼2개월에 걸쳐 조사를 펼치고 보고서를 작성해 숲 가꾸기 기획안을 만들게 된다. 나무 수량, 기후, 숲 현황 등 전방위적 조사에 따라 보고서가 작성되면 문화재보호구
희망자 없어 반 년째 방치…지원 부족이 원인 개신교-가톨릭 매일기도에 10∼40명 몰려 통일부 산하 하나원이 ‘좋은벗들’(이사장 법륜 스님)에 의뢰해 봉행해 오던 일요 정기법회가 동참 희망자가 없어 6개월 째 열리지 못하고 있다. 북한 이탈주민들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하나원이 지난해 10월부터 불교계 통일기구 좋은벗들에 법회 주관을 요청해 매주 한 차례 일요법회를 봉행해 왔으나 북한 이탈주민들 중 동참 희망자가 없어 지난 6월초부터 법회를 중단했다. 이러한 하나원 불교관의 상황과는 달리 개신교-가톨릭관의 경우 일요 미사와 예배 이외에 매일 아침, 저녁 두 차례 열리는 기도에도 적게는 10여 명에서 많게는 40여 명의 북한 이탈주민이 몰려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남한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주민 100명 중 불자 수가 2명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통일부가 북한 이탈주민 600명을 대상으로 사회 적응 실태에 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불자는 12명(2.3%)인 것으로 집계됐다. ‘개신교인’이라고 답한 이탈주민은 무려 330명(61.9%)로 나타나 북한 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중국에서의 선교 활동이 그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톨릭’이라는 북한 이탈주민 수는 20명(3.8%)에 달해 불교보다 약간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가톨릭은 북한 이탈주민 선교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최근 상근 신부를 배치하는 등 하나원 선교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불교는 가톨릭과의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종교 생활이 북한
천성산을 관통하는 고속철도 터널공사가 전면 재검토된다. 경부고속철도 제2기 공사 구간 중 천성산을 관통하는 터널공사에 대해 불교계를 비롯한 환경단체들이 제기해 온 생태―지질학적 문제에 대해 건교부와 한국고속철도 공단은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부실을 인정 환경단체―환경부―고속철도공단로 구성되는 정밀조사팀을 구성 천성산 화엄벌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를 재조사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10일 고속철도공단 홍보팀 신철수 팀장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밀조사에서 환경단체가 제기하는 문제가 검증된다면 터널에 대한 보강작업과 동시에 설계변경 작업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천성산 원효터널’에 대한 재고 용의가 있음을 내 비췄다. 또 환경부 자연정책과 황상연 씨는 “천성산 일대 화엄벌과 밀밭 늪 등을 이르면 내년
울산지역 사찰에서 성보가 잇따라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계종 문화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4일 새벽 3시경 통도사 말사인 울산 동부동 동축사에서 석조관음보살좌상 및 대좌가 도난 당했으며, 같은 날 새벽 울산 한마음선원에서도 불상복장유물이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에 도난 당한 석조관음보살좌상은 극락전에 1900년 전후에 조성된 성보로 높이 40cm, 폭 20cm 크기이며, 대좌는 높이 15cm, 폭 26cm 크기로 청동으로 만들어졌다. 한편 한마음선원 대웅전에 봉안돼 있던 불상안에는 금 50돈과 법어집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산 동·북부 경찰서는 합동 수사팀을 꾸려 CCTV 등 자료를 토대로 수사에 들어갔다. 이재형 기자
불교계를 비롯해 ‘불평등한소파개정국민행동’등 시민단체 회원 40여 명은 지난 12월 11일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 옆 시민 열린마당에서 용산 미군기지 내 아파트 건립 반대와 아프간 파병을 반대하는 시위를 펼쳤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불교환경연대(공동대표 수경스님)은 오는 12월 1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조계사 불교대학 제1강의실에서 사찰 소임스님들과 신도회 임원을 비롯한 청년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수행환경을 지키는 환경법’이라는 주제로 불교환경 특강을 실시한다. 경찰대 법학과 정기웅 교수의 강의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스님들과 신도들에게 최근 10년 동안의 사찰환경분쟁 사례를 소개하고 전통사찰 보존법, 문화재 보호법 등과 같은 전문적인 문화·환경 관련법을 공부함으로써 앞으로 있을 환경분쟁에서 적절히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02)720-1654
불교를 비롯한 7대 종교계가 참여한 한국종교지도자 협의회는 지난 12월 11일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종교단체 환경정책실천 세미나’를 개최했다. 7개 종단 성직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두레생태기행 김재일 회장과 순천대학교 양철주 교수의 발제에 이어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김재일 회장은 ‘음식물에 대한 종교적 의미와 가치’라는 발제에서 “오늘날 우리나라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음식문화에 대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불교의 발우 공양을 대안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