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케이블카 설치의 타당성 여부를 심사할 민·관 합동위원회가 구성된다. 환경부는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학계를 비롯해 관련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민·관 합동으로 ‘삭도설치 검토위원회’를 구성,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3월 8일 제주도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지역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문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한편 제주도는 환경부의 이같은 입장 표명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한채 한라산 보호 및 관리를 환경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사업을 펼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불교 안팎의 종교-시민 사회 단체 지도자 300인은 지난 3월 5일 프레스센터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이 이른 시일내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정부는 한미정상회담에 자주적으로 나서라”고 주문했다.
“SOFA 개정된다면 추위쯤이야…”美 대사관 앞 효림 스님 “달라이라마 법문 듣고 싶어요”中 대사관 앞 이용훈 씨 체감온도가 영하 5∼6。를 오르내렸던 지난 3월 8일 오후 12시 미국대사관 정문 앞에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개정 촉구를 위한 1인 시위에 참여한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부의장 효림 스님은 “1시간 동안 몸은 춥겠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SOFA가 개정된다면 한 달이라도 할 자신이 있다”며 SOFA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가톨릭과 개신교 등의 지도자들과 함께 SOFA 개정을 위한 릴레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효림 스님은 “이러한 종교-시민단체 지도자들의 노력으로 노근리 사건 재조사와 함께 SOFA 개정, 미군기지 반환, 미군의 매향리 폭격장 폐쇄 등이 이루어지기를 바
불교-개신교-가톨릭 등 3대 종교의 개혁을 위한 종교 NGO 네트워크 준비위가 4월 4일 오전 11시 기독교회관 2층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참여불교 재가연대를 비롯한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기독연대 평신도협의회, 천정련 교회쇄신위원회 등 지도자 8명은 3월 6일 회의를 열고 준비위 발족 일정을 확정했다. 또 4월 26일 오후 2시 ‘시민사회와 종교’란 주제의 세미나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남배현 기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 스님을 비롯한 불국사 주지 성타, 선본사 주지 설송, 도선사 주지 광복 스님 등 불교계 지도자 4명이 3월 13일 방북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주선으로 오는 3월 20일까지 북한에 머물 예정인 스님들은 남북 불교교류에 대해 논의한다. 불교 지도자들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올 상반기에 지원한 미역 1000톤과 내복 등의 분배 현황을 살핀다. 02)734-7070
사회복지법인 나눔의집이 법인 사무국 강화를 통한 재정운영 투명화 다지기에 나섰다. 나눔의집은 3월 7일 이사장 월주 스님을 비롯 나눔의집 이사 설송 스님 보각 스님 원우 스님, 감사 일원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법인사무국 강화와 신임이사 보강을 결정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는 법인 사무국과 위안부 역사관에 상주 직원이 없어 체계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못했음이 지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 측은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법인사무국과 역사관에 정식 직원을 채용하고 회계 담당 직원을 신규 채용해 회계업무를 전담키로 결정했다. 나눔의집에 들어오는 정부지원금과 후원금 자원봉사자 관리는 법인사무국으로 단일화해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실
종교계와 환경-시민 사회 단체 지도자 20여 명이 ‘새만금 간척 사업 백지화를 위한 1인 릴레이 시위’를 3월 6일부터 19일까지 정부종합청사에서 실시한다. 불교를 비롯한 원불교, 가톨릭, 개신교 등 종교 단체 지도자들의 이번 시위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4명의 지도자가 2시간씩 돌아가며 시위에 참가한다. 시위 참가자들은 새만금 간척 사업으로 인한 생태 환경 파괴를 알리는 홍보물을 몸에 두른 채 이 행사에 참여한다. 지리산살리기범불교연대 공동대표 수경 스님은 3월 13일 시위에 참가해 “새만금 간척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승정-중진스님 3월말 회동 움직임 합의 도출시 4월께 극적타결 가능성 태고종 분규가 3월엔 매듭 지어질 것인가. 현재 태고종은 겉으론 강경태세 속 분규지속 구도지만 안으로는 온건태세 속 분규해결 구도라는 극과 극의 두 양상이 진행중에 있다. 따라서 후자에 힘이 실린다면 3월엔 분규가 종식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경태세 속에 분규가 더욱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은 종연 총무원장과 법장 총무원장의 굳히기 포석에 따른 것이다. 태고종 관행대로라면 3월엔 결산 종회가 열려야 하지만 올해 3월 종회 개회는 어려울 전망이다. 분규가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총무원장이나 종회의장 누구도 3월 정기 종회개회를 서두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 총무원은 종회
조계종 총무원은 최근 법인법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총무원은 종단과 법인의 원활한 협력을 도모하고자 제정한 종헌 9조 3항을 공포한지 6년이 지났지만 후속 입법 미비로 행정의 원만한 진행에 장애가 심대해 시급히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법인법에서는 법인의 고유 권한을 인정하고 있다. 종단에 등록한 법인의 인사권, 재산권, 운영관리권 등 법인 고유 권한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총칙에 명시했다. 또한 명호에 ‘대한불교 조계종’을 사용할 수 있으며, 종단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종단의 지원과 협찬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도록 했다. 그러나 법인은 매년 1회 임원현황과, 재산현황, 전년도 사업 실적을 총무원에 보고하도록 했으며, 정관상에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지와 종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3월 4일 금강산 신계사터에서 120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민족화합과 신계사 복원을 위한 기원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의 신계사 복원 기원법회는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북한 측의 승인 아래 북한 사찰터에서 열린 첫 법회란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신계사 3층석탑 앞에서 열린 법회는 삼귀의례-반야심경, 법어, 산신제, 탑돌이, 사홍서원의 순서로 1시간30여분간 장엄하게 진행됐다. 현봉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이 법회는 남북이 합의해 북한땅에서 개최되는 첫 법회”라면서 “금강산에 수행하는 분들이 많아야 나라의 재상도 많이 나온다는 말이 있듯이 이 법회를 계기로 남북화해를 이루고, 한반도가 복된 불국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성수 스님은 법어에서 “한
조계종 중앙종회산하 법제분과위원회는 3월 7일 회의를 열고 종헌개정안, 종립학교관리법 개정안, 법규위원회법 개정안을 심의하고 3월 20일 열리는 종회에 상정하기로 했다.종헌개정안에는 1994과 1999년 공포된 해종행위조사특별위원회법에 의해 멸빈의 징계를 받은 자 중 참회와 개정의 정이 뚜렷한 자는 사면 경감할 수 있도록 했다. 종립학교관리법 개정안에는 법인으로부터 매년 2월 중 법인 및 학교의 전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자산증감현황과 당해 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등을 정기적으로 보고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동국학원, 승가학원 이사회는 이사 및 감사의 임기만료 6개월 전에 종립학교관리위원회 이사 및 감사 추천을 요청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법규위원회법 개정안은 위원장 임기만료로 새로 구성
“전국 사찰의 오폐수 처리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계종 환경위원회는 정부나 환경부의 사찰 오폐수 처리 시설 설치에 대한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월 7일 조계종 총무원 4층 회의실에서 있은 조계종 환경위원회 출범식에서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은 “과거에 사찰이 환경을 훼손했던 일에 대해 종합적으로 반성하고 환경을 보존하는데 앞장 설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해 지역 사찰이 생태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자연보존환경협회와 청정국토만들기운동본부 등 환경 기구를 이끌어 오면서 환경 전문 활동가로서의 역량을 쌓아 온 성타 스님은 “환경위원회는 조계종 주요 스님과 함께 환경 활동가, 법률 전문가 등을 전문위원
대한불교원효종 광운정사(주지 청운 스님)는 3월 1일 오후 2시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벽송 원효종 종정직대, 무진 원효종 총무원장 스님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 및 보살계 수계법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법회에서는 495명의 불자가 부처님법 따르기를 서원하며 계를 수지, 성황리에 진행됐다. 법회에 이은 축하공연에서는 한얼사물놀이 풍물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심정섭 기자
파라미타 청소년협회 부산지부가 부산 지역 청소년 조직을 단일화해 보다 체계적인 포교 활동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파라미타 부산지부는 3월 6일 2001년 부산시청 동백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부산불교중학생연합회, 부산불교고등학생연합회, 파라미타 청소년협회의 세 조직으로 나뉜 부산지역 청소년 조직을 '파라미타'라는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해 보다 적극적인 청소년 포교활동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부산 지역 청소년 조직은 1966년부터 30년 넘게 부산불교중학생연합회와 부산불교고등학생연합회로 나뉘어 활동해왔으나 임의단체로서 학생들의 활동이 인정을 받기는 어려운 실정이었다. 청소년 육성단체로 법인 등록이 돼 있는 파라미타로 조직이 통합된다는 것은 파라미타 학생들이 활동에 대한 인정을 받게 된다는 의미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회장 정여 스님, 이하 대불어)가 2001년에는 어린이포교를 위한 출판 및 문화사업에 주력하기로 결정했다. 대불어는 2월 28일 정기총회에서 5대 회장에 정여 스님을 선출하고 2001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대불어가 올 한해 가장 중점적으로 펼칠 사업은 어린이 법회 지침서 발간, 창립 15주년 맞이 어린이포교 20년사 발간, 인터넷을 통한 정보화 사업, 어린이 법회 교육 관련 포교지 [동련], [연꽃]발간 등 어린이 포교를 위한 출판 및 문화사업. 대불어는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총 1억 7백여 만원의 예산을 계획했다. 5대 회장으로 정여 스님을 선출한 대불어는 어린이 포교의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조직강화에 나섰다. 각 지구별 사무국장들의 지구 관리
한국불교환경교육원과 ‘맑고향기롭게’ 등 2개 불교 환경 단체가 한국환경민간단체진흥회로부터 각각 990만원과 515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2001년도 민간환경단체지원사업 심사 결과’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한국불교환경교육원과 ‘맑고향기롭게’의 사업은 ‘주부를 위한 생태학교와 생태기행’과 ‘불교환경 네트워크 구성과 생명 살리기’ 등이다. 환경단체 지원기구인 한국 환경 민간 단체진흥에의 올 지원 규모는 5억8천5백만원이다.
신계사 복원 기원법회에는 해방 전 신계사 산내암자인 법기암에서 출가한 혜해 스님이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함경북도 출신으로 형재 경주 흥륜사 선원장을 맡고 있는 스님은 80 노구에도 불구하고 법회가 진행되는 동안 108배를 하며 신계사 복원을 간절히 서원했다. 다음은 혜해 스님과의 일문일답이다.출가 사찰에서 법회를 봉행한 감회가 어떠십니까.-반갑고 즐거울 뿐입니다. 지난해 7월에 신계사를 방문하기는 했지만 그때는 참배만 했지 이렇게 법회를 볼 수는 없었지요.해방전 신계사의 모습은 어떠했습니까.-1944년 스물넷의 나이로 9개월간 법
불교인권위원회(공동 대표 진관 스님)는 3월 6일 사무실을 이전하고 부처님 점안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당 점안 법회에는 진관 스님과 동산불교대학 이사장 김재일 법사 등 사부대중 20여 명이 참석했다. 진관 스님은 봉안 법회 축사를 통해 “불교 인권 법당 길상사가 불교 인권 운동의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불자들이 더욱 노력하자”고 강조하고 인권 운동 활성화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할 것을 약속했다. 지상 2층에 50평 규모인 불교인권위원회의 법당인 길상사의 새 주소는 110-240 서울 종로구 안국동 130번지이다. 불교인권위원회는 오는 3월 21일 오후 2시 이전법회를 겸한 축하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02)734-6401 남배현 기자
부처님 전에 꽃을 올리자. 그것도 꽃병에 야생화만 꽂는 전통 불교꽃꽂이 법으로 만든 꽃을. 부처님 생존시 많은 불자들이 존경과 감사의 뜻으로 올리기 시작한데서 유래한 꽃 공양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최고의 법 공양에 속한다. 정성을 담은 꽃을 부처님 전에 올리면 그 정성만큼 공덕도 두 배로 쌓이기 마련. “불전에 올리기 위해 하는 꽃꽂이는 일종의 수행입니다. 10년 이상 꾸준히 꽃의 모양과 색깔, 향기를 조화롭게 다듬어 만든 헌공화를 불전에 올리다보면 신심은 저절로 다져집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꽃 상품을 구입해서 꽃 공양을 올리는 것보다 직접 꽃꽂이를 해서 올리는 것이 불자들의 신행 생활에도 도움이 된다고 교계 헌공화 꽃꽂이 전문가들이 조언한다. 불교
두부는 최근 서구에서 ‘살찌지 않는 치즈’라고 부를 정도로 인가가 좋다. 두부는 콩의 영양을 가지고 있으면서 소화흡수력이 콩보다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아미노산, 칼슘, 철분 등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고단백이면서도 저칼로리이기 때문에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두부의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하기도 하지만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두부 다이어트를 할 때 한 끼 식사를 두부로 대체한다. 특히 저녁 식사를 두부로 하면 섭취 열량을 다 소비하지 못하고 지방으로 남기는 일을 막을 수 있다. 두부는 되도록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일반 두부(100g당 80kcal)와 부드러운 순두부(100g당 47kcal), 연두부(100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