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원주지연합회(회장 법혜 스님)는 지난해 12월27일 프린스호텔에서 부처님 성도절 기념대법회를 봉행했다. 대법회에는 동화사 주지 성문 스님과 대구사원주지연합회 회장 법혜 스님, 한나라당 유승민·주호영 의원 등 700여명의 스님과 불자들이 참석해 성도(成道)의 의미를 되새겼다. 법혜 스님은 봉행사에서 “우리도 부처님처럼 무명의 근원인 탐욕과 증오,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서 밝은 지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쉼 없이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대구사원주지연합회는 성도절을 맞아 지역 불교 발전에 공헌한 스님과 불자들에게 공로패를 시상하고 불자 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면서 “대구경북지역의 포교활성화와 불교단체간 연대활동의 폭을 확대할 것”을 발원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부처님,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어지럽고 시끄러워도 조용히 불자의 마음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묵묵하게 실천해가는 우리 ‘108산사순례회원’들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부처님 앞에 서원합니다. 한 해의 시작은 한 해의 끝과 같습니다. 우리는 지난 5년간 추위와 폭설, 때로는 무더위와 폭우를 견디며 보현행원의 길을 참으로 묵묵하게 걸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고난과 고행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꼬불꼬불하고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서 봄이면 꽃향기를 맡고 여름이면 계곡의 맑은 물 흐르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 가을이면 붉은 낙엽의 정취에 젖어보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산사에 계신 모든 부처님의 말씀들을 가슴으로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어디 그것뿐이었습니까? 우리가 부처님 전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지관 대종사의 법체가 경국사를 빠져나와 해인사로 향하고 있다. 1월2일 원적에 든 조계종 전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법체가 해인사 보경당으로 이운됐다. 지관 대종사 장례위원회는 1월3일 오전 11시 정릉 경국사에서 노재를 지낸 뒤 스님의 법체를 출가본사인 해인사 보경당으로 이운했다. 조계종 32대 총무원 집행부 스님을 비롯해 문도 대표, 신도 등 2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된 노재에서 스님의 법체는 경국사 대웅전을 향해 마지막 참배를 올렸고, 지난 2005년 조성한 자운 스님의 부도탑 앞에서 이제 상좌가 떠남을 고했다. 이 광경을 지켜본 신도들은 오열하며 스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배웅
▲가톨릭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애도 메시지. 가톨릭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조계종 전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원적을 애도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추지경은 1월3일 애도문에서 “지관 스님은 평생 학문에 정진하며 고통 받는 중생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주셨던 큰 어른이었다”며 “지관 스님의 입적을 진심으로 애도하며 불자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추진경은 이어 “지관 스님과의 인연을 맺었던 것에 감사를 드린다”며 “부디 극락왕생하시어 편안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바란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총무원장 봉직 당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와 한국
▲조계종 통일 가사 보급을 전담하고 있는 가사원이 1월3일 조계종 총무원 접견실에서 승려노후복지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조계종 포교원 총무팀과 사찰교무팀도 승려노후복지기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동국대(총장 김희옥)는 12월21~27일 캄보디아 씨엠립 BWC 등지에서 해외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해외자원봉사에는 ‘동국108리더스’와 ‘알파걸’ 소속 재학생 104명이 동참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동산불교대학과 동산반야회(이사장 이상우)는 12월16일 법주 무진장 스님을 비롯해 300여 명의 동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일빌딩에서 ‘동산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안양 지장선원(안양불교대학) 주지 현호 스님은 12월6일 안양시청을 방문해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우 등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100가마를 보시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군위 인각사(주지 도권 스님)는 12월22일 ‘극락전 보수 상량식 및 일연선사 목조위패 봉안식’을 봉행했다. 도권 스님은 “극락전 복원은 사격회복의 첫 걸음”이라고 불사의 의미를 밝혔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지관 스님이 지난해 9월 세연이 다했음을 직감한 듯 지병인 천식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하기 직전 남긴 사세게. ‘사세(辭世)를 앞두고 무상한 육신으로 연꽃을 사바에 피우고허깨비 빈 몸으로 법신을 적멸에 드러내네.팔십년 전에는 그가 바로 나이더니팔십년 후에는 내가 바로 그이로다. 2011년 9월 지관 識 無常肉身 開蓮花於娑婆幻化空身 顯法身於寂滅八十年前 渠是我八十年後 我是渠 1월2일 오후 입적한 지관 스님 친필 사세게(辭世偈)가 공개됐다. 사세게는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 남기는 글로, 이 글은 지관 스님이 병원에 입원하기 직전인 지난해 9월께 직접 쓴 것으로 전해
▲지관 스님. 불학연구의 최고 권위자이자 종교지도자로 늘 한국불교의 한 가운데서 한국불교의 중흥을 견인해 온 조계종 전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적멸에 들었다. 지병인 천식이 악화돼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삼성병원에서 수면치료를 받아 온 지관 스님은 회복이 안 돼, 1월2일 오후 경국사로 긴급 이송됐으며, 이날 저녁 7시 55분 경 끝내 세연을 마감했다. 세납 80세, 법랍 66세. 지관 스님의 법체는 1월3일 오전 11시 해인사 보경당으로 이운되며, 영결식은 1월6일 오전 11시 종단장으로 엄수될 예정이다. 지관 스님은 1932년 포항 청하면 유계리의 시골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