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문화재진단연구실 석조문화재 조사 “풍화 - 기생생물이 원인 … 응급조치 절실” 충청·경상 20곳 표면 부식 - 지반 침하 구미 황상동 마애여래 입상(보물 1122호)인 과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217호) 등이 풍화 및 생물훼손에 노출돼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대 문화재비파괴진단연구실(소장 서만철)이 지난해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4월17∼9월30일)과 황상동 마애여래입상(6월28∼7월26일) 안정성에 대해 조사한 연구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암석학 탐사기구를 동원해 조사한 이번 결과에 따르면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의 경우 풍화가 상당히 진행돼 석불하부에 균열이 진행되고 있으며, 암석 표면 전반에 걸쳐 쪼개지
문화재청(청장 서정배)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나주 불회사대웅전’을 보물로 지정예고했다. 문화재청은 “불회사대웅전은 조선후기 건립 당시의 면모를 잘 간직하고 있는 중요한 건물로 역사적 의의와 함께 학술적 가치가 있어 ‘보물’로 지정해 보존하고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불회사대웅전은 상량문 및 건축수법 등으로 볼 때 1799년(정조 23년) 중건된 정면 3칸, 측면 3칸의 장식성이 돋보이는 조선후기의 화려한 다포집이다.
원효학연구원(원장 도업 스님)은 [원효학연구] 제5집을 펴냈다. ‘원효성사와 대승불교의 실천행’을 특집으로 다룬 이번 호에는 △원효의 실천행(김상현) △화엄교학의 실천행(도업 스님) 등 논문이 실렸다. 또 공모 논문으로는 △원효의 각 "종요서"에서 본 현실관(한종만) △원효는 부처가 되는 場을 어떻게 전달하였는가(사토시세키) △원효는 왜 정성이승의 왕생을 부정했는가(장휘옥) △"금강삼매경"·"금강삼매경론"과 원효사상Ⅰ(박태원) △원효의 화엄학(고영섭) △덕 윤리학에 있어서 덕과 실천의 연계성(박병기) 등 6편도 실려 있다.
인도철학회(회장 김선근)는 최근 [인도철학] 제10집을 펴냈다. 이번 호에는 △붓다의 반열반에 관한 고찰(안양규) △"이샤 우파니샤드"에 대한 샹카라와 오로빈도의 해석 비교(김호성) △상키야 철학에서 차별의 개념(정승석) △샹카라 철학의 마야 개념 검토(박영길) △"중관장엄론" 성립의 사상적 배경(이태승) △인도의 고전적 인간상과 근대적 재인식(이호근) △신정리학파에 있어서 편충(이지수) 등 논문이 수록돼 있다.
불교사회연구원은 최근 [불교문화연구] 창간호를 펴냈다. 이번 호에는 △개인의 자율과 승단의 유지(안양규) △중관적 연기론과 그 응용(김성철) △"현장장엄론"의 8사 70의 연구(양승규) △화엄교가의 미타정토관(도업 스님) △선경의 전래와 초기의 습선자(성본 스님) △불교생활의례 정립을 위한 시론(이봉춘) △장로게·장로니게경에 나타난 부모관의 현대적 수용(백경임) △불교와 기독교의 자기부정의 의미(윤영해) 등을 비롯해 △21세기 불교음악의 과제(박상진) △한국범패의 역사적 전래에 관한 연구(박범훈) 등 논문도 수록돼 있다.
태고총림 선암사가 불교문화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연건평 114평 규모의 성보박물관을 건립, 3월 23일 개관한다. 선암사 성보박물관(관장 지허 스님, 선암사 주지)은 선암사가 소유하고 있는 사찰 문화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존·전시하기 위해 자비 5억 7천여 만원을 비롯해 국·도·시비 등 총 16억 5천 만원을 투입, 지난 98년 12월 경내에 연면적 376.2㎡에 지상 2층, 연건평 114평 규모의 목조 한옥으로 건립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6월 완공했다. 선암사는 박물관 완공후 유물 목록 관리카드 작성, 전산 및 기록 보존장비, 전시대 제작 등 개관 준비를 진행해 왔다. 선암사 박물관에는 국가지정 보물 4점을 비롯해 도 지정유형문화재 5점, 불교회화 70점, 전적 및 기문·서화류 468점,
통도사가 소장하고 있는 18세기 괘불탱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통도사박물관(관장 범하 스님)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1767년 괘불을 3월 30일부터 6개월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괘불은 삼베에 채색으로 그려졌으며, 높이 12m, 폭 4.9m에 달하는 대형 작품이다. 이 괘불과 관련된 기록에 따르면 두훈, 성징, 금어 등 11명이 그렸으며 동래 지역 신도들의 시주로 제작된 것으로 나타나 있다.
동백의 바다 동백꽃 피면 오신다 했나요 꽃 피고 지도록 오지 않는 님
각 종교의 종파나 교육제도 등 특성상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개괄적으로 살펴보면 불교의 경우 조계종은 한해 100여 명, 태고종 150명 등을 비롯해 약 300여 명의 스님이 배출되고 있다. 개신교의 경우 전국 신학대학교는 약 270여 개에 이르고 있으며 이 곳에서 한해 1500여 명 가량의 졸업생이 배출되며, 이들에게는 목사안수를 받고 성직자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가톨릭의 경우 전국 7개의 대신학교(가톨릭대)가 있으며, 이곳을 졸업하고 관련 대학원 교육을 마치면 사제품(수사, 수녀 제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해에는 120명이 사제품을 받았다. 원불교의 경우 종립대학을 나와 대학원대학교 2년 과정을 마쳐야 교무로 활동할 수 있으며 지난해에는 48명이 교무
문화재청(청장 서정배)은 3월 13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주철장을 새로이 지정하고 종 제작 분야에 원광식(59·사진) 씨를 기능보유자로 지정했다. 중요무형문화재로 새로 지정된 주철장은 일정한 틀에 쇳물을 부어 여러 기물을 만드는 장인에 대한 통칭이다. 기능보유자로 지정된 원 씨는 3대에 걸친 가업을 이어받아 40여 년간 범종 제작에만 전념한 주종 분야의 독보적 장인이다. 특히 오래 전에 맥이 끊어진 것으로 알려진 전통 범종 제작방식 ‘밀랍주조기법’의 재현에 성공함으로써 성덕대왕신종이나 상원사동종에 표현된 아름다운 문양의 비밀을 밝히는데 공헌하기도 했다. 현재 범종 전문 주조업체인 성종사를 운영하고 있는 원 씨는 “신라와 고려 범종의 화려한 문양과 아름다
よくみれば 薺花さく 垣ねかな (よくみればなずなはなさくかきねかな) -바쇼- 자세히 보면 냉이꽃 피어있는 담장이로다. 어느 봄인들 냉이꽃이 피어나지 않으랴. 결정적인 계기는 그렇듯 무심결에 홀연히 다가오는 것인가 보다.
「법보신문」 1면은 한국현대불교사 그 자체였다. 격동의 교계 흐름을 1면에 생생하게 담아냈고 머릿기사는 불교계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법보신문」이 교계 내부 개혁을 주장하는 사부대중의 목소리를 힘있게 메아리쳐주었기에 조계종 개혁종단은 출범할 수 있었으며, 교권신장의 중요성을 부각시켰기에 불교계는 정부와 당당히 맞설 수 있었다. 타종교와 정부의 훼불행위와 종교편향 정책을 낱낱이 폭로·고발함으로써 종교계가 화합의 길로 들어서는 발걸음을 내딛었다. 600호를 발행하는 동안 「법보신문」은 어떤 내용을 1면에 담아왔는지를 살펴봤다. ■ 1호-100호(1988년 5월-1990년 6월) 교계에 새롭게 등장한 「법보신문」이 100호를 내는 동안 가장 두드러지게 일궈낸 것은 바로 무기력증에 빠져있는 교
“특별법 통한 사면”첫 거론…“ 계파 이해 따른 저해 안돼” 쐐기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도원 스님)가 5월 21일 조계종 총무원 4층 회의실에서 제 21차 원로회의를 열고, 멸빈자 사면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이는 종정 스님의 교시와 원로 스님의 유시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29일 158회 중앙 종회가 멸빈자 사면을 위한 종헌 개정안을 부결시킨 것에 대한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고 종회에 멸빈자 사면을 다시 재 지시한 것이다. 원로회의는 이날 회의에서 △1998년 종단사태 관련 징계자들은 144회 중앙종회에서 제정된 ‘해종행위 조사특별법’ 등에 의한 징계자들에 대한 특별법에 의거, 심사결정이 이뤄져야 한다 △1962년 통합종단 출범 이후 징계자들에 대해서도 참회와 재발심의
민족공동체추진본부와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북 사찰 단청 불사 물품이 5 월 28일 북으로 보내졌다. 단청불사추진위원회는 “이번에 북으로 보내진 1차 단청불사물품은 약 7천 여 만원으로 단청불사에 필요한 안료와 붓, 비개 등 15톤 정도” 라고 밝혔다. 단청불사추진위원회는 통일부에 지난 5월 20일 북으로 보내질 단청물품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 이 물품은 5월 27일 인천 화물선에 선적, 북한 남포항으로 건너간다.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
‘호텔객실에 불교 성전 비치하기 캠페인’을 이끌어나갈 성전보급위원회가 구성됐다. 지난 5월 3일 동산불교회관에서 열린 불교성전보급위원회 구성 회의에서는 이병렬(68. 금화) 성문엔지지니어링 대표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부위원장에 주영운(행원문화재단 이사장), 이상규(변호사), 윤청광(한국출판연구소 이사장) 씨를, 집행위원장에 김재일(동산반야회장) 씨를 각각 내정했다. 이날 구성된 불교성전보급위원회는 동산불교대학 17기 동문회장 이진호 씨 등 7명으로 구성된 보급위원단과 한국출판연구소 윤청광 이사장 등 5명으로 구성된 편집위원단을 설치해 불교성전의 출판과 호텔 객실 비치 등 성전 보급 불사에 박차를 가했다. 성전보급위원회는 제1차 성전 보급을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실시하기 위해 불교성전 출판의 마
생활불교-이웃포교 매개 역할‘톡톡’ 수도권 진원지…사찰 관심이‘성공’키 80년대 중반 지방 사찰이나 수도권 몇몇 사찰들을 중심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구역법회가 불자들의 신심을 고취하고 자연스럽게 이웃을 포교하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생활불교’ ‘실천불교’를 지향하며 생겨나기 시작한 구역법회가 회원간의 단합은 물론 지역사회봉사활동 등 다방면의 사회참여 기회를 주는 발판이 되고 있는 것이다. 또 이웃간의 화합을 다지고 불자들의 사찰 소속감을 증대시켜 불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탁월한 방편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지방 사찰의 경우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가 시작되면 구역법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품앗이’제도로 재편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가불자들이
1인 1만원 후원 운동 수희 동참 하길 본사와 동산반야회가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특급호텔의 객실에 불교성전을 보내자’는 캠페인이 불자들의 호응 속에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부처님오신날을 거치면서 그 열기가 큰 폭으로 식어가고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부처님오신날 인연 있는 절에 등을 달고, 각종 행사에 참가하다보니 비용상 부담이 있을 줄 안다. 불자님들의 이런 사정을 뻔히 다 알면서도 부득불 가장 꺼내기 어렵고 말하기 어려운 일을 이번 주에 한마디 해야 할 것 같다. 성금, 즉 돈을 보내달라는 것인데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보시의 으뜸은 법보시라는 등의 상투적인(?) 말을 굳이 거론할 생각은 없다. 다만 호텔을 들렀을 때 그곳에 어김없이 놓여 있는 기독교의 바이블
불교진각종(통리원장 효암)이 중앙 통리원에 집중된 행정 및 포교 권한을 지방 교구청으로 이관, 교구청 중심의 행정·포교 강화에 나선다. 진각종은 지난해 진각성존 회당대종사 탄생 10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계획한 교구청 역량강화의 현실화를 위해 중앙업무의 점진적 교구청 이관 방침을 확정, 교구 중심의 행정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대전, 포항, 경주 등 6개 교구청에 중앙의 국장급에 해당하는 총무 제도를 신설, 총무단에서 교구청 행정을 담당하도록 했다. 또한 지역 실정에 맞는 교화 프로그램 개발을 목적으로 새로운 포교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교구청이 인력과 교육프로그램을 각각의 지역 실정에 맞게 구성하고 중앙 통리원에서 전반적인 프로그램을 개발-제시하는 형
조계종, 문광부에 전사법 관련 의견 전달최근 문화관광부가 마련한 전통사찰보존법 개정안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이 전통 사찰의 보호와 종단 자율권 강화 입장을 담은 종단 의견서를 5월 20일 문화관광부로 보냈다. 문화관광부의 전사법 개정안은 지난 2월 부산 선암사 사건과 관련 전통사찰보존법 일부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림에 따라 이뤄졌다. 조계종 총무원은 종단의견서에서 전통사찰의 동산 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부동산의 대여 또는 담보제공은 부동산 양도와 같은 처분행위이기 때문에 양도와 마찬가지로 문화관광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국가기관의 재산 수용 등의 행위에 대해 문화관광부 장관은 단지 ‘협의’하도록 되어 있는 규정을 소속대표단체의 동의가 있는 경우에 한하여 문화관광부
조계종, 병역법 예고안에 입장 표명조계종이 국방부의 ‘병역법시행령입법예고안’에 대해 군종장교 파송종단의 선정기준이 모호하다며 기준 강화를 요구했다. 조계종은 5월 20일 국방부 병역법시행령입법예고안에 대한 종단 의견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군내 신자수나 종교의식·행사 수행 여건 등 해당종교의 군종장교 운용에 필요한 규모를 수치로 명시할 것”을 주문했다. 조계종은 또 군종 파송종단 선정시 의결정족수를 기존의 출석 과반수에서 출석 3분의 2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것을 주문하고, 지정학교는 국방부장관이 임의로 지정해서는 안되며 해당 종단에서 운영하거나 지정하는 학교 중에서 장관이 지정하는 기준이 명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군종장교운영심사위원회 구성에 불교, 가톨릭, 개신교에서 추천하는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