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What’re you going to do this Sunday? F: Nothing special. Why? K: There will be a Lotus Lantern Festival on Jongno street. There, you can make a lotus lantern by yourself and carry it to the lantern parade at night. How does that sound? F: Sounds good! But why a lotus shaped lantern? K: Lotus lanterns symbolize wisdom. Wisdom and compassion are two essentials to attain enlightenm
국불교에 밀교를 전파하며 4대 불교종단으로 성장한 진각종의 중흥을 견인해 온 각해 전 총인〈사진〉이 4월 21일 세수 78세, 법랍 50세로 열반했다. 각해 전 총인은 1925년 경남 밀양에서 출생했으며 1953년 진각종에 입문한 이후 자비와 희생 정신으로 어려움에 처한 심인당을 도맡아 중흥시켰다. 이에 따라 종단 내에서는 ‘자비의 화신’으로 추앙 받고 있다. 통리원장으로 재직하던 때에도 총인원 안내소 종무원들에게 항상 먼저 인사를 건넬 정도로 인간적 모습을 보였던 각해 전 총인은 종단의 기반이 튼튼하지 못했던 시절, 종단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중책을 맡아 도량을 정비하고 교육불사의 기틀을 마련하며 미래를 대비해 행정수반의 위의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원칙과 정도를 분명하게 지킴으로써 일
분 상냠붙 주한 태국대사(61·사진)는 지난달 법장 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할 때 맨 바닥에 무릎을 꿇으며 극진히 예경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큰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불교계 최대 명절인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한국불교 사상 첫 태국연등축제를 마련했다. 대사는 “지난해 부임 직후 연등축제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그 장엄하고 활기찬 아름다움에 크게 감명 받았지요. 그래서 ‘내년 연등축제에는 우리 태국의 불교문화를 소개하는 작은 축제를 마련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면서 “한국불자들이 처음 만날 태국연등축제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준비했다. 이 행사를 계기로 두 나라의 불교형제국으로서의 우의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원 깊숙이 자리한 태국대사관저에서 지난 25
한국불교가 가지고 있는 과제 중에 하나인 역경(譯經)에 대해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와 연구를 통해 대중성 있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역경서를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4월 19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역경학회 발족식에서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해인사 율원장 혜능〈사진〉 스님은 “그 동안 우리 출판계에 나온 많은 번역서는 잘못된 번역으로 인해 원뜻에서 벗어난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잘못된 번역을 올바르게 바꾸고 청소년들과 일반 불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번역서 발간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또 “역경의 오류를 막기 위해서는 몇몇 학자들이 개인적으로 번역하는 것보다는 학회를 중심으로 의견을 공유하는 공동작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역경학회에서는
조방연등제를 이웃과 자비를 나누는 행사로 발전시키겠습니다.” 4월 23일 조방연등회 회장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조방연등제 점등식을 주관한 서정혁 회장(53·도운, 골든고속관광 대표, 사진)은 제7회 ‘조방연등제’의 주제를 ‘소외된 이웃과 함께 봉축을…’로 정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면서 “불우 이웃을 위한 시장 상인 불자들의 활동은 해마다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연등제를 계기로 모인 700여 상인들의 ‘불심’을 이웃 돕기와 자원 봉사 등 사회 참여 활동으로 승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1004@beopbo.com
“군장병 포교는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기에 힘을 보태는 것뿐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육군 권율부대 군법당 호국 용주사에서 군장병 장기 자랑대회를 마련한 서울 구로동 원응사 주지 청광 스님〈사진〉은 “신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군법당 지원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신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군장병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주사 신도회와 포교사단 군포교팀, 불자가수회의 후원으로 장기자랑, 어머니 상봉 등 3시간에 걸쳐 흥겨운 시간을 마련한 스님은 “군포교는 특정 사찰이나 단체만의 힘으로는 버거운 불사인 만큼 뜻 있는 여러 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군산 지역 학생들과 교사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4월 20일 군산 흥천사에서 창립법회를 가진 전국교사불자연합회 전북지구 군산지회 초대회장 성귀자(58·보시행·사진) 교장은 “지역 불자 교사들간의 네크워크 형성은 커녕 교사들이 함께 참여할 법회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교사불자연합회를 거점으로 군산 지역의 불교 중흥에 앞장설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불교세가 취약한 군산 지역에 불자 교사들의 모임이 결성된 것은 성 회장과 몇몇 교사들이 수년에 걸친 노력 끝에 맺은 결실이다. 몇 년 전부터 성 회장은 동료 불자 교사들과 흥천사 가족법회에 동참하고, 방학을 이용해 사찰 수련회에 참가하면서 교사불자연합회 구성의 기반을 다져왔다.
중앙승가대 산사음악회 종범 중앙승가대 총장 스님은 4월 30일 오후 6시 김포학사에서 ‘김포 시민과 함께 하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행정수도 유치 기원법회 지명 속리산 법주사 주지 스님은 4월 28일 오후 불기 254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행정수도 유치 및 도민 안녕 기원법회 봉행했다. 조계종 대변인에 임명 현고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스님은 4월 16일 조계종 총무원 종무회의를 거쳐, 조계종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금오복지관 4주년 기념식 법성 구미금오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스님은 4월 30일 오전 11시 복지관 강당에서 개관 4주년 기념식을 실시한다. 054)458-0230 5사단 열쇠부대 OP 점등 홍파 관음종 총무원장 스
국불교는 비구대처 정화 때부터 분규와 반목이 끊이지 않았으며, 고소와 고발이 이어져서 법정시비로 얼룩져왔다.그러다가 1962년 통합종단이 이룩되면서 대한불교조계종이 탄생하게 되었으나 조계종 내에서도 분규는 종식되지 않고, 연중행사처럼 이어져 왔다. 한 때는 조계사파와 개운사파간의 대립을 빌미로 전두환 신군부는 쿠테타의 명분을 세우기 위해 10·27법난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혹독한 시련을 겪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종권에만 눈이 어두웠던 일부승려들은 1991년에 조계사와 봉은사에 강 남북종단을 탄생시켰다. 이 후에도 총무원장의 선출과 관련하여 1994년과 1998년의 진통은 전세계인들에게 한국불교를 웃음거리로 만들었으며, 수백만의 불자들이 불교를 버리게 하였다. 그러나 분규의 당사자들은 항
부처님오신날이다. 지구촌 곳곳이 포연과 괴질의 공포로 숨을 죽이고 있다. 인간의 욕망이 저렇게 비참함을 만들 수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상을 보기가 민망하다. 마치 인류에게는 문제만이 산적한 듯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2600년 전 모든 생명체의 존엄을 확인하고 선언하며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땅에 오셨다는 이유만으로도 희망을 노래할 수 있다. 그것이 부처님 오신 이 계절에 우리가 부를 수 있는 희망의 노래이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중생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따르며 평화와 자비를 나누어 가졌던가? 기이하게도 부처님의 말씀이 있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지극히 상대적으로 갈등이 적었고 소외됨이 적었다. 하긴 수 천 년의 인류 역사 중에서 공격적 전쟁을 하지 않은 종교는 불교가 유일
문화재청이 사찰문화재의 보수 정비에 불교계의 참여를 일방적으로 배제키로 한 것은 불교계 전체를 경시(輕視)하거나 무시(無視)하겠다는 처사로 해석된다. 문화재청과 국무조정실은 일부 사찰이 문화재 보조금을 유용한 것을 빌미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사찰이 국-도비의 보조를 받아 직접 사찰문화재를 보수하는 일을 엄격히 제한하는 조처를 취하고 있다. 정부의 이러한 태도와 입장은 전국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 지적한 바대로 법률적으로도 맞지 않을뿐더러 일반 상식과 사리에도 크게 벗어난 것이다. 먼저 사찰 내에 소재한 문화재와 문화재로 지정된 사찰은 현실적으로나 법률적으로나 불교계의 소유이며 무엇보다 살아 꿈틀거리는 불교신앙의 중심이다. 그리고 유구한 역사를 지닌 이러한 불교유산을 만들어 내고 오래도록 지켜온
동산반야회와 법보신문사가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호텔 객실에 불교성전 비치하기’ 캠페인이 불자들의 호응 속에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약 한 달간 모금한 성금이 2000만원을 육박하고 있는 등 다른 어떤 캠페인보다도 불자들의 호응이 큰 편이다. 앞으로도 동참을 통보해온 유수의 불자들이 잇따르고 있고 사찰스님들의 호응도 뒤를 잇고 있어 이 캠페인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많은 불자들이 이 캠페인에 동참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평소에 뜻을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동참을 하려고 하니 마음을 내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캠페인의 성패가 일부 대찰이나 재력을 갖춘 불자들의 동참보다는 ‘1불자-1만원-1권’이라는 개미불자의 동참 여부에 달려있다고 믿는다. 그럴 때에
봉은사 조실 석주 스님이 95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노인복지시설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연초부터 써 온 200여점의 선서화를 5월 1일~8일 봉은사 법왕루에서 전시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세상에 널리 펼쳐야 한다’는 출가 수행자의 본분사에 충실하며 수십년 동안 청소년교화사업과 도제양성에 전념하고, 불우한 이웃에게 자비의 손길을 펼쳐오신 조계종의 원로 석주 큰스님이 복지시설 운영기금 조성을 위한 선서화전을 갖는다. 올해로 세수 95세, 법랍 81세를 맞은 스님이 한 생을 한결같이 난초처럼 고고하고 청아하게 살아온 것처럼, 자비로운 마음을 담아 써 내려간 200여 점의 작품이 5월 1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의 봉은사 경내 법왕루에서 세간에 공개된다. 5월1~8일 봉은사 법왕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이 사회는 다양한 사회적 불평등, 빈곤, 질병, 장애 등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아파하고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불교의 주된 가르침은 자비입니다. 자(慈)는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것이요, 비(悲)는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 했습니다. 기쁨을 함께 하는 것은 쉽지만 슬픔을 함께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지장보살은 지옥의 마지막 한 중생까지 구제한 후에야 부처가 되겠다는 서원을 세운 것입니다. 마지막 한 중생까지 구제되었을 때 지옥은 이미 지옥이 아니라 극락정토가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이웃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마지막 단 한사람 마저 사라졌을 때, 이 사회는 피안의 세계가 되는 것입니다. 이에 봉은사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원로이신 석주 스님은 1928년 범어사에서 득도한 이후, 33년 범어사 불교전문강원 대교과를 이수하고 오대산 상원사, 금강산 마하연사,덕숭산 정혜사, 묘향산 보현사 등 전국 제방의 선원에서 수행 정진했으며 58년 제11교구본사 불국사 주지, 61년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66년 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 고문, 70년 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 총재, 71·84년 조계종 총무원장, 80년 중앙승가대학 학장, 85년 대한불교문서포교원 총재, 88년 중앙승가대학 명예학장, 89년 동국역경사업진흥회 이사장, 94년 조계종 개혁회의 의장, 조계종 원로의원 등을 역임하며 종단 안정과 발전, 후학 양성, 포교에 전념해왔다.
11. 아는 건-, 좋아함만 못하고 좋아함은 즐기는 만, 못하네 글/사진 강순형
강승규 대한민국불교사진연합회 사업간사 2002년 봉은사에서 촬영
부처님오신날=최대 대목, 매출 수억 우습다 1년 현수막 판매 10억…범종은 15억 웃돌아 부처님오신날은 불교용품점들의 최대 대목이다. 불교용품점들의 매출은 평소때보다 50%가량 폭증한다.한 상점에서 스님이 봉축 등을 고르고 있다. 불교와 경제가 물과 기름이라는 것은 율장에 비춰보면 지극히 맞는 말이다. ‘무소유’를 지향하는 수행자가 출·세간의 대중들과 부대끼며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재화(財貨)나 이익을 직접 추구해 이용하는 것 자체를 금기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를 살아가는 스님네들은 세간의 요구나 대중을 대신해 할 일이 어지간히도 많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사찰의 주지나 삼직, 칠직 등 소임을 맡는 동시에 스님들 앞에는 재화를 이용해야 하는 불사가 쏟아진다. 복지는
여름은 휴가와 방학의 계절이다. 산, 들, 계곡, 바다로 휴가를 떠나 바쁜 생활 속에서 오붓하게 가족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고 머리를 식히며 일상에서 탈출해보는 기회 다. 인파로 북적고, 늘 비슷한 피서 일정에 성보박물관 참배를 추가해 보면 색다른 휴가가 될 것이다. 방학을 맞아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는 성보박물관도 있어 평소 만날 수 없던 전시도 접할 수 있다. 특히 자녀들에게는 불교문화를 소개하고 문화재를 통해 우리 문화를 공부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권할 만 하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국내 성보박물관 중에서 시설, 규모, 전시 내용 면에서 손꼽히는 곳이다. 현재 박물관 중앙홀에서 '괘불탱 특별전' 중이다. 1705년에 제작된 10미터 길이의 예천 용문사 괘불탱을 10월 13일까지 전시한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