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시피 부처(보살과 제자도)는, 우리(네)와 또 달리 이마에 동그란 자국(자취)이 나 있어 눈을 끔. 이를 백호(白毫)나 백모(白毛) 곧, 하얀―흰털, 흰터럭이라 부르는. 이 또한, 부처를 비롯한 큰 이만이 가지고 지니는 틀(관상, 특상)로, 부처의 112가지틀(32상80종호)에 하나. 더구나 크고(32상), 작은(80종호)틀 모두에 다 나와있는. 나아가, 이 흰털은 맑고, 희고, 환히 빛나며(潔白, 光白 鮮潔), 희기가 마치 흰마노구슬이나 눈만큼!(白如 珂雪)이란다. 흰터럭이(다보)니 마땅히, 빛(이) 나고, 되비치니(반사) 밝고 빛나는 것이렸다. 부처 이마에 이렇듯, 다른 터럭이 한가닥 하얗게 나, 또로로(돌돌) 오른쪽으로 둥글게(소라고둥, 소용돌이꼴로) 말려(올려진―앞에서 보는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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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0 16:00
법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