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정-스리랑카 방문. 혜정 진각종 통리원장이 스리랑카 복지 및 교육불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야라뜨네 수상으로부터 ‘사사나 마마까(법주존자)’ 명예존호를 수여했다. 혜정 정사는 9월21일 스리랑카 콜롬보 자야라뜨네 수상 집무실에서 수메다-자-자야세나 스리랑카 정무장관, 진각종 문화사회부장 덕정 정사, 총인사서실장 원암 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법주존자 명예존호를 받았다. 자야라뜨네 수상은 “스리랑카 국민들의 힘과 진각종 같은 좋은 선지식들이 스리랑카 발전의 도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며 “지난 10년 동안 진각종이 스리랑카에서 일궈낸 교육불사에 다시한번 사의를 표하며 지속적인 후원을 바란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했다
금강대학교(총장 정병조)가 지역주민과 대학간 문화적 소통 및 인문학 부흥을 위한 ‘금강아카데미-인문학 시민강좌’를 개설했다. 정병조 총장이 9월28일 ‘한국인의 종교수용,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첫 강연을 가진 금강아카데미는 12월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논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정 총장은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첫 강연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각국의 헌법은 정교분리를 명시했지만 거의 모든 나라는 특정 종교 이데올로기를 그들 나라의 전통으로 간직하고 있다”며 “한국은 어느 종교도 지배적 위치에 있지 않아 그만큼의 종교갈등 요인이 잠재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과제는 여러 종교의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종교간 이해와 상호 인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 총장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조계종 대표단은 9월28일 파리 기메박물관을 방문, 불교중앙박물관과 기메박물관의 향후 유물교환전 개최를 제안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프랑스 기메박물관이 상호 유물교환전을 추진한다는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조계종 대표단은 9월28일 파리 기메박물관을 방문, 불교중앙박물관과 기메박물관의 향후 유물교환전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기메박물관측은 주불 한국문화원 등과 논의를 거쳐 수년 내 유물교환전을 개최할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물교환전 개최에 대한 원칙적 동의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조계종 대표단은 9월28일 오후 6시(현지시각) 파리에 위치한 주불 한국문화원에서 사찰음식, 템플스테이, 영산재 등 한국의 불교문화를 소개하는 ‘한국불교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 1700년 한국의 불교문화가 유럽 문화예술의 중심 프랑스 파리를 매료시켰다.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조계종 대표단은 9월28일 오후 6시(현지시각) 파리에 위치한 주불 한국문화원에서 사찰음식, 템플스테이, 영산재 등 한국의 불교문화를 소개하는 ‘한국불교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뉴욕 방문에 이어 한국불교의 수행전통과 문화 콘텐츠를 유럽에 소개하기 위
법일 스님이 10월10일 예정된 은해사 중앙종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다. 은해사 교구선관위에 따르면 10월10일 재선거를 앞두고 9월26일~28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법일 스님을 비롯해 덕조·태관·장적 스님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10월5일 회의를 열어 후보들에 대한 자격 심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앙선관위의 후보 자격 심사에서 법일 스님의 자격여부를 두고 진통이 예상된다. 재심호계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법일 스님의 구족계 수계기록을 삭제한 총무부가 중앙선관위에 ‘법일 스님의 구족계 수계사실이 없다’고 신원조회 결과를 통보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자칫 중앙선관위가 총무부의 신원조회를 근거로 법일 스님의 후보자격을 박탈할 경우 지난해 10월 이후 1년여
▲천태국제차문회대회에서 회원들이 손님을 접대하는 접빈다례를 선보이고 있다. 천태종(총무원장 직무대행 무원 스님)이 9월25일 총본산 구인사에서 상월 스님 탄생 100주년 기념 천태국제차문화대회를 개최, 한․중․일 3국의 명품 차문화를 선보였다. 천태차문화연구보존회(회장 세운 스님)가 주관한 천태국제차문화대회에는 천태차문화대학원과 전국 천태종 사찰 다도회, 명원문화재단, 북경 팔대처 중국원림차문화회, 일본 우라센케 다도회 등 삼국의 차인들이 각자 준비한 자국의 차문화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천태차문화연구보존회 이사장 춘광 스님은 “국제차문화대회를 통해 보살의 시대적 개념이 새롭게 정립되는 것이야말로 대조사 탄신 10
▲도천 스님 화엄사 조실이자 조계종 명예원로의원인 도천(道川) 큰스님이 9월28일 오후 1시10분 대둔산 태고사에서 원적했다. 올해로 세수 101세, 법랍 83세. 다비식은 10월2일 오전 10시 화엄사 연화대에서 봉행된다. 1910년 평안북도 철산에서 태어난 도천 대종사는 13세에 금강산 마하연에서 수월 선사의 상좌 묵언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금강산 마하연을 비롯한 신계사, 유점사, 법왕사 등 사찰에서 정진했으며 1950년 한국전쟁 이후 남한으로 내려와 1962년 불에 타 폐허가 된 태고사에 들어와 움막을 짓고 나물죽을 끊여먹으며 50년이 넘도록 두문불출 도량을 일궜다. 원적에 들기 전까지도 ‘하루
▲‘꽃향기도 훔치지 말라’ 육조 혜능 스님은 “마음 밭에 그릇됨이 없는 것이 자성계”라면서도 “사문은 모름지기 삼천 위의와 팔만 세행을 갖추어야 한다”고 했다. 수행하는 사람은 걷고 머물며 앉고 누우며 말하고 침묵하며 움직이고 가만히 있을 적에도 때와 장소에 어울리는 행동거지를 해야 하며 작은 행동 하나라도 함부로 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계율(戒律)은 사람이 사람답게 생활하는 방법을 가르쳐 행복으로 나아가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불교에서는 출가수행자와 재가불자가 각각 지켜야 할 계가 따로 있고, 같은 출가수행자라도 비구니가 비구의 계를 받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계를 두고 있다. 그러나 보살계만큼은 대승계로서 출재가는 물론 남녀노소
▲ ‘조금 느려도 괜찮아’ 두 발의 마술사 태호, 미소천사 성일이, 태권소년 동수. 장애를 가졌지만 누구보다 밝고 사랑스러운 승가원장애아동시설 아이들의 일상 모습을 책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됐다. 승가원장애아동시설(원장 동옥 스님)이 장애아동 활동프로그램 ‘렌즈로 보는 세상’에 참여한 6명의 장애아동들이 직접 찍은 사진과 아이들의 일상을 함께 담은 책 ‘조금 느려도 괜찮아’를 출간했다. ‘조금 느려도 괜찮아’는 승가원장애아동시설에 살고 있는 ‘팔 없는 천사’ 태호와 단짝친구 성일이(뇌병변장애)의 일상을 중심으로, 시설에서 생활하는 70명 장애아동들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사진
▲‘붓다 없이 나는 그리스도인일 수 없었다’ 불교, 가톨릭, 개신교, 원불교, 민족종교 등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우리사회에서 종교 갈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저 단순히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아지는 수준이 아니라 최근 개신교 보수 교단의 움직임을 볼 때 향후 갈등상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듯 하다. 여기에 사회 다양성을 올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자기주의에 함몰된 채 정·관계에 진출한 일부 권력자들의 편향된 종교성향이 곳곳에서 드러나며 종교간 갈등상이 외면적으로 표출된 일 또한 적지 않다. 때문에 최근 불교계에서 사회통합을 위한 종교간 대화와 화합을 목적으로 이른바 ‘아쇼카 선언’을 내 놓으면서 그동안 종교 갈등을 지켜본 수
▲‘붓다는 무엇을 말했나’ 최근 동·서양을 막론하고 불교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접근 방식은 천차만별이다. 신앙적 연구를 비롯해 철학적 관점, 학문적 관점, 명상 및 마음치료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이처럼 불교가 끊임없이 연구되고 있으나, ‘불교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연구하고 있는가’는 다시 생각해 볼 문제다. ‘붓다는 무엇을 말했나’는 철학적 관점에서 불교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걷어내고 불교의 핵심을 역사적으로 정립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불교철학사’와 ‘혁명가 붓다’ 등을 펴냈던 스리랑카 출신의 저명한 불교학자 데이비드 J. 칼루파하나가 불교 연구의 최초 자료로 알려진 팔리 ‘니카야’와 한역 ‘아함경’ 설법을 토대로 초기불교를 검토하고
▲‘우화로 읽는 팔만대장경’ 흔히 부처님 가르침을 팔만대장경에 비유한다. 때문에 알려고 하기도 전에 미리 겁먹고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부처님은 난해하고 관념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일반 중생들이 쉽게 깨우칠 수 있도록 평범하면서도 쉽고 재미있는 내용을 예로 들어가며 가르침을 전했다. 대기설법으로 불리는 이같은 가르침은 부처님 당시 사람들이 평범한 말로 털어놓는 고민에 대해,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구체적 이유와 원인을 들어 평범한 말로 설명했음을 말해준다. ‘우화로 읽는 팔만대장경’은 바로 이 점에 착안해 어려운 경전내용을 풀어내는 대신, 대장경에 수록된 수많은 가르침 중에서 우화 형식의 짧은 내용들과 쉽고 재미있는 비유와 설법만을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