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불교교리 강의시간에 불자님 한 분이 질문을 하셨다. 정(正)은 무엇이고 사(邪)는 무엇이냐고. 정(正)과 사(邪)는 무엇인가? 정(正)은 ‘바르다, 옳다’이며 사(邪)는 ‘바르지 못하다, 그르다’이다. 아마 이 문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없이 부딪치는 문제일 것이다. 유사 이래 수많은 철학자, 성직자, 학자, 정치가, 과학자 등이 이 문제에 끊임없이 직면했을 것이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 학파, 정파, 종교인들이 각자 자신의 주장은 옳고 상대의 주장이 틀렸다고 밀어붙인다. 어느 것이 바른 것인가?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첫 번째 판단기준은 판단 주체인 자기 자신이다.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을 주고 있거나, 행복을 줄 가능성을 ‘옳다, 바르다’라고 판단한다. 두 번째는 동일한 조건하에서
법보시론
2010.08.09 11:31
법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