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광주에 탱화와 도자기, 소목, 채상 등 전통공예를 전문가 수준으로 배울 수 있는 공예학교가 생겼다. 광주광역시 북구청(청장 김재균)은 ‘광주전통공예문화학교’를 세우고 제 1기 수강생을 모집중이다. 우리 전통공예 기술의 보존과 전승, 그리고 문화상품을 개발 할 신진 공예인을 육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개설 됐으며 교육 기간은 2001년 3월 2일부터 12월 21일까지 10개월이다. 교육은 실기와 이론, 현장 답사를 병행하여 이뤄지며 수료생에게는 무형문화재 기능전수 장학생으로 선정되는 기회가 부여된다. 4개 부문에 2개반씩 총 8개반 80명을 모집중이며 2월 5일까지 수강생을 접수받고 있다. 각 과목당 수강료는 월 4-5만원이며 재료비는 별도이다. 제1기생에게는 첫 번째 수업 관련
전통의 거리 인사동에 전통 차와 국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사진·본지 제 591호 19면 기사 참조) 통도사 수원포교당 자연 스님과 100명의 불자들로 이루어진 ‘茶를 좋아하는 모임’은 16일 종로구 관훈동 인창빌딩 4층에 사찰식 茶室 국제차문화원을 개원했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인 국제차문화원은 정회원과 준회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지만 회원이 아닌 사람도 항시 약속 장소로의 이용과 부담없이 전통 차를 즐기는 공간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www.TEA114.com 02)735-7114
델리대는 10억 인구에 달하는 인도 연방의 중심 도시이며 수도인 델리에 있는 인도 국립대학이다. 그래서 인도 연방 정부의 부대통령이 총장이다. 70여 개 이상의 칼리지(college)가 메인 캠퍼스를 중심으로 델리 전역에 산재해 있다. 델리대에서 불교 연구는 문과대 소속의 불교학과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인도연방 정부가 1956년을 기해 불멸 2,500년을 대대적으로 기념하면서 불교학과를 델리대에 설립할 것을 결정하여 1962년에 독립 학과로 정식 출범하였다. 현재 불교학과에서는 대학원 중심으로 불교 경전어와 문헌이 연구되고 있다. 여기에는 크게 다섯 과정이 있다. 박사과정, 부(副)박사과정(Master of Philosophy), 석사과정 그리고 학위준비기간(Certifi
예전에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유훈(遺訓)을 남기는 풍습이 많았는데, 요즘은 유훈을 남기는 일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합니다. 자식을 훈계할 만한 자격이 없다고 스스로 부끄러워서인지, 그도 아니면 그저 재산만 남겨주면 아버지의 도리를 다하였다고 여기기 때문인지 모르나 그러면서도 젊은이들의 생각이 빗나가고 있다고 한탄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들이 소중히 지켜오던 가치관을 무너뜨린다고 분노하기도 하면서 이 모두가 잘못된 교육 탓이라 고 개탄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우리 부처님은 참으로 위대한 교훈을 남겨주신 분입니다. 그래서 오늘 《열반경》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열반경》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지난번(18회)에 소개한 것은 《소승열반경》이고 이번에는 《대승열반경》을 말씀드리려고
다시, 서라벌 앞뫼(남산)-누렁자라뫼(금오산)다! 그리 포근한 골, 부처골에 그리도 포근한 부처있다. 포근한 움(막)집에―돌집인. 둥그스럼하며(높이2.3,너비3.5m) 앞자락을 펑퍼짐히 내 편 자그만 돌집 속에 앉은, 포근히 깃든 부처! 문 열고 다소곳, 선(선나=드야나=사유=생각=선정=참선=품음)에 깊디 잠겨있음 본다. 살포시이 웃음 머금고. 더구나 옷자락 속으로 드러난 (큼직한!) 버선(발)이라니! 입가에 사알짝 번진 놀라운 빙그레! 종(삼태기,키)꼴로 판 굴(높이160,깊이90Cm)집 속, 옷자락 가지런(정갈)히 해 두 손 소매에 넣고 반듯(단정)히 나 앉은 부처. 펑퍼짐 납짝코, 불거진 감은 눈두덩에 넙죽, 살 붙은 푸근한 둥근얼굴. 이리! 안기(정감가)는 부처(상,조
성동구치소 교화협의회 불교분과는 5월 8일 구치소 내 법당에서 부처님 오신날 기념 법회를 봉행했다. 구룡사 주지 정우 스님을 비롯해 청련사 혜철, 보현정사 청하, 불광사 법주·정암, 불심정사 종현 스님, 추미애 국회의원과 120여명의 재소자가 참여했다. 정우 스님은 “부처님의 제자로서 다른 사람을 생각하면서 따듯하고 온화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게 살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설법했다.
제주도불교연합봉축위원회(위원장 수암 스님)와 붇다제주중앙클럽(총회장 김정부)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7일 제주칼호텔에서 ‘나라와 도민의 안녕을 위한 기원 법회 및 제8회 붇다 대상 시상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서 수암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불퇴전의 정신으로 자아 완성과 불국토 건설에 앞장서는 것이 나라의 발전과 도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참뜻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지사=문종천 지사장
천태종 홍천 강룡사(주지 월도 스님)는 종합불교회관 낙성을 기념하고 부처님의 자비와 효사상을 실천하고자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 1,000여 명을 초청, 5월 2일 종합불교회관에서 ‘제1회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코미디언 최영준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경로잔치에서는 국악인 김명순·김소희씨와 가수 임부희씨의 공연, 기념품 증정, 식사 및 다과 등이 있었다.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조계종립 동국대(총장 송석구)는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3캠퍼스 이전 일정 △불교종합병원 건립 일정 △서울캠퍼스 교육환경 개선 등의 종합발전 일부 내용 발표와 함께 90주년 기념행사를 확정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종합발전계획에 따르면 동국대는 고양시 식사동에 건립될 제3캠퍼스의 건립을 위해 6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97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98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불교종합병원은 1천2백억원의 예산은 투입 '97년에 공사에 착공, 2000년 부처님오신날에 개원할 예정이다. 교육환경개선사업은 장충단공원 옆에 위치한 정문을 동국대의 위상에 맞춰 새로이 건립하고 중문을 현대식 양식으로 재건립하기로 했다. 동국대는 또 현 동국역경원 건물을 1천여평 규모로 신축해 공간부
폴 윌리엄스 지음 시공사, 9500원 ‘대승불교’가 재가 중심의 불교운동이라는 점은 이미 학계의 정설로 굳어져 있다. 그러나 ‘정설’이란 한 발짝 물러서서 보면 비판의 부제일 수 있기에 서양학자의 대승불교에 대한 접근은 늘 ‘비판의 부제’로 비판받는 우리 학계의 풍토에서 신선한 충격이기도 하다. 특히 국내에 소개돼 있는 대부분의 개론서들이 일본 학자의 작업을 번역한 것임을 감안한다면 이 책을 접하는 독자는 충격보다 신선한 시각에 매료될 것이다. 굳이 ‘서양학자가 본’이라는 책머리의 표현이 결코 불필요한 장식만은 아님에 고개를 끄덕이며. 저자 폴 윌리엄스는 영국 브리스톨 대학 종교학과의 인도-티베트 철학교수로 이 책은 저자가 1989년 쓴 ‘Mahayana Buddhism’의 번역서
공주시사암연합회(회장 환성 스님)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9일 공주교도소를 방문해 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 환성 스님을 계사로 진행된 이날 법회에는 재소자 35명이 계를 받고 참불자로 새롭게 태어날 것을 다짐했다. 1부 수계식에 이어 열린 2부 행사에서는 가수 송춘희씨와 공주포교당 합창단이 공연했다. 이날 법회에는 연합회 스님 10명과 신도 50명 등 6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충남지사=남태규 지사장
태고종 강원교구종무원(종무원장 백운 스님)은 5월 4일 춘천 베어스타운 관광호텔에서 ‘나라발전과 민족화합’을 위한 기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무원장 인곡 스님을 비롯한 강원교구 각 사암주지 스님과 최병규 강원부지사, 유종수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법회에 참석했다. 한편 강원종무원은 이날 오전 사찰별로 점등식을 봉행한데 이어 오후 1시 강원 석왕사에서 부처님오시날 봉축강연회를 열었다.
일지 스님 지음 민족사, 8500원 경허 선사는 종종 ‘현대 한국선의 달마’로 지칭된다. 그러한 예찬에 걸맞게 경허 선사의 행적도 달마에 버금가는 기행과 신화적 사건으로 덮여있다. 구한말 풍운의 조선땅에 홀연 나타나 투철한 수행과 깨달음으로 꺼져 가던 선(禪)의 등불을 밝히고 비승비속의 모습으로 북방의 고원을 행각하다 홀연 입적한 경허 선사의 행적은 아직까지도 안개 속에 남아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수 년간 다리품 팔기를 기꺼이 자청했다. 경허 선사가 머물렀던 전국의 산사와 선원들을 세심히 답사하는 것은 물론 관련된 자료를 광범위하게 조사해 사실과 소문을 가리는 고된 작업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특히 경허 선사와 동시대 살았던 재가불교의 달인 박태평 거
“현실세계가 아무리 힘들고 고난이 계속된다고 해도 우리 삶의 이정표가 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무학(無學)대사는 속세에 뛰어들어 그 혼탁함을 걷으려 애쓰면서도 그 속에 물들지 않고 불법과 중생을 위해 한 평생을 살았던 위대한 고승입니다.”무학(1327∼1405)대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던 황인규(동국대 강사) 박사가 최근 무학의 생애와 사상의 진면목을 알기 쉽게 소개한 좬무학대사좭를 펴냈다. 10여 년 이상 무학대사를 중심으로 여말선초 불교계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저자는 “스님은 태조 이성계를 도와 개국의 길을 열었던 한국불교의 마지막 왕사로 민중의 정신적 지도자였다”며 “그럼에도 흑두타라고 불릴 정도로 옷 한 벌 바릿대 하나로 청빈하고 겸손한 삶
지난해 9월 29일 저녁. 경기도 가평군의 한 마을 입구에는 사냥꾼의 총에 머리 관통상을 입은 너구리 한마리가 피를 흘리며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하얀 플라스틱통을 든 몇몇의 사람들이 달려오더니 따뜻한 손길로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 머리 관통상이라는 중상을 입은 이 너구리는 보름뒤 자신이 살았던 숲으로 다시 돌아갔다. 너구리를 치료해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준 주인공들은 '한국동물구조단(단장 조용진)'대원들. 지난 94년 11월 동물을 사랑하는 몇몇의 사람들이 모여 만든 '한국동물구조단'은 그 동안의 활동을 통해 2천여 마리의 야생동물과 집을 잃고 부상당한 강아지, 고양이 등을 치료해 왔다. 동물들의 1차 진료소인 구조단에서 치료받은 동물들중 야생동물의 경우는 약
만봉 스님은 5월 21일까지 성남 분당 삼성프라자에서 불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칠성탱화, 가로탱화, 오백나한도, 청화백자관음수병 등 그림과 도자기가 선보인다. 0342)779-3835 호진 동국대 불교사회문화연구원 원장 스님은 5월 17일 오후 3시 경주캠퍼스 원효관 대강당에서 소설가 최인호씨를 초청 ‘제2차 춘계 초청강연회’를 갖는다. 영조 생명나눔실천회 광주지역본부 본부장 스님은 5월 11일 증심사에서 소아암과 백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돕기 위한 기금마련 행사로 ‘생명나눔을 위한 국악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종인 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 아산지부장 스님은 5월 11일 아산 옥련암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부처님 얼굴 그리기 대회와 신바람
각현 스님 지음 연꽃마을, 무상 증정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이 지난 10년간 방송, 신문, 잡지 등 각 언론사에 기고했던 노인복지 관련 글들을 모아 수상집을 출간했다. 1부 천원의 위력, 2부 복 짓는 사람들, 3부 사람답게 사는 길로 구성된 이 책에는 노인복지의 원력을 세우고 출범한 복지법인 연꽃마을이 튼튼한 뿌리를 내리기까지 가장 큰 힘이 된 후원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 복지의 현장에서 배운 각각의 노하우, 그리고 노인복지의 현황과 과제 등이 꼼꼼히 기록돼 있다. 스님은 이 책이 노인 복지사업에 원력을 세운 스님들께 도움이 되길 희망하며 2000여 권을 무상 보시키로 했다.
“사바세계 중생들이 바르게 생각하고 이해하고 행동하며, 정도를 잃지 않도록 길이 되어주는 모든 수행자와 불자 여러분에게 부처님오신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천주교 부산교구장 정명조 주교가 5월 9일 범어사(주지 성오 스님)를 방문해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다. 천주교 교구장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찰을 방문해 공식적인 축하의 뜻을 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성오 스님도 정 주교의 축하인사에 대해 “부처님오신날에 범어사를 방문해 주셔서 고맙다”며 “천주교의 사랑과 불교의 자비가 합쳐지면 국민 화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 주교는 “우리 사회에는 정치적 불신과 빈부격차, 사회적 혼란과 도덕성 실종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사회 불자님들이 우리 사회에 존
법정 스님 지음 이레, 8000원 ‘해질녘부터 함박눈이 펑펑 쏟아진다. 이렇게 되면 며칠 동안 길이 막히겠다. 나는 눈에 갇히더라도 내 식대로 살아갈 수 있다. - 겨울 中’‘때로는 세월이 고개를 넘으면서 한숨 쉬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므로 듣는다는 것은 곧 내 내면의 뜰을 들여다 보는 일이다. - 가을 中’좬산에는 꽃이 피네좭 이후 꼬박 2년 만이다. 그것만도 반가운데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를 더함도 뺌도 없이 고스란히 담아 왔다. 지난 20년간 법정 스님이 쓴 글 가운데 계절에 관한 수상들만을 모아 놓은 이 책은 법정 스님의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글 맛이 제격이다. 한결 같으나 늘 변화하고 있는 자연과 계절에서 보고 배운 것을 옮긴
1 봄 여름 가을 겨울 법정 이레 2 절을 기차게 잘하는 법 청견 붓다의 마을 3 산사에서 부치는 편지 명정 좋은날 4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선재 다지인하우스 5 참회·참회기도법 김현준 효림 6 마음을 비우면 세상이 보인다 달라이 라마 문이당 7 무소유 법정 범우사 8 날마다 가슴에 새겨듣는 붓다의 말씀 정찬주 역 양문 9 석가모니 지혜동화 허순봉 엮음 은하수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