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천년의 시작’이라는 현란한 수식어를 붙이며 시작한 2000년. 불교계는 3월초부터 조계종과 동국대의 갈등이 외부로 표출된 것을 시작으로 달라이라마 방한 문제와 지리산 댐 건설 백지화 운동 등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남북불교교류 열기의 확산이나 고려대장경 전산화 및 한글화 완성 등의 긍정적 사안이 있었는가 하면 조계사 신협 금융사고 등의 폐해도 드러났다. 본지가 2000년 한 해를 돌아보며 선정한 불교계 10대 뉴스이다. 1. 달라이라마 방한 운동 11월 16일로 예정되었던 달라이라마 방한은 정부의 급작스런 태도 변화로 무산됐지만 올 한해 불자들과 세인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달라이라마 방한 촉구 운동은 불교계 단체 80여 개와 국내외 유력 NGO 100여
종정 스님을 위시한 큰스님들은 물론 스님들께서 열반에 드셨을 때 다비식에 참석해 보면 항상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다. 그 이유는 스님께서 열반에 드셔서 오는 별리(別離)의 념때문이기도 하지만 또다른 이유는 스님들의 다비식 때 진행되는 각종 의식들 때문이기도 하다. 분명 스님들의 다비때 진행되는 각종 절차들이 합당한 이유가 있어서 시행되는 것이겠지만 스님들께서 열반에 드신 이후에 진행되고 있는 각종 의식들 중에 알게 모르게 스님께서 하셨던 수행을 폄하할 수 있는 의식들이 들어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불교에서 특히 스님들의 수행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그 자체가 윤회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 훌륭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남은 이들이 진행하는 각종 의식은 과연 이것이 스님의 수행을 있는 그대로 받
요즘 인간 유전자지도의 완성이 줄곳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생물학의 문외한인 사람으로서도 적잖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 사상 최대의 과학적 성과가 초래할 여파는 상상을 불허할 지경이다. 그만큼 현대사회의 각 분야에 무거운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역사적’ 사건임에 틀림없다. 그 중에 특히 철학과 종교 분야에 안겨주는 과제는 무엇일까. 유전자 정보의 남용으로 초래될 수 있는 ‘인간성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제라고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유전자 조작이나 인간 복제가 인간의 존재에 대해 야기할 가공할 문제들을 이루 다 열거할 수는 없다. 이런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한 기본원칙들을 논의하는 일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보다 서양의 과학기술 전체가 발딛고 서있는 형이상학적 전제를
세상에 공 들이지 않고 이루어지는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다만 세월 속에서 달라지는 것이 있다면 공 들이는 방식이나 공 들이는 기간이다. 세상이 빠른 속도로 바뀌다 보니 공 들이는 기간도 짧아졌다. 농업을 위주로 살았던 시절에는 봄에 씨 뿌리고 여름에 가꾸더라도 수확을 보는 것은 가을이다. 적어도 일곱 여덟 달 공을 들여야 결과를 보게 된다. 요즈음 인터넷 전산망을 통하여 그 날 증권이나 주식을 사들였다가 그 날 팔아서 이익을 보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된다. 농사일로 치자면 가뭄에 애태우기도 하도 홍수로 가슴 조이기도 한다. 일년 농사가 이런데 백년 대계라고 하는 교육에 공들이는 일은 말로 다할 수 없을 것이다. 공 들여 가꾼 결실이 먼 훗날에 나타난다. 그러니 그 사이에 애태우고
민족의 화해와 통일의 염원을 싣고 동해를 오가는 금강산 뱃길에 파고(波高)가 높아지는 모양이다. 금강산 관광과 금강산 일원의 개발 독점권을 갖고 있는 현대아산이 계속되는 적자의 누적으로 이 사업의 지속성을 위협받기에 이른 것이다. ‘민족기업’이 되려는 현대의 야망과 그 기업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을 주요치적으로 삼으려는 현 정부의 의도도 ‘봉래호’,‘금강호’의 무한 추진력이 되기에는 어딘가 마땅치 않은 구석이 있는 것 같다. 무엇이 통일의 길목인 금강산 뱃길을 가로막는가. 장전항 해상 호텔에 카지노를 설치하면 부족한 현대의 금고가 메꿔질 것인가. 가뜩이나 현대와 정부가 ‘퍼주기식’으로 북을 끌어내 나라경제가 이지경이 되었다고 난리를 피우는 보수세력들에게 이 상황은 더 없는 조소거리가
아귀발우(餓鬼鉢盂)는 귀구(鬼口), 아귀구(餓鬼口)라고 한다. 또 공양을 마친 후 물을 버리는 곳이라해서 퇴수대(退水臺)라고도 하며 하늘을 비출 만큼 깨끗한 물을 담는 곳이라 해서 천수통(天水筒) 혹은, 청수통(淸水筒)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아귀가 먹는 물을 담는다’ 하여 아귀밥통이라는 속어로도 부른다. 보통 불전 앞의 마당과 스님들이 공양을 드시는 대중방 앞의 마당에 만들어져 있어 부처님께 올린 청정수를 예불을 마친 후 부어 주거나 스님들께서 공양을 드신 후 발우를 헹군 깨끗한 물을 부어준 다. 아귀는 육도 윤회하는 중생 가운데서 배고픔의 고통을 받는 중생이다. 목구멍은 바늘구멍만 하고 배는 태산만큼 커서 항상 허기져 있지만 조그만 음식 건더기도 먹지 못한다고 한다. 만약
1. 불교의 사대명절을 날짜와 함께 정확히 기술 하시오. 2. 삼독(三毒)이란? 3. 최근 세계적인 지도자인 이 분의 방한 문제로 교계 76개 단체가 방한 준비위원회를 설립해 정부의 방한 불허에 대응하고 있다. 이 분은 어느 나라의 누구인가? 4. 부처님의 아들은 라훌라이다. 라훌라의 뜻은? 5. 여래 십호 중 최고의 바른 깨달음 성취한 분이라는 뜻을 갖는 것은? 정답은 16면 〈조계종포교원 제공〉
“명상은 인내심을 기르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요즘 청소년들의 심성을 곱게 다지는데 제격입니다. 꼭 불자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갖고 접근해 결국 자연스럽게 불교를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됩니다.” “청소년들은 쉽게 ‘명상’에 매료되고 그 속으로 빨려든다” 점점 사회가 각박해지는 요즘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마음에 여유와 안정이다. 사찰이나 교계 단체들이 내놓는 각종 수련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명상·수행 등의 소재로 엮어진 책이 베스트 셀러 순위에 오른다. 중 -고교서 명상교실 운영 인성교육의 한 방법으로 명상지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불자교사 최시선씨가 국-공립학교에서도 청소년 포교를 적극적으로 이끌 수
산의 깊고 높은 정도를 따지면서 어찌 지리산을 제쳐두고 이야기를 할 수가 있겠는가? 더구나 지리산은 통일신라시대 이래로 국가에서 제사를 올리던 오악(五岳) 가운데에서 남악에 해당되던 성스러운 산이었으니 지리산의 의미는 물리적인 것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도 분명한 정체성을 지니고 있으며, 우리 민족에게는 일찍부터 명산으로 각인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명산에 화엄사가 있으니 화엄사는 분명히 명찰임에 틀림이 없다. 그것은 명산에 명찰이 있다고 하는 옛말을 새겨보면 쉽게 이해가 될만한 일이다. 화엄사 사적기에 따르면 화엄사는 신라시대에 연기조사에 의해서 창건된 사찰이라고 한다. 물론 우리 나라의 고찰들이 하나같이 창건연대가 분명치 않고 창건주가 모호한 형편이니
▨삼귀의(노래로 가족 모두) ▨반야심경 봉독(가족 모두.집전 아버지 1) ▨5계 수지문 낭독(가족모두) 저희 가족 모두는 살생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탐내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삿된 행위를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거짓말이나 나쁜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좋지 않은 음식이나 술, 마약을 가까이 하지 않겠습니다. ▨찬불가(가족 모두 `서로서로'
‘윗집의 소가 배탈이 났는데 아랫집 돼지 넙적다리에 뜸을 놓는다’는 말이 선가(禪家)에 전해져 온다. 모든 것이 관계성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아랫집 돼지의 넙적다리에 뜸을 놓으면 당연히 윗집 소의 배탈이 낫게 된다. 나스닥 주식가격과 코스닥 주식가격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이 세계 모든 것이 중중무진의 연기세계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요즈음 지리산 댐 문제로 온 지역사회가 들끓고 있다. 얼마 전에 화엄사에서 ‘지리산 연대’를 발족시켰다. 날로 황폐화되어가는 지리산을 지키자는 기존 지리산 관련 환경단체의 연합모임이다. 직접적인 이유는 지리산에 만들어진다는 두 개의 댐 때문이다. 요즈음 ‘○○연대’라고 대외적으로 이름 붙이면 사단급보다도 더 많은 병력을 갖춘 집단으로 보아주기
부처님의 가르침은 오늘 이 땅에 발 딛고 살아가는 이들한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걸까. 지난 주는 이 땅의 모든 나무와 풀들이 고개를 숙였다. 쭈글쭈글한 주름살과 야윈 손마디를 서로서로 맞잡고 비벼대는 가운데 핏빛 통곡은 온 누리를 살라먹었다. 헌데, 그들의 통곡 뒤켠에서는 전혀 다른 성격의 핏발선 눈길들이 있었다. 이 사회를 단숨에 나락의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는 히포크라테스의 후예들…. 그들은 지금 악마의 주술이라는 지역 갈등과 종교간의 반목도 뛰어넘어 무섭게 똘똘 뭉쳐 있다. 가까스로 물꼬가 트인 남북간의 화해조차 한 판 잘 짜여진 정치적 쇼로 간주하는 글귀를 인터넷상에서 발견하고는 소름이 끼칠 정도이다. 그들을 무조건 비난하려는 게 아니다. 그들의 바지자락을 붙잡고 진
누가 회자정리(會者定離)라 했던가. 너무나 긴 이별의 아픔은 온국민을 눈물짓게 하는 감격스런 포옹으로도, 멈출 줄 모르고 쏟아지는 눈물로도 씻을 수 없는 것이었다. 돌이켜보면 이해할 수 없는 이별이었듯, 생각해보면 어처구니없는 만남이다. 학교간다고 나간 아들을 50년만에 만나는 어머니의 심정으로도 그렇고, 100명의 명단에 끼이지 못한 나머지 실향민의 심사로도 그렇다. 도대체 왜 우리는 헤어져야 했고, 도대체 왜 우리는 만나지 못하는가. 아니, 일반국민의 입장에서도 이번 행사가 일회성의 ‘정치적 이벤트’로 끝나지 않을지 의심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이산가족의 상봉이 제도적으로 정착될 전망은 아직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일에는 쌍방의 합의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북측의 내부사정을 고려
불자 7만명…97년 첫 봉축 행사 가져 25년 전통 불교 연합에 140개 단체 가입 스위스에 불교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1850년대이다. 처음엔 주로 문학적·예술적 관점에서 접근을 했는데 독일에서 스위스로 망명한 음악가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1813-1883)가 쇼펜아우어를 통해 접한 불교를 음악적으로 완성시킨 오페라 ‘눈앞의 승리자(Die Sieger vor Augen)’가 대표적이다. 이런 문학적·예술적인 접근이 구체적 자기 삶 속의 불교로 전환되기 시작한 것은 또 다른 이주 독일인인 상좌불교승 냐나티롤카( Nyanatiloka, 1878-1957)에 의해서다. 그는 1904년 미얀마에서 계를 받고 승려가 된 유럽 최초의 스님으로 스위스에서 ‘
매월 240개의 초코파이를 군 장병에게 전하며 군포교에 나서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다름 아닌 경기도 연천 지역 불자들의 모임인 ‘향지모임(회장 양춘년)’ 회원들. 군 법당을 찾는 군인 불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법회가 있는 날이면 초코파이를 들고 군 법당에 들어선다. 군인들은 어머니를 대하는 기분으로 향지모임 회원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향지모임’은 부처님 말씀에 따라 향기롭고 지혜롭게 살자는 취지로 98년 9월 조직된 연천 지역 불자들의 모임이다. “젊은 군인들에게 불법을 알리면 제대 후 가정으로 돌아갔을 때 자연스럽게 불자 가정을 꾸릴 수 있습니다. 수축된 불교를 일으키기 위해 군포교 활성화에 앞장 설 것입니다.” 8년 째 군 법당을 찾아 군포교 활동을 해 온 향지모임 총무
'우리는 현재 남북 문제에 온 관심이 쏠려있다. 그도 그럴만하다. 한 가정으로 보면 가족이 생이별을 하기도 하고, 국가적으로 보면 여러 방면의 모든 것들이 둘로 쪼개졌으니 말이다. 항공 기술의 발달로 세계 여행이 쉬워진 요즈음 이 지구상에서 못 가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도 지척에 두고 못 가는 곳이 있단 말이다. 얼마 전 이루어진 김대중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50 여 년 간이나 갈라졌던 남과 북을 하나로 연결하려는 민족의 염원에 물꼬를 텄다. 그 물꼬는 금년 광복절을 계기로 해서 이산 가족의 상봉으로 이어졌다. 또 다른 물꼬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터질지는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바라던 바이고 경하해야 할 일이다. 이야말로 우리민족의 운이며 좋은 기회이다. 따라
극장 앞에서 서성이며 관객을 기다리다보면 별별 생각이 다 든다. 2000년이 되면서 연극 밥 먹은 지 20년이나 되었다고 자랑 아닌 자랑을 늘어 놓았건만, 관객을 기다리고 있는 초조한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나에게 울렁증이 생기게 만든다. 아무리 표정관리를 잘하려고 하여도 객석이 꽈악 찬 날은 괜히 짜증을 내며 후배들을 다그치게 되고 말이다. 그건 아마 내가 연극계에 남아 있는 한 여지없이 나타나게 될 현상이 아닐까, 한숨을 쉰다. 오는 관객을 기다리다가 뒤적이던 신문에서 날씨지수, 나들이지수, 빨래지수 이런 것들을 보게 되었다. 여름이라 날씨가 너무 좋으면 관객들이 들로 산으로 나가느라 극장을 안 찾게 되고 또 비도 적당히 와야지 폭우가 쏟아지거나 하면 아예 외출을 삼가 버리니,
조용하면서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남한의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 초청을 받아 북한을 공식방문했다. 남한에만 한정하여 보면 해방 이후 크고 작은 일이 늘 있었지만, 한반도로 시야를 넓혀 보면 이 만큼 큰 일도 없을 것이다. 내 기억에 남아 있는 최초의 영화는 “전쟁과 여교사”이다. 장동휘, 박노식, 허장강, 최무룡, 그리고 윤정희 등의 배우가 나오는 영화였다. 초등학교 그러니까 당시에는 국민학교 운동장에서 한 여름 밤에 상영되었다. 산골에 있는 외딴 분교의 여교사가 등장하고 빨치산 토벌이 배경이 되어 펼쳐지는 반공(反共) 영화였다. 내 윗 저고리 왼쪽 가슴에는 언제나 반공이라는 리본이 달려있었다. 때로는 승공(勝共)이라는 리본을 단 적도 있었다. 나는 이제 나이 40을 좀
천부적인 이야기꾼인 황석영이 참으로 오랜만에 소설을 세상에 내놓았다. 연두빛 표지에 싸인 두 권짜리 《오래된 정원》을 매만지는 손끝에 전해오는 회한이라니.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그는 6년 동안이나 사회와 격리되어 있던 ‘수인(囚人)’이 아니던가. 감옥 안에서 희끗희끗해진 머리카락을 올올히 풀어 짠 작품을 불쑥 우리 앞에 내민 것이다. ‘수인’이라면 행동의 자유는 물론 사고와 상상의 자유까지 박탈된 가사(假死) 상태의 존재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오히려 감옥 안에서 자신의 존재를 더더욱 실감한다. 그때 그들의 촉수(觸手)는 한층 섬세하고 예민하게 번득인다. 바깥에서보다 한결 순도 높은 사색과 성찰과 고뇌를 그들은 붙잡는다. 바로 그것, 그들의 사색과 성찰 및 고뇌는 한 시대의 뼈아픈 증언일
【양산】신라의 대국통 자장스님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1351회 통도사 개산대제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봉행됐다. 통도사의 창건주 자장스님을 기리는 개산대제와 이를 기념하는 청소년서화대회, 불교유치원 유아들의 재롱잔치, 양산시내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 이번 통도사 개산대제를 맞아 통도사 주지 목산스님은"이땅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전해진 이래 위대한 불교 문화와 유산이 이어져왔다"며 "이러한 문화유산은 우리민족이 문화민족임을 일깨워 주는 큰 가르침이라"며 통도사의 개산이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조계종 종정 월하스님은 자장스님 연고제 법어를 통해 "유구한 역사의흐름속에 통도사는 불지종가와 계율의 근본도량으로써 그 사명과 역할을 다해왔다"며 "오늘의 불자들은 부처님의 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