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스님들이 위례천막결사를 회향까지는 숱한 난관과 마주해야 했다. 난방시설이 일체 없는 천막법당에서 매서운 추위와 맞서야 하는 열악한 수행환경에다 하루 한 끼에 14시간 이상 정진해야 하는 엄격한 청규까지…. ‘어떤 안락함도 구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기로 시작된 결사라지만 지난 3개월은 하루하루 인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고된 여정이었다. 상월선원 총도감 혜일 스님을 통해 위례천막결사 3개월의 과정을 돌아봤다. 편집자“여기 이 자리에서 내 몸은 말라버려도 좋다, 가죽과 뼈와 살이 녹아버려도 좋다, 어느 세상에서도 얻기 어려운 저 깨달
위례 상월선원 천막 결사를 회향한 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포함한 6명 스님들이 헌혈을 통한 첫 자비행을 실천했다. 3개월간의 동안거 정진을 끝내고 하루 만이다.2월8일 봉은사를 방문한 헌혈차에서 6명의 스님들은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을 돕고자 헌혈에 동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헌혈 참여자가 줄어 혈액 부족 사태가 우려된다는 소식을 접한 스님들은 위급한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뜻을 모았다.천막결사에 동참했던 9명의 스님 중 건강상의 문제로 헌혈이 어려운 3명의 스님을 제외한 6명의 스님들은 이날 헌혈에 앞서
기해년 동안거를 위례 상월선원에서 마친 9명의 결사대중 스님들은 대중들의 찬탄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출가수행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가장 낮은 자세로 치열하게 정진함으로써 침체된 한국불교를 중흥시키겠다고 다짐한지 90여일 만이다.9명 스님들은 “하루 14시간 정진” “공양은 하루 한끼” “옷은 한 벌만 허용” “양치는 허용하되 삭발과 목욕은 금지” “외부인과 접촉을 금하고 천막을 벗어나지 않는다” “묵언” “규약을 어길 시 조계종 승적에서 제외” 등 엄격한 청규와 함께 신도시가 들어설 위례에서 동안거 결사에 들어갈 것을 선언했
2월7일 위례천막결사가 회향됐다. 회향식이 끝난 이후 스님들은 총도감 혜일 스님이 주지로 있는 성남 봉국사에서 안거 일정을 마무리했다.법보신문은 스님들과 함께 봉국사로 이동해 결사안거의 원만회향을 발원하며 지난 100일간 열과 성을 다해 제작한 죽비와 죽비걸이를 봉정했다. 이날 죽비봉정에는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가 직접 참여했다. 김 대표는 상월선원 회주 자승 스님에게 삼배를 올린 후 정성스레 죽비를 봉정했으며, 이를 본 스님들과 외호대중이 함께 박수로써 축하의 뜻을 전했다. 죽비를 봉정 받은 자승 스님은 “상월선원 천막결사의
한국불교중흥을 발원하며 목숨 건 정진을 진행했던 9명 스님들의 위례천막결사가 2월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11월11일 동안거 입제에 든 지 90여일 만이다.이날 오후 1시30분 상월선원 주지 원명 스님과 총도감 혜일 스님이 굳게 닫힌 문을 열었다. 11월11일 철문이 닫힌 후 90일 만에 열리는 순간이었다. 종정 진제 스님과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천막법당 안으로 들어가자 상월선원 회주 자승 스님은 종정스님과 총무원장스님에게 천막법당 내부를 소개했다. 이어 종정스님은 천막법당 내부에서 정진 대중을 향한 법문을 통해 “이제
불기 2563(2019년)년 11월11일 한국불교의 중흥과 대한민국의 화합, 세상의 평화를 발원하며 아홉 스님이 위례 상월선원에서 동안거 결제에 들었다. 난방시설도 없는 비닐하우스 임시 선원에서 묵언과 하루 한 끼 공양, 14시간 정진을 이어간다는 소식에 전국의 불자들이 상월선원에 찾아와 스님들을 응원했고, 흰색 펜스에는 저마다의 서원이 담긴 6만개의 연등이 걸렸다. 상월선원 종무소에 따르면 지난 90일간 연인원 10만여명이 상월선원을 방문해 아홉 스님의 정진을 찬탄하고 힘을 더했다.△사부대중의 기도·순례처 되다=아홉 스님의 용맹정
2월7일 예정됐던 위례천막결사 회향법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전면 취소됐다.위례 상월선원 외호대중들은 2월4일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2월7일 사부대중이 함께 열기로 했던 위례천막결사 회향법회 및 식전행사 등을 전면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사부대중 여러분께서 넓으신 아량으로 혜량해 달라”고 밝혔다.상월선원 외호대중들은 이날 “해제법회에 동참해 정진결사와 불교중흥, 대한민국의 화합, 온 세상의 평화를 위해 어렵고 힘든 고행의 길을 걸었던 아홉 분을 직접 친견하고, 상월선원의 4대결사에 원력
2월 5일(수)▲구례 화엄사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법회’=경내 각황전, 8일까지. 061)783-7600 ▲금정총림 범어사 ‘율학승가대학원 신인생 모집’=8일까지. 051)508-2171 ▲서울 화계사 ‘자비방생 및 보궁순례’=오전 7시, 한신대운동장. 02)902-2663 ▲합천 해인사 ‘해인총림율학승가대학원 신입생 모집’=8일까지. 055)934-3081 2월 6일(목)▲남양주 봉선사 ‘능엄승가대학원 학인 모집’=9일까지. 031)527-1956 ▲예산 수덕사 ‘율학승가대학원 신입생 모집’=9일까지. 041)300-7700 2월
MBC가 위례천막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월선원과 관련해 사실을 왜곡한 방송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상월선원 외호대중들이 입장문을 내고 “MBC의 왜곡보도는 심각한 훼불”이라며 정정 및 사과보도를 요구했다.상월선원은 1월30일 ‘MBC 왜곡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MBC는 2021년 5월 입주 예정으로 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마치 소음문제로 심각한 분쟁이 발생한 것처럼 왜곡보도 했다”며 “특히 목숨 건 아홉 분의 천막결사를 불법적이고, 저속한 수행문화 표현하는 등 심각한 훼불을 자행했
‘수년째 조계종에 대한 편파 왜곡방송을 해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MBC가 이번에는 9명 스님들이 동안거 결제 중인 ‘상월선원’을 흠집내기 위해 악의적 편집을 통해 사실을 왜곡한 방송을 내보내 불자들이 공분하고 있다. 특히 MBC는 아파트 공사가 진행돼 아직 주민이 살지도 않는 곳에서 소음측정을 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처럼 보도하고, 조계종이 종교용지를 분할 받아 포교당을 건립하겠다는 계획까지도 문제 삼아 비판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MBC는 이번 보도에서 불교방송의 영상자료를 사전협의 없이 무단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염원이 하나로 모였다. 한국불교의 새로운 수행풍토를 만들어가고 있는 위례 상월선원에, 한국불교 백만원력 결집성취에 매진하고 있는 조계종 중앙종무·산하기관 종무원들이 결집해 간절한 발원을 더했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종무원들은 1월29일 상월선원에서 ‘백만원력 결집 원만 성취를 위한 1차 기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조계종 총무원과 조계종 종무원조합 원우회가 뜻을 모아 마련한 법석으로, 총무부장 금곡 스님과 기획실장 삼혜, 재무부장 탄하, 문화부장 오심, 사회부장 덕조 스님
동국대 한국음악과 교수와 강사 그리고 졸업생과 재학생이 위례 상월선원에서 용맹정진 중인 아홉 스님들의 원만회향을 기원하는 응원의 무대를 펼친다.2월4일 오후 6시 ‘깨달음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전통무용과 노래, 합주가 어우러진 종합예술무대로 꾸며진다. 90분간 진행되는 상월선원 특별공연은 동국대 한국음악과 주최로 마련됐으며, 김영렬 전 KBS 영상제작국장이 연출을, 김향금 전 창원대 교수가 무용안무총괄을 맡았다.공연은 동국대 한국음악과 교수 법현 스님과 재학생 자각 스님의 홍고 연주를 시작으로 가야금 연주 ‘산사의
한국불교중흥을 발원한 9명 스님들의 위례천막결사가 막바지로 향해 가면서 상월선원에는 결사 대중들의 원만 회향을 기원하는 스님과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중앙종회의원들도 기도정진에 동참했다.중앙종회의장 범해 스님을 비롯해 부의장 장명·법원 스님, 상임분과위원장 등운·만당·상덕 스님을 포함한 중앙종회의원 50여명은 1월18일 오후 위례 상월선원에서 ‘화합과 공존, 상생을 위한 용맹정진 법회’를 봉행했다. 또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윤성이 동국대 총장과 중앙신도회, 동국대 교직원, 조계사 신도 등 대중 200여명도 동참
‘남한산성 아래 휘영청 밝은 서리달빛/ 삭풍한설에 솔잎마저 꽁꽁 얼어 검푸르다/ 달마스님 법맥이 우리나라 전해온 오늘/ 밝고 밝은 선객 눈빛 차가운 천막 아래 빛나내.’용맹정진 중인 위례 상월선원 동안거 소임을 적어놓은 ‘용상방(龍象榜)’과 ‘방함록서(芳啣錄序)’가 모습을 드러냈다. 상월선원 도감 혜일 스님은 1월15일 경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용상방 및 방함록서를 공개했다. 상월선원 동안거 용상방 및 방함록서는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장이자 조계종 대종사인 혜거 스님이 직접 내용을 정리해 글씨를 썼다.용상방은 결제나 큰 불사가 있
조계종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정착을 위한 기원대회’를 봉행한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월1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조계종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남북 민간교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올해는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이 발발한지 70년이 되는 해”라며 “한반도 평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지나간 70년을 뒤로하고 갈등과 대립보다는 대화와 타협의 가치를, 전쟁보다는
동안거 해제를 한 달여일 앞두고 후반기로 접어든 위례 상월선원 천막결사 현장의 정진 열기가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비구니회가 철야정진에 동참했다. 집행부 소임자스님 15명을 비롯해 신도 등 50여명은 1월11일 상월선원 임시법당에서 철야정진을 진행했다. 철야정진에는 전국비구니회 부회장 광용·정명 스님을 비롯해 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장 수경, 총무부장 보련, 재무부장 지효, 교육부장 정수, 문화포교부장 상화 스님, 사회복지부장 덕환 등 집행부 부국장스님들이 대거 동참했다. 특히 사단법인 한국전통지화보존회(이사장 정명 스님. 이하 지화보
3월 ‘부다가야 분황사 건립 기공법회’를 필두로 인도, 세종·위례 신도시, 계룡대, 화성 일대에서 백만원력 결집 불사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소식이다. 사부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작불사의 각 세부 사항을 들여다보면 크게 전법과 문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알 수 있다.세종신도시에 들어서는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은 불자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도 한껏 높이기에 충분한 시설이다. 계획한대로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 공연장, 수장고를 갖추고 알찬 내용을 담는다면 불교문화에 농축된 한국의 전통미와 시대정신을 일반인들도 눈으로 보고 몸으로
조계종 36대 총무원 집행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백만원력결집 불사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3월 인도 부다가야 한국사찰(분황사) 건립 기공식을 시작으로 계룡대 영외법당, 세종·위례신도시 포교당, 용주사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식이 줄이어 진행된다. 백만원력결집 불사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한국불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조계종 불사추진위원회(집행위원장 금곡 스님)에 따르면 백만원력결집 불사는 3월28일 인도 부다가야에서 ‘분황사 건립 기공법회’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부다가야 한국사찰 건립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엄동설한 속에서 9명 큰스님들이 한국불교중흥을 위해 용맹정진하고 있습니다. 1주일도 어려운 것이 용맹정진인데, 하루 한 끼만 먹고 씻지도 못하고 묵언을 하면서 100일 동안 진행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상월선원이 해제하는 날 아홉 개의 큰 해가 뜰 것입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1월4일 경자년 첫 철야정진법회가 열린 위례 상월선원을 찾아 한국불교중흥을 발원하며 목숨 건 용맹정진을 이어가고 있는 결사 대중들을 찬탄하고, “9명 스님들의 뜻을 본받아 사부대중 모두 한국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위
조계종이 경자년 시무식을 열고 ‘백만원력을 결집해 한국불교의 내일을 열어가자’고 다짐했다.조계종은 1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불기 2564(2020)년 중앙종무기관 시무식을 봉행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교육원장 진우, 포교원장 지홍, 종단불사추진위원회 총도감 현고, 민추본 본부장 원택, 총무부장 금곡 스님과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 일반직 종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올해는 안정과 화합으로 조성된 종무기반 속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는 한해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