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동산사는 10월 말까지 동산사 법당 108지장보살 봉안을 위한 ‘복장물 사경쓰기’를 실시한다. 5월 초부터 시작된 복장물 사경쓰기는 주지 법전 스님이 직접 지도한다. 사경은 각자 근기에 맞게 반야심경, 금강경, 지장경 등 원하는 경전을 사경하며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가량 대웅전에서 진행된다. 031)998-8700 안문옥 기자
강남 봉은사 봉은선원은 매달 선방 입방자를 모집한다. 선원 개방시간은 오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선원 프로그램은 새벽반과 야간반으로 나뉜다. 기존 입방자는 5월 25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신규 신청자는 수시로 신청한 뒤 선감 스님의 면담 후 입방여부가 결정된다. 02)3218-4827
지난 5월 7일 파계사에서 참선을 마친 보리회 회원들이 지운 스님의 지도로 ‘금강경’을 공부하고 있다. 한 평생 살면서 일반인들이 법정에 서는 횟수는 몇 번이나 될까. 법 앞에 선다는 것은 사람과 사람이 살면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규율 앞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정신적으로 무척이나 민감하고 예민해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죄와 벌의 저울 앞에 선 사람들로 가득한 그곳을 자신의 일터로 삼아 매일을 사는 이들이 있다. 시비 고통 벗으려 불교 입문 고뇌와 번뇌 속에서 현명한 판단력과 수려한 언변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법조인들. 그들의 삶이 정신적으로 혈혈단신 고되다 보니 무엇엔가 기대고 또 그것을 이겨나갈 수 있는 어떤 것에 대한 목마름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종범 스님이 5월 9일 오전 11시 서울 안암동 보타사 대웅전에서 전강식을 갖고 선지(대구 통천사 주지), 법인(실상사 화엄학림 강사), 승원(중앙승가대학교 비구수행관 관장) 스님 등 세 명의 제자에게 전강했다. 설유 처명, 한영 정호, 운허 용하, 운조 홍법 스님으로부터 강맥을 이어받은 종범 스님은 이날 전강제자들에게 강맥을 전함으로써 새로운 세대의 강맥이 다시 이어지게 됐다. 이날 전강식에서 종범 스님은 전강의 증표로 제자들에게 게송을 적어 주어 눈길을 끌었다. 『화엄경』 등 경전에서 가려 뽑은 각각의 게송을 적어 제자들에게 전한 스님은 “강사로써 살아가는 동안 항상 마음에 세기는 글귀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종범 스님은 전강 법어에서 “육조 혜능 스님이 오조 홍인
불자들이 부처님 오신날을 가장 뜻깊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만법에 주체가 없음’을 바로 알고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임을 깨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수행프로그램들에 참여해 보는 것이 아닐까. 이 시기가 되면 기존에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수행프로그램들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그 의미를 더해 좀 더 집중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표 참조〉 올해는 ‘절 수행’이 유독 많다. 기존에 정기적으로 진행되던 법왕정사, 길상사, 아미타사 외에도 경기 정림사, 정안사, 남양주 봉인사 등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특별 철야 3000배 정진과 1080배 정진이 마련돼 있다. 그 외에도 염불정진할 수 있는 정토선수행도량 용운사와 정토사는 기존의 프로그램들을 봉축일에 맞춰 보다 집중수련 할 수 있도록 했다.
연등국제선원(선원장 원유)이 참선 정진법회를 개최한다. 오는 6월 29일부터 시작되는 ‘염화미소 선 수련회’는 21일 동안 일반 불자들이 하루 약 10시간 동안 좌선할 수 있는 정진 프로그램이다. 연등국제선원 고경선방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수련회는 6월 29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는 선착순 30명 모집으로 희망자는 홈페이지(http://lotuslantern.net)나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다. 또 이번 시민선방에는 영국인 출신 센넨 스님이 입승 스님으로 참여하며 동참금은 30만원이다. 032)937-7033 안문옥 기자
지난해 6월 24일 용운사 철야정진에 참석한 불자들이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하고 있다. (법보신문 자료사진) 다양한 종류의 염불방법과 역사, 염불수행의 경전 전거 등을 정리해 조계종단 차원에서 염불수행법의 전형을 제시한 염불 수행 입문서가 발간됐다.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현종)는 『간화선 입문』과 『절 수행 입문』에 이어 불교수행입문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염불 수행 입문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지음/조계종출판사)』을 최근 발간했다. 염불수행의 의식과 실제로 염불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행하게 될 절차를 중심으로 염불 수행할 때의 주의사항, 마음가짐 등을 상세히 수록하고 있다. 조계종의 염불수행 입문서 간행은 간화선 수행을 중심으로 표방해온 조계종이 종
(사)부산불교봉사연합(회장 서병흔)은 5월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남 양산 통도사 옥련암에서 제 1회 휠체어 장애인과 함께 하는 산사대법회를 개최한다. 이 법회는 올해로 4회째 지체장애인들에게 휠체어를 100대씩 전달해 온 부산불교봉사연합이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휠체어 장애인들을 위해 처음으로 산사에서 마련한 법석이다. 이날 휠체어 장애인 및 가족과 내빈,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은 통도사 옥련암을 순회 참배한다. 이후 통도사도 일주문부터 천왕문, 불이문, 대웅전, 관음전, 지장전까지 돌며 순례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통도사 옥련암 법선 스님의 환영사와 통도사 축서암 수안 스님의 법문을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051)863-0505 부산=주영미 기자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대성)는 5월 1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불교수호를 위한 1080배 참회정진기도를 봉행한다. 부처님오신날 시민연등축제인 봉축연합대법회에 앞서 진행될 1080배 참회정진 기도는 지난 1월 23일 봉행된 불교수호대법회의 원력을 잇기 위한 자리로 사부대중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부산불교연합회는 지난 해 까지 매년 봉축연합대법회 하루 전날 철야로 삼 천배 정진을 봉행했으나 올해는 1080배 정진기도로 사부대중 누구나 부담 없이 수행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051)867-0501 부산=주영미 기자
보리수선원은 5월 4일 오후 7시30분부터 6일까지 ‘담마와 함께 하는 5월 연휴 특별수행’을 실시한다. 사사나 스님이 인터뷰지도 및 법문을 할 계획이며 참가비는 자율적 보시이다. 이와함께 5월 5일에는 미안마 아신 간하말라 랑카라 삼장법사 스님이 토요특별법문을 펼 예정이다. 02)517-2841
만일염불결사도량 정토사(회주 보광 스님)는 오는 5월 19일 철야 염불정진법회를 개최한다. 만일염불결사회 철야 염불정진법회는 누구나 아미타부처님의 명호를 불러 정토에 들어가는 칭명(稱名)염불을 비롯해 부처님을 보면서 하는 관상(觀像)염불, 관념(觀念)염불, 나무아미타불을 하는 주인공이 누구인가를 관하는 실상(實相)염불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회주 보광 스님이 직접 지도하는 염불정진법회 참가자들에게는 수행도중 의문사항을 직접 답변해주며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031)723-9797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
한국사경연구회 김경호 회장이 중국에 봉안될 사경작품을 마무리하고 있다. 고려시대 이후 700년 만에 한국의 사경을 중국에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충렬왕(1236~1308) 이후 사경의 절정기를 맞은 고려의 사경전성시대. 그 당시 원나라는 고려를 지배하면서도 고려의 사경기술을 따라가지 못했다. 때문에 수 백 명의 사경승(寫經僧)들이 중국에 사경기술을 전수해 주었다는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우리나라 사경의 정교함과 우수성은 중국을 크게 앞섰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뛰어난 사경기술이 700년이 지난 오늘 다시 한 번 중국에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고려 이후 첫 사경 법회 한국사경연구회(회장 김경호)가 오는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산둥
불교식 수행법인 명상과 요가를 학교 정규 건강 수업으로 활용한 결과 학생들의 집중력과 자세 개선에 큰 효과를 얻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불교종립학교인 대구능인중학교(교장 김용태)는 지난달 3월 26일부터 일주일에 한 시간씩 학생들을 대상으로 요가와 명상교육을 시범실시 해보니 학습능률이 상당히 높아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결론을 얻고 정규수업으로 활용하고 있다. 요가 지도를 하고 있는 현천 스님은 “처음 지도를 실시했을 때만해도 가벼운 동작조차 따라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은 학생들 스스로가 뻣뻣하고 굳었던 몸이 부드러워지고 자세가 교정되는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멀티미디어실에 마룻바닥에 고무매트를 깔고 시작되는 요가·명상수업은 스님의 지
경전 공부방 문수원(원장 무비 스님)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대승경전 강의를 실시한다. 이번 대승경전 강의는 매주 다른 강좌로 진행되는 릴레이 경전강의이다. 1주와 4주차는 정한 스님이 『선가귀감』을 강의하며 2주차는 진명 스님이『돈오입도요문론』을, 3주차에는 용학 스님이 『법성게』를, 5주차에는 특강으로 진명 스님이 간화선을 지도한다.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에 위치한 문수원의 대승경전 공부는 올해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수강료는 한 달에 2만원 정원은 100여명이다. 051) 515-7870
한국뇌성마비복지회에서 만난 홍현승 군. 매일 108배 하는 그는 복지관에서 일명 '얼짱'으로 통한다. “다른 친구들은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고 하고 싶은 말도 자유롭게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할 수 없어요. 똑바로 걷는 것도 말하는 것도 제 마음대로 잘 되지 않기에 삼 배, 108배하는 하는 사람들 보면 ‘나도 너무 해보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죠. 처음에는 그저 법당을 직접 가보기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이었어요.” 출생 시 호흡곤란으로 뇌성소아마비 1급 판정을 받은 창일중학교 3학년 홍현승(17·도현) 군. 그는 비록 걷고 말할 때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각기 손과 발이 움직이는 장애를 가졌지만 수행으로 자신의 장애를 극복해나가는 그 누구보다 밝고 건강한 의지의 청년 불
사이버 수행도량인 깔야나미타 명상선원이 매월 음력 보름날 포야데이 행사를 개최, 5계를 지키는 지계 운동을 펼치고 있다. 포야데이는 매월 보름 출가자들의 포살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재가불자들이 사찰에 모여 마음을 고요히 한 상태로 지내는 스리랑카의 전통으로, 초기불교 수행도량인 깔야나미타 명상선원이 재가불자들의 지계의식 고양과 올바른 수행풍토 확산을 위해 포야데이 행사를 개최키로 한 것. 깔야나미타 명상선원은 이에 따라 인터넷 카페(cafe.daum.net/kalyanamitta)에 ‘포야데이 집회장’을 개설, 수행자들이 참여하도록 했다. 포야데이는 오전 6시 예불과 법문 청취, 그리고 자비관 명상으로 시작한다. 이어 정오에 예불을 올리고 다시 법문을 들으며 명상을 하고, 오후 9시 예불 후 아눌라 스님의
승보종찰 조계총림 송광사는 오는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보살계 수계산림 법회를 대웅전에서 연다. 이와 함께 한국불교의 기틀을 세운 보조국사 스님의 법덕을 기리는 제797주기 불일보조국사 종재는 13일 오전 10시 송광사 국사전에서 봉행된다. 061)755-0107
정토선수행도량 용운사는 4월 14일과 21일, 28일 철야정진법회를 봉행한다. 이번 철야정진은 초심자부터 베테랑 불자가 함께 하는 자리로 평소 염불수행에 관심 있는 불자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용운사는 4월 16일부터 22일까지 2차로 ‘정토선염불수련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수행기간에서는 정토선 염불 수행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선용 스님의 법문도 함께 진행된다. 043)878-3366
조계종 제 13교구 하동 쌍계사(주지 원정)는 4월 21일 오후 2시부터 23일까지 쌍계사 보살계 수계산림 법회를 봉행한다. 쌍계사 조실 고산 스님이 전계대화상으로 쌍계사 금강계단에서 계를 설하는 이번 보살계 수계산림에서는 21일 조계종 어산어장 동주 스님이 영산재를 시연하며 23일 오전 8시에는 장경정대불사를 봉행한다. 055)883-1901
미처 피지 못한 채 사라져간 영혼들이 한 순간이라도 빨리 이승에 대한 미련을 거둘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의 참회기도가 화계사에서 열리고 있다. ‘하늘의 해와 달과 수많은 별들이 다 정해진 길을 가듯이 그대들 또한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 지상에서 행복을 누려야 마땅했으나 애석하고 또 애석하게도 그대들은 피어보지도 못하고 스러졌으니…. 모진 세상 탓을 해봐도, 병약한 몸과 불행한 인연을 한탄해 봐도, 한 순간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통탄해 봐도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후회의 눈물뿐이로다.’ 끊임없는 독경…100여명 모여 보건복지부의 가장 최근 자료인 2005년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에 따르면 매년 무려 33만 여명의 태아가 불법 임신중절 수술로 인해 생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