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우보(虎視牛步) 자세로 부처님 가르침 실천”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그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이 어려운 이들에게는 더 차갑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다가오는 무술년(戊戌年)은 차가운 기운을 떨쳐내고 따뜻함이 가득한 한해가 되길 기원하며 지난해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불법홍포를 위해 애쓰신 전국의 불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중앙신도회는 지난해 4월, 대립과 갈등으로 분열된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2만명의 수보리가 쏟아지는 빗속에 광화문광장에서 금강경을 독송하며 국태민안을 염원하였고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인들의 이목이 평창으로 향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은 동계스포츠 불모지였던 아프리카 에리트레아와 동남아시아 말레이시아가 처음으로 출전권을 따낸 데 이어 현재까지 100여개에 가까운 국가에서 참가신청을 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한국선수단 종합 4위 목표심석희 선전 여부에 달려이상화 올림픽 3연패 기대 재기 노리는 모태범도 관심이상호 등 ‘호산스님 키즈’설상종목 첫 메달획득 도전이번 평창올림픽에는 15개 종목에서 총 10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올림픽이 국
우리사회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전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청년실업과 과도하게 일찍 맞게 된 퇴직, 그리고 제대로 준비할 시간도 없이 급격하게 다가선 고령화 사회는 물질이 풍요로운 시대임에도 생활고로 고통 받는 이들이 늘어나는 기현상을 연출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치솟는 집값과 물가에 좌절하고, 다른 한쪽에선 표정관리 할 겨를도 없이 웃음부터 나오게 하는 빈부격차 역시 그 차이를 더하고 있다. 그로인해 오로지 ‘나’만 생각하고, ‘앞’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듯한 모습의 현대인들에게 함께 살아가는 이들을 향한 ‘우리’라는
전북지역 포교사들이 포교전진대회를 열고 불법홍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조계종 포교사단 전북지역단(단장 이정상)은 12월16일 전주 로니관광호텔에서 ‘2017년 전북지역단 포교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조계종 전 포교원장 도영(금산사·송광사 회주)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포교원 사무국장 원묵, 금산사 포교국장 구담, 중앙종회의원 덕산(금선암 주지),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총무국장 송운 스님을 비롯해 한성웅 포교사단 수석부회장, 제10대 포교사단 전북지역단장에 재임된 이정상 단장, 안준아 화엄불교대학총동문회장 등 사부
포교사단 대전충남지역단(단장 여갑동)은 12월16일 대전 더맑음웨딩홀에서 ‘대전충남지역단 전진대회 및 지역단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포교원장 지홍,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과 윤기중 포교사단장 등 200여명이 동참했다. 지홍 스님은 법어에서 “포교사들이 봉사와 포교의 영역에서 열심히 활동해 주는 것에 대해 항상 고마움을 갖는다”며 “포교사들이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여갑동 대전충남지역단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2년간 지역단을 이끌어준 정광성 포교사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포교원의
“일체중생의 위대한 불성을 발현시키는 그 길에 종단과 신도회가 함께 걷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11월2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중앙신도회와 교구신도회, 신도단체장 등 신도 임원진의 인사를 받고 이 같이 당부했다. 일일이 합장하며 눈인사를 나눈 설정 스님은 길거리 보시캠페인 행복바라미 홍보영상 시청 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50여명에게 “새로운 한국불교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설정 스님은 “각계각층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는 신도회 임원진들에게 위안과 감동을 느낀다”며 “거룩하신 분들을 뵈니 한국
지난 11월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여진 공포 속에 있는 이재민들의 아픔을 함께하려는 불자들의 온정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11월22일 “지진 충격 완화를 돕는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종단과 함께 교구와 사찰신도회 역시 이재민들을 위한 자원봉사에 적극 동참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신도회는 지진 발생 후 해당지역 교구신도회와 사찰신도회에 현장 자원봉사를 요청한 뒤 포항시청과 자원봉사센터, 현장 봉사단체들과 긴밀한 협조를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11월17일부터 교구별로 동참할 수 있는 급식 자
10월30일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8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내가 본 자승 스님’을 주제로 각계각층 인사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자승 스님과 인연, 자승 스님을 어떤 인물로 기억하는지, 자승 스님 퇴임을 바라보는 소회 등을 정리했다. 편집자“승려복지제도 높이 평가돼야”총무부장 지현 스님 합리적이면서도 공심으로 일해 온 분이다. 무엇보다 구호에만 그쳤던 승려복지제도를 반석 위에 올려놓은 점은 높이 평가돼야 한다. 또한 세종과 위례 등 신도시포교를 비롯해 청소년포교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고, 소외계층을 보듬는 데
조계종 중앙신도회 실무자들이 부처님 나라를 찾아 직무연수도 진행하고 자비행도 펼쳤다.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10월13~17일 3박5일 일정으로 라오스에서 ‘2017 실무자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포교사단을 비롯해 교구신도회, 신도단체 실무자 등 6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불교문화탐방은 물론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싸일론 유치원을 방문해 자비씨앗을 심었다. 입재식에서는 포교국장 노휴 스님이 ‘종단 종책 공유 및 신행혁신을 통한 신도조직의 나아갈 방향’을 특강했다. 신도조직 실무자 네트워킹을 위해 각 단체 소개와 단
시작은 개인적인 부분이었다. 독실한 아내의 기도 외호정년퇴임 뒤에 깊은 불연군법당에서 첫 전법 활동 낙타가 바늘구멍을 뚫고 들어갈 만큼 어렵다고 했던 직장 승진고시를 준비하면서 불연이 손을 내밀었다. 독실한 불자였던 아내는 원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니 무조건 외우라며 수첩 하나를 건넸다. 독송본 ‘금강경’이었다. 승진시험 준비로 바빴지만 틈나는 대로 읽었다. 무슨 뜻인지도 몰랐지만 열심히 읽었다. 이게 도움이 됐는지 안 됐는지 알 수 없지만 몇 차례 고배를 마신 뒤 승진시험에 합격해 간부가 됐다. 아내가 기도하러 가는 남해 보리암이나
“삶의 끝자락이지만 상관없습니다.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은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겠습니다.”2005년 품수…12년간 전법행 걸어고령에도 염불봉사 빠짐없이 동참고통의 굴레에서 해방됐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수승한 부처님 가르침 전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일흔 넘은 포교사는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전법의 수레를 굴린다. 2005년 일반포교사로서 첫 발을 내디딘 이후 12년 동안 쭉 그랬다. 조계종 포교사단 강원지역단 염불포교팀(총괄4팀)에 소속된 김진태(77·법수) 포교사 이야기다. 그는 지난 9월9일 논산
자비실천운동본부(이사장 해광 스님)는 8월7~8일 대전소년원 대산학교에서 ‘2017년 여름불교 수련회’를 가졌다.소년원생 70여명과 봉사자 20여명이 함께한 이 자리는 짜장면과 불고기 파티와 함께 난타 공연, 색소폰 연주, 음성공양 등이 이뤄졌으며, 소년원생들의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도 이어졌다. 자비실천운동본부에서는 매년 여름과 겨울에 불교수련행사를 가지고 있으며 혜광 스님은 퇴원생들에게 격려와 정착금을 전달하고 있다.해광 스님은 “소박한 자리이지만 불자들의 십시일반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더해져 향후 사회로 돌아가 밝고 건강하게 살아
불교계 공익단체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이 운용하는 ‘행복바라미’가 5주년을 맞았다. 그 동안 전국 각 지역 소외계층 1200여명에게 총 5억원을 전달했는데 고무적인 건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던 2014년을 제외하면 모연금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올 연말에 지원할 ‘2017 모연금’은 8월을 맞이하기도 전에 2억원을 넘어섰다. 이러한 수치는 행복바라미가 교계에 안착했음을 시사하는데, 우리는 이 제도 정착을 위해 직접 발로 뛴 날마다좋은날과 조계종 중앙신도회에 주목하고자 한다. 날마다좋은날의 모연 방식은 크게 세 가지다.
불교 사회공헌 문화축제 행복바라미가 5년 만에 공동선을 구현하는 롤모델로 자리매김했다. 4년 동안 전국 각 지역 소외계층 1200여명에게 총 5억여원을 지원했고, 올해 역시 2억원이 넘는 금액을 모연했으며 연말께 지원할 예정이다. 2013년부터 4년 동안소외계층 1276명 지원2017년 모금 2억 넘어공동선 구현 롤모델로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7월15~16일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2017 행복바라미 워크숍’을 개최했다. 포교사단(단장 윤기중)을 비롯해 교구신도회, 신도단체 임원과 지난해 순례한 300개 사찰 신도
불자들에게 여름은 연꽃축제의 계절이다. 도심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꽃망울을 터뜨린 전국의 연꽃들이 연화세상을 펼쳐 보이고 있다. 7월부터 전국서 연꽃축제 조계사·봉은사, 6월 개막지친 시민들에게 청량함봉선사·봉원사·청운사 다양한 문화행사 곁들여조계사, 도심 연꽃축제 대명사=서울시민들에게 연꽃축제를 각인시킨 일등공신은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다. 올해로 3회째에 불과하지만 파급력은 폭발적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한 직장인들과 퇴근시간 이후 나들이 온 시민들로 축제기간 내내 북적인다. 인사동과 경복궁 등 인근 서울 대표 관광지와 인접해 있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함께, 천년고찰과 어우러진 연꽃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남양주 봉선사(주지 일관 스님)는 7월1~9일까지 경내 일원에서 ‘제15회 행복바라미 연꽃축제-연꽃愛 반하다’를 개최한다. 특히 그동안 봉선사 연꽃축제가 하루 동안 진행됐던 것과 달리, 올해 축제는 9일간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풍성하게 채워져 눈길을 끈다. 연꽃축제는 첫날인 7월1일 오후 12시 사찰음식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로 포문을 연데 이어, 오후 5시30분 연꽃미소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연꽃축제 음악회’가
사암연합회 회의 참석율 90%. 매월 열리는 정기회의에 연합회 소속 사찰 주지 스님 10명 중 9명이 참석한다는 뜻이다. 그 어떤 지역의 잘나가는 사암연합회에서도 보지 못한 이 특별한 수치의 주인은 바로 군산불교사암연합회. 작지만 강한 모임으로 전북 지역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하다. 소속 사찰은 종파와 종단을 통틀어 11곳에 불과하다. 그러나 모든 스님들이 지역 불교를 위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는 점에서 놀라운 힘을 지니고 있다. 종단 초월한 11개 사찰매달 회의 참석률 90%열악한 지역 상황 속에서다각도로 적극
조계종 중앙신도회 총재 자승 스님이 날마다좋은날과 포교사단의 행복바라미를 도운 기관 대표들을 격려했다. 날마다좋은날은 5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 10여개 후원·협력 기관 대표를 초청했고, 자승 스님이 감사패와 기념품 연꽃컵을 전하며 감사를 표했다.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소중한 후원을 해준 기관과 기업 대표들에게 향후 불교계 사회공헌 사업 동참을 당부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후원·협력기관 대표자들은 이훈복 대우건설 전무, 이학수 K-water 사장, 박상우 LH공사 사장, 이창섭 국민체육진
나눔과 기부를 통해 한국불교의 새로운 문화를 열어나가는 ‘행복바라미’ 캠페인이 봉축주간을 맞아 대전충남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계종 포교사단 대전충남지역단 동부총괄팀(팀장 임건태)은 지난 한달간 진행한 ‘행복바라미’ 캠페인 회향식을 4월29일 진행했다. 동부총괄팀은 봉축기간 동안 총 여섯 차례의 행복바라미 행사를 진행했으며 탁발 및 모금을 통해 지역사회 내 나눔과 기부문화를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부총괄팀이 회향일까지 모연한 후원금은 약 400만원 상당. 후원금 전액을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장학금으
전주 참좋은우리절(주지 회일 스님)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3일 봉축법회를 봉행했다. 또한 이주민들을 대거 초청해 ‘제10회 천년전주한지 전통등 만들기 대회’와 ‘제3회 행복한 다꿈 어울림 문화축제한마당’을 개최했다. 봉축법회는 부처님 일생을 설명하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어린이 율동, 참좋은우리절 청소년그룹사운드, 참좋은우리절 합창단 축하공연과 법회, 인연불공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천년전주한지 전통등 만들기 대회를 열고 전주시장상(송수현), 전라북도교육감상(김대현), 전라북도지사상(왕위페이)을 수여한 뒤 모든 출품작을 경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