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호남선맥의 큰 기둥으로 출가수행자는 물론 재가불자들에게도 차별 없는 가르침을 펼쳤던 해안대종사를 기리는 심인탑이 부안 내소사 지장암에 조성됐다. 불교전등회는 10월8일 내소사 지장암 서래선림 앞마당에 조성된 심인탑을 참배하고 해안 스님의 업적과 유훈을 기려 전법의 수레를 굴릴 것을 발원했다. 전등사 회주 동명 스님과 정읍 정토사 전 주지 원공 스님, 군포 수리사 도은 스님, 지장암 감원 일지 스님 등 스님들과 전등회원 등 100여명이 동참해 거불과 정근 반야심경 봉독, 탑돌이 등을 진행했다. 해안 스님이 정진하던 요사채 터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확산 방지를 위한 지자체 방침에 따라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사찰의 축제 및 문화행사가 속속 취소되고 있다.경기도 광주 장경사는 10월12일 남한산성 및 사찰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8회 남한산성 의승군 문화제’를 취소했다. 장경사 의승군 문화제는 애초 추모 수륙무차대법회와 장경사 가을맞이 산사음악회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우려한 광주시에서 일체 행사에 대한 취소지침을 내림에 따라 전면 중단을 결정했다.강화 전등사는 10월5~13일까지 전등사 일원에서 개
“보살은 왜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나요?”“불교에도 나쁜 신이 있나요?웹툰 작가들이 밤늦도록 불교의 매력에 푹 빠졌다.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이 8월31일~9월1일 강화 전등사에서 개최한 작가 템플스테이가 작가들의 호평 속에 회향했다. 풀벌레 소리 가득한 가을산사에서는 밤늦도록 불교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질문이 이어졌다.작가 템플스테이는 포교원과 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매년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예불, 108배, 발우공양, 명상, 차담 등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창작 소재를 얻어갈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진행해
8월 28일(수)▲BBS불교방송 ‘제4회 영상공모전-산따라 물따라’=10월31일까지. 02)705-5524 ▲사찰음식교육관 향적세계 ‘2019년 3차 사찰음식 정규강좌 수강생 모집’=30일까지. 02)2655-2776 ▲남양주 봉선사 ‘불교대학 입문반·천수경반 입학식’=월·화요일 오전 10시, 경내 운하당. 031)529-1950 8월 29일(목)▲홍성 문화원‧만해한용운선사기념사업회‧예산 수덕사 ‘만해 탄신 140주년 기념 제24회 만해추모제’=오후 4시30분, 만해 스님 생가지 일원. 041)330-7700 ▲만해통일문학축전위원회
하안거와 백중을 포함해 한여름 동안 90일의 대장정으로 진행된 금정총림 범어사의 지장기도 법석이 3000여 명의 동참으로 장엄하게 회향됐다.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8월18일 경내 일대에서 ‘불기 2563년 백중지장기도 선지식 초청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총 90일간 봉행 된 범어사 백중 지장기도의 회향식에는 사부대중 3000여 명이 운집, 폭염 속에서도 한결같은 효행과 정진의 원력을 응축해 환희심을 더했다.이날 법회는 오전8시부터 오후1시까지 6시간 동안 쉼 없이 봉행됐다. 경내 설법전에서 관욕의식으로 시작된 법회는 성
각종 창작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작가들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있는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이 이번에는 웹툰·만화작가를 산사로 초대한다.포교원은 8월31일~9월1일 강화 전등사에서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작가 템플스테이는 사찰문화 체험, 차담, 명상 등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나의 가치를 찾고 창작 아이디어를 얻어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된다. 특히 이번 템플스테이에서는 조계종 포교연구실 사무국장인 불화박사 현주 스님이 강연자로 나서 다양한 불교 신들에 엃힌 재미있는 일화들을 풀어낼 예정이다.참가를
벗이 있어 시를 보내면 그에 답시를 보내던 시절은 실로 행복했을 것이니 어느 날 조지훈이 벗인 박목월에게 ‘완화삼(玩花衫)’이란 시를 보냈다. “차운산 바위 위에 하늘은 멀어 /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 구름 흘러가는/ 물길은 칠백리 // 나그네 긴 소매 꽃잎에 젖어 /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노을이여 // 이 밤 자면 저 마을에 / 꽃은 지리라 // 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인 양하여 / 달빛아래 고요히 흔들리며 가노니….” 박목월은 이에 흥이 일어 ‘나그네’라는 시를 지어 보내니 “강나루 건너서 / 밀밭 길을 // 구름에 달 가
국제포교사회가 7월6~7일 강화 연등국제선원에서 ‘제2차 외국인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국제포교사회는 올해부터 매년 연등회에 참석했던 외국인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6월14일 ‘제1차 외국인 템플스테이’를 진행한 바 있다. 일일 사찰 체험인 템플라이프 형식으로 서울 진관사에서 진행된 외이날 템플스테이에는 벨기에 대사를 포함한 벨기에 대사관 직원 13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특히 특화된 사찰음식에 감탄하며 한국불교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이번 ‘제2차 외국인 템플스테이’는 사찰예절, 혜달 스님
오랜만에 만나는 휴식의 시간, 가족과 함께여도 혼자여도 좋다. 커다란 가방 가득 짐을 쌀 필요도 없고 맛집 검색, 교통정보 수집에 시간을 쏟지 않아도 된다. 몸도 마음도 가볍게 훌쩍 나서면 된다. ‘절’로 떠나는 신나는 여름 템플스테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전국 59개 사찰과 함께 특별한 여름을 준비했다. 산사에서 1박2일, 2박3일을 보내는 템플스테이가 널리 보급되고 자리를 잡았지만 여름 템플스테이에는 조금 더 특별함이 있다. 휴가철과 방학기간을 맞아 가족, 학생들의 참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동참
6년 만에 열린 연등행렬이 강화도를 부처님오신날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강화불교사암연합회(승석 스님, 전등사 주지)는 5월4일 오후 강화 문예회관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강화지역 각 사찰 주지스님들과 유천호 강화군수 등 주요 내빈들과 사부대중 1000여명이 운집해 부처님오신날 의미를 되새겼다.강화불교사암연합회장 승석 스님은 “탄생게를 통해 우리 모두 부처가 될 수 있는 가장 숭고한 존재임을 알려 주신 분이 부처님”이라며 “내가 숭고한 만큼 다른 생명들도 불성을 가진 소중한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모두 자
‘국립’과 ‘관장’이라는 직함이 주는 선입견만 없다면 그는 여전히 자유로워 보인다. 트레이드마크인 모자는 여전하지만 그 흔한 넥타이는 사양했다. 그래도 카메라 앞에서 옷섶을 잡아주는 정도의 매너가 그와 세상의 타협선일지 모른다. 지난 2월 국립현대미술관장에 임명된 윤범모(69) 관장의 이력은 빼곡하다. 가천대 교수,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연구교수를 역임했고 최근까지도 동국대 석좌교수로 강단에 섰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술총감독, 창원 조각비엔날레 총감독으로 현장을 지휘했고 한국민화센터 이사장, 가나문화재단 상임이사, 한국큐레이터협회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공무 중 발생한 경찰관들의 상처와 스트레스, 트라우마를 치유한다.조계종과 경찰청은 4월23일 ‘템플스테이 활용, 공상경찰관 등 회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과 민갑룡 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조계종은 불교문화사업단 사회공헌 프로그램 ‘나눔 템플스테이’를 활용해 공상 경찰관들에게 템플스테이 기회를 제공한다.나눔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는 사찰은 서울 금선사, 강화 전등사, 용인 법륜사, 남양주 봉선
근대 호남선맥의 큰 기둥이었던 해안대종사 열반 45주기를 맞아 부안 내소사(주지 진성)는 4월11일 경내 부도전과 대웅보전에서 ‘내소사 다례재 및 해안대종사 45주기 추모재’를 봉행했다.다례재에는 내소사 주지 진성 스님을 비롯해 선운사 전 주지 법현, 범여, 대우, 법만 스님과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 전등사 주지 동명 스님, 해안 스님 문도회와 불교전등회 재가불자·가족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했다.범종 타종으로 시작된 다례재는 해안 스님 생전 육성법문 청취, 입정, 분향,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 사부대중은 해안 스님
조계종 새 법규위원장에 혜경 스님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조계종 중앙종회는 3월28일 214차 임시회를 속개하고 임기만료를 앞둔 법규위원장 몽산 스님의 후임에 혜경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혜경 스님은 인호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9년 직지사에서 녹원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총무원 재정국장, 총무국장, 사회부장과 전등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중앙종회는 또 법규위원 진구, 법미 스님의 임기만료와 혜경 스님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법규위원에 도일, 철산, 정상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으며, 새 종립학교 관리위원으로 혜일, 원명, 탄
불교환경연대가 운영하는 어린이 숲학교가 문을 열었다.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는 3월10일 강화 전등사에서 템플라이프와 함께하는 숲 탐방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활동에는 초등학생 12명과 중학생 5명, 학부모 14명이 참석했으며, 사찰숲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전등사 뿐 아니라 서울 수국사와 화계사에서도 매주 주말 어린이 숲학교가 마련된다. 어린이 숲학교는 생동감 넘치는 사찰 숲에서 재미있는 생태놀이와 숲 명상, 오감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놀이와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생태 감수성과 창의성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불교환경연대가 신임 상임대표에 참당암 선원장 법만 스님을 선출하고 새로운 임원 체제로 조직 내실을 다진다.불교환경연대는 “2월27일 정기총회를 열고 법만 스님을 상임대표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또 공동대표에 의정부 석림사 주지 능인 스님, 김천 직지사 부주지 혜경 스님, 반야정사 주지 효진 스님을 선임했다. 새롭게 구성된 대표단을 중심으로 전국조직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등 조직 내실을 다져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불교환경연대는 이날 총회에서 올해 3대 핵심 사업으로 녹색불교 만들기, 숲교육, 조직화 등을 확정하고, 체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일 스님)는 숲과 교감하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 ‘숲해설가 전문과정’ 제9기 교육생을 모집한다.산림청 인증 ‘숲해설가 전문과정’ 제9기 교육은 3월12일부터 6월23일까지 매주 화·목·토요일 진행된다. 내용은 산림환경교육론, 산림생태계, 산림휴양 문화, 자연놀이, 숲해설프로그램개발, 숲해설기법, 숲명상 등이다. 불교환경연대는 2011년부터 숲해설전문과정을 실시해 올해로 9차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100여명의 숲해설가를 배출했으며 지난해 남양주 봉영사, 강화 전등사 등지에서 숲체험 프로그램을 19
음주 뺑소니 피해를 입은 가족들에게 강화불교계가 자비의 손길을 내밀었다.강화불교사암연합회(회장 승석 스님, 전등사 주지)는 1월21일 음주 뺑소니 사고 피해자 조모(36)씨 가족에게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백련사에서는 별도로 마련한 쌀과 성금을 가족에게 전했다.이번 성금 전달은 강화경찰서 정희영 경사가 강화불교사암연합회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강화불교사암연합회에 따르면 피해자 조씨는 지난해 12월2일 강화읍 음주 뺑소니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져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씨는 현재 상태가 호전돼 치료에 전념 중
매년 소외이웃을 돕고 있는 강화불교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아동들에게 자비손길을 내밀었다.강화불교사암연합회(회장 승석 스님)는 12월21일 강화읍 용흥궁 공원에서 강화지역 아동센터 돕기 자비나눔행사를 실시했다. 강화지역 각 사찰 주지스님들이 동참한 자비나눔에서는 아동센터 10곳에 110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을 전했다. 후원물품 일부는 조계종 직할교구에서 지원했다. 강화불교사암연합회의 아동센터 돕기는 올해가 2번째다. 2017년 12월에도 아동센터 10곳과 독거노인 지원센터 1곳에 110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을 전달했다.강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국내 체류 및 방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외국인 템플스테이 주간’ 행사를 진행한다.11월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마곡사, 법주사, 선암사, 통도사, 대흥사를 비롯해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39곳이 동참한다. 동참 사찰들은 산사에서 2~3시간 동안 차담, 연꽃등 만들기 등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당일형’과 참선·108배·연꽃컵등만들기·소금만다라·108염주만들기 등 한국의 전통불교문화를 경험하는 ‘체험형’ ‘휴식형’ 등을 운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