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은 9월 26일 직지사에서 원로의원 녹원 스님과 교육원장 무비 스님, 직지사 주지 법성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 21기 행자교육원을 회향했다. 이날 회향식에는 행자교육원 입방자 239명(남행자 139명, 여행자 100명) 가운데 승가고시에 합격한 229명만이 합격해 사미 129명과 사미니 100명이 배출됐다. 교육원장 무비 스님은 “교단을 새롭게 이끌고 갈 동량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2년째 냉방에서 살고 있어요.잘땐 모자를 쓰고 목에 목도리를 두루고 잡니다.얼마전 남동생이 전기장판을 사다주어 바닥은 조금 따뜻해도 공기는 바깥과 똑같아요. 낮에는 옆집에 가기도 하고 밖에 나가 햇볕도 쪼이지만 밤이 지옥같아요" 몇일전 친구가 전기난로를 주워다 주어 조금 나아졌다고 말하는 최남술(경기도 하남시 덕풍동·69)할머니는 밤이 지옥같다고만 한다.전기세가 많이 나올까봐 걱정이다.4년째 허리를 다쳐 고생하고 있지만 고칠 엄두는 내지 못하고 추운 날씨로 끼고 사는 감기를 고치기 위해 감기약(판피린)을 밥처럼 먹고 있다.요즘엔 몸을 거동하기조차 힘들어 약을 사다 먹지도 못하고 있다. 몸이 아파 누워있을때마다 생각나는 것은 지나간 옛날일들. 점점 잊혀지지는 않고 점점 또렷이 생
95년 2월 송광사 16국사 영탱 도난사건이후 본격화된 각 사찰별 성보박물관 건립 붐이 일고 있다. 그러나 일부 사찰에서 목조(木造) 박물관 건립을추진, 학계의 우려가 일고 있다. 이와관련 학계에서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사찰방화 사건 등을 볼때 목조박물관은 성보문화재의 안전한 보존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전국 사찰 가운데 성보박물관 건설을 추진중인 사찰은 △해인사 △대둔사 △선운사 △선암사 △옥천사 △은해사 등이다. 또한 현재 성보박물관을 보유하고 있는 사찰은 △기림사 △법주사 △직지사 △통도사(확장 공사 중) △대둔사(서산대사 유물관) 등이 있다. 이들 사찰에서 추진 중인 성보박물관의 건축방법은 주로 콘크리트와 목조로 구분되며 외형은 전통 한옥양식을 따
[대구]경상북도 도청 공무원 불자들의 모임인 '경상북도 도청 불자회'가자난 1월31일 대구 불교방송 7층 법당에서 창립법회를 가졌다. 이날 법회에는 은해사 주지 법타, 직지사 부주지 법등, 분황사 주지 종수스님을 비롯 경북도의회 정각회 부회장 최식의원 등 4백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오장홍 경북도청불자회 회장은 "부처님의 정법을 받들어 지역사회발전과주민과함께하는 올바른 불자공무원상을 정립해나가겠다"며 창립 취지를 밝혔다. 경북도청불자회는 지난 1월17일 48명의 공무원불자들로 창립준비위를 결성, 1월22일 단체명과 회칙 등을 정했다. 현재 3백여명의 회원이 가입돼있는 도청불자회는 정기법회와 성지순례를 비롯 동체대비의 보살도 실천을 위한 불우이웃돕기 행사 등을 벌여나
10월 24일(수) △현대불교사회문화원 ‘불교지도자 아카데미 스피치 과정 개강’=현대불교사회문화원 교육실, 오후 7시. 02)736-6940 △성북노인복지관 ‘노다지교실 수학여행’=경기도 이천, 오전 9시. 02)929-7950 △대한불교진흥원 ‘10월 다보법회’=불교방송 3층, 오후 2시. 02)703-0108 △북한산국립공원·수락산·불암산관통도로 저지 시민연대 ‘국립공원 관통도로 저지를 위한 불교대책위 출범식’=의정부시청 앞. 02)762-5211 △양산 통도사 ‘개산대제’=통도사, 25일까지. 055)382-7182 25일(목) △조계종 총무원 ‘식차마나계 수계산림’=27일까지 송광사. 02)735-5862 △인제 오세암 ‘오세동자 점안식’=인제 오세암, 오전 9시. 033)4
보는 이로 하여금 망상을 쉬게 하고 도(道)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 옛 큰스님들의 선묵을 한자리에서 감상 할 수 있는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10월 25일부터 12월 17일까지 두달 반 동안 ‘제1회 고승선묵 특별전’을 연다. 전시회에는 역사적으로도 크게 이름이 난 서산 스님, 사명 스님을 비롯하여 영파(影波), 금파(金波), 율봉(栗峯) 스님 등 조선 말 불교계를 이끌던 대선사·강백 스님들의 친필글씨가 다수 출품된다.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총 50점. 통도사성보박물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작품 외에 직지사와 수덕사, 송광사, 선암사성보박물관 그리고 고려대와 동아대박물관에서 대여해온 작품 18점이 합세하여 조선시대 불교계를 이끌던 여러 큰스님들의 정신세계를 남김없이 보
조계종 교육원(원장 무비 스님)은 10월 29일 직지사에서 처음으로 3급 승가 고시산림(원원장 법산 스님)을 열었다. 이번 고시산림에는 비구 171명, 비구니179명 등 총 330명의 스님이 참가했다. 승납 10년 이상인 스님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3급 승가고시에서 합격하면 중덕(비구니는 정덕) 법계를 품수하고 말사 주지를 비롯해 중앙종무 기관의 국장, 본사국장, 등 각종 교역직에 임용될 자격을 갖게 된다. 또 도제(상좌)를 두거나 건당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그러나 95년 이후 사미·사미니계를 수지한 3급 고시 대상자들은 구족계를 수지한 이후 10년이 경과해야 응시자격이 주어지며 최소한 4안거 이상을 성만하거나 이에 합당한 교육을 필해야 한다. 또 고시위원회에서 출제한 필기 시험을 치러야 3급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달 26일 이웃과 민족을 위한 자비의 탁발 성금모금운동을 펼쳤다. 조계종 총무원장 월주스님과 중앙종회의장 설정스님을 비롯해 3백여명의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민족 한생명 하나됨을 위하여'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탁발은 서울 탑골공원과 명동 상업은행,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등에서 거리를 행진하며 종단차원의 첫 탁발행사를 벌였다. 이날 시내에 나온 불자들은 스님들이 들고있는 발우에 보시했으며 시민들도 처음에는 무슨 행사인지 몰라 의아하다는 표정이었으나 이웃과 민족을 위한 성금모금운동이라는취지를 알고는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였다. 총무원장 월주스님은 이날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우리의 이웃과 민족을 위한 탁발행진이 일회적 행사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인연으로
조계종 교육원과 법계위원회는 조계종 출범 이후 처음으로 3급 승가고시 합격자 321명(비구 중덕 143명, 비구니 정덕 178명)에 대한 수료식과 함께 법계 품서식을 가졌다. 11월 1일 직지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법계위원장 보성 스님, 고시위원장 법산 스님, 교육원장 무비 스님, 포교원장 도영 스님 등이 참석했다. 이날 법계 품서식에서는 조계사 신도들의 가사 봉정식과 품계 품서 전통적인 예법에 따라 법계가 품수,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등 전통적인 의식에 따라 진행됐다. 김형규기자 nba7108@beopbo.com
'북한에 남아 있는 불교문화재 연구를 통해 전통 단청문양의 맥을 이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방북해 북한 59개 사찰 단청 불사 지원을 위한 단청부분 실무조사를 마치고 돌아온 김준웅(61·사진) 씨는 '북에는 남과 같이 잦은 불사가 이뤄지지 않아 불교문화재의 단청문양 전통이 그대로 남아 있다'며 '특히 묘향산 보현사의 경우 천왕문에 새겨진 단청은 230여 년 전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어 조선시대의 단청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기초가 됐다'고 밝혔다. 김 씨는 또 '이번 조사를 계기로 남북 단청기술자들이 남북단청 문양에 대해 비교 분석하는 연구 및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우리 나라 고유의 전통 단청문양 양식을 계승, 복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모은중경』은 부모님의 은혜와 고마움을 일깨워주는 경전이다. 김형규 기자는 5일간 사경을 통해 효의 의미를 되세기는 계기로 삼았다. “선배! 이번에 기자체험 선배 차례인 것 알아요” 남수연 기자의 말에 평온했던 마음에 난데없는 파동이 인다. “벌써 그렇게 됐나”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마음속에서 걱정이 일렁거렸다. 3000배 철야기도, 치매노인 돌보기, 도시락 배달, 이동 목욕봉사, 36시간 단식 농성 그동안 다른 기자들이 겪었던 녹녹치 않았던 체험도 부담이려니와 무엇보다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정하지 못한 막막함이 훨씬 더 컸다. “어떡하나. 장애인 돕기 자원봉사, 아니면 유행처럼 불고 있는 위파사나….” 머리 속에서 열심히 주판알이 굴러가고 있는데 옆자리에 앉아 있던 남배현 기자가 한마
김팔봉 회장 선출, 1967년 2월 22일 오전 11시 조계종 전국신도회는 조계사 신도회관에서 50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대의원 총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승단의 화동(화동˙비구측에 협력한 대처측 승려를 포용하는 결정)을 계기로 전국의 5백만 신도가 재결속을 다짐하고, 또 임기만료에 따라 회장단을 선출하는 것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1967년을 불교 비약의 해로 만들자'고 선언한 이날 회의는 종단의 화동방침을 지지 협력하기로 하고,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포교와 조직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결의를 한데 이어 새 회장(제6대)에 김팔봉(김팔봉)씨를 선출했다. 수석부회장에는 이후락(이후락˙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씨가 선출됐고, 부회장에 김한천, 김판석, 여동명씨와 진무착행 보살이, 사무총장에 박
불교사상대강연회 개최 향공(죽림사 주지)스님은 지난 12월3일 포항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지하스님초청 제5차 불교사상강연회를 개최했다. 0562)42-8294 11일 화엄산림 대법회 월파(통도사 주지)스님은 12월11일 설법전에서 화엄산림 대법회를 봉행한다. 0523)82-7182 요양원서 위문공연 가져 제용(제주 천진불어린이 무용단 단장)스님은 11월24일 제주 원광요양원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천진불어린이 무용단 공연을 열어 이들을 위로하는 한편 요양원에 1백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인도 성지순례 지도법사로 지안(마산 창원불교연합회 회장)스님은 부산구도회 거사림회 회원들과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인도 성지순례를 다녀온다. 7일 하와이서 무용 공연 자은
황악에 머문 아도 스님 손끝이 지어낸 '동국제일가람' 전문학림·어학연수원 설립 예정…대강백 주석처 명맥 계승 신라 아도 화상 창건…임진란의 영웅 '사명대사' 출가도량 직지사의 창건 사적기에 따르면 직지사는 신라 눌지왕 2년(418)에 아도 스님에 의해 창건된다. 신라불교 초전지로 널리 알려진 선산 도리사(桃李寺)를 지을 때 직지사를 함께 지었다는 것이다. 숙종 7년(1681)에 조종저가 지은 를 비롯해,정조 원년(1775)에 급고자 수우(汲古子 守愚) 스님이 지은
경상북도내 전통사찰의 성보들이 잇따라 지방문화재로 지정됐다. 영천시는 지난 3월21일 경북도 유형문화재 심의에서 은해사와 수도사 괘불탱화를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문화재로 지정된 은해사 괘불은 현재 보물지정을 위해 문화재관리국에 심의를 신청한 상태로 1750년 조성된 아미타불 괘불이다. 수도사 괘불은 1704년에 제작된 것으로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셨으며, 조선후기 불화의 특징을 잘 나타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김천시는 직지사 나한전에 봉안된 석조나한상을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직지사 나한전 나한상은 고려인종(1123~1146), 의종(1147~1170)년간에 만들어진 고려시대의 작품이다. 한편 청도군은 지난 3월24일 보조국사가 짚었던 지팡이를 심은 것으로 전해오는
【김천】조계종 8교구본사 직지사 입구에 김천시가 대규모 폐차장을 허가해줘 직지사와 지역불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직지사에 따르면 김천시가 직지사 진입로 입구인 대항면 복전리일대 5천4백여평을 일반공업지역으로 지정, 천년고찰의 품격과 주변 자연환경의 훼손을 조장하고 있다며 폐차장 허가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사찰의 정취를 한껏 느끼면서 차향기를 맡을 수 있는 공간들이 속속 늘고 있는 추세이다. 잠깐이지만 쉬었다갈 수 있는 열린 공간인 다원(찻집)이 나들이철을 맞아 불자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도심사찰을 비롯한 전국 사찰에 소재하고 있는 다원은 목탁소리와 풍경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인 동시에, 불자들에게는 `사랑방'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천 직지사 경내 입구쪽에 자리잡고 있는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재선임해 동국학원을 맡겨 주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 1일 제18대 동국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한 녹원(직지사 회주)스님은 이같은 말로 취임의 변을 대신했다. 스님은 이날 자신의 재임기간 동안 동국학원과 학원 산하 각급 병원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면 "수익사업과 교육사업등 가능한 모든 노력을 경주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이를 위해 수입사업.병원건립.교육분야별로 `학교법인 동국학원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에 있다고 밝히고 그 내용을 공개했다. 수입사업의 경우 동국대 부속 경주병원 옆에 양.한방병원과 연계하여 의료휴양시설을 콘도형으로 건립 2천년까지 분향할 것이며, 4백50여만평에 달하는 오대산 지역의 수
직지사 회주이자 동국학원 이사장인 녹원 스님의 고희를 기념하기 위한 논총 《한국불교의 좌표》(녹원스님고희기념학술논총간행위원회 펴냄)가 발간됐다. 한국의 불교사상, 성보문화의 향기, 통일을 향한 불교사상적 기여, 불교문학의 세계, 미래사회와 불교, 수행의 길, 불교와 과학, 인도불교와 선불교 등 소주제 별로 국내외 학자 47명의 논문이 수록됐다. 0547)436-6013 수록 논문 △정병조 '신라불교,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한기두 '중생과 부처와의 거리' △목정배 '원효의 자타론으로 본 한국불교의 일원론' △김지견 '《균여전》 재고' △황시감 '상원이적 상계이심(相遠以迹 相契以心)' △강건기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를 통해서 본 지눌의 사상' △김상현 '일연의 불교
경남향승 보수교육및 세미나 동성(경남 향토예비군 법사단장)스님은 5월 8~9일 97년도 향승보수교육및 세미나를 경남 향토사단 정신교육관에서 갖는다.또한 신규 향승신청접수도 하고 있다. 0551)93-3434 18일 `미디어 정치…'주제 세미나 정윤무 한국정치홍보연구원장(동국대 교수)은 18일 오후1시 동국대 90주년기념문화관제2세미나실에서 `미디어정치시대의 정치 홍보'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02)722-5131 법공 총지종 통리원장은 4월 17일 오후 2시 부산 정각사 헌공불사를 봉행한다. 정암(해동용궁사 주지)스님은 4월 3일 부산 중앙동 다전에서 장학기금마련 일일찻집을열고 수익금 6백여만원을 구포대교 버스추락사고 희생자 유자녀들에게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