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운영위 결의사항 공표비구니종회의원 사퇴도 촉구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 스님)가 조계종 비구니중앙종회의원 10명을 전원 제명했다. 전국비구니회는 3월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사항을 배포했다. 이는 3월24일 열린 전국비구니회 제9차 총회와 제19차 운영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확정 발표한 것이다.전국비구니회는 결의사항을 통해 “10대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장(계환 스님) 선출과정에 물의를 빚어 잘못 선출되었음이 입증됐고, 운영위원회 구성에서도 불합리한 점이 드러났으며, 제16대 비구니중앙종회의원도 파행적으로 추천해 비구니승가
문자와 이미지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모그래피의 창시자 허회태 작가 개인전이 4월1~30일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카이로스허회태미술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다. 케이디파워주식회사(대표 박기주)의 후원으로 문을 연 카이로스허회태미술관은 서예가이자 전각예술가인 허 작가의 50여년 예술세계와 함께 지난 2005년 작가가 창시한 새로운 예술장르 이모그래피 형식의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이모그래피(Emography)는 이모션(emotion 감정)과 캘리그래피(calligraphy
찬불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좋은 벗 풍경소리(이하 풍경소리)와 불교TV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찬불가 열창대회’를 공동개최한다. ‘찬불가 열창대회’는 풍경소리가 찬불가 활성화를 위해 매달 진행해 온 정기공연 ‘붓다콘서트’를 봉축행사의 일환으로 개편한 무대다.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이며 경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찬불가에 관심 있는 불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독창과 중창(8인 이하)으로 나눠 신청해야 한다. 참가곡은 찬불가, 찬불가요에 한정하며 개사한 대중가요로는 참가할 수 없다. 신청서는 풍경소리 홈페이지(www.bu
포털사이트 지식검색 코너에는 불상을 집에 봉안하는 것과 관련된 질문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집안에 불상을 모셔도 되는가’라는 단순한 궁금증이 대부분이지만 ‘집안에 불상을 모시면 안 된다는 속설이 왜 등장했는가’와 ‘집안에 불상을 모시는 방법’에 대한 궁금증들도 적지 않다.‘집에 모시면 안된다’ 속설경전 교리상 근거없는 말 불감 등 생활 속 불상 다수가족공간이면 어디든 가능이러한 궁금증들은 대부분 ‘불상은 가정에 모시는 것이 아니다’는 속설에서 시작된다. 이러한 속설이 언제, 왜 등장했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이에 대해 동의하는
3월25일, 철거식 300여명 동참“성역화는 역사 옮겨 놓는 책무”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의 첫걸음이 될 조계사신도회관 철거식이 3월25일 열렸다. 철거식에는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 부실장 스님들과 허남오 10·27법난피해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의원, 김의정 조계사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지현 스님은 “창건 이후 100여 년이 흐른 지금 조계사는 앞으로의 미래 100년을 설계해야 하는 책임의 시간을 마주하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에 걸맞은 위용을 드러
전국비구니회가 비구니스님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원로의원을 추대했다. 또 원로회의를 구성, 전국비구니회의 중대 사안에 대한 조정권한을 부여했다.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 스님)는 3월24일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열린 9차 정기총회에서 비구니원로의원 추대에 관한 건을 포함, 회칙개정과 운영위원회 구성 등 전국비구니회의 운영을 위한 중요 안건들을 처리했다.명예원로 11명·원로의원 18명 구성중대 사안에 대한 조정권한 부여운영위원장에 혜원 스님 만장일치 16대 비구니종회의원 사퇴 촉구회원 237명, 위임 18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는
허물어진 천년고찰에 비까지 오면 궁색함은 극에 달했다. “천장 서까래 사이사이에서 비가 새는데 빗물 받을 그릇이 부족할 지경이었다.” 옛 일을 떠올리는 스님은 애써 미소를 잃지 않았지만 그윽한 눈빛 속엔 그 시절의 고단함이 스치듯 지나갔다. 아무리 사찰이 퇴락했어도 이럴 수는 없는 법이다. 신라시대 고승 도선국사(827∼898)가 터를 잡아 창건한 청암사다. 그 뿐인가. 조선시대 벽암각성(1575~1660) 스님의 강맥을 이은 대화엄 종장 모운진언(1622~1703) 스님이 청암사에 강원을 개설한 이래 허정혜원 스님이 강교(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3월17일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분노조절장애로 인한 잠재적 범죄의 위험성’이 지적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묻지마 폭행, 층간 소음 등 개인의 분노조절장애로 인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개인의 범죄를 넘어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타인에 대한 이해서 출발나·너 분별심 사라지면분노할 대상조차 없어져폭력은 용기의 가면으로악업을 조장하는 속임수언제, 어디서 범죄를 당할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분노는 보이지 않는 잠재적 가해자가 되고 있다. 동시에 폭력에 맞
전국 비구니스님들의 의견 수렴 창구가 될 전국비구니회 지회장 17명이 임명됐다. 이와 함께 3월24일 열리는 전국비구니회 제9차 정기총회를 앞두고 회칙개정안 등을 골자로 하는 총회 안건도 확정했다.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 스님) 11대 집행부는 3월18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총회준비위원회를 열고 전국에 구성된 17개 지회 지회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전국비구니회 지회장과 소임자들은 지난 3개월간 각 지회별로 진행된 지회 구성회의를 통해 추대·선임됐다.3월18일, 임명장 수여식회칙 개정안 ·원로 추대 등9차 정기총회 안건 상정
국보 127호 금동관음보살입상, 국보 91호 기마인물형 토기, 보물 366호 감은사지 서삼층석탑 사리외함. 이들 문화재의 공통점은 보존과학의 힘으로 원형을 복원, 찬란했던 우리 옛 문화사를 증명하는 주인공이 되었다는 점이다. 오랜 역사 속에 눌리고, 비틀리고, 퇴색돼 원형을 알아보기조차 힘들만큼 훼손된 문화재들을 다시 살려내는 보존과학의 놀라운 능력, 그리고 우리나라 보존과학 40년 역사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5월8일까지 특별전 ‘보존과학, 우리문화재를 지키다’를 개최한다. 국
여주시 목아박물관(관장 박찬수)에서 5월12일까지 2016년 특별전 ‘기댈 곳이 필요해-한국인의 정신문화展’이 열린다.이번 특별전은 우리 민족이 정신적으로 기대왔던,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정신문화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민간신앙을 비롯해 불교·유교는 물론이며 근대기에 유입된 서구의 정신문화까지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에 어떤 정신문화가 유입되고 발전해 왔는지를 확인 할 수 있다.경기도와 여주시의 지원으로 경기도민에게는 입장료 5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031) 885-9952~4남수연
다양한 도형을 그리며 그 안에 자신의 내면을 그리는 독특한 미술 수업이 열리다. 만다라 작가 김성애씨가 개설한 ‘만다라 그리기 수업’은 만다라를 그리며 그동안 잊고 지냈던 자신을 다시 발견하고 스스로를 찾아가는 여행이다.만다라 수업은 매주 수(오후 3~5시), 목(오후 7~9시), 금(오후 3~5시), 토(오후 3~5시)요일 서울 종로오피스텔 1101호에서 열린다. 김성애작가는 인도 국제공동체 ‘오로빌’에서 13년간 거주하며 만다라 클라스를 강의했다. 010-4822-3225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35호 /
무의식을 일깨우는 독창적 만다라작업을 구축해온 김영옥 작가가 만다라를 통한 심리치유공간을 마련한다. 3월19일 서울 부암동에 문을 여는 마그마숲갤러리는 작가가 10여년에 걸친 만다라 작업으로 구축한 ‘김영옥만다라’ 세계관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작품감상 외에도 심리상담, 만다라드로잉 체험 등이 현장서 모두 가능하다. 작가는 이 과정을 통해 마음의 불균형으로부터 발생하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의 상처를 치유하고 생명의 활기를 다시 느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2)736-1706
BBS울산불교남성중창단(이하 울산남성중창단)이 3월20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창단연주회 ‘하늘을 열다’를 개최한다.2015년 7월에 창단된 울산남성중창단은 울산-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는 성악가 및 지휘자들로 구성됐다. 테너 정무시, 허철영, 윤지영, 김동녘씨와 바리톤 권준대, 유원연씨 피아노에 이혜진씨가 참여했다. 창단 후 첫 공식 무대에서 찬불가와 한국가곡, 이탈리아 칸초네,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가요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울산남성중창단 측은 “누구든 쉽게 접할 수 있는 곡들로
제주 약천사(주지 성원 스님) 리틀붇다어린이합창단이 2월27일 6회 정기공연을 가졌다. 서귀포시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공연은 ‘헌공다례, 부처님께 감로차를 올리나이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약천사 주지 성원 스님이 직접 각본을 쓰고 기획과 연출을 맡아 무대극 형식의 ‘스토리가 있는 합창’으로 꾸며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총 53명의 어린이합창단원 가운데 40여 명의 어린이가 무대에 올랐으며 함양 지리산 서암 ‘상림어린이합창단’이 특별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불교가 중국으로 전래된 후 스님과 불자들이 지극한 귀의
기존 ‘불교아카데미’ 확대 개편“배움·실천 함께하는 불자되길”불교대학 졸업생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불교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불교대학원이 봉은사에 개설됐다.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는 3월11일 보우당에서 봉은불교대학원 입학식을 갖고 첫 출범을 알렸다. 봉은불교대학원은 봉은사에서 운영하던 불교아카데미를 확대·개편한 과정이다. 불교학과와 선학과로 구성됐으며 매주 금요일 오전과 오후 수련원에서 강의가 열린다. 신입생은 불교학과 53명, 선학과 51명으로 구성됐다. 당초 각 과 40명으로 예정됐던 정원을 훌쩍 넘어선 결과로 불교
‘마가 스님과 함께 53선지식을 찾아 떠나는 선재동자의 명상여행’이 12번째 순례지로 충주 석종사를 방문했다. 600여 명의 동참자들은 충주중앙탑사적공원에서 정월방생과 명상여행을 진행한데 이어 석종사로 자리를 옮겨 12번째 선지식 혜국 스님을 친견했다.3월5일 충주중앙탑사적공원에 방생법회로 제12차 명상여행의 시작을 알린 마가 스님(자비명상 대표)은 “방생은 생명을 살리는 일로써 매우 큰 공덕”이라며 “올 한해 나와 내 주변에 행복을 방생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12번째 순례지 충주 석종사로 이동한 동참자들은 혜국
‘봄의 정원으로 오라 / 이곳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으니 / 만일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 그리고 만일 당신이 온다면 / 이것들은 또한 무슨 의미가 있는가’자신의 16회 개인전에 부치는 글 말미를 작가는 젤랄루딘 루미의 시 ‘봄의 정원으로 오라’로 장식했다. 화폭 속 흐드러지게 핀 꽃, 그리고 그 앞에 무심히 앉아있는 부처님의 모습. 불상은 형형색색의 꽃잎으로 뒤덮인 듯하지만 흔들림 없는 석불이다. 꽃잎은 찬란하게 빛나는 순간이지만 무심하게 피어날 뿐이다. 함께 할 수 없지만 함께이기에 서로에게 의미
서예가이자 사경작가인 매현 박경빈 사경전이 여주 목아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4월30일까지 열린다. 특별초대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가로 70cm, 세로 200cm에 ‘묘법연화경’ 6만9384자의 경문을 담은 9층 보탑도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부모은중경십게찬송을 변상도와 한글로 사경한 병풍을 비롯해 금경경보탑도, 심우도 등 20여 점이 전시된다. 박경빈씨는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에서 서예학을 전공하고 사경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금니, 은니 사경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사경계에서 백지묵서를 통한 사경에 집중, 소재와 상관없
한국차문화협동조합이 3월5~19일 서울 한국문화정품관 3층 갤러리에서 ‘운남 소수민족 생활소품전’을 개최한다. 한국차문화협동조합은 10년 이상 운남과 교류 사업을 진행해 온 지유명차의 후원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중국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운남성은 구름의 남쪽이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풍부한 강수량으로 인해 예부터 차의 고향으로 불렸다. 또한 바이족, 다이족, 후이족, 나시족, 푸랑족 등 26개 소수민족의 터전이다. 이들은 자연과 공존하고 민족간 융하며 다양한 문화의가 꽃을 피웠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들 소수민족이 일상생활에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