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전문가 6인 발표…시연회도 열어동국대 인도철학불교학연구소(소장 정승석)가 2월28일 오후 1~6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행복한 치유로 이끄는 한국 사찰음식, 근원과 방향 모색’이란 주제로 사찰음식 학술포럼을 개최한다.불교음식학 정립을 위한 이날 학술포럼에서는 조계종 영선사 법송 스님의 ‘한국 사찰음식의 특징과 실제 현황’이라는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진정한 미식(美食)은 무엇인가-불교 수행자의 음식 규정(이자랑/ 동국대) △고행 수행자의 음식과 식사법(김재민/ 동국대) △한·중·
무량사 삼전패 보물지정 예고직지사 대웅전 수미단도 포함불교 목공예로는 이례적 사건홀대 받던 목공예에 새 전기사찰일제조사로 연구성과 축적문화재 위원들도 새롭게 인식목어, 경장 등도 보존 시급면밀한 조사·전문가 양성 절실장식 기능과 공예성을 고루 갖췄음에도 줄곧 등한시됐던 불교 목공예가 국가지정 문화재로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문화재청이 1월5일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등 불교문화재 16건을 한꺼번에 보물로 지정예고 했다. 이 가운데 김천 직지사 대웅전 수미단과 부여 무량사 삼전패(三殿牌)는 불교 목공예 분야로서 지금까지 보물
한국 쌍탑의 기원이 679년 창건된 경주 사천왕사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통설인 가운데 최근 사천왕사보다 40년 앞선 백제 미륵사탑이 쌍탑의 기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조경철(연세대 사학과) 박사는 최근 충남대 백제연구소가 주관한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한 ‘백제 가람 배치에서 석탑의 위상과 그 불교사상’이란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흔히 미륵사 가람배치를 1탑 1당을 나란히 3개 늘어놓은 것으로 이해하거나 처음부터 3탑 3금당이 만들어진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조 박사는 전혀 새로운 관점을 내놓았다. 그는 사리봉안기 발견으로 639
오는 3월 불교학연구회 9대 회장 임기를 시작하는 최종남(58·범지) 중앙승가대 교수. 그는 신심과 학문적 열정을 고루 갖춘 학자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절에 찾던 그는 중·고교시절 불교학생회 활동을 하며 틈틈이 법문을 듣고 수련회에 참석했다. 공과대학에 입학했지만 불교학에 대한 관심이 커져갔고 군복무 중에는 불교법우회를 창립하기도 했다.1983년, 제대와 함께 불교학자의 길을 걷겠다고 결심한 그는 고(故) 김지견 박사 등 도움으로 일본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그는 마음의 구조,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알고 싶어 유식학을 전공
불교학자 A씨는 몇 해 전 학회지 논문심사 결과를 생각하면 지금도 서운함을 감출 수 없다. 심사자 3명 중 2명이 전체 논지에 대한 지적 없이 몇 개의 오·탈자를 문제 삼아 ‘수정 후 게재’ 심사를 내렸다. 더군다나 나머지 1명은 ‘게재불가’로 판정했다. 학회 측에 반론함으로써 결국 게재는 됐지만 자존심이 상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나중에 ‘게재불가’를 줬던 심사자가 논문이 아닌 자신에 대한 감정 표출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허탈하기까지 했다.불교학자 B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논문에서 초기불교의 천신(天神)을 언급한 부분이
1월15일 불교평론 세미나실김성철 동국대 교수 발제계간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1월15일 오후 6시30분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1월 열린논단을 개최한다.‘불교로 푸는 진화론과 뇌과학’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열린논단의 발제는 최근 진화생물학과 뇌과학을 불교와 접목해 풀어낸 ‘눈으로 듣고 귀로 읽는 붓다의 과학이야기’(참글세상)의 저자 김성철 동국대 교수가 맡는다. 02)739-5781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1278호 / 2015년 1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소장 권탄준)가 2월2~13일(토·일요일 제외) 논산 금강대 종합강의실에서 금강아카데미 제7회 불교고전어 전문강좌 ‘따시델레! 티베트어’를 개설한다.이번 강좌는 불교전공 학생이나 티베트어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것으로 초급반과 강독반으로 나눠 진행한다.초급반은 차상엽 HK교수가 문법책을 교재로 오전 9~12시까지, 강독반은 김성철 HK교수가 ‘무성석 섭대승론 소지의분 역주’(씨아이알, 2010)를 교재로 오후 2~5시까지 강의가 이뤄진다.수강료는 무료이며, 기숙사비(1일 5000원)와 교재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불교학연구회 주관…학자 3명 발표1월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재가불자들의 수행문화가 크게 활성화된 가운데 재가수행의 역사와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고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불교학연구회(회장 조은수)가 1월24일 오후 3~6시 서울 종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겨울워크숍을 개최한다.‘재가자 수행열풍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워크숍에서는 △재가자 수행 현황-부산지역 수행현황을 중심으로(윤종갑/ 부산대) △템플스테이와 재가수행(재마 스님/ 중앙승가대) △한국불교에서 재가수행의 역사 개관(장재진/
을미년 새해 벽두부터 문화재 17건이 한꺼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이 가운데 불교문화재는 총 16건이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1월5일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등 17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1605년에 조성된 석가여래삼불좌상으로 조선후기 대표적인 조각승인 원오 스님의 현존 최고(最古)의 작품이자 스님의 작품 특성이 잘 드러난 중요한 현존 최고(最高)의 대작이다. 남원 선원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소조시왕상 일괄은 1610년과 1646년에 제작된 불상으로, 조선 후기
충렬왕 정책 비판한 이승휴파면 당한 후 두타산 은거10년간 방대한 불경 탐독‘제왕운기’ ‘내전록’도 집필화두참구에 관심 가진 뒤원 휴휴암 몽산에게 편지몽산 “대장부 지기 갖췄다”‘그는 누구인가’ 참구 권유“정신이 깨끗하고 맑아 영명하고 날카로운 자는 회광(回光)이 한 번 비춤에 곧 밝게 깨칠 수 있소. 동안거사 사간(司諫) 이승휴께서는 대장부의 지기(志氣)를 갖춘 분이오.·… ‘석가와 미륵도 그의 종(奴)인데 그는 누구인가’를 화두 삼아 공부하시오. 크게 의심하면 반드시 크게 깨칠 것이나 의심이 없으면 끝내 깨치지 못할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1월2일 ‘강진 고성사 청동보살좌상’ 등 8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보물 제1841호 강진 고성사 청동보살좌상은 높이 51cm로,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왼쪽 다리는 결가부좌한 윤왕좌 자세를 취하고 있는 현존 불상 중 가장 크다. 특히 이국적인 얼굴에 우아한 미소를 띤 표정과 편안한 좌세, 탄력적·입체적으로 표현돼 있는 천의(天衣) 자락, 살며시 천의 자락을 손바닥으로 짚고 있는 모습 등 생동감 있는 표현력을 감안할 때 고려 후기 불상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다.보물 제1842호 익산
참신한 연재와 심층보도로 불교계의 지성문화를 이끌고 있는 법보신문이 올해 다시 새로운 연재들을 선보인다. 스님, 재가법사, 불교학자, 철학자, 역사학자, 문인, 평론가, 역경위원 등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저명인사들이 법보신문 필진으로 나선다. 불교와 세상을 바라보는 이들의 깊은 통찰력이 올해도 독자들의 안목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논설위원과 시론 필진들의 따스하면서도 날카로운 비판은 독자들을 정견과 정사유의 길로 이끌 것이다. 편집자성철 스님 첫 평전 매주 연재금강경·아미타경 등 새 해석벽암록으로 참선수행 제시불교
수려한 장엄수법 잘 간직대구 파계사 원통전도 ‘보물’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12월29일 남해 용문사 대웅전과 대구 파계사 원통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보물 제1849호 ‘남해 용문사 대웅전’은 중창(重創) 기록과 건축 양식으로 볼 때, 조선 현종 7년(1666)에 일향 스님에 의해 건립되고, 영조 47년(1773)에 중수(重修)가 완료돼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남해 용문사 대웅전은 평면 구성과 공포의 표현기법, 상부 가구와 닫집 등에서 수려한 장엄 수법을 잘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장엄의 극치는 18세기 이
한국 지성불교의 전통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정화 스님이 올 겨울 다시 니체의 ‘차라투스트라’에 대해 말한다.정화 스님은 1월5일부터 2월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수유너머N대강당에서 “차라투스트라여, ‘나’의 죽음과 더불어 도래하는 자여!”를 주제로 강의한다. 지난여름에 ‘차라투스트라, 공(空)의 심연과 만나다’에 이어지는 이번 강의는 △차라투스트라, 중생 속으로 하산하다 △복수로부터의 구제 △나의 무덤들이여, 부활의 장소들이여 △생명과 생성, 혹은 생식을 향한 의지 △크나큰 사건과 더없이 적막한 시간
희귀본 불화 100년만에 귀환서원터에서 불교문화재 발견실상사 고려 연못도 큰 관심 ▷불교문화재 훼손 심각석굴암(국보 제24호), 해인사 대장경판(국보 제52호), 화엄사 각황전(국보 제67호) 등 국보급 불교문화재의 42%가 구조적 안정성 및 보존환경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문화재청이 2013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야외에 노출돼 훼손 위험도가 높은 국보·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와 사찰, 서원 등 47개소 소장 유물 등 7393건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석굴암
새로운 학술과 주장들 다수최연식 교수 백지문서 판독김성철 교수 수행측정기 개발영문 등 불교사전 다수 출간목정배 동국대 명예교수 별세▷서명원 신부 성철 스님 폄하 논란올 초 불교학계의 관심은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인 서명원 신부에 쏠렸다. 그는 성철 스님의 삶과 사상을 다룬 ‘가야산 호랑이의 체취를 맡았다’(서강대출판부)라는 저술에서 성철 스님에 대해 폄하에 가까운 주장을 펼쳤다. 성철 스님이 돈오돈수를 주장한 것은 박정희와 전두환 독재시대의 정치적 역학관계에서 비롯됐으며, 고려 지눌 스님을 악마화한 것도 조계종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무신정권 최고 권력자 최우수선사 2세 혜심 깊이 존경혜심, 상경 요청 거절하며수선사 등에서 결사 이끌어시비득실 떠날 것 신신당부최우 초심 잃고 전횡 일삼아“세상의 즐거움은 즐거움이 아니요, 사람의 목숨은 덧없는 것입니다. 들이쉬는 숨이 있더라도 내쉬는 숨은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모든 것이) 항상 꿈과 허깨비와 허공의 꽃과 같은데 애써 그것을 붙잡으려 괴로워하는가. 얻고 잃음을 모두 놓아버려라’는 것을 좌우명으로 삼아 그때그때 생각하고 깨달아, 번뇌, 망상, 집착을 없애면 그것은 더울 때 마시는 청량산(淸涼散)이 될
1월7일, 서산시청 2층 회의실단 하루라도 부석사 주석해야서산 부석사금동관세음보살좌상제자리봉안위원회(이하 봉안위)가 1월7일 오후 2시 충남 서산시청 2층 회의실에서 부석사 관세음보살을 본래 자리인 부석사에 봉안하기 위한 국민청원운동 발대식을 개최한다.봉안위는 최근 “일본의 환부요청과 정부 조사위활동이 마무리되면서 불상의 향방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그동안 부석사봉안을 염원했던 각계각층의 뜻을 모아 650여년 만에 환국한 관세음보살이 단 하루라도 부석사에 주석하기를 정부에 청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봉안위는 또 2013년 2월 대전지방법
1615년 창건…청송 심씨 원당17세기 불교건축 특징 잘 갖춰 경북도 유형문화재인 청송 보광사 극락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 지정됐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청송군 청송읍에 있는 청송 보광사 극락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840호로 지정했다고 12월17일 밝혔다.청송 보광사는 신라 문무왕 8년(668) 의상 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조선후기 읍지(邑誌)인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보광사는 관아의 남쪽 5리에 있으며 심홍부(沈弘孚)의 무덤을 수호하는 사찰’로 명시돼 있어 청송 심씨 원당사찰로 추정되
권오영 법보신문 기자 지적낡은 행정제도 일신했지만불교 전통·이미지 크게 훼손과도한 민주화 적용도 한계개혁 후유증 치유는 언론 몫 1994년 조계종 종단개혁 기사를 보도했던 당시 언론들이 불교의 특수성을 외면한 채 민주화라는 세속적인 측면으로만 접근했으며, 이로 인해 낡은 행정제도를 일신하는 등 긍정적인 요소 못지않게 불교 전통이 크게 훼손되고 위상도 실추됐다는 비판이 나왔다.권오영 법보신문 기자는 한일불교유학생교류회(회장 홍선 스님)가 12월13일 부산 동명불원에서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1994년 종단개혁에서 언론이 개혁세력의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