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행중인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법이 7년여만에 도마위에 오르게 됐다. 종헌종법제개정특별위원회는 12월 13일 중앙종회 사무처에서 회의를 열어 법등 스님외 중앙종회 의원 56명이 지난 152회 중앙종회에 청원한 ‘총무원장 선거 관련 종헌개정안’과 이에 따른 ‘총무원장선거법 개정안’을 심의했다. 선거인단 구성 축소가 종헌 개정안의 핵심이다. 현행법엔 중앙종회의원과 25개 교구종회에서 선출한 각 10인의 선거인을 중심으로 선거인단이 구성되지만 개정안에는 중앙종회의원과 교구본사 주지, 교육원장, 포교원장, 호계원장으로 구성한다고 명시돼 있어 선거인단 규모가 기존보다 축소돼 있다. 종헌 개정 청원 이유서에는 “총무원장 선거과열로 금권선거와 매관매직이 우려됨은 물론 승가위계질서까지 무너지고 있다”는
“승가질서 파괴… 폐단 막을 조치 취하자” 금권선거-매관매직 등 과열 차단용 대체입법 여론 반영 12월 13일 중앙종회 사무처에서 종헌종법제개정특별위원회는 의미 있는 안건을 심의했다. 법등 스님외 56명이 지난 152회 중앙종회에 청원한 ‘총무원장 선거 관련 종헌개정안’(표 참조)과 이에 따른 ‘총무원장선거법 개정안’을 심의했다. 현행법상의 총무원장 선거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현행법에 대한 폐단은 56명 종회의원이 중앙종회에 제출한 청원서에 잘 나와 있다. 1994년 종단 개혁 성과물 중 하나인 총무원장 선거법이 총무원장의 대표성과 민주성을 보장, 일정한 성과를 가져왔지만 총무원장 선거를 둘러싸고 나타나는 문제가 심각하다는 내용이다.
불교계 대표 수장 선출 후보 검증에 과감한 개방을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은 12월 12일 목요일 밤 8시. 딱 7일 후면 새 대통령이 결정돼 있을 것이다. 편집국의 한 기자는 조금 전, '이처럼 재미있는 대선이 없었다'고 촌평했다. 이번 대선은 누구든 그 결말을 쉽사리 예측하고 장담하길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막상막하, 흥미진진의 형세를 띠고 있다. 여기에 더해서 조계종 스님들은 또 다른 스님들만의 선거 때문에 지난달부터 눈과 귀가 부쩍 바빠졌다. '정말 떠날 것인가'에서부터 시작하여 '그럼 언제?'로까지 이어지던, 말로만 떠돌던 조계종 정대 총무원장의 사퇴가 마침내 가시화되어 이르면 내년 2월께 새로운 총무원장을 선출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별로 그리하고 싶지는 않았
조계종 제154회 임시중앙종회가 9월 10일 불교회관 1층에서 개회한다. 중앙종회 의장단, 각 상임분과위원장, 총무분과위원회는 7월 11일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임시중앙종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번 종회에서는 △총무원장 선거법 △원회로회의법 △분담금납부에 관한 법 △종립학교관리법 개정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사면복권 관련 종헌 개정에 대한 논의가 어느 정도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의장단, 제153회 임시종회 개회일정 확정 지난 해 조계종 최대 이슈였던 멸빈자 사면에 관한 논의가 중앙종회서 집중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과 각 상임분과위원장 및 총무분과위원회는 2월 28일 연석회의를 열어 제 153회 임시중앙종회를 3월 18일 오후 2시부터 22일까지 불교회관 1층에서 개회하기로 결정했다. 연석회의에서 의장단은 총무원장 스님이 발의한 사면복권 관련 종헌 개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지난 152회 중앙종회에서 의장단은 폐회직전 “다음 종회서 사면복권과 관련된 종헌개정안을 우선적으로 다룬다”고 천명한 바 있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지난해 총무원장 정대스님이 발의한 ‘종헌개정’안을 이월만 시켰을 뿐 한번도 심도 있는 논의를 하지 않았다.
제133회 임시중앙종회가 9월 7일 개회돼 중앙종회의원선거법, 총무원장선거법, 교구종회의원선거법, 교구종회법 등 4개종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총무원장 선거일은 11월 12일, 제12대 종회의원선거일은 10월 29일(직능 10월 21일~26일), 총무원장 선거인단 선거일은 10월 28일-11월1일로 결정됐다.중앙종회법 개정안중 제18조(불징계권) 2항 `호계원의중앙종회의원 징계확정은 중앙종회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한다', 제38조(의사정족수) 1항 `본회의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으로개의한다. 다만 본회의 의사진행은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출석으로 할 수있다'에서 의원들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휴회했으나 이후 성원이되지 않아 9월 9일 폐회됐다. 134회 임시 중앙종회는 9월
조계종 총무원장 후보가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133회 임시중앙종회가 통과시킨 총무원장선거법에 따르면 29대 총무원장 선거일은 11월 12일. 총무원장 후보에 나설 스님도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세인의 관심이 벌써부터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스님은 모두 4명. 전 불국사 주지 설조,전 법주사 주지 월탄, 백양사 주지 지선, 통도사 스님인 지은 스님이다. 현 총무원장 월주 스님은 아직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있다. 기자회견을 자청, 공식 출마의사를 밝힌 스님은 전 불국사 주지 설조스님. 스님은 교구본사 중심제 실시 및 총무원 조직 축소, 종단의 법통확립을 주장하고 있다. 스님은 지방자치제가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교단도 중앙집권에서 각 교구
송월주 전 총무원장의 3선으로 야기된 조계종 분규가 결국 또다른 승려대회라는 극약처방으로 그 수습안을 찾게돼 불자는 물론 국민들에게 우려를안겨주고 있다. 20여일간 끌어 온 조계종 사태는 지난 11월 26일 교구본사주지연합회(회장 법장 스님. 수덕사)가 내놓은 6개항의 사태 수습안에 대한 막판 협상을벌였지만 양측의 의견차이와 내부 갈등으로 협상이 결렬되면서 걷잡을 수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 탄성 스님과 정화회의 상임위원장 월탄, 총무원 총무원장 권한대행 도법 스님, 교구본사주지연합회 회장 법장 스님 등은 11월27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11월 26일 교구본사주지연합회가 내놓은 '비상 종회 구성' 등을 골자로 하는 사태 수습안을 적극 수용한다
조계종 사태는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11월 30일 전국승려대회 이후 서울 조계사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는 한국불교1600년사에 있어서 최대의 오점으로 기록될 사건이었다. 이번 사태와 관련, 불자들은 물론 국민들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폭력과 관련된 자들의 엄중한 사법처리를 통한 법질서 확립을 촉구하고 있다. 경찰도 이와 관련,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과 사법처리를 검토중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3선문제로 비화된 이번 사태는 극단적인 대결양상으로 사실상대화와 타협을 통한 사태 해결이 이미 물건너 간 상황이 되었으며 종단 양분이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관련기사 2면〉 11월 30일 승려대회 이후 정화회의나 승려대회봉행위측은 사실상
■부각된 법원 판결 문제점 총무원·중앙종회 “작년 비상사태 인지했어야” 조계종 총무원은 10월 1일과 2일의 재판부 판결을 유례가 없는 잘못된 판결로 규정하고 있다. 4일 오후 2시에 열린 제143회 임시중앙종회에서 종회의원 현응스님은 이번 판결의 잘못된 부분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현응스님은 “총무원장직 부존재 판결과 관련 재판부는 12월 1일 열린 제136회 임시종회가 그 소집 절차상에 문제가 있으며 이 종회에서 총무원장선거법이 개정 됐으므로 현재의 총무원장에 대해 부존를 확인하는 판결을 내린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현응스님은 “사법부의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종회 소집 절차는 당시 종단 사태로 총무원 청사가 점거되어 기관지인 불교신문이 정상 발행 되지 못했고 135
오늘의 조계종과 선학원의 관계는 거슬러 올라가면 그 뿌리가 같다. 안국동에 선학원이건립된 때는 1921년 10월. 당시의 이름은 `조선불교선학원본부'였다. 모든 사암이 총독부의 사찰령에 묶여 관의 인가를 받아야 했던시절에선학원은 관의 통제를 피하기 위해 참선을 대중에게 보급한다는 뜻으로 그 명칭을 정한 것이다. 그 뒤 1926년에 선학원은 `조선불교중앙선리참구원'으로 개칭됐으며, 1934년에는 재단법인인가를 받고 1953년에 창건당시의 명칭을 회복해 `재단법인 선학원'이라는 지금의 명칭을 갖게 됐다. 오늘의 조계종이 비구승단으로서 공식출범할 때는 1962년. 이른바 정화운동이 법적으로 막을 내린 그때였다. 이승만대통령이 정화유시를 내린 1954년 당시 선학원 조실 금오스님은 불교정
월주스님이 이끄는 조계종의 새로운 총무원체제가 지난 11월 25일 출범했다. 늘 어수선하던 종단기상이 이제는 평온해져서, 조계종도 순풍에 돛단듯이 편안한 가운데 활기차기를 기대하게 된다. 그런 기대는 비단 나 한사람만은 아닐 것이다. 모든 조계종도, 모든 불자, 우리 사회의 지각있는 이들의 한결같은 바람일것이 분명하다. 이것은그간 우리 조계종의 난맥이 간단없이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과거를 이제는정말로 청산할 수 있을 것이 아니냐는 데서 생기는 기대이며, 지난 7개월여의 개혁과정을 통해 새로 마련된 종헌 종법에 의해 태어난 총무원 집행부가이제야말로 불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다운 일을 하리란 기대때문에 당연한 것이다. 그점에서 월주스님은 조계종의 28대 총무원장이기는 하되,
조계종 제132회 임시중앙종회가 6월 15일부터 5일간의 회기로 열린다. 중앙종회 중진의원스님들은 5월 14일 대전 유성에서 모임을 갖고 제131회 임시종회에서 이월된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종회를 개회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종회에서는 종법제·개정특별위훤회가 심의한 중앙종회법, 교육법,지방종정법, 선원법, 총무원장선거법, 교구종회의원선거법, 성보보존법 등이주요안건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대한불교법화종(종정 문구암)이 지난해 10월있었던 총무원장 선거의후유증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1월21일 총무원으로부터 체탈도첩된 종회부의장 해운스님(경남창원용림사주지), 창녕교구원장 정원스님, 충무 교구원장 민관스님, 마산교구원장 은좌스님등 10여명의 스님은 지난15일 경남창녕 관음사에서기자회견을 갖고 현 총무원장 김대호스님의 독선적인 종무집행과 총무원장 선거당시의 부정(금품살포), 총무원장의 경력날조사실을 집중적으로 비난했다. 이들은 "총무원장의 독선적인 종무집행에 양심의 가책을 느껴 총무원장선거 당시의 금품수수를 털어놓게됐다"면서 금품수수를 인정하는자인서를 공개했다. 또한, 총무원장 선거당시 종단신문에 게제된 총무원장의 약력 중`1948년 통도사 대교과 수료'등이 통도
30일 열릴 조계종 27대 총무원장 선출문제를 놓고 교계는 3선출마를시도하는 현 총무원장 진영과 이를 반대하는 재야세력사이에 팽팽한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모습이다. 조계종총무원은 총무원장선출을 안건으로 다룬, 종회공고(16일)가 나간직후인 18일부터 총무원청사 1층현관문을 폐쇄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건물창문의 쇠창틀 설치작업을 다시 시작하는등 내부갈등의 단면들을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조계종총무원장선거는 금년 8월 말로 현 원장이 임기만료됨에 따라 연초부터 교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됐던 사안. 즉 현 원장의 3선출마가가능하냐는 법규상의 논란과 함께 3선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재야세력의주장이 크게 대두되면서 종도들의 촉각을 세우게 했던 사안이다. 시비의 발단은 종헌 43조의
- 1 - 선풍이 하는을 찌르던 옛 중국의 한 선원에서 도의 실체를 두고 선원의대중이 동서로 나뉘어 논쟁을 벌였다. 논쟁의 와중에 선원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스승의 손에 두 동강 났다. - 2 - 효림스님의 쓴 책 가 세간의 화제이다. 스스로 무문관을 짓고 수년째 칩거중인 도반에서부터 산길 눈속에서얼어죽은 운수납자에 이르기까지 바람처럼 입으로 입으로만 떠돌던 수행자들의 거짓말같은 수행일화가 한데 모아진 책이다. 쉽게 들여다볼 수 없던 수행자들의 내면을 내시경으로 낱낱이 살펴 보는듯한 감동을 주는 책이다. 재미도 재미려니와 이 시대를 사는 수행자들에게 무엇을 기대할 것인지분명히 알게한다. - 3 - 화약냄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