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생(放生)’은 불살생이라는 소극적 계율실천서 한 걸음 나아가 생명을 직접 구제하는 적극적 보살행이다. 일체중생이 나와 둘이 아님을 인식하고 모든 생명을 소중히 보살피는 자비행의 실천이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9월2일 고창 선운사를 찾아 방생을 실천하는 ‘생명살림기도법회’를 봉행했다. “마음 속 자비심을 일깨우자”는 주지 지현 스님의 법문을 새기며 6000여명의 동참대중들은 선운사 도솔천에 토종치어를 방생했다. 불자들의 자비행으로 새로운 삶을 이어가게 된 생명은 무려 3만5000여 마리다.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
뜨거운 여름 햇살보다 더 눈부셨던 천진불들의 수행이 흩뿌리는 꽃잎 속에 회향됐다. 동련(대표이사 신공 스님)은 8월26일 부산 홍법사에서 ‘어린이 재가하안거 21일 감사기도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여름방학 21일 동안 매일 수행일기를 쓰며 감사기도를 이어온 어린불자들을 위해 동련은 회향법회의 일환으로 ‘꽃 만다라 만들기’를 진행했다. 어린이들과 자모회, 동련 지도법사 스님들은 각양각색의 꽃잎으로 만다라를 만든 뒤 만다라에 사용된 꽃을 다시 자신과 서로에게 뿌리며 회향의 감동을 나눴다. 사진제공=홍법사 동림어린이법회부산=주영미 기자
장군산 영평사 밤하늘에 화사한 불꽃송이가 비처럼 쏟아져 내렸다. 8월18일 열린 세종시 낙화전통문화축제에는 불자와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落火)는 재앙을 소멸하고 기쁨을 불러온다는 의미로 부처님오신날과 대보름밤 등에 사찰에서 행해지다 일제강점기에 단절됐다. 2016년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의 노력으로 재현된 후 8월에 열리는 세종지역 대표 문화축제로 거듭나고 있다.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1453호 / 2018년 8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
4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8월13일 오대산 월정사에서는 감자를 캐는 운력이 진행됐다.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운력에는 월정사 대중뿐 아니라 하안거 결제 중인 선방스님들도 힘을 보탰다. 수확한 감자는 월정사 대중과 월정사를 찾은 불자들의 반찬 등 공양에 사용된다. 무더운 날씨에 굵은 땀방울은 쉼 없이 쏟아져 내렸지만 스님들은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는 백장청규의 정신으로 감자 캐기 운력에 참여했다. 월정사 지상 스님 제공[1452호 / 2018년 8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
도심 속 사찰이 빛과 음악에 잠겼다. 여기에 장애인불자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이 모여 한여름 밤의 음악회를 더욱 아름답게 장엄했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에서 7월25일 오후 8시부터 열린 ‘장애인불자들과 함께하는 야경템플스테이’는 장애인불자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함께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는 도반이 되고자 마련된 행사다. 수화가 곁들여진 음악회와 장애인불자들을 위한 불교체험행사 등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문 조계사는 무더위에 몸살 앓던 도심에 한줄기 청량한 향기를 전했다.남수연 기자 namsy@beopbo.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7월11일 서울 대한문 앞 쌍용차 해고자 분향소를 방문해 해고노동자들을 위로했다.설정 스님은 “더 이상 같은 이유로 죽음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쌍용차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6월27일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김주중씨가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김주중씨의 죽음은 쌍용차 해고 노동자와 그 가족안에서 일어난 30번째 죽음이다.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1448호 / 2018년 7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국제개발NGO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와 서울 김안과병원(원장 김용란)이 6월23~30일 캄보디아 씨엠립을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28명의 의료봉사단은 로터스월드가 씨엠립에 설립한 BWC아동센터에 마련된 임시 진료소에 2억원 상당의 진료 및 수술용 의료기기를 설치하고 안과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을 진료했다.캄보디아 씨엠립=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1446호 / 2018년 7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이어지면서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지난 6월21일 구례 구산리 통일쌀 경작지에서 북한 동포들에게 전할 ‘통일쌀’ 모내기를 실시했다. 이날 모내기에는 화엄사 대중스님을 비롯해 구례군 농민회·여성농민회, 기아자동차 광주지부 노조 회원 등 100여명이 동참해 모를 직접 심으며, 벼가 잘 자라 북한 동포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발원했다.광주지사=문영배 지사장[1445호 / 2018년 6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6월21일 서울역 3층 대합실에서 ‘KTX여승무원 복직과 직접고용을 위한 기도회’를 봉행했다. 사회노동위원회는 5월10일부터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 오후 4시 서울역 3층 대합실에서 ‘KTX여승무원 복직과 직접고용을 위한 기도회’를 봉행하고 있다.기도회에 앞서 사회노동위 등 KTX해고승무원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서울 대법원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6월20일 대법원이 ‘KTX 여승무원 해고사건’관련 “재판거래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해명자료를 배포한 것에 “대법원이 사법농단 수사의 변호사를 자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오심 스님)은 6월11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황룡사, 감은사 부처님 진신사리 환수 고불식’을 봉행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모셔졌다 환수된 진신사리는 황룡사지 출토 5과와 감은사지 출토 서삼층석탑사리 1과, 언양 내원암 출토사리 1과다. 사리는 고불식 후 경주 불국사로 이운해 사리친견법회 후 봉안할 계획이다.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1444호 / 2018년 6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월22일 완주 송광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점등식에서 불을 밝힌 봉축탑. 우주의 별빛처럼 빗방울이 반짝이는 가운데 불을 밝힌 봉축탑이 신비로운 광경을 자아내고 있다.사진=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hanmail.net
5월15일 스승의날을 맞아 천진난만한 동자승들이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을 예방했다. 조계사에서 단기출가한 동자승 10명은 이날 설정 스님에게 카테이션을 달았다. 설정 스님은 답례로 108염주와 과자 선물세트를 안겨준 뒤 꼭 안았다. 조계종 홍보국 제공.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41호 / 2018년 5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3대가 함께 하는 가족 연등 만들기 대회가 열렸다.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5월7일 경내 대웅전 앞마당에서 ‘아빠, 엄마, 부처님 그리고 나'를 주제로 가족 연등 만들기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가족 연등 만들기 대회에는 45 가족이 참가했다. 작품은 5월11일까지 경내 앞마당에 전시되며 이후 실내로 옮겨져 부처님오신날까지 조계사 곳곳을 환히 밝힐 예정이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40호 / 2018년 5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한국이 낳은 세계적 예술인 윤이상 작곡가를 추모하는 법석이 엄수됐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통영·고성 사암 연합회는 5월2일 경남 통영국제음악당 윤이상 작곡가 묘역에서 추모재를 봉행했다. 추모재는 1995년 타계 후 23년 만에 고향 통영으로 돌아와 안장된 윤이상 작곡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자리였다. 이날 참석한 윤이상 작곡가의 딸 윤정 여사는 “정성어린 천도재는 그동안의 아픔을 씻어준 마침표 같은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통영=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1439호 / 2018년 5월 9일자 / 법보신문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5월2일 경내 대웅전에서 ‘동자승 단기출가 보리수 새싹학교 삭발 수계식’을 개최했다. 동자승 10명은 예불과 참선 등 사찰예절을 배운 뒤 5월23일까지 부처님오신날 홍보대사로서 연등행렬을 비롯한 각종 봉축행사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또 5월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무령수전 법당을 방문, 도라산 전망대 등을 둘러보고 ‘화합과 평화의 발원문' 봉독을 통해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39호 / 2018년 5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불교 등 4대종교 지도자가 4월18일 서해도서지역 군부대를 방문해 국방에 힘쓰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군종교구장 혜자 스님이 불교계를 대표해 백령도와 연평도를 방문했으며 위문금 1900만원을 전달했다. 국방일보 제공. [1437호 / 2018년 4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불기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한국불교 1번지 서울 조계사가 오색연등으로 물들었다. 매년 의미있는 메시지로 연등을 장엄해 화제를 모았던 조계사 연등 장엄의 올해 표어는 ‘함께 가자 우리~’다. 남북정상회담·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우리 모두 차별 없는 한 몸임을 깨닫고 함께 가자는 속뜻이 담겨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36호 / 2018년 4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18명의 예비군승들이 16일간의 입대 전 교육을 원만 회향하며 군포교의 원력을 굳건히 했다.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선묵혜자 스님)는 4월3일 군수사령부 제2보급단 부산 금련사(주지법사 서호)에서 ‘군종교구 2018년 임관예정 군승 입대 전 교육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임관예정 군승은 4월25일 입대해 군사훈련 등을 거쳐 7월1일 경 임관할 예정이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1435호 / 2018년 4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
경북 의성 고운사(주지 호성 스님)는 3월12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숱한 화제를 일으키며 아시아팀으로서는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 컬링국가대표팀을 초청해 환영회를 개최했다. 이날 환영회에는 김민정 감독을 비롯해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 선수 등이 참석했다. 선수들은 올림픽에 앞서 고운사 등에서 명상을 배웠으며, 이는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컬링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데 도움이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은 이날 선수들에게 꽃다발과 격려금을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의성=주영미 기자
설립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인기가 여전한 호남 최초 재가불자 교육도량이 있다. 매년 100여명의 입학생이 몰리는 등 꾸준하게 재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전북불교대학이 3월4일 입학식을 개최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hanmail.net [1431호 / 2018년 3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