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중앙종무기관 조직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주재로 이뤄진 두 차례의 회의에 이어 중앙종회 미래대비특별위원회도 1월 8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위원장 심우, 위원 만당·삼조·일화·현무·선광·진각(해인사)·성원·일감·정운 스님과 총무원 기획실장 우봉·사회부장 도심 스님, 김봉석 변호사가 참석했다.지난해 11월 중앙종회에서 구성된 미래특위는 중앙종회의원 9인,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2인, 교구본사주지 2인, 총무원장 추천 인사 2인으로 구성됐다. 다만 교구본사주지 위원은 확정되지 않아 공문으로 참여
조계종이 4월 3~5일 제15교구본사 통도사에서 ‘특별구족계 수계산림’을 봉행한다.지난해 11월 중앙종회 정기회에서 결의한 '특별구족계 수계산림 시행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사미·사미니계를 받고도 불가피하게 구족계를 받지 못한 스님들 가운데 일부가 구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분별한 수계를 방지하고자 총무원은 계단위원회의 갈마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수계 대상은 2003년 12월 31일까지 사미계·사미니계를 수지한 자로서 조계종 사찰에서 염불, 주력, 포교 등 수행을 하고 재적 교구본사 주지의 추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1월 10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제4교구본사 월정사 주지에 정념 스님을 임명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월정사는 오대산에 있지만 도심 사찰 못지않게 수행과 포교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곳”이라며 “불교가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불교 전통과 최첨단 현대문명과의 조화를 구현하는 데 역할해달라”고 당부했다.정념 스님은 “오대산 월정사는 원장스님이 강조하는 명상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산중 수행 가풍을 중심으로 한 명상 체험 프로그램을 보급하고자 한다. (월정사가)
대만불교비구니협진회가 오는 3월 열릴 '세계불교비구니평화대회'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방문을 요청하며 초청장을 전달했다.대만불교비구니협진회 이사장 견인 스님과 부이사장 전지, 상무이사 여득, 이사 법광, 감사 소관, 통역 응지, 자명 스님은 1월 10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초청장을 전달했다.이 자리에는 종회의원 법해•정관 스님과 총무부장 성화, 재무부장 우하, 사회부장 도심 스님이 배석했다.대만불교비구니협진회는 3월8~11일 대만에서 열릴 '세계불교비구니평화대회'에 총무원장
2024년 조계종의 ‘핫 이슈’ 가운데 하나는 교구본사 주지 교체다. 사전 중재로 주지 후보 조율에 영향력을 행사하던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지난해 11월 입적하면서 일부 교구에선 발 빠른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단일후보 화합론’ ‘경쟁 불가피론’ 등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상당수 교구본사가 “종단 안정이 우선이기에 후보 추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월정사·송광사·관음사는 이미 후보 단일화를 이뤄 무리 없이 주지 연임 또는 교체가 이뤄진다. 제23교구본사 관음사는 1월 9일 오후 5시
조계종 제23교구본사 제주 관음사 주지 후보에 현 주지 허운 스님이 단독 출마해 사실상 3연임이 확정됐다.23교구본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상법 스님)에 따르면 1월19일 관음사 차기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1월7~9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 주지 허운 스님이 단독후보로 출마했다.허운 스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자격심사를 거치면 당선이 확정된다. 산중총회법에 따르면 교구본사 후보자가 1인이 등록한 경우 산중총회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만장일치로 후보자를 결정한다.허운 스님은 현문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8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조계종의 ‘선 명상’ 대중화 추진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이 추진하고 있는 선 명상이 정부 정책과 협력하며 국민 정신 건강의 현실적 대안으로 활용될 것이란 교계 관측이 힘을 받는 모양새다.총무원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원장스님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조계종의 선 명상 대중화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며 “정부의 정신건강 정책이 치료적 조치라면 조계종의 선 명상은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특히 주목했다”고 분
지난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당시 청소년들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자 전국 사찰을 개방하며 긴급 지원에 나섰던 조계종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도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조계종은 1월 5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변인 우봉 스님은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되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2024 GANGWON YOUTH OLYMPIC GAMES)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모든 불자의 마음을 모아 성공 개최를 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수원 봉녕사 대중의 신년 인사를 받는 자리에서 “스님들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올해 신축 병동을 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진우 스님은 1월 4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수원 봉녕사 주지 진상 스님의 예방을 받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율주 적연, 승가대학 석좌교수 도해, 총무원 재무부장 우하 스님이 함께 했다.진우 스님은 먼저 “제가 교육원장 취임하고 (승가교육 현장 간담회 차)봉녕사를 찾았을 때 스님들께서 환대를 많이 해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못 만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새해 인사 차 예방한 국립공원 임원진에게 “전통사찰과의 원활한 소통”을 당부했다.진우 스님은 1월 4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의 예방을 받고 이 같이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기획실장 우봉, 문화부장 혜공, 사회부장 도심 스님과 김경순 상임감사, 김도헌 경영기획이사, 손영임 자원감사이사, 김영일 탐방안전이사가 배석했다. 송 이사장은 “지난해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팔공산에서 ‘국립공원의 날’인 3월 3일 전후로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진우
호법부 상임감찰에 청목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월 4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청목 스님을 호법부 상임감찰로 임명했다.진우 스님은 “총무원에서 역할을 잘 할 것이란 추천이 있었다"며 "전공을 살리고 선배스님들과 화합하며 종단에서 여러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목 스님은 “호법부 업무를 잘 익히고 원장스님을 잘 모시겠다”라고 답했다.청목 스님은 혜거 스님을 은사로 2008년 수계(사미계 수지) 했다. 봉암사 태고선원, 상원사 청량선원 등에서 안거를 지냈으며, 경기 광주 국청사,
조계종 총무원이 해외특별교구 유럽 연락사무소로 프랑스 파리 길상사를 지정했다고 1월 2일 밝혔다.유럽에 위치한 조계종 사찰로는 현재 프랑스 길상사, 영국 연화사, 독일 한마음 선원, 이탈리아 무상암, 이탈리아 자은사가 있다. 이중 길상사를 유럽의 공식 소통창구로 지정한 총무원은 “2018년 마곡사 등 7개 사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본부와 조계종 간의 소통 업무 역할이 커졌고, ‘K-POP의 인기로 유럽 내 한국불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길상사를 찾는 세계인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
“종교는 과거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지금처럼 다양화된 시대에는 종교가 인간의 고민과 문제들에 대답을 줄 수 없다. 이제 종교를 초월한 삶의 방식과 행복을 찾아야 한다.” 달라이라마는 언제나 종교를 넘어 보편적 도덕과 현실인식, 개인의 내적 각성을 당부한다. 그렇기에 가난, 기아, 전쟁, 환경문제 등 누적된 지구적 고통에 관한 지혜를 전한다. 세계에서 영향력있는 정치인·종교지도자·유명인은 달라이라마를 어떻게 바라볼까.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그는 나의 좋은 벗(good friend)입니다. 말 그대로 자비를
달라이라마의 한국 방문이 ‘다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자승 스님(1954~2023)이 입적하기 한 달 전 중앙종회 종책모임 ‘불교광장’에서 달라이라마 방한 법회를 제안하면서부터다. 자승 스님은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을 계기로 불교계 종단이 화합하고 청년불교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 8월 서울에서 열릴 세계 가톨릭 청년대회에 교황 참석이 확실시되는 점, 달라이라마 세수가 여든아홉인 점도 방한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로 꼽혔다. 법보신문은 ‘달라이라마 톺아보기’를 주제로 새해 특집을 마련
‘국민 마음건강과 불교의 사회적 회향.’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새해 첫 업무 시작을 알리는 시무식에서 이 같은 키워드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선 명상 프로그램 보급화’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대한민국 불교도 대법회’ ‘불교문화유산 관련 제도’ 등 37대 집행부의 주요 종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종무원들을 향해선 “사부대중, 국민, 나아가 중생의 삶을 평안하게 한다는 발고여락의 자세로 종무에 진력할 것”을 당부했다.조계종이 1월 2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자승 대종사에 대해 “생사 해탈의 갈림길에서 수행자로서 치열한 정진을 해온 분”이라고 회고한 뒤 “대종사가 마련한 기틀 위에서 전 종도가 일심동체 해 전법을 추진해야 한다. 이 길만이 한국 불교가 되살아 나는 길”이라고 말했다.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1월 2일 오전 11시 경내 법왕루에서 해봉당 자승 대종사 5재를 엄수했다. 사시기도 직후 이뤄진 의식은 자승 대종사 영단에 삼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헌향, 헌다, 헌화, 헌공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대중 삼배, 문도 스님의 인사로 마무리됐다. 종사영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새해 첫 날은 분주하면서도 소탈하고 간소했다. 여느 날과 같이 조계사 대웅전에서 108배를 하며 공식 일정을 소화했고 청년 불자들과 만나 탈권위적 모습으로 유연한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절 수행과 청년과의 소통을 선택한 것은 37대 집행부가 2024년에도 '마음 관리'와 '청년 포교'에 주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행보로 풀이된다. 진우 스님은 1월 1일 오전 7시 30분 총무부장 성화, 사회부장 도심, 문화부장 혜공, 사서실장 진경, 교육부장 덕림, 불교중앙박물관장 서봉, 불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이 12월28일 오전 10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불기 2568(2024)년 종무식을 갖고 한 해를 마무리 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중앙종무기관은 경쟁으로 이익을 내는 집단이 아니라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 국민의 걱정 근심을 덜도록 돕는 곳"이라고 정의한 뒤 “스님들은 수행자로서 자세를 잊지 않고, 재가 종무원들은 일선의 포교사라는 사명감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총무원장 진우, 교육원장 범해, 포교원장 선업 스님을 비롯한 교역직•일반직 종무원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종무식에는 한 해의
조계종이 추진하고 있는 ‘선 명상 대중화’ 정책이 2024년 전 국민 정신건강 개선의 성패를 가늠할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윤석열 정부가 최근 ‘국민 정신건강'을 국정 과제로 내걸었으나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의 선 명상 프로그램이 국민 정신건강 개선의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영국·미국 등 전 세계 주요 선진국이 정부 차원에서 명상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어 선 명상 대중화를 위한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지난해 1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 의장(이사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새 임기는 2025년 12월 28일까지다.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는 12월 2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진관사에서 제3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공동대표 의장에 진우 스님을 선출했다. 진우 스님은 총무원장 취임 직후 2022년 10월 종지협 공동대표의장으로 추대돼 올해 12월 28일까지 대표자로 활동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이사회 결정으로 임기가 2년 연장됐다.이사회에는 진우 스님과 정서영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용훈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