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어서 미안합니데이. 제가 말주변이 없어가. 지금까지 힘들고 남들 안하는 일도 열심히 하고 살았습니더. 앞으로도 부처님 가르침 공부하며 교사로서 열심히 살겠습니데이. 그게 바로 도 아니겠습니꺼.”11일, 수상자 등 100명 참석아내·엄마·자녀 등 가족 동참수기 공모 당선 축하하며 행복신행수기 수상자 주인공 다큐 짧은 영상에 소개된 감동 사연시상식 내내 깊은 울림 자아내총무원장 자승 스님도 축하 인사“세상 무명 걷어내는 등불” 격려김호준 불자가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더듬더듬 말을 이어갔다. 여기저기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히말라야 행복왕국 부탄의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부탄문화원(원장 출팀놀부)과 티벳박물관(관장 현장 스님)은 4월11~12일 보성 대원사에서 ‘부탄불교 입문수행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밀교를 국교로 하는 부탄은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부탄의 밀교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왼도(Ngondro)라 불리는 4가지 기초수행과정을 마쳐야한다. 4가지는 하심(오체투지 10만배)과 참회(금강살타 10만회), 신심(구루요가), 공덕쌓기(만다라 공양)로 이번 입문수행 템플스테이에는 그 첫 번째인 하심과 두
인도 마가다국 왕자 지공8살 때 부왕 치유 위해 출가나란다사원서 경율론 공부스리랑카에선 선적인 깨달음티베트 거쳐 원에서 교화행고려에 왔을 때 “석가” 칭송나옹 견성 후 중국에 가 친견지공에게 인가 받고 구법순례귀국 후 회암사 중창 등 앞장“방장실에 앉아 다과를 드니 이것은 변함없는 좋은 약이로다. 동서를 바라보면 남북도 그렇거니 눈 밝은 법왕에게 천검(千劍)을 준다.”1367년 겨울, 청평사에 머물던 나옹혜근(懶翁惠勤, 1320~1376)은 원나라에서 온 보암(普菴) 장로에게 비통한 소식을 전해 들었다. 스승 지공(指空, Sunya
인도정부가 콜카타를 출발해 불교성지를 아우르는 특급열차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불교유적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이코노믹타임즈(The Economic Times) 등은 최근 “인도가 불교유적 도시로 유명한 부다가야, 바이샬리, 라즈기르, 사르나트, 바라나시 등지로 이동이 용이하도록 콜카타에서 시작하는 특급열차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인도 서벵골주의 주도 콜카타는 국내외 각지로 항공로가 연결돼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인도는 편리한 교통시설을 개설해 전 세계 관광객들을 불교유적지까지 유입시킨다는 계획이다
스리랑카 전역 3만여개 마을 중 50%인 1만5000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운동이 있다.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사르보다야 운동이다. 스리랑카 최대 민중조직인 사르보다야가 50여년 전부터 펼치기 시작한 이 운동은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을 이끌어 간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1958년 스리랑카 오지 설립가난 없는 평등 공동체 지향국제사회서 롤모델로 평가산스크리트어로 ‘모든 사람의 깨달음’을 뜻하는 사르보다야는 스리랑카의 간디로 불리는 아리야라트네 박사에 의해 1958년 설립됐다. 콜롬보의 불교대학인 나란다대학 교수였던 그는 학생들과
나란다불교협회(Nalanda Buddhist Society)는 불교를 통한 교육을 목표로 2003년 말레이시아 세랑고르주에 설립됐다. “교육의 핵심은 마음교육이다”를 모토로 내세운 나란다불교협회는 달마학교, 나란다교육원, 프리스쿨 등을 차례로 개원했다. 부처님 가르침을 말레이시아 전역에 전파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여겼기 때문이다.2003년 말레이시아에 설립불교교육 통한 변화 꿈꿔달마학교·프리스쿨 진행그 첫발은 2005년 청소년을 위한 달마학교 개교로 시작됐다. 당시 말레이시아 불교계에서는 젊은 세대의 불자가 점점
라싸 외곽을 통과한다. 공사현장에서 흘러나온 소음이 곳곳에 내걸린 오성홍기(五星紅旗)들을 흔든다. 먼지는 멀리 돌무더기 산에서부터 바람에 실려 날아와 아스팔트 도로와 콘크리트 건물로 곤두박질친다. 현재 라싸는 시시각각 자신의 몸을 불리고 있다. 과거 황량한 벌판이었던 곳에 건물이 들어서고 도로가 깔렸다. 높이가 깊음을 대신하고, 속도는 현상을 가로질러 질주하고 있다. 회색 라싸의 무미건조한 풍경을 무심히 바라본다. 오늘의 티베트를 응축하고도 내일의 청사진을 그려내고 있음인가. 알알이 박혀있는 신심만은 변치 않길 기원할 뿐이다.8세기
9월26~28일 인도 보드가야, 바라나시 등 주요 불교유적지에서 ‘2014년 국제불교대회(International Buddhist Conclave 2014)’가 열렸다. 인도관광청 초청으로 대회에 참가한 본지에서는 인도불교유적지를 중심으로 인도불교의 현황과 앞으로의 개발 전망을 2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나란다대학 재개교 발맞춰인근 지역 도로 정비 시작대대적 관광활성화 모색영축산·죽림정사 방문자들무분별한 개발에 실망감도재정 확보·체계적 계획으로개발·보존 균형 잃지 말아야 “나란다대학은 5세기경 인도에 설립된 세계 최초, 최대의 불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룬 나라 인도. 하지만 인구 80%이상이 힌두교를 믿고 있는 인도에서 불자를 찾기란 쉽지 않다. 불교성지도 저절로 소멸되거나 파괴되면서 황무지로 변해버린 곳이 대다수기에 부처님의 흔적을 찾는 불자들에게 슬픔의 공간으로 기억되곤 한다. 이런 인도불교에 최근 봄이 찾아오고 있다. 인도불교 활성화를 위해 인도관광청, 비하르주 정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정부 등이 9월26~28일 보드가야, 바라나시 등 주요 불교 유적지에서 ‘2014년 국제불교대회(International Buddhist Conclave 2014)’를
아비라 카페 10주년을 기념했던 백련암 3000배 철야정진에는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적지 않았다. “서로를 비추는 거울로 함께 수행하며 마음을 닦는 공덕이 바로 복”이라고 입을 모았다. 경산서 왔다는 동갑내기 부부 정동승(47·관념), 김희숙(47·심일심) 가족도 둘째 딸 정예린(8·웅선선)과 막내아들 정용담(6·평도)과 함께였다. 큰딸 정수련(11·웅선행)은 이날 서울 동국대에서 열렸던 나란다축제에 참가하는 바람에 오지 못했다. 큰딸은 나란다축제 교리경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온 가족이 부처님 품에서 사는 지라 인터뷰 내내 가
세대와 국가를 초월해 부처님 가르침을 겨루고 나누는 축제한마당이 열렸다.20일, 제6회 나란다축제 개최댄스경연대회·회향한마당 신설외국인 참여 확대로 외연 넓혀조계종 포교원(원장 지원 스님)과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 스님)은 9월20일 서울 동국대 일원에서 ‘제6회 나란다축제’를 개최했다. 올 나란다축제는 기존의 ‘도전! 범종을 울려라’, ‘불교교리 경시대회’, ‘전통불교문화 체험마당’에 ‘회향한마당’과 ‘나란다 댄스경연대회’를 추가하는 한편 경찰대 학생들이 처음으로 참가하는 등 외연을 넓혀 의미를 더했다.축제는 오전 11시
오해였다. 티베트 불교를 바라보는 시각은 그랬다. 대부분 금강승, 탄트라, 밀교, 라마교 단어를 떠올린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티베트 불교는 새로운 이름의 불교가 아니다. 불교 발원지 인도의 역사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700년 역사를 지닌 인도 나란다대학이 12세기 이슬람 침공으로 사라질 때, 그 법맥은 히말라야를 넘어 은둔의 땅 티베트로 건너와 꽃을 피웠다. 비밀이 있어서 밀교가 아니다. 티베트 불교는 ‘중관’, ‘유식’ 등 논서를 10~20년간 상세히 공부한 다음 방편이 다양하고 신속한 밀교수행에 들어간다. 이 가운데 달
5세기경 인도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불교종합대학으로 알려진 나란다대학(Nalanda University)이 800여년 만에 신입생을 맞이하고 재개교했다.9월1일, 15명 학생 선발 재개교 40개국 1000명 지원 관심 집중국제연대·평화·IT 등 총망라“인도교육 르네상스 주도할 것”타임즈오브인디아(The Times of India)는 “나란다대학이 9월1일 신입생 오리엔티이션을 갖고 재개교했다”고 보도했다. 새롭게 문을 연 이 학교는 나란다 유적지에서 16km 떨어진 곳으로 2020년까지 종합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예정이다.나
호남지역 각 사찰에서 서로 다른 의식으로 열렸던 어린이법회가 법회 방식을 통일할 전망이다. 호남 전법중심도량은 8월26일 전주 전북불교회관에서 조계종 포교원 전법지원팀과 지역간담회를 열고, 어린이법회 통일화를 의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완도 신흥사 법공 스님, 정읍 성불암 상운 스님, 전주 참좋은우리절 무근 스님과 이영배 전북불교회관 과장, 안수민 전북 포교사단 포교사, 박주성 장보고아카데미 팀장 등 어린이청소년 포교 일선에서 활동 중인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어린이법회에서 사용 중인 법요집이 사찰별 단체별 차이가 있고
호남 지역 각 사찰에서 서로 다른 의식으로 열렸던 어린이법회가 법회 방식을 통일할 전망이다. 호남 전법중심도량은 8월26일 전주 전북불교회관에서 조계종 포교원 전법지원팀과 지역간담회를 열고, 어린이법회 통일화를 의결했다. 전법중심도량, 26일 간담회포교원 전법지원팀과 협의이날 간담회에는 완도 신흥사 법공 스님, 정읍 성불암 상운 스님, 전주 참좋은우리절 무근 스님과 이영배 전북불교회관 과장, 안수민 전북 포교사단 포교사, 박주성 장보고아카데미 팀장 등 어린이청소년 포교 일선에서 활동 중인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어린이법회
“나란다축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 및 불교문화,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나아가 소통과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입니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 정성을 다해 키워온 나란다축제를 올해부터 포교원이 함께하게 됐습니다. 나란다축제가 연등축제와 함께 불교계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고 육성할 것입니다.” 제6회 나란다축제 운영위원장 포교부장 송묵 스님이 7월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 나란다축제의 특징을 설명했다. 송묵 스님은 “나란다축제는 불교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청소년 인재를 육성하고 나아가 전통문화와 불
“나란다축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 및 불교문화,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나아가 소통과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입니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 정성을 다해 키워온 나란다축제를 올해부터 포교원이 함께하게 됐습니다. 나란다축제가 연등축제와 함께 불교계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고 육성할 것입니다.”제6회 나란다축제 운영위원장 포교부장 송묵 스님이 7월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 나란다축제의 특징을 설명했다. 송묵 스님은 “나란다축제는 불교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청소년 인재를 육성하고 나아가 전통문화와 불교
부처님의 가르침을 겨루고 나누며 즐기는 축제한마당 ‘제6회 나란다축제’가 9월20일 서울 동국대 일원에서 개최된다.포교원·은정재단 공동 주최로9월20일 서울 동국대 일원서일반·외국인 등 참여 폭 확대원어민 진행 놀이마당 운영도조계종 포교원(원장 지원 스님)과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 스님)의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나란다축제는 세대와 국가를 초월해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올 나란다축제는 기존 ‘도전! 범종을 울려라’, ‘불교교리 경시대회’, ‘전통불교문화 체험마당’에 ‘회향한마당’과 ‘나란다 댄스경
마가다는 지식인들이 모여 사는 교육의 도시로 유명했다. 이곳에서 가장 명성 높은 대학은 날란다 대학이었는데 이 대학이 바로 세계 최초의 대규모 국제대학이었다. 훌륭한 불교 철학자들과 나가르주나, 찬드라낄티와 같은 유명한 성인들도 이곳을 거쳐 갔다. 기원전 1세기경 인물인 아슈바고샤 혹은 마명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그는 위대한 시인으로 부처님의 탄생에서 입적까지의 삶을 아름다운 글로 서술한 작품 ‘붓다차리타’ 혹은 ‘불소행찬’으로 널리 알려졌다. 날란다 대학 도서관에는 대승불교의 주요 서적들의 상당수 보관되어 있었다.신힌두이즘 인도
길은 떠남이자 만남이다. 반들반들 윤이 나는 신작로일지라도 늘 새로운 곳으로 이끌어준다. 또한 여행자로 하여금 종종 깊은 사색에 잠기게 한다. 부처님 발자취가 스며있는 인도의 길은 두말할 나위 없다. 2600여년 전 부처님이 걸으며 보았을 풍경이나 오늘날 순례자들 앞에 펼쳐진 풍경들. 맨발의 부처님이 눈 맑은 제자들과 걸었을 그 길 위에 우리는 서있다.조계사 순례단은 라지기르 죽림정사로 향했다. 마가다국 왕사성 부근에 위치했던 이곳은 불교 최초의 사원으로 유명하다. 칼란다 장자가 보시한 죽림에 빔비사라왕이 직접 나서서 정사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