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의혹에 지지자 결집경쟁구도 선거서 최다 득표인사원칙 확립‧선거사범 징계설정 스님 풀어야 할 선결과제 설정 스님이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으로 당선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의 여정이었다. 후보등록 이전부터 제기된 각종 의혹과 비방을 견뎌야 했고, 사실 확인이 안 된 가족사까지 공개되는 수모를 감내해야 했다. 거듭된 의혹제기로 출세간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설정 스님의 이미지는 만신창이가 됐다. 여기에 선거 막판 수불 스님 측의 ‘금품살포’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선거판이 요동쳤다. 이 때문에 종단 일각에서는 ‘설정 스님
설정 스님 측, 10월12일 긴급 성명“불교닷컴 제기한 전0경은 조카일뿐”“법적대응 한 만큼 사실관계 드러날 것”“유전자검사도 받겠다” 재차 의지표명“선거 코앞에 의혹제기 반드시 책임져야”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설정 스님의 거듭된 해명에도 불구하고 종단으로부터 해종언론으로 지정된 불교닷컴이 거듭된 은처자 의혹을 제기해 비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불교닷컴은 총무원장 선거 개시 2시간여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설정 스님의 의혹을 제기해 “흑색선전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 때문에 설정 스님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0월11일 오후에 발송한 문자를 발송한 수불 스님 선거대책위원회의 행위 등이 중앙선관위에 고발된 가운데 수불 스님 측이 “알권리 제공 차원”이라고 반박했다. 또 “(설정 스님 측은)금도를 벗어난 고발행위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수불 스님 선대위는 10월11일 오후 9시58분 이메일을 통해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수불 스님 선대위는 “문자내용은 허위사실 유포와 상대방 후보를 비방한 것이 아니”라며 “대한민국법원에서 확인한 사실의 내용을 선거인단스님들의 알 권리를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설정 스님의 은
설정스님 측, 중선위‧호법부에 고발“선거운동 마지막 날 상식 밖 행동”“선거 끝난 이후에도 책임 물을 것” “수불 스님 측 적폐연대와 같은 길”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에 출마한 수불 스님의 선거대책본부가 공식선거운동기간 마지막 날인 10월11일 느닷없이 전국의 선거인단에게 설정 스님을 비방하는 홍보 문자를 발송한 것과 관련해 즉각 중앙선관위에 고발장을 접수했다.설정 스님 선거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불 스님 측은 이날 오후 5시30분경 전국 선거인단에게 설정 스님을 비방하는 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했다. 특히 수불 스님 측은 사
설정스님측, 10일 유전자검사 공개“전흥수 대목장‧전욱진 99% 부자”“허위 글 10일 밤까지 삭제 않을 땐법적 조치 통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불교닷컴 대표가 스님들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낸 데 이어 구체적인 사실 확인도 없이 설정 스님의 은처자 의혹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불교닷컴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설정 스님 측 선거대책본부가 불교닷컴 측이 설정 스님과 조카 전욱진씨와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거듭 제기하자 유전자 검사결과를 공개했다.선대본부는 10월10일 오전 보
10월9일 은처자 의혹제기충분한 사실 확인도 없이 수년 전 커뮤니티에 담긴 글기억하는 제보자 말로 작성설정 스님 측 “허위사실 유포”“유전자 검사도 받을 용의있다”불교닷컴‧가담자에 법적 대응“선거 이후라도 책임 묻겠다”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기호 1번 설정 스님을 겨냥한 비방이 이어지고 있어 선거혼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조계종 적폐청산연대가 선거기간 동안 설정 스님을 비방하는 광고를 일간지에게 게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종단으로부터 해종매체로 지정된 불교닷컴이 구체적인 사실 확인도 없이
승려연수교육…김익중 교수 등 강의기후변화로 인한 생태 환경 문제를 불교적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강좌가 마련됐다.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소장 최원형)는 9월11~13일 오후 2~6시 불교여성개발원 지혜실과 자비실에서 ‘생태적인 삶, 그대로 부처님 가르침’ 강좌를 진행한다. 조계종 교육원 인증 승가교육이며 인증점수 30점이 부여된다. 스님을 우선 수강생으로 하지만 재가자 참여도 가능하다.방사능, 유전자변형식품, 사찰 자원으로서의 빗물과 사찰림, 기후변화를 주제로 환경 문제에 있어서 불교의 역할을 살펴본다. 하루에 2강의가 진행되
청정승가공동체 구현과 종단개혁 연석회의·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가 8월31일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6차 적폐청산 집회를 열었다. 월암, 의정, 정산, 원광, 현진, 법안, 허정 스님과 봉암사에서 올라온 수좌스님, 재가신도 등 700여명(경찰추산)이 참석했다.식전행사에 이어 적폐청산집회 연단에 오른 스님들은 종단 집행부와 총무원장을 성토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허정 스님은 “보신각에서 집회를 했다고 하여 종단에서 1·2차에 걸쳐 등원 권고가 나왔는데 나는 제적을 각오하고 있다”며 “나는 할 말을 못할 바에야 옷을 벗고 할 말을 하며 살
명진·대안·영담 등 징계처리 적법조사 불응하고 사회법 제소 이유적광 사미 폭행 논란 유감 표명 마곡사·용주사 논란 법미비 때문종헌종법 개정 노력 의지 밝혀“종단·공동체 엎으려는 시도 막고 공동체 회복 지혜 모아달라” 요청 조계종으로부터 제적의 징계를 받은 명진 스님이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여기에 동조한 외부세력들이 ‘조계종 적폐’를 주장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이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조계종은 “종단 혼란을 조장하는 세력들이 불교와는 관련 없는 외부세력들을 끌어들여 종단을 비난하고 있다”며 “이는 조계종의 종헌종
“저를 후원해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살아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조계종, 7월19일 자비나눔 답십리 청소년 도서관 방문난치병 어린이 23명 치료비1인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7월19일 자비나눔의 일환으로 답십리 청소년 독서실(시설장 이봉해)을 방문해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를 전달했다. 이날 대표로 기금을 전달받은 최세림(14) 학생은 비스코트 올드리치 증후군을 앓고 있어 감사의 마음을 편지로 대신했다. 현장에는 최 군을 대신해 어머니 조상희씨가 자리했다. 국
수보리 어의운하 보살장엄불토부. 불야세존. 하이고 장엄불토자 즉비장엄 시명장엄.본능이 아닌 합리적 감정은이성이며 지혜의 다른 이름불경 나오는 이성적 이야기개체 벗어난 이타주의 키워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더 나아가 의식하지 않고, 하는 장엄불토가 최고의 장엄불토이다. 뒤탈이 없기 때문이다. 자기를 내세우면 밖으로는 사람들의 인정·칭송을 기대하고, 안으로는 교만한 마음을 내어, 결국 실망·분노·시기·질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조그만 선행일지라도, 타인의 선행을 인정하는 것은, 자기에게 아상이 없기 때문이다. 하물며 거대한 선행이랴.철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석재연등불소 어법유소득부? 불야세존. 여래석재연등불소 어법실무소득.법을 얻었다는 생각 있으면여전히 분별심 남아있는 것구별해 임의로 이름 붙여도일체 흐름은 영속적 이어져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까마득한 옛날에 연등불 회상에서 얻은 법이 있을까? 아니옵니다. 얻은 법이 없사옵니다.’법을 얻었다는 생각이 있으면 아상(我相)에 사로잡힌 것이다. 주객(主客)이 공(空)하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볼 때, 깨달음은 연기현상(緣起現狀)이다. 일체 배움과 인식도 연기현상인데 하물며 깨달음이랴. 그래서 얻은 바 법이
어떤 스님이 고덕 귀종(古德 歸宗)에게 물었다. 천지와 만물의 보편성에만 머물면눈앞에 핀 꽃을 제대로 볼 수 없어 특정한 조건 속 개체의 특이성이만법이 돌아가야 할 바로 그 하나“깊은 산 가파른 벼랑처럼 전혀 사람의 자취가 없는 곳에도 불법이 있습니까?”“있지!”“어떤 것이 깊은 산속의 불법입니까?”“돌멩이가 큰 것은 크고 작은 것은 작지.”깊은 산 속의 불법, 그것은 사람이 있든 없든 작용할 불법의 요체를 묻는 것이다. 돌멩이가 큰 것은 크고 작은 것은 작다는 말은 어디서나 적용될, 어쩌면 하나마나한 말이다. 당연한 말이기도 하다
6월5일, 참좋은우리절 등GMO없는 대한민국 장승제 전북지역 불교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유전자변형작물의 부작용을 알리고 상용화를 막기 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전북녹색연합(상임대표 회일 스님), 농진청 GM작물 개발반대 전북도민행동(대표 이세우 목사), 참좋은우리절(주지 회일 스님)은 6월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농진청 GMO시험재배장 앞에서 ‘GMO 없는 대한민국을 위한 장승제’를 열었다. 대한민국 자연생태계와 농업, 국민의 생명을 유전자변형작물로부터 지키기 위한 활동을 일환으로 열렸다.전북녹색연합 상임대표이자 참좋은우리절 주지인 회일
사단법인 한국사찰림연구소(이사장 종수 스님)가 이사회를 열어 4대 소장에 이갑연 순천대교수를 임명했다.한국사찰림연구소는 6월2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6월1일 평택 국제대 국제웨딩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1차 임시이사회를 열어 이갑연 교수를 새 소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이갑연 소장은 순천대 임학과를 졸업한 뒤 건국대와 강원대에서 각각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탐라대 정책개발대학원 최고정책결정자과정을 수료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장,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원장 등을 역임했다.한편 한국사찰림연구소는 2013년
대개 군법회는 도심에서 떨어진 부대 안 군법당에서 봉행된다. 부대 밖에서 먹던 음식이나 간식을 잊지 못하는 장병들도 적지 않다. 그래서인지 군법회는 간식에 따라 인원수가 크게 좌우되는 측면이 있다. 간식 경비 걱정이 되는 이유다.간식 등 각종 비용 걱정주위 불자 도움으로 해결부처님 제자 인연에 감사처음 1년 동안은 포교사와 법우들의 십시일반으로 유지했다. 서로 조금씩이라도 보태니 간식비 걱정은 없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나자 여러 가지 사정으로 그마저 어렵게 되곤 했는데, 간식비가 떨어질 무렵이면 어디선가 지인이나 법우들이 등장했다.
삶이 어디로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주재자가 없는 우주에서 시절인연은 미리 정해져 있지 않다. 단세포 아메바가 자신에게 다세포의 삶이 올지 어찌 알았겠으며, 다세포 생물이 자신에게 물고기의 삶이, 물고기가 자신에게 양서류의 삶이, 양서류가 자신에게 파충류의 삶이, 파충류가 자신에게 영장류의 삶이, 영장류가 자신에게 유인원의 삶이, 유인원이 자신에게 인류의 삶이 올지 어찌 알았겠는가?삶의 불확실성 없애려고고정된 교리로 마음 가둬이런 고정된 관념 부수어자유 얻게 하는 게 금강경다음 단계의 삶은 전 단계에게는 사실상 불연속이다. 연속
얼마전 모 학회가 ‘원효의 사상이 한국 문화에 미친 영향’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왠지 원효와 문화, 혹은 원효와 예술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든다. 반면에 ‘의상 스님과 예술’ 혹은 ‘자장율사와 예술’ 같은 개념은 다소 생소하게 들린다. 아마도 그것은 원효 스님의 삶이 다소 자유분방하고 기인의 행동을 보였다는 점 때문에, 그리고 그의 삶 자체가 파격이었다는 점에서 예술이 지향하는 바와 어떤 유사한 점이 있지 않을까 기대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의상, 자장 두 분 역시 불교미술사적으로는 중대한 영향을 남긴 분들이고 이에
지난 한 주 자신의 긍정적인 성품을 기르고 무의식을 선행으로 가꾸시면서 행복하게 보내셨는지요? 심리학자 소냐 류보미르스키가 진행한 연구에서 행복의 50% 정도는 유전자나 기질 같은 불변의 요소가 작용하지만 나머지 50%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재규정하려는 노력과 감사를 느끼는 능력, 인정과 자선을 선택하는 능력을 통해 행복을 가꿀 수 있다고 전합니다. 신경과학자 리처드 데이비슨의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려는 노력과 부정적인 상태에서 회복하는 능력과 집중하는 능력, 베풀 수 있는 능력을 지속적인 행복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로 꼽았
‘문화공양주’를 자청하며 음악을 통해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명 스님(영덕 기원정사 주지)이 연극을 더한 콘텐츠로 대중과 만난다. 4월16~17일 부산을 시작으로 영덕과 창원, 서울, 울산을 순회하며 음악이 흐르는 연극 ‘뮤직·드라마·깨달음-한 웅큼의 빛’을 선보인다.소를 찾아 떠난 목동이 마침내 나를 찾는 것에 비유해 견성에 이르는 과정을 열 단계로 묘사한 것이 십우도다. ‘한 웅큼의 빛’은 이 십우도의 가르침을 주제로 우리네 인생을 음악과 연극에 결함시켜 담아낸 작품이다.스스로 감옥처럼 살아가는 해변의 술집여자 해연. 어머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