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 새로운 희망을 일구기 위한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전국 사찰과 불자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 길상선원(주지 원명 스님)도 힘을 보탰다.길상선원 주지 원명 스님을 대신해 전달식에 참석한 해인사 국일암 감원 명법 스님은 10월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백만원력 결집불사 기금 1200만원을 전달했다.명법 스님은 “공양주도 없이 운영하는 어려운 절이지만 종단이 진행하고 있는 큰 원력에 힘을 보태기 위해 문중스님들이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원명 스님은 2014년에도 ‘
26대 진평왕대(579~632)는 대내적으로는 노리부(弩里夫)와 수을부(首乙夫)가 연이어 상대등으로 취임해 왕을 보좌함으로써 왕권과 귀족세력이 균형을 이루게 되었고, 대외적으로는 고구려가 중국을 통일한 수나라와 혈투를 전개하고 있었다. 백제는 성왕의 피살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 국력을 회복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요구되었기 때문에 소규모의 분쟁은 있었지만, 격렬한 전투는 없었다. 이로 인해 비교적 정치적 안정을 이루게 된 신라는 대내적으로 지배체제 정비를 서두르는 한편, 대외적으로 불교를 중심으로 한 중국문화 수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신라 ‘중고’ 시기 왕실은 진평왕-선덕여왕・진덕여왕의 계통과 용수(용춘)-김춘추의 계통으로 구분하여 전자는 성골, 후자는 진골로서 신분상의 차등이 있는 것으로 이해하여 왔다. 그러나 혈통의 면에서 진평왕과 용수는 함께 진흥왕의 손자로서 4촌 종형제 사이였다. 또한 진평왕이 용수를 사위로 받아들이는 근친혼으로 친・인척의 중복된 관계가 이루어짐으로써 김춘추는 부계로 진평왕의 5촌 당질이며, 모계로 외손자가 되었다. 그리고 선덕여왕과는 부계로 6촌 남매 사이였으며, 동시에 모계로는 3촌 이질의 사이가 되었다. 결국 두 계통은 내외간의 혈
부처님 성도지인 인도 부다가야에 한국사찰을 건립하겠다는 원력으로 추진된 인도 분황사에 대한 설계안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인도 분황사 건립은 36대 총무원 집행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백만원력결집 불사로 계룡대 영외법당과 세종신도시 광제사 건립에 이은 세 번째 사업이다.조계종 총무원은 7월8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관 4층 회의실에서 ‘인도 분황사 설계안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교육원장 진우, 포교원장 지홍, 총무부장 금곡 스님과 총무원 부실장스님, 인도 현지법인
진신사리를 봉안한 국내 유일 모전석탑 정선 정암사(주지 천웅 스님) 수마노탑이 국보로 승격됐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6월25일 “보물 제410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旌善 淨巖寺 水瑪瑙塔)’을 국보 제332호로 지정했다.‘삼국유사’에 따르면 국보 제332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이하 수마노탑)’이 있는 정암사는 신라 자장율사(慈藏律師)가 당나라 오대산에서 문수보살로부터 석가모니의 몸에서 나온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받아 귀국한 후, 643년(선덕여왕 12년)에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다. 정암사에는 수마노탑을 바라보는 자리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 대사가 조계종이 백만원력결집 불사로 추진 중인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건립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랑가나탄 대사는 6월2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랑가나탄 대사는 이날 한국과 인도간의 문화교류 증진 및 불교문화교류 확대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방문했다.랑가나탄 대사의 방문을 받은 원행 스님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세계가 어렵다”면서 “조계종은 올해 3월 인도 부다가야에 한국사찰을 짓기 위한 기공식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통일신라 말이나 고려 초에 제작돼 한국 모전석탑의 맥락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이 보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5월28일 경북 영양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호 ‘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을 보물로 지정예고했다.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은 경북 영양읍 현리의 반변천(半邊川)과 가까운 평지에 자리한다. 옛 절터는 확인되지 않는다. 주변에서 출토된 용문(龍紋) 문양의 암막새, 돌을 다듬은 치석(治石) 형태, 꽃과 덩굴무늬가 조화를 이룬 기둥, 일제강점기 당시 만들어진 보고서 등을 통해
‘천축 하늘 멀고멀어/ 만첩 산이로구나/ 애달플 손 순례자들/ 힘써 오르네/ 저 달은 몇 번이나/ 외로운 배 보냈던고/ 구름 따라 돌아온 이/못 보았네.(天竺天遙萬疊山/ 可憐遊士力登攀/ 幾回月送孤帆去/ 未見雲隨一杖還)’(일연 스님의 ‘삼국유사’ 중)인도는 부처님이 무상정등각을 깨치신 후 2600여년간 불교도들의 최고 성지였다. 불교가 전해진 나라라면 어디든지 그곳의 수많은 구법승들이 부처님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인도를 찾았다.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 인도를 향해 떠난다는 것은 진리에 대한 간절함이었으며 생명을 걸겠다는 결연함이
1. 불탑이 지니는 의미와 태도로 가장 올바른 것은? ① 전통 문화재이므로 훼손하지 말고 잘 감상해야 한다. ② 사찰 안에 있는 조형물이기 때문에 소중히 대해야 한다. ③ 예술품이자 조형물이므로 박물관에서처럼 감상하면 된다. ④ 조형미와 역사를 지닌 예술품으로 감상하고 관리해야 한다. ⑤ 부처님의 사리나 경전을 모셔놓았으며, 불자들에게는 예배의 대상이 되므로 경건히 대해야 한다. 2. 불탑의 의미를 설명한 것으로 가장 거리가 먼 것은? ① 탑과 조성 의미가 비슷한 조형물로 금강계단, 석등, 부도 등이 있다. ② 탑은 산스크리트어로
진신사리를 봉안한 국내 유일 모전석탑 정선 정암사(주지 천웅 스님) 수마노탑이 국보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은 4월17일 보도자료를 통해 “4월23일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보물 제410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을 국보로 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국보로 승격된 수마노탑은 강원도 정선군 구한읍 정암사 적멸보궁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고려시대 이전 모전 석탑이다. 수마노탑이라는 명칭은 불교에서 금, 은과 함께 7보석 중 하나로 꼽히는 마노(瑪瑙)와 관련이 있다. 자장율사가 당나라 오대산에서 문수보살로부터 받은 진신사리를 가지고 귀국할 때 서
한국불교중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조계종 36대 집행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백만원력결집 불사’에 30만명의 불자들이 동참해 110억원을 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1년만의 성과로 향후 조계종이 추진하는 인도 부다가야 한국사찰, 계룡대 영외군법당, 불교요양원 건립불사 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백만원력결집위원회(위원장 금곡 스님)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년간 백만원력결집 불사 추진현황을 공개했다. 백만원력결집 불사는 “100만명의 사부대중이 매일 100원의 원력을 모아 한국불교의 힘찬 내일을 열어가자
신라 경덕왕 때의 일이다. 서라벌 한기리(漢岐里)에서 살고 있는 ‘희명(希明)’이라는 이름의 여인이 있었다. 희명은 아이를 낳았는데 아이가 다섯 살이 되었을 때 그 아이는 갑자기 눈이 멀었다.희명은 눈이 먼 아이를 안고 분황사(芬皇寺)에 갔다. 벽에 그려진 천수천안관세음(千手千眼觀世音) 앞에서 다음과 같은 노래를 지어 아이에게 소원을 빌게 했다. “즈믄(천)손 즈믄(천)눈을 가지고 계신 관세음보살님! 당신은 눈이 천개인데 우리 아이는 한 개도 없습니다. 한 개도 없는 우리 아이에게 눈 하나만 주세요.”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과 중
사띠스쿨은 20년 전, 당시 통도사 스님이셨던 붓다빨라 방장 반떼지(스님)께서 인도에 불교를 복원하시겠다는 서원을 세우시고 준비하신 교육기관이다. 2018년에는 기숙학교 허가를 받아 국제수행전문학교(International SATI Research Institute)도 문을 열었다. 사마넬라 반떼지(사미)들이 입학해서 수행과 예불 등을 빨리어, 힌디어, 영어로 배우고 또 컴퓨터도 배우고 있으며 수행지도자의 길을 걷기 위해 교육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 사띠 수행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찾아오면 언제든지 출가할 수도 있다. 바로 이 학
새벽녘, 별 하나가 반짝였다. 그때 인도 부다가야(Buddhagayā) 보리수 아래서 정진하던 고타마 싯다르타가 깨달았다. 이 땅에 붓다(Buddha)가 출현한 성스러운 순간이다. 부처님의 전도는 쿠시나가라 사라쌍수숲에서 열반에 들기까지 45년 동안 이어졌다. 그러나 인도불교는 8세기에서 13세기 초 쇠퇴해가다 절멸했다.1891년, 스리랑카에서 부다가야로 성지순례를 온 재가불자 다르마빨라(Dharma pāla, 1864∼1933)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성보들은 도난·파괴되었고 일부 사원은 돼지사육장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어린 시
조계종이 백만원력결집 불사의 첫 사업으로 추진했던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건립 기원법회를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했다. 다만 분황사 건립불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하고 인도 현지에서 자체적으로 기공식을 진행하기로 했다.조계종 총무원은 3월4일 종무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월28일 한국스님과 불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도 부다가야에서 진행하려고 했던 분황사 건립 기공법회를 잠정 연기하고 오는 9월 진행하기로 결정했다.총무원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으로 인도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출입국 관리를 엄격히 통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진가가 급증하면서 “법회 등 대중이 모이는 행사를 중단하라”는 조계종 총무원의 지침에 따라 전국사찰에서 예정됐던 법회와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특히 영남권 사찰들을 중심으로 산문폐쇄 등이 이어지면서 전통사찰을 찾는 기도객과 문화재 관람객들이 급격히 줄고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사찰 경제난이 심각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계종 교구본사를 비롯해 전국 대부분의 사찰들은 총무원의 지침에 따라 2월24일 음력 초하루법회를 취소하고 스님들만 참여하는
조계종 인도 분황사 건립 및 운영을 총괄할 물라상가 법인(대표 붓다팔라 스님)이 인도 델리대 학생 및 교수를 대상으로 수행지도와 명상센터 건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물라상가는 지난 2월24일 인도 국립 델리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불교정통 수행법인 사띠 수행에 기초해 델리대 학생과 교수 등 구성원에게 수행을 지도하고 수행프로그램 개발 및 수행지도자 양성, 델리대에 명상센터 건립 등을 합의했다”고 밝혔다.물라상가는 지난 2006년 인도불교복원 및 수행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한국인 3명과 현지인 7명의 이사로
“불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원력이 모이면 한국불교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말씀을 법보신문 기자님을 통해 전해 듣고는 마음을 냈습니다. 저의 보시가 한국불교를 융성하게 하는 데 보탬이 되고, 부처님 가르침이 널리 알려져 세상 사람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발원합니다.”조계종 백만원력결집 불사에 스님과 불자들의 동참이 속속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이보덕행 보살이 1억원을 보시했다. 보덕행 보살은 2월2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백만원력결집
불교미술과 문화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가 제55회 한국미술사연구소 박물관대학 2020년 1학기 미술사 강좌를 개강한다.‘고신라의 불교미술’을 주제로 열리는 강좌는 3월23일~6월8일 매주 월요일 오후 2시~4시 12회에 걸쳐 서울 가회동 한국미술사연구소에서 실시된다.강좌는 △불교의 신라수용과 고신라 석불상의 전개(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 △정교의 극치-천마총과 황남대총(98호 쌍분)의 공예미술(이용진 국립청주박물관 학예관) △황룡사 9층목탑과 고신라의 불사 건축(조원창
조계종 백만원력결집 불사의 첫 사업인 인도 분황사 건립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이 인도 부다가야 현지에서 사업을 총괄할 물라상가 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월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인도 물라상가 법인 대표 붓다팔라 스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도 분황사 건립에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부처님 성도지 부다가야에 한국사찰을 세워 한국·인도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삼겠다’는 원력으로 추진된 인도 분황사 건립은 지난해 설매·연취 보살이 50억원을 기탁하고, 통도사 청하문도회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