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산에 위치한 자비기도 도량 형통사(주지 용담 스님, 대표 정지우)가 9월 22일 추석을 앞두고 형통사 경내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백미 6000kg(300포대)을 대전 중구청(청장 김광신)에 기탁했다. 형통사는 올해 5월에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대전 중구 지역 주민들을 위한 백미 6000kg을 대전 중구청에 기탁하는 등 자비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주지 용담 스님은 “이번 추석을 맞이해 주변의 모든 분들이 좋은 추석철을 맞이하길 바라며 얼마 되지는 않지만 십시일반으로 모았다”며 “부디 행복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
“총무원장스님 어디계세요? 저희 왔어요!”8명의 어린이가 "우다다다" 뛰어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애타게 찾았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미소를 지으며 어린이들을 한명 한명 맞이했다.지난 5월 서울 조계사 ‘보리수 새싹학교’에 동자승으로 단기출가했던 어린이들이 추석을 맞아 9월21일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인사차 왔다. 이들은 지난 5월9일 삭발수계식을 시작으로 21일간 단기출가 과정을 체험했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어린이들은 동자승으로서 부처님오신날 봉축연등회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부처님오신날 홍보대사 역할을 했다
꾸준한 자비나눔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의 의지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조계종 제3교구본사 설악산 신흥사(주지 지혜 스님)가 올해도 추석명절을 앞두고 변함없는 자비행으로 이웃들과 함께 했다.신흥사와 신흥사복지재단은 9월18일 속초시노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불기2567년 한가위 맞이 제44회 자비나누기=행복더하기 자비나눔’ 행사를 갖고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속초시에 전달했다. 햅쌀 4kg과 혼합과일세트 지역상품권으로 구성된 추석 선물은 이날 전달식 후 신흥사 스님들과 신흥사복지재단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의 동참으로 속초시 관내
“불교에 관심 있고 불교를 좋아하는 대학생과 청년들이 모이는 장소마다 법보신문이 놓여 있으면 좋겠습니다.”재가불자들을 위한 수행처로 손꼽히는 진주 선우선방(禪友禪房) 여여화 유동숙 선원장이 “대학생·청년 포교를 위해 법보신문이 더욱 널리 다양하게 읽히길 바란다”며 법보신문 법보시에 동참했다.선우선방은 청화 스님 유지를 이어온 (재)성륜불교문화재단 소속의 재가 참선도량이다. 여여화(如如華) 유동숙 보살이 선원장을 맡아 이끌어 왔으며 정회원 100여명이 함께하고 매일 30여명이 가부좌를 튼다. 특히 올해 참선 모임 30주년을 맞아 지난
물안개 자욱한 아침, 싱그러운 전나무 숲 위로 “지장보살…지장보살…” 정근 소리가 메아리쳤다. 숲을 거닐다 목탁소리에 끌려 절에 온 듯한 몇몇 사람들이 일심으로 목탁을 두들기는 스님의 뒷모습을 지켜보며 조용히 합장 반배를 올렸다. 대중을 이끈 지장보살 정근은 안개가 걷히고 해가 중천에 떠올랐음에도 끊이지 않았다. 잠시 뒤 “또르륵…또르륵…” 내림목탁 소리가 들리는 듯 하더니 다른 스님이 힘차게 지장보살 정근을 이어갔다.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백중 168시간 릴레이 정진기도’를 펼쳤다. 경내 수광전에서 8월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가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재창립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법석을 마련해 대학생 포교 활성화를 발원했다.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 ‘연화’는 8월19일 금정총림 범어사 보제루에서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 연화 창립 1주년 기념 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을 비롯해 포교국장 눌은,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 지도법사 담산 스님(진주 미륵암 주지) 등 스님들과 김용진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 지도교수, 문성국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이하 대불련) 경남지부 동문회장, 유정현 대불련 회
한국전통지화보존회 이사장 정명 스님이 조계종 지화 명장으로 지정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8월10일 지화 명장 정명 스님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조계종은 전통불교문화의 전승과 보존 그리고 대중화에 탁월한 업적을 세운 스님을 명장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지화 명장 지정은 정명 스님이 처음이다.지화 명장 정명 스님은 “오랜기간 지화의 복원과 전수를 위해 노력하다 보니 종단에서 격려하고자 명장으로 지정해 주신 것 같다”며 “첫 지화 명장으로 지정받게 된 것을 영광으로 여기며 앞으로 지화 분야가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다
대전 죽림정사(주지 창엄스님)는 7월21일 무더위와 장마로 지친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을 위한 중복 보양식을 선물했다.죽림정사는 이날 사찰 인근 읍내동, 장동, 대화동, 와동 경노당과 장애인 거주시설 예솜정원 등 8곳에 보양식 500명분을 전달했다. 신도들과 함께 보양식을 직접 준비한 주지 창엄 스님은 “장마와 무더위로 대부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중복을 맞아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는 보양식을 준비했다”라며 “정성으로 준비한 보양식을 드시고 이웃들이 무더위와 장마를 이겨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죽림정사는 매주 월요일 지역 경노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했던 소년의 세계는 우정과 사랑이 전부인 듯했다. 함께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웃음이 넘실댔다. 어딜가든 늘 함께였다. ‘친구따라 강남 간다’는 속담은 우정이 전부였던 소년 어윤식만을 위해 존재하는 말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종교에 관심이 없던 그가 눈을 뜨게 된 이유에도 친구가 있었다. 시작은 기독교였다. 고등학교 1학년, 친구들을 따라 교회에 나갔다.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신앙심이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주말마다 친구들과 교회에 모인다는 것이 좋았다. 소년부에 소속돼 성경 공부는 물론 함께 봉사를 하고,
서울 심택사·안산 화림선원·김천 봉곡사가 최근 불교환경연대와 녹색사찰 협약을 맺고 지구를 살리는 ‘환경 지킴이’로 거듭났다.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는 7월18일 “서울 심택사(주지 효탄 스님)·안산 화림선원(주지 효탄 스님)·김천 봉곡사(현탁 스님)와 녹색사찰 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심택사는 한혜원 불교환경연대 사무국장이, 화림선원은 한주영 사무총장이, 봉곡사는 울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천도 스님이 각각 방문했다. 불교환경연대는 각 사찰에 녹색사찰 의미와 실천방법을 설명하고, 협약서에 서명한 뒤 이를 교환했다. 녹색사찰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CJ제일제당과 ‘사찰식 왕교자’를 출시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던 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가 최근 친환경 대체식품 전문 기업 알티스트(altist)와 업무 협약을 맺으며 비건 간편식 사업 확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조계종 사업부(부장 주혜 스님)는 7월18일 “올해 5월에 출시한 무(無) 오신채 사찰식 만두가 큰 관심을 받았다”며 “이에 힘입어 사찰과 스님·불자들에게 건강한 비건 간식을 제공하고자 7월7일 친환경 대체식품 업체 ‘알티스트’와 업무 협약을 맺고 승소몰에 식물성 원료로 만든 간식을 다수
한나래문화재단이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위치한 수파누봉대의 한국어학과 승격을 기념해 강의동을 신축한다.한나래문화재단(이사장 심산 스님)은 7월5일 라오스 수파누봉대에서 ‘수파누봉대 한국어학과 강의동 신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나래문화재단 이사장 심산 스님, 정영수 주 라오스 한국대사, 위라 아노락 수파누봉대 총장, 재단 및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수파누봉대에 한국어학과 강의동 신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나래문화재단은 이날 협약에 이어 ‘수파누봉대 한국어학과 승격 기념 문
서부 경남의 중심지 ‘진주’는 단연 불교도시다. 청담 큰스님의 고향이고, 전통사찰이 곳곳에서 위용을 뽐낸다. 유유히 흐르는 남강을 감로수 삼아 뜻있는 불교도들은 크고 작은 모임을 결성했고 법등(法燈)을 밝혀 왔다. 재가불자들을 위한 수행처로 손꼽히는 ‘선우선방(禪友禪房)’도 진주에 있다. 선우선방은 청화 큰스님 유지를 이어온 재단법인 성륜불교문화재단 소속의 재가 참선도량이다. 매일 30여명이 가부좌를 튼다. 정회원 100여명이 함께하는 이곳의 선원장은 여여화(如如華) 유동숙 보살(76). 선원장이라고 하면 잿빛 법복을 입은 스님을
서울시의 서울광장 사용 불허로 장소를 옮긴 퀴어퍼레이드가 7월1일 을지로 일대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사태 기간인 2020, 2021년을 제외하고 2015년도부터 매년 서울광장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서울시가 같은 날짜로 광장 사용을 신청한 기독교 단체의 청소년 관련 행사에 손을 들어주면서 8년 만에 처음으로 광장이 아닌 곳에서 개최된 것. 그럼에도 퀴어 축제 참가자들은 아스팔트 도로 한복판에서 자신의 존재감과 자긍심을 드러내며 축제를 즐겼다. 올해 슬로건은 ‘피어나라, 퀴어하라’였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도 이날
수원 봉녕사(주지 진상 스님)가 수원구치소 수용자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기원하며 7월4일 생수(500㎖) 1만병을 기증했다.봉녕사 주지 진상 스님은 “이번 여름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어 수용자들의 건강이 염려된다”며 “시원한 생수로 수용자들이 무더위를 잘 이겨내고 건강한 수용 생활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상 스님은 “앞으로도 부처님의 자비와 나눔의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수원구치소는 기부 받은 생수를 전량 보관했다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시원한 생수를 수용자에게 지급할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2월9일부터 3월23일까지 43일간 1167km 인도 불교성지를 도보로 순례한 여정을 영상으로 기록한 다큐 ‘부처님과 함께 걷다’가 다시 한번 시청자들과 만난다.KBS1 TV는 7월1일 오후 4시5분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특집으로 방송됐던 상월결사 인도순례 특집다큐 ‘부처님과 함께 걷다’를 재방송한다. ‘부처님과 함께 걷다’는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수행하고, 길에서 전도하다, 길에서 열반에 든 부처님의 행적을 따라 43일간 1167km로 이어진 순례의 대장정을 다룬 로드 다큐다.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
어린이유치원 설립운영, 청소년 장학사업, 대학생 법회지원 등 불자양성과 불교인재 육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정부 석림사 주지 능인 스님이 법보시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이미 2년 전부터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해오고 있는 능인 스님은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계기로 법보시 지원을 늘리며 “어느 때 보다 포교가 중요한 시점”임을 거듭 강조했다. 석림사는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에게 자비의 쌀을 전달해 오고 있다. 또 의정부 지역 비구니스님들이 함께 힘을 모아 1980년대 초반 설립한 비구니자비회의
부처님오신날, 잔치는 끝났다. 출가수행자는 물론 모든 사부대중의 마음을 들뜨게 했던 부처님오신날 축제를 회향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야 할 때, 새로운 희망을 채비하는 하안거참여 사부대중을 위한 희망의 숲속음악회를 열었다. 여름철 3개월(음력 4월15일~7월15일)동안 스님들과 재가불자들이 바깥 출입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할 것을 스스로 다짐하는 하안거에 맞추어 서울 북한산 금선사(회주 법안스님)는 신중탱화 특강, 신중탱화 그리기 템플스테이 체험, 공연팀 튠어라운드와 슈잔밴드의 국악-재즈가 어우러지는 크르스 오버 협연을 통해
비 온 뒤 담장 아래 새 죽순 솟아나고뜰에 바람 지나자 지는 꽃잎 옷에 붙네.온 종일 향로에 향 심지 꽂는 일 외엔산 집엔 다시금 한가한 일밖엔 없네.雨餘墻下抽新筍(우여장하추신순)風過庭隅襯落花(풍과정우친락화)盡日一爐香炷外(진일일로향주외)更無閑事到山家(갱무한사도산가)- 원감충지(圓鑑冲止, 1226~1292)엊그제 불기 2567(2023)년 ‘부처님오신날’이 통쾌하게 지나갔다. 그리고 그 다음엔 위 선시처럼 비가 오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절집은 다시 조용(한가)해졌다. 절집의 매력, 불교의 매력, 부처님의 가르침이 바로 이런 것
“광명회상의 모든 호법신장님들께서는 이 도량에 강림하시어 저희의 수계를 증명하여 주시옵소서…바라옵건대 삼보께서는 대자비를 베푸시어 이 금강계단에 강림해 저희의 수계를 증명하여 주시옵소서…”6월17일 오후 2시, 싱그러운 여름 햇살이 도선사 호국참회원을 포근하게 감싼 가운데 오계를 수지하는 불자 120여명의 발원이 울려 퍼졌다. 이들은 12주 동안 불자 예절, 불교의 이해, 부처님의 생애 등 불교기본교육을 마치고 부처님의 제자로 거듭났다.이날 강북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변해숙(반야지·55) 불자도 법명을 받아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