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이 매주 법보신문을 기다리는 또 하나의 이유는 각계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필진들이 이어가는 연재물 때문이기도 했다. 스님과 재가법사, 불교학자, 철학자, 문인, 평론가, 언론인, 만화가 등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저명인사의 연재물은 오랜 기간 법보신문이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배경이 됐다.불교와 세상을 바라보는 저명인사들의 깊은 통찰력은 독자들로 하여금 교리는 물론 불교역사와 문화전반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데 일조했다. 특히 불교 안에서 불교를 바라보던 틀에서 벗어나 보편적인 관점에서 불교의 탁월함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
독립언론 ‘법보신문’의 출범은 불교언론사뿐 아니라 불교사에 우뚝 세울 이정표였다. 2005년 11월10일 한국불교 언론사상 최초의 독립언론으로 새롭게 태어난 법보신문은 특정 종단이나 사찰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불자들의 원력과 성원 속에 사부대중이 발행하고 전 직원이 주인되는 언론으로 따뜻하고 단단한 정론의 필봉을 세웠다.2006년 한국불교대원회와 공동으로 우리시대 최고의 선지식을 초청한 ‘7인 선사 초청법회’를 시작으로 2008년에는 창간 20주년 기념 ‘5인 선사 초청 대법회’와 ‘5인 대강백 초청 법회’를 잇따라 봉행, 불자들의
마음치유학교(교장 혜민 스님)가 불교문화유적의 보고 경주에서 송년템플스테이 ‘법화경 기도여행’을 진행한다.12월14~16일 2박3일간 열리는 이번 기도여행은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참배 등으로 구성됐다. 경주는 불국사 다보탑과 석가탑으로 가피를 증명한 ‘법화경’의 깊은 뜻을 품은 도량이자 거리의 성자 무애도인 원효 스님이 민중불교를 일으킨 성지로 이번 여행의 진행은 혜민 스님과 운성 스님, 김점란 선생님이 맡는다.마음치유학교는 “모든 존재는 본래 부처라 노래하는 ‘법화경’을 함께 독송하고 명상하는 동안, 우리 안에 부처의 생명이 움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마음이 시리고 저려 소리 없이 흐느끼는 시대다. 자녀와 부모를 부양하는 세대는 그 자체로 삶의 무게가 적지 않음에도 치열한 경쟁구도에 내몰려 심신이 황폐해져가고, 청소년들은 꿈 꿀 시간도 없이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사회에 몸을 끼워 맞추기 위한 학업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청년들은 내재된 열정을 뿜어낼 기회조차 얻지 못해 마음이 멍들고 있다. 그런가하면 노인들은 대화 나눌 상대조차 없이 외롭고 고독한 시간과 싸우고 있다.세대를 가릴 것 없이 아픔을 호소하는 이 시대 사람들의 마음 한 구석엔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마음치유학교(교장 혜민 스님) 봉사단은 7월13일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400만원을 전달했다. 치료비는 마음치유학교 봉사단이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급식봉사활동에 동참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자 십시일반 모연한 기금이다.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1449호 / 2018년 7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차기주지후보로 등록한 현 주지 성월 스님과 전 부주지이자 만의사 전 주지 성법 스님에게 “자격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종훈 스님, 이하 중앙선관위)는 7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종회분과회의실에서 339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확정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용주사 주지후보자 자격심사,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 확정,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 공고안 확정 등 안건을 심의했다.용주사 주지후보자 자격심사의 건만 비공개로 진행한 중앙선관위는 성월 스님 관련 자격심사에서 4년 전
지리한 장마의 끝자락 재충전을 위한 시간이 기다린다. 혼자든 함께든 혹은 가족과 함께 바다와 산으로 떠날 계획이라면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를 주목해보자.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한적한 사찰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고 진정한 여유와 휴식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전국 72개 템플스테이 사찰들과 여름휴가를 맞아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서울, 도심 속 산사를 거닐다금선사는 8월8~9일 ‘가족, 친구 산사캠프’를 진행한다. 깊은 밤 산새 우는 낭만 속에 숲속을 거닐며 스님에게 궁금한 것들을 묻고 답하는
고구려는 372년, 백제는 384년, 신라는 527년 각각 불교를 공인한 이후에 삼국 모두 중국·서역승들의 전도와 유학 승려들의 활약으로 불교는 융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자료의 절대적인 부족으로 인하여 교단의 실상과 불교의 사상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는 어렵게 되었다. 특히 고구려와 백제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여 극히 단편적인 사실만이 확인될 수 있을 뿐이다. 그런데 중국이나 일본에 전해지는 자료를 통하여 해외에서 활약한 승려들의 행적을 다수 확인할 수 있는데, 국내 자료의 부족을 일부나마 보충할 수 있다. 해외에서 활약한 승려들의 행
불교신문 신임주간에 남해 염불암 감원 성전 스님이 임명되고, 명예주필에 ‘국민멘토’이자 마음치유학교장 혜민 스님이 위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불교신문 발행인) 스님은 3월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성전 스님에게 임명장을, 혜민 스님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설정 스님은 “깊은 울림이 있는 언어로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존경을 받는 두 스님을 모시게 돼 신문사가 한층 더 환해질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한국불교를 위해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대중들에게 글로써 많은
부처님 말씀인 경전과 조사어록에서 중도정신을 배우는 법석이 열린다.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은 4월23일~7월23일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서울 전법회관 지하 1층 교육관에서 13회에 걸쳐 ‘불교경전과 조사어록 제6차 대강좌’를 실시한다. 지난해 12월 ‘중아함경’ ‘반야심경’ ‘능가경’ ‘신심명’ ‘증도가’를 중심으로 시작해 여섯 번째 강좌다. 불교경전과 조사어록 6차 강좌에서는 13주 동안 ‘화엄경 원인론’ ‘경허집’ ‘임제록’ ‘증일아함경 앙굿따라니까야’를 배운다. 불교의 인천교, 소승교, 대승법상교, 대승파상교를 평하며 모
조계종 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는 3월17일 초하루법회에서 화엄사합창단의 창단을 알렸다. 스님들의 법음으로만 가득했던 화엄의 가람에 아름답게 울리는 합창단의 음성공양이 더해져 장엄함을 연출했다. 화엄사합창단을 이끌어갈 상임지휘자에는 유환삼씨가 위촉됐으며, 반주는 박혜민씨가 맡았다. 유환삼 지휘자는 크로스오버 성악가이자 전문연주단체 동화락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역문화예술단 단장을 역임했다. 유환삼 지휘자는 “음악을 통해 부처님께 귀의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가족들도 모두 좋아해 편안한 마음으로 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천년의 신비’ 고려팔만대장경이 깨어난다. 법보종찰 합천 해인사는 4월13~14일 이틀에 걸쳐 경내에서 ‘제58회 해인사 고려팔만대장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수호하고 부처님 가르침이 펼쳐지길 기원하는 법회이자 문화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장경판인 팔만대장경은 판수가 8만 7000여장에 달한다. 팔만사천법문을 실었다고 해서 ‘팔만대장경’이라고 불린다. 4월13일은 전야제다. 오후 4시부터 해인사 입구 비석거리에서 나무대성인로왕보살 가호 아래 도량으로
조계종 제19교구본사 지리산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음악과 전시로 새봄을 맞는다.화엄사는 5월15일까지 경내 성보박물관에서 ‘백자 달항아리전’을 진행한다. 달항아리는 눈처럼 흰 바탕색과 둥근 형태가 보름달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백자 달항아리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가 가장 성공적으로 표현된 예술품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엄사 달항아리전에는 김은경 중앙대 미술대학 공예학과 외래교수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 교수는 단국대 조형대학원에서 예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내외에서 15회의 개인전과 8회의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과 성철선사상연구원(이사장 원택 스님)이 올봄 생활참선 강좌를 잇달아 개강한다. 특히 올해는 전문가과정 신설, 전문지도인력을 양성하고 생활참선 대중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봄 처음으로 개강하는 전문과정 1기는 입문과 심화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2년제로 실참과 탁마를 병행하는 전문 수행과정이다. 3월8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박희승 성철선사상연구원 교수가 지도교수로 나서며 ‘선문정로’ ‘전심법요’ ‘유마경’ ‘마조어록’ 등을 교재로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다. 소정의 실참 수
탄허기념박물관이 2018 무술년 새해를 맞아 국민힐링멘토 혜민 스님 특강 등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탄허기념박물관은 1월28일 오전 10시30분 관내 보광명전에서 혜민 스님 초청 특별강의를 진행한다. 혜민 스님은 이날 ‘행복이야기’를 주제로 좌절과 상처 등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혜민 스님 특강은 청강을 원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선착순 마감한다.이와 함께 2월4일 입춘을 앞두고 관람객들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입춘방(立春榜),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을 무료로 배포한
부산 대운사(주지 주석 스님)이 직접 운영하는 부산 송정해수욕장의 ‘쿠무다’가 2018년 새해를 맞아 복합 문화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마련한다. 1월19일 오후7시 송정 쿠무다에서 열리는 ‘쿠무다 Music & Talk Concert Season 1’에서는 안형수 클래식 기타리스트의 연주를 시작으로 영화음악, 탱고, 가곡, 동요, 뮤지컬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멜로디를 다양하게 선사한다. 지은아 부산불교방송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이날 쿠무다에서 연주회를 갖는 로맨틱앙상블은 안형수 기타리스트를 비롯해 김여진
부산 대운사(주지 주석 스님)에서 직영하는 부산 송정해수욕장의 복합문화공간 ‘쿠무다(KUmuda)’가 2018년 새해를 맞아 복합 문화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마련한다.쿠무다는 1월19일 오후7시 송정 쿠무다에서 ‘쿠무다 Music & Talk Concert Season 1 – 1월 음악회’를 개최한다. 안형수 클래식 기타리스트의 연주로 문을 여는 이날 음악회에서는 ‘로맨틱 앙상블’이 영화음악과 탱고, 가곡, 동요, 뮤지컬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멜로디를 다양하게 선사한다. 진행은 지은아 부산불교방송
신행생활을 하는데 시간·장소에 구애받음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11월15일 “불자들이 일상 속에서 스스로 자신의 신행생활을 점검하고 증장시키는데 도움을 주고자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앱은 ‘붓다로살자’이다.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붓다로 살자’를 검색해 설치하면 즉시 구동할 수 있다. ‘붓다로살자’는 조계종 7대 포교원 핵심종책인 ‘붓다로살자’와 맥을 같이한다. ‘삶을 지혜롭게 마음을 자비롭게 세상을 평화롭게 지금 여기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놀라운 일이다. 사찰 속 불법 알리고 싶어경전 공부·예불 참여 신행익어가니 해설이 절로 술술처음에는 삶이 힘들고 어려워 삼보에 귀의했다. 기도를 올리고 많은 것을 바라기 위해 절을 찾았지만 상황이 나아진 게 없었다. 다만 그 상황을 바라보고 상대를 대하는 나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한층 여유롭고 편안해졌다. 아내와 자녀들에 대한 관념도 바뀌었으며 그런 부분을 그들 역시 좋아하고 행복해했다.교리와 경전을 공부하고 사시불공에 참여하면서 공덕과 내공이 만만찮게 쌓였다. 범어사를 찾는 많은 신도들이 부처
법륜, 혜민, 선재 스님 초청 강연이 전북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스님 초청 강연 열풍이라 할 만하다. 스님들 초청 강연은 10월 25일에 집중됐다. 법륜 스님은 이날 저녁7시 전북대학교 학술문화관에서 ‘법륜 스님과 행복한 대화’란 주제로 즉문즉설 강연에 나섰다. ‘삶이 즐거워집니다, 내가 행복해집니다, 세상이 아름다워집니다’라는 소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는 전북대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지역 청년들과 시민 500여명이 함께했다. 법륜 스님은 강연에서 “현대사회의 관심이 자본에서 행복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며 “불평등 하고 불안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