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유산적 가치를 지닌 조선 전기 언해 불서의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사단법인 경북불교문화원(이사장 도륜 스님)이 11월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조선 전기 언해불서의 기록유산적 가치’를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기조강연에서 박문열 청주대 명예교수는 논문 ‘언해불서류의 세계기록유산적 가치에 대한 연구’를 발표해 언해불서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가능성을 고찰했다. 이를 위해 언해불서류의 역사를 개괄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등재
인문학적으로 광대한 지평을 머금은 ‘삼국유사’를 통해 한류의 심층·표층적 구조를 연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불교사학회 한국불교사연구소(소장 고영섭)가 11월11일 오후 1시 서울 동국대 만해법관에서 ‘삼국유사의 인문학적 탐구-3’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연다.한국불교사연구소는 ‘삼국유사’(전5권)의 전수조사를 거쳐 2018년 5월 ‘삼국유사의 인문학적 탐구-1’을 개최해 고승과 성사, 경전과 경문, 사찰과 분포, 시가와 향가에 대한 탐구를 진행했다. 2023년 5월에는 ‘삼국유사의 인문학적 탐구-2’ 학술세미나를 통해 원효와 의상,
통일신라 전통을 계승하면서고 고려의 특징이 잘 드러난 대표작으로 알려진 ‘부안 내소사 동종’이 국보로 승격된다.문화재청은 10월31일 ‘부안 내소사 동종’을 국보로 지정한다고 예고했다.이 유물은 고려후기 동종 가운데 가장 큰 종으로 1963년 보물로 지정돼 뛰어난 장식성과 조형성을 인정 받았다. 부안 내소사 동종의 용뉴는 비행하는 듯 역동적으로 연출됐을 뿐 아니라 어깨 부분에 연꽃 모양으로 입체적 장식한 점, 천인상(天人象) 대신 삼존상을 부조로 배치, 4개의 당좌(撞座)를 섬세한 꽃잎으로 표현, 균형 잡힌 비례와 아름다운 곡률을
한국불교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반세기를 회고하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했다.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회장 백도수)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11월3일~4일 서울 동국대 중강당과 만해법관에서 기념식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1월3일 기념식에는 공로패·감사패·제3회 탄허학술상 수상식도 진행됐다.백도수 한국불교학회장은 기념사에서 “한국불교학회는 1973년 7월7일 불교사상의 발전과보편화를 목적으로 학술연구·조사·발표·보급하기 위해 동국대에서 창립하게 됐다”며 “지난 50년간 불교학 연구의 요람이자, 발전 주체, 연구자들 양성
용봉 대전사 금당 이재복 선생 추모사업회(회장 송하섭)가 11월4일 오후 1시 대전시 중구문화원에서 금당 이재복 선생을 추모하는 제2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근·현대 동아시아 불교에 있어서 금당 이재복 선생의 불교사상과 그 위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금당 이재복 선생의 삶과 사상, 업적을 조명하고 추모하고자 마련됐다.이번 학술대회에는 평택 보국사 주지 무상 법현 스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근·현대 금당 이재복의 불교 활동과 시대적 의의(김경집/ 동국대) △근·현대 중국의 인간불교사상과 금당 이재복의 재가불교사상(김진
용주사 수륙재 정체성과 의식성보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세 번째 학술대회가 개최됐다.용주사(주지 성효 스님)와 동국대 불교학술원 문화재연구소(소장 임영애 동국대 교수)는 10월26일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2023 무형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학술포럼’을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용주사 수륙재 의식과 과정을 고찰해 원형과 정체성을 규명했다.이성운 동방문화대 교수는 논문 ‘수륙재의 설판과 설행의 주체성 – 용주사를 중심으로’를 발표해 조선 후기 임금인 정조가 창건하고 불상 점안식 날 봉행한 용주사 수륙재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사단법인 봉려관불교문화연구원장 혜달 스님이 ‘정구용 대구복심법원 판결문’을 통해 왜곡된 1918년 법정사 항일운동의 역할과 의미를 바로잡았다.혜달 스님은 10월21일 제주 테크노파크에서 개최된 ‘근대제주 불교역사 그리고 그 진실을 찾다-3’ 세미나에서 ‘정구용 대구복심법원 판결문에 나타난 1918년의 법정사 항일운동‘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집행원부 3건·형사사건부 1건·형사 공소 사건부 1건·상소결과부 1건·수형인명부 3건을 추가로 공개했다.혜달 스님은 새롭게 번역·공개한 ‘정구용 대구복심법원 판결문’에서 1918년 법정사
오랜 기간 중국 및 티베트불교 연구에 매진해 온 조병활 박사가 ‘불교평론’이 수여하는 뇌허불교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 저서는 ‘조론연구, 조론오가해’(전6권)이다.수상작은 총 6권으로 제1권 ‘조론연구’는 원저자 승조 스님에 대한 연구 및 ‘조론’을 구성하는 부진공론(不眞空論)·반야무지론(般若無知論)·열반무명론(涅槃無名論) 등의 역주서이다. 제2~6권 ‘조론오가해’는 중국의 진(陳)·당(唐)·송(宋)·원(元)·명(明) 5대에 걸친 대표적 주석서들을 번역하고 해제했다.불교평론은 “‘조론’은 예로부터 중국불교가 대승을 이해하는
국내 불교학계 맏형인 한국불교학회가 창립 반세기를 맞아 11월3~4일 서울 동국대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회장 백도수)는 10월18일 서울 충무로 한국불교학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0주년 기념 국제 학술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백도수 회장, 이평래 고문, 사무총장 동광 스님, 장성우 총무이사, 탁효정 기획(홍보)이사가 참석했다.백도수 회장은 “지난 반세기 성과를 살펴보고, 새로운 반세기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자 국제학술대회를 마련했다”며 “인류 문명사의 대전환기에 한국 불교학이 나아갈 방향은
혜찬, 혜유 스님이 미국 브리검영대학의 연구센터 심포지엄에 참석해 대행 스님의 사상을 알렸다.브리검영대학 법학전문대학원 법과종교 국제연구센터(센터장 브렛 샬프스)가 10월1~3일 ‘제30회 법과 종교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세계인권선언 75주년을 기념해 ‘사상·양심·종교의 자유에 대한 권리 보호’를 주제로 열렸다. 70여개국의 종교 지도자, 대학 교수, 비영리단체 활동가 150여명이 동참했다.이 자리에서 한마음과학원 운영위원장 혜찬 스님은 ‘모두 함께 자유인이 되는 길(The Path for All Beings
대행 스님의 가르침을 다각도로 조명해 현대사회에 응용하기 위한 한마음과학원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스님) 한마음과학원이 10월14일 안양본원에서 ‘한마음과학: 인간, 생명’을 주제로 제8회 학술대회를 열었다.이날 학술대회에는 대행 스님(1927~2012)의 가르침을 서양 심리학, 정신통합이론, 철학, 과학기술, 의학으로 조명한 연구들이 발표됐다.첫 발표를 맡은 한마음과학원 소속 진복선 박사는 먼저 서구의 구성주의·기능주의 심리학, 정신분석·분석심리학, 행동주의·인지심리학 이론을 각각 점검했다. 이어 심리학으로
궁중 채색화 일월오봉도를 응용해 그린 ‘산신도’와 대한제국 상징 문양인 오얏꽃을 곳곳에 새긴 ‘치성광여래도’가 시 지정문화재가 됐다.서울 삼성암(주지 세민 스님)은 ‘강북 삼성암 산신도’와 ‘강북 삼성암 치성광여래회도’가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최근 전했다.‘강북 삼성암 산신도’는 대한제국 순종 2년(1908) 궁정 참서관이었던 갑신생(庚申生) 강재희(姜在喜)의 시주로 제작됐다. 이를 위해 비구 석옹철유(石翁喆裕) 스님이 출초(出草)를, 비구 두흠(斗欽)·윤오(允旿)·태호(泰浩)·상식(尙息)·상오(尙旿) 스님이 편수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