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울림)이 상설전시실 ’한송사터 석조보살’을 새로운 음악과 조명으로 단장해 공개했다.국보 ‘한송사터 석조보살’은 소나무숲에 둘러싸인 강릉 한송사 옛터에 자리했던 고려시대 보살상으로, 1912년 일본으로 반출됐다 1965년 한일협정에 따라 반환됐다. 보기 드문 흰대리석으로 표현된 부드럽고 우아한 이 보살상은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로 여겨진다.새롭게 단장한 전시공간의 핵심은 음향과 조명이다. ‘한송사터 석조보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고 관람객이 보살의 미소에 오래 머무르고 공감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시각적
서울 법장사(주지 퇴휴 스님)가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고지도 작은 전시회 ‘독도는 한국 땅! 대마도는?’을 개최한다.전시에서는 고산자 김정호가 1840년 제작한 ‘수선전도’를 포함해 총 네 점의 조선시대 고지도가 소개된다. 특히 김수홍이 1673년 조성한 ‘조선팔도고금총람도’, 조선후기 문인화가 윤두서의 ‘동국여지지도’, 19세기 말 지도인 작자미상의 ‘해좌전도’에는 울릉도·우산도·대마도가 표기돼 있다. 우산도와 대마도 모두 조선의 영토에 편입돼 있는 모습이다. 특히 해좌전도에는 울릉도 바로 옆에 우산도가 표기되어 있
관악 전문 연주단체인 양산윈드오케스트라가 창원 안국사 등의 협찬으로 제1237회 MBC목요음악회에서 공연을 펼친다.양산윈드오케스트라(단장 성오 스님, 창원 안국사 주지)는 5월25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237회 MBC 목요음악회’에서 ‘금빛 소리의 향연’을 주제로 연주회를 개최한다. 박우진 지휘자가 이끄는 양산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될 이 무대에는 박종관 오보이스트, 양승엽 테너, 해피아이즈뮤지컬단, 부산YMCA여성합창단, 부산사대부고동문합창단, 성산콰이어가 출연한다.공연은 부산 MBC와 사단법인 문화도시
월정사와 상원사의 고즈넉함을 배경으로 한 가곡 ‘상원사 가는 길’이 3월31일 발표됐다.‘상원사 가는 길’은 작곡가 김호준씨가 작사·작곡하고 소프라노 고민진씨가 노래했다. 고민진 소프라노는 2018년 오페라 '마술 피리'의 '밤의 여왕'역으로 데뷔했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 오페라과에서 석사과정 중이다.곡은 2017년 문화일보에 게재된 수필 ‘生의 가장 난폭했던 시간 나는 ‘침묵’으로 버텼고 山은 말없이 안아주었다’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현실의 삶이 힘든 여인이 새벽 월정사 전나무길과 선재길을 지나 상원사에 도착하며 겪는 심경
전국의 기도성지를 찾아 정진하는 33기도순례단이 구름으로 산문을 지은 절 청량산 청량사에서 원력성취를 발원한다.33기도순례단(지도법사 석중 스님)은 6월10일 봉화 청량사에서 두 번째 기도정진을 잇는다. 33기도순례단은 매달 두 번째 토요일 용인 보현정사 주지 석중 스님을 지도법사로 기도정진하는 불자들의 자발적 순례모임이다. 지난 5월 문경 봉암사에서 입재와 함께 첫 번째 기도순례를 시작한 33기도순레단은 두 번째 기도순례지인 봉화 청량사를 찾아 저마다 가슴에 새긴 원력의 성취와 한국불교의 중흥을 기도하고 정진한다.청량사는 신라 문
불교성지순례 전문 성산여행사(대표 이규술)가 나라와 교토, 오사카 등 일본의 대표 불교문화를 탐방하는 프로그램 동참자를 모집한다.9월10~14일 진행되는 성산여행사 일본불교문화순례는 조계종 교육원 주최하는 승려연수교육 인증프로그램으로 조계종 스님만을 대상으로 한다. 순례는 나라 호류지(法隆寺·법룡사)에서 시작된다. 호류지는 일본 첫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도량이다. 607년 창건된 이곳은 백제인들이 건너와 지은 사찰로, 610년 백제를 거쳐 일본에 들어가 일본인들에게 경전을 강론한 고구려 담징 스님이 그렸다는 벽화로도 유명하다.
한국서예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풍천 노복환 작가가 다섯 번째 개인전을 연다.노복환 작가는 5월31일부터 6월6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에서 ‘금강경의 밝은 빛’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상방대전(上方大篆)을 씨줄로 삼고 ‘금강경’을 날줄로 삼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상방대전은 인전(印篆)의 한 형태로 필획을 중첩하고 쌓아 올려 인면(印面)을 가득 메우는 서체를 말한다. 중국 진나라 때 서체로 전서에 해당하며, 조선시대에 어보와 관인으로 사용한 문자다.노 작가는 상방대전 서체로 글자당 가로 5cm, 세로 6cm 크기로 ‘금강경’ 5
무용을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불교무용대전이 3면 만에 국내외 12개 팀이 참여하는 대면행사로 개최된다.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대표 이철진)는 5월22일 서울 종로 성균소극장에서 제9회 국제불교무용대전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제9회 국제불교무용대전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6월9일부터 4주간 매주 금·토·일요일 본선을 진행하며, 6월22일 기념 컴퍼런스, 7월8일 결선 및 시상식을 갖는다.본선은 서울 종로 스튜디오SK에서 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4시에 열린다. 6월9일 시작되는 1주차는 인도 무용가 아디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문경시불교연합회와 불교신도연합회가 주최하고 문경시봉축위원회가 주관하는 ‘불교무용 문화대전’이 개최된다.5월21일 저녁 7시 문경시 모전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이 자리는 무용·안무가 박영애 예술감독의 총연출로 작법, 승무, 살풀이춤 등 국가무형문화재, 인천시 무형문화재 등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춤들이 선보인다.불교무용 문화대전은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이수자인 예인 최윤영이 관음정사 어린이소리단과 함께 ‘아름다운나라’ 합창과 회심곡으로 막을 연다. 이어 최병재 국립국악원 무용단 안무자와 인천무
승보종찰 송광사의 일상과 사계절을 기록한 사진전이 열린다.서울 종로 류가헌은 5월23일부터 6월4일까지 1·2전시실에서 ‘안홍범 사진전-송광사 승경(勝景)’을 개최한다. 승경은 송광사의 빼어난 경치이자 스님이 있는 풍경을 모두 아우르는 말이다. 안홍범은 오래 품고 있었으나 가뭇없이 흘러가는 송광사의 빼어난 경치를 ‘송광사 승경’이란 이름으로 불교의 역사 속에 우리들의 삶 속에 머물게 했다.마당을 쓰는 스님들의 싸리 빗자루를 따라 허공에 비질하는 배롱나무 꽃가지들, 돌계단을 내려오는 노스님의 털신을 가뿐히 받쳐주는 아침볕, 반들반들
여여가야금병창단(단장 천주미)이 5월19일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기념공연 ‘현(絃)으로 꽃 피우는 연꽃’을 개최한다.서울 강남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열리는 이 자리는 ‘꽃이 내린 자리’ ‘심봉사 눈뜨는 대목’ 등 기존 곡뿐 아니라 ‘보렴’ ‘반야등’ ‘꼬마물고기’ ‘연등친구들’ ‘바람이 될게’ ‘탑돌이’ 등이 처음 소개된다. 프로그램 전체가 찬불가 만으로 구성된 공연으로 전통 가야금병창과 함께 25현 가야금병창도 만날 수 있다.천주미 단장은 “가야금병창은 연주와 소리가 함께하는 대중적인 분야이면서 불교
사단법인 한국불교사진협회(이사장 최금란)가 ‘옛터를 지켜온 불탑’를 주제로 스물여덟 번째 회원전을 갖는다.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는 사지에 홀로 옛터를 지키는 석탑을 비롯해 외국의 석탑 등 불교사진협회 회원들 작품 70여점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제17회 청소년불교사진공모전에서 수상한 17점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전시는 5월23~29일 서울 불일미술관을 시작으로 6월6~1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제3전시실, 6월13~22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으로 이어진다.최금란 이사장은 “오랫동안 옛터를 지켜온 탑
해인사 성보박물관(관장 관암 스님)이 경남유형문화재 ‘해인사 영산회괘불도’의 보전처리를 완료하고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한 친견의 자리를 열었다.해인사 성보박물관은 6월11일까지 관내 전시실에서 ‘가야산 해인사 영산회괘불 친견전’을 개최한다. 괘불이란 의식이나 법회를 행할 때 야외에 거는 대형 불화다. ‘해인사 영산회괘불도’는 최근까지 해인사 대적광전에 보관하다 야단법석 때 대적광전 앞의 당간에 걸었다. 최근 보존처리를 마친 후 성보문화재의 안전한 보존과 관리를 위해 해인사성보박물관으로 이운했다.‘해인사 영산회괘불도’는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 스님)가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소장 중인 진영을 소개하는 특별전이 열린다.통도사 성보박물관은 5월20일부터 7월2일까지 관내 1·2 기획전시실에서 ‘통도사 고승 진영 특별전-진면목(眞面目)’을 개최한다. 특별전에는 통도사 영각 및 성보박물관서 소장 중인 진영 80여점과 관련 유물 30여점이 처음 공개된다.신라의 대국통 자장율사가 개창한 통도사는 1300여년 동안 한국불교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오랜 역사만큼 만큼이나 통도사는 국내 사찰 가운데 가장 많은 100여점의 진영이 보존·전래되
사단법인 다나(대표 탄경 스님)가 스리랑카 오지 어린이들의 배움의 길을 열어주기 위한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다나는 5월21~2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에서 ‘다나의 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스리랑카 오지에서 문명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컴퓨터 교육과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교육관 설립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자리에는 다나 법당 후불탱화로 모셔진 판화에 초기경전 말씀을 함께 새겨 인출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작품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인 후재 김법여 조각가가 조성한 것들이다.다나 대표 탄경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6명의 청년작가가 각자의 개성과 가치관을 담아 자유롭게 표현한 불교예술 작품을 선보인다.마인드디자인(대표이사 김민지)은 5월17~29일 서울 종로구 누하동259에서 부처님오신날 기념 특별전 ‘달마가 서촌으로 온 까닭은’을 개최한다. 특별전에는 배드보스(조재윤)·양경수·서칠교·스튜디오 하심·강인녕·서린 등 6명의 현대 미술작가가 자신의 개성과 독특한 감성을 담아 불교와 한국 전통문화를 재해석해 표현한 20여점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음악감독·EDM아티스트 등 멀티 컬쳐니스트로 활동 중인 배드보스는
경주, 삼척, 군위, 함안, 양양 등에서 발굴된 성보문화재를 통해 천년의 시간을 거슬러 신라의 불교문화를 마주하는 자리가 열린다.불교중앙박물관(관장 미등 스님)은 5월12일부터 6월25일까지 관내 제3전시실에서 부처님오신날 맞이 특별전 ‘명작: 흙 속에서 찾은 불교문화’를 개최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불교문화재연구소가 함께한 이번 특별전은 527년 신라에 전해진 후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935년 쇠망과 함께 땅속으로 사라진 불교문화를 발굴 유적과 유물을 통해 엿볼 수 있도록 기획한 자리다. 불교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원주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석학)이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밀교’를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 5월17일부터 8월31일까지 열리는 고판화박물관 ‘불교도상의 향연-동아시아 밀교만다라 특별전’에는 밀교의 불보살과 명왕, 천신 등을 새기고 찍어낸 200여종의 도상이 소개된다.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도상은 밀교가 발전했던 티베트와 일본의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일본 작품의 경우 태장계만다라와 금강계만다라를 흑백판화와 채색판화는 물론 태장계와 금강계에 등장하는 200여분의 불보살과 명왕, 천신을 족자 등으로 입체적으로 전시했다.
조계종 2교구본사 화성 용주사(주지 성효 스님)가 5월19일 ‘2023 경기도 연등 음악축제’를 개최한다.경내 특설무대에서 오후 7시부터 펼쳐지는 이날 행사는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한 불자와 화성시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용주사합창단의 공연과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태진아, 정미애, 심신, 김양, 나현아 등 가수들의 공연이 개그맨 양상국의 재치있는 진행으로 펼쳐진다.주지 성효 스님은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두가 즐기며 치유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부산지역 중진 불자 화가들이 뜻을 모아 ‘불교’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불자창립전 향성전(香聲展)’이 5월15일 개막해 6월3일까지 부산 수영구 써니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줄탁동시(啐啄同時)’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부산에 거주하는 중진 불자화가 25명이 뜻을 모아 마련한 모임의 첫 전시다. 전시회의 제목이며 모임의 명칭으로 삼은 ‘향성(香聲)’은 근현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지식 경봉 대종사의 글에서 영감을 받았다.특히 모임의 창립과 첫 전시는 부산의 중진 불자작가들의 신심과 원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