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적 가치에 비판적 전망 제공 "가톨릭 교회의 변화 욕굳도 한 몫" 안톤 손타크 신부, 가톨릭종교문화연구원 심포지엄서 주장 유럽에서 불고 있는 불교 열풍의 원인을 진단하는 글이 발표됐다. 지난 6월20일 가톨릭종교문화연구원(원장 김몽은 신부) 주최로 서강대에서 열린 이 연구원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서 안톤 손타크(프랑스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무총장) 신부가 발표한 '동양 종교에 대한 서구 유럽사회의 심취와 영향'이 화제의 글. 손타크 신부는 이 글에서 불교가 유럽인들에게 매력을 지니는 이유를 다섯 가지로 설명했다. 손타크 신부가 첫 번째 이유로 든 것이 '기독교에 대한 실망'이다. 손타크 신부는 그리스도교내에서는 실천적인 교인을 찾기 어렵
한국군이 월남에 파병된 것은 65년 2월 부터였다. 이는 역사상 최초의 해외파병으로 대상국가가 불교국인 월남이었다는 점에서 군승제도의 실현을 한층 앞당기게 한 촉매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8년 11월 최초의 군승이 탄생한데 이어 69년 1월 5일 1기생 5명 가운데 이지행 권오현 장만수 법사 등 3명이 파월 장도에 올랐다. 이후 73년 2월까지 만 4년 2개월 동안 16명이 파월돼 △주월사(사이공) △십자성(나트랑) △백마(닌호아) △맹호(퀴논)부대 등지에서 전시 군종활동을 담당했다. 당시 주월군종업무목표는 장병에게 생동적인 종교지도및 생활지도를 하며, 실효성 있는 대민활동을 강화해 주월 한국군의 정신무장 확립을 기하는데 있었다. 이에 따라 △종교지도 △생활지도 △대민활동
세계불교우의청년회(WFBY) 제34회 집행이사회가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렸다. WFBY한국본부 이치란 회장과 대한불교청년회 이상대 회장 등 11개 회원국 150여명이 참가한 이번 이사회에서는 지도력 강화와 활동 기반 조성을 위한 기금조성 등을 집중 논의했다. 한편 WFBY 제35회 집행이사회는 2000년 4월 첫째주 스리랑카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계종 직할교구본사 조계사(주지 고산)는 6월 24일 전조계사주지 현근 스님을비롯한 14명의 스님과 재가자를 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 지검에 고소했다.
역사는 윤회하는 속성을 갖고 있어 똑같은 일들이 되풀이 되고 반복될 때가 있다. 문민정부가 들어섰을 때 사정과 재산등록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권좌에서 물러났는가 하면 부도덕한 인물로 전락되어 비판의 대상이 된 일이 있었다. 그리고 명예와 부를 함께 누리는 일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하여 돈 가진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고 살아야 했다. 이때 정부의 이런 조치들을 개혁과 사정의 논리로 정책을 미화했고 과거 정권에 몸담았던 사람들을 기득권 세력으로 몰아 세우고 그들을 단죄하는 데 열을 올린 사람들이 많았다. 다만 정권 창출에 동참했던 사람들과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사람들만이 새로운 인물로 평가되고 기득권 세력과 구시대 사람들은 특별한 이유도 없이 죄악시 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고부터는
이윽고 우리가 산문에 들어서자 그때 마침 선희는 수각에 앉아 빨래를 하고 있었다. 선희가 얼른 손을 놓고 일어났다. 그녀는 아닌게 아니라 이지섭의 말대로 승복을 입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는 저만큼 앞서간 선효 스님만 발견한 듯 그쪽으로 반가이 달려들다가 그 뒤를 따라 어정쩡하게 들어서는 나를 보더니 그만 입을 딱 벌렸다. "아니, 인수씨." 선효 스님은 선희와 나를 그대로 놓아둔채 요사채안으로 사라져 갔다. 요사채 쪽을 힘끔 한번 보고 나서 나는 말했다. "사람이 이래도 되는 거야? 미쳐도 분수가 있지..." 하지만 선희는 어디에도 한 점 미안함도 무엇도 묻어 있지 않은 얼굴이었다. 그런 선희를 보자 나는 또 마음이 금방 변했다. 점심이고 뭐고 먹을 것없이 당장 선희를 끌고
민주적·자율적 절차 실현 관심 대의원 299명 투표, 후보 3∼명 쯤 예상 '무늬만 직선' 되면 상처 심각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은 여법히 선출될 수 있을까. 혹시 선거가 과열되거나 종단의 간섭이 재연되는 것은 아닐까. 중앙신도회의 회장 선거일(8월 20일)이 50일 앞으로 다가오고, 지난 달 중순대의원총회 및 회장선거 공고가 발표되면서 중앙신도회는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들어갔다. 전국규모의 조계종 신도회 역사상 처음으로 직선에 의해 회장을 선출하는 이번선거는 1년이 넘게 파행운영을 지속해 온 중앙신도회의 사활을 가름할 행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신회 선관위의 계획대로 선거가 여법하고 민주적인 절차로 치러질 경우 사실상 와해상태에 있는 조직의 재정비나 회장단의 정
재료 콩잎, 보리쌀, 된장, 홍고추, 풋고추, 생강. 만들기 ①콩잎은 너무 여리면 풋내가 나므로 진녹색이 되기전, 연녹색의 여린 콩잎을 깨끗이 씻어 차곡차곡 개어 물기를 털어 소쿠리어 건져 놓는다. ②보리쌀을 깨끗이 씻어 5배 정도의 물을 붓고 삶아 소쿠리에 받쳐 국물을 식힌다.(삶은 보리쌀을 밥에 넣어 먹는다.) ③보리물이 완전히 식으면, 된장을 으깨어 체에 담고 보리물에 거른다.약간 짜다 싶게 간을 맞춘다. ④홍고추.풋고추는 반으로 갈라 굵은 채를 썰고 생각은 곱게 채썬다. ⑤항아리에 콩잎을 대여서장씩 넣고 채썬 홍고추, 풋고추, 생강을 얹고 또 콩잎 넣고 양념을 얹는 식으로 항아리에 콩잎을 차곡차곡 담는다. ⑥된장 푼
제2차 중·한종교 지도자회의가 지난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대만에서 개최됐다. 한국의 각 종단 대표들과 기독교, 성균관, 천도교등 24개 종교 125명(대만71명, 한국54명)이 참가 ‘사회발전과 가치관의 확립’ ‘양안(兩岸)관계와 종교인의 사명’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갖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격의 없는 의견을 교환했다. 황석성 국가고문의 환영사에 이어 답사에 나선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은 양국종교지도자들의 노력으로 양국의 관계개선과 새 가치관의 정립, 양안관계에 대한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 서로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열린 주제발표에서 대륙 대만관계와 종교인의 사명, 남북통일과 종교인의 사명등 양국의 현안문제들을 중심으로 종교인들의 역할과 노력을
고익진 선생님 1934년 전남 광주에서 출생하셔서 1988년 10월 17일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로 재직중 54세라는, 학자로서는 최상의 시기에 입적하실 때까지 선생님의 일생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 한 켠에서 타는 냄새가 올라오는 듯하다. 그러한 나의 감상은 차치하고 선생님이 당신 스스로를 세가지 이름으로 부르셨던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하나는 법노라는 이름이니, "평생을 불법의 노비로서 궂은 일을 마다 않고 봉사하는 삶을 살겠노라"는 맹세가 담겨있다. 또 하나는 병고라는 호였으니 실제 병고에서 부수글자를 뺀 형태이거니와 평생 병고에 시달리면서도 그것을 경이롭게 받아들이고 수긍하셨음을 보여 준다. 그러한 당신의 삶을 선생님은 끝으로 '한 줄기 힘찬 보살이 길'이라고 부르시길 좋아하
중국의 불교인구가 1억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중국국무원 산하 종교사무국이 최근 중국을 방문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대표단에게 전한 것으로 현재 출가승려의 수도 1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아울러 밝혀졌다. 중국 종교사무국측은 현재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사찰 수는 1만4천여개 정도이며, 상해를 비롯한 개방도시에서 특히 불교인구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불교에 이어 가장 많은 신자를 확보하고 있는 종교는 이슬람교로 약 1천8백만여명이고, 기독교(개신교)는 1천만여명, 천주교는 4백만여명인것으로 각각 알려졌다. 종교사무국측은 중국에서 불교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전통적으로 불교에 대한 중국인들의 호감도가 높고, 특히 지식층에서 불교에 대해
아시아불교평화회의 주관으로 9월 7일 몽골 울란바토르 강단사원에서 시작된 제 9차 아시아불교평화회의 총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북한, 일본, 인도, 스리랑카 등 17개국의 불교 지도자 1백여명이 동참했다. 아시아불교평화회의 한국본부 대표 겸 이번 대회의 집행이사 자격으로 참석한 월탄 스님은 개회식에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과 갈등, 분쟁 등은 부처님의 동체대비 사상을 실천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이를 극복하고 사회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불교의 자리이타행을 실천하자'는 내용이 담긴 평화의 메시지를 낭독했다. 94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있은 아시아불교평화회의 집행이 사회에서 새 회원국이 된 이후 처음으로 총회에 참석한 한국본부 대표단은 대회기간 중 조선불교도연맹 박태호 회장을 만나 남북한 불
이곳 독일에는 네분의 한국스님(비구3, 비구니1)이 유학(3) 및 포교(1)활동중이며, 베를린에는 조계종 13교구본사 쌍계사 독일 분원 총지사(구 홍법원:1992년 사단법인 등록)와 국제 불교문화원 보문사(병오스님)이 있어,4천여명의 베를린교포 사회 및 불교, 특히 한국 선불교에 관심있는 이곳 현지독일인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날 수 있는 장소가 되고 있다. 그리고, 프랑크푸르트에는 원불교의 교당이 있으며 함부르크, 브레멘에도 유학중인 최종남 법사의 지도로 불교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다. 그동안 이곳 베를린에는 송광사의 법정스님이 1991년 11월 베를린 공과대학교 강당에서'세상살아가는 이야기'란 주제로 공개강연을 가진바 있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물론 그후에도 숭산스님이 유럽내 관
"어이, 장안수." 뒤에서 누가 내 이름을 부르기에 흘끗 돌아보니 시쓰는 선배였다. 그 옆에는 그의 심복 허백수까지 붙어 있었다. 시전문지 창간호를 준비하다가 갑자기 연기하자고한 것이 바로 엊그제 이 술집에서였다. 빈총 맞은 목소리로 나를 이 술집으로 불러내더니, 조금 이름있고 영향력있는 시인들은 이 핑계 저 핑계로 작품을 안 주고, 그저 그런 시인들은 원고료를 많이 달라고 하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겉다리들만 파리꾀듯 달라붙는다며 더러워서 당분간 불가피하게 창간호를 미룰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한없이 어깨가 축 늘어져 내려졌었다. 그렇다면 나를 언제까지 더 실업자로 만들 셈인가. 일순 술맛이 다 달아났다. 그런데 이 지리섭이 또 무슨 속상한 일로 심복까지 대
중국 경내에서 거주하는 외국인은 일정한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종교활동을 할 수 있으므로 자유로운 활동에는 제약이 따르는게 현실이다. 중국 국무원 이붕 총리는 지난 94년 1월 31일 국무원 정령 제144호 외국인 종교활동 관리규정을 발표했다. 이 규정은 △외국인들의 중국종교계와의 우호왕래 및 문화학술 교류 활동 보호 △장소에서의 종교활동 허가 △성 자치구 직할시 이상 종교단체의 초청에 의한 외국인 종교활동(강의)허용 △외국인의 중국경내 진입시 종교인쇄물.종교음향제품 기타 종교용품(자용에 한함)휴대 허용등을 뼈대로 하고 있다. 이 규정은 그러나 외국인이 종교 교직인원을 양성키 위해 유학 인원을 모집하거나 중국의 종교학교에서 유학하고 강의할 경우 중국의 해당 규정에 따라 취급한다고 못
불교의 집(베를린 시 프로나우구) 창설자 파울 달케 박사 사후 그의 자매들이 상속하여 계속되어 오다가 1942년 나찌 비밀 경찰찰 게슈타포에 의해 대부분의 중요 문건들이 압수되어 그 활동이 금지되었다. 1957년 수년간의 협상끝에 이 사찰은 스리랑카 불교포교회인 '독일 달마회'의 소유로 넘어갔다. 이 불교단체는 전체적인 건물수리를 단행했고, 도서관은 별도로 증축하여 현재 수천권의 장서로 가득하다. 장서는 베를린시 과학.예술국의 지원으로 훨씬 증가되었으며, 귀도 아우스터씨에 위해 자문.관리되었다. 1958년 이후 이 사찰에는 스리랑카에서 온 스님들이 상주하고 있으며, 불교강연회, 법회, 참선, 용맹정진, 불교관계서적 안내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연중무휴로 항상 행사가 열리는 실정이
천일기도 후 해수관음 친견…보타낙가산 이름따 개명 오층석탑에 진신사리 봉안…수중 적멸보궁 건립 계획 '동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장엄하게 솟아오르는 일출과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절경이다. 한반도의 등줄기를 따라 치달으며 천하의 절경 금강산을 이루어 놓은 백두대간이 가쁜 숨을 고르며 뭉턱 동해를 향해 토해 놓은 괘방산(掛榜山)도 일출과 주변 경치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드라마 한 편으로 전국적인 관광지가 되어버린 정동진도 이곳에서 멀지 않다. 그런 탓일까. 괘방산은 고려의 유신 이곡(李穀, 1298∼1351)과 김극기(金克己, 생몰년 미상)를 비롯한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아 그 아름다움을 노래하던 곳이다. 이 괘방산에는 천일관음
'킬링필드'로 더 잘 알려진 캄보디아에 성지순례 바람이 불고 있다. 정부가 7월부터 캄보디아 입국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꿀것으로 알려져 성지순례붐이 일 것으로 에견된다. 캄보디아는 폴포트가 이끄는 크메르루즈가 1970년대말 캄보디아를 강압통치하면서 무려 1백만명이나 되는 양민을 학살, 그 잔악성을 시계에 알린 바 있다. 이 킬링필드에 성지순례붐이 조성되는 것은 불교유적을 다수 포함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앙코르(ANGKOR)유적이 인간의 손에 파괴되지 않고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앙코르'란 도성을 뜻하는 캄보디아 말로 범어의 도성을 뜻하는 '나가라'라는 말을 캄보디아어로 바꾼 것이다. 이 앙코르유적은 프랑스탐험가 헨리모호트(Henry Morhot)의해 1860년에 발견됐다.
파울 달케박사는 환자들을 돌봐야 하는 바쁜 일과속에서도 25년동안 수많은 불경을 번역했으며, 불교설화, 논문, 저서를 남겼는데, 그의 몇몇 저서는 영어로 번역도 되었다. 그는 1924년 베를린시 프로나우구에 '불교의 집'을 건립하였는데, 2차세계대전 이후 오늘날까지도 독일불교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2차세계대전후 독일의 불교는 라이프찌히에서 뮌헨으로 중심이 옮겨졌는데, 화가 빌헬름 폰 메겔러씨에 의해 결성된 뮌헨불교협회가 1939년까지 있었다. 물론 북독일 함부르크시에도 1920년대에 작은 불교단체들이 활동했었는데, 의사였던 한스 무흐(1880-1932)씨가 '불교적 삶을 위한 연합'의 지부를 이끌었다. 1945년 이후 독일 불교 2차세계대전 이후 중단되었던 불교단체들의
대한불교법사회 능엄경 강의 개강 대한불교법사회는 7월 24일부터 능엄경 강의를 실시한다. 강의는 목정배(동국대) 교수가 맡으며 매주 목요일 진행된다. 02)264-1827 동산불교대학, 제 11기 모집 동산불교대학은 제 11기를 모집한다. 직장인을 위한 불교강좌로 2년 과정이며 △한국 불교사 △비교 종교론 △불교 미술 등 총 18 과목. 통신반·정규반을 모집하며 8월 2일 개강. 02)732-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