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남권 사찰 141개 대상건축물·식생·토지 등 집중조사고성 옥천 적묵당을 비롯해보존 가치 전각들 다수 확인사찰 식생 전면조사도 처음역사성 등 보존가치 크지만무관심·방치에 죽어가기도 10월15일, 합천 해인사 백련암. 조계종총무원 문화부에서 파견된 6명의 전통사찰 전수조사팀(책임연구원 홍병화) 연구자들이 경내를 분주히 오가고 있었다. 오늘 중으로 희랑대와 지족암까지 조사를 모두 끝내야하기 때문이다. 건축물 담당 조사자들은 전각들의 특성을 비롯해 용도, 건립연대, 규모, 평면형태, 보존상태, 보존가치를 일일이 파악하는 동시에 직접
불교문예연구소(소장 차차석)는 10월29일 오후 1~6시 서울 성북동 동방대학원대 호운미술관에서 제4차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불교상담을 통한 청소년 문제 해결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청소년의 집단 따돌림 해결을 위한 불교 상담-십우도를 중심으로(정미숙/ 동방대학원대) △청소년 인터넷 중독에 대한 영성적 이해와 불교 상담의 시사점(황임란/ 한남대) △청소년의 트라우마 해결에 대한 유식학적 접근(신애경/ 목포대)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과 마음챙김 명상을 통한 자기조절 고찰(서신자/ 목포대) △청소년의 성폭력 사례
남송 최고의 학자 장시랑경산에서 대혜와 첫 만남‘격물’ 법문 듣고 큰 감동비판적 견해로 유배 생활서신 교환하며 수행 지속유배 풀려난 후 계속 교유 “돌과 돌이 부딪쳐서 나는 불빛이나 번갯불과 같은 그 한 가지 일[一着子]만을 애착하고, 그 외에는 조그마한 것이라도 다른 도리를 용납하지 않으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만약 (혜충국사의) 법성이 너그럽지 않았다면, 번뇌가 단절되지 않았다면, 불법으로 사리분별의 견해가 없어지지 않았다면, 윤회하는 목숨이 끊어지지 않았다면 감히 그처럼 천하 각지에 머물며 진흙탕에 들어가고 물속에 들어가 사람
(사)삼화사 국행수륙대재보존회(회장 효림 스님)와 한국불교민속학회(회장 홍윤식)는 10월16일 오전 11시~오후 6시 동해 삼화사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삼화사 국행수륙대재의 전승양상과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홍윤식 한국불교민속학회장의 ‘수륙재 의의와 전망’이란 제목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삼화사 국행수륙재의 설단과 장엄(이성운/ 동국대) △삼화사 국행수륙재의 특성과 문화적 가치(허용호/ 동국대) △수륙재와 민속의례의 상관성(이용범/ 안동대) △삼화사 국행수륙대재의 발전 방향 사회(장정룡/ 중앙대) △
보조사상연구원 학술대회10월18일, 서울 법련사임제선과 보조선 비교법통론·종조론 등도 다뤄한국 선의 이정표를 제시했던 보조국사 지눌(1158~1210) 스님의 선사상이 여말선초에 끼친 영향을 구체적으로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특히 고려 중기에 자생한 보조선(普照禪)이 고려후기에 다시 들어온 임제선과 같은지 다른지를 고찰하는가 하면, 조선후기 본격화된 법통설의 타당성 여부도 꼼꼼히 따져본다.보조사상연구원(원장 법산 스님)은 10월18일 오전 10시~오후 5시 서울 법련사 대웅보전에서 ‘여말선초 보조선의 분화와 확산’을 주제로 학
한국선학회가 제8대 회장 선거를 위한 입후보 등록을 공고했다.내년 1월1일부터 2016년 12월31일까지 2년 동안 한국선학회를 이끌어갈 회장은 학회 정회원이어야 하며, 회원 3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등록기간은 10월13일부터 24일까지이며 선거는 11월14일 치러질 예정이다. 02)2123-2400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1265호 / 2014년 10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천태종 종전연구원(원장 이봉춘)은 11월8일 오후 1~6시 서울 관문사 4층 옥불보전에서 ‘한국 전통불탑의 양식과 신앙적 계승’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관문사 10층 옥불대보탑 조성을 기념해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경천사 10층석탑의 불교사적 의의(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 △원각사지 10층석탑과의 비교 연구-조형을 중심으로(정영호 단국대 대학원 교수) △경천사 10층석탑 16불회도(佛會圖) 도상 연구(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 △불탑신앙의 성립과 전개(권기현 위덕대 교수) △경천사 10층석탑 복원에 대한 연구-관문사 1
(재)불교문화재연구소 시굴최고 승직인 국통과 관련대규모 산지가람일 것 추정동편서 건물지 5동 발견철제 자루솥 등도 나와 강원도 삼척 흥전리사지에서 신라시대 최고 승직인 ‘國統(국통)’ 글자가 새겨진 비편과 귀면와(鬼面瓦), 철제 자루솥 등 통일신라시대 유물이 다수 출토됐다. 또 사지 동편에서는 5동 이상의 건물지가 새롭게 확인됨에 따라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흥전리사지의 사격(寺格)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스님)는 문화재청의 허가와 강원도 및 삼척시 협조를 받아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삼척시
달마는 장구한 선의 역사에 불을 지핀 프로메테우스다. 그는 살아서 이미 전설이었으며, 죽어서는 신화가 됐다. 달마의 ‘효용성’은 15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여전하다. 무진번뇌를 단박에 끊겠다는 선객들은 지금도 그가 왜 동쪽으로 왔는지를 묻고 있으며, 학자들은 그가 설파한 ‘이입사행(二入四行)’과 ‘안심(安心)’의 이치를 따지고 있다. 그 뿐인가. 수많은 다인들이 그를 차의 비조로 떠받들고 있으며, 풍수나 사주팔자를 수긍하는 이들에게 그는 귀신을 쫓고 수맥을 막아주는 신령스런 존재다.이번에는 교계 신문 기자가 달마를 붙들었다. 웅연
사사키·가라시마 교수 방한중앙승가대·금강대서 강연대승불교 기원론 논쟁은세계 불교학계 핵심 이슈한국에 신선한 자극될 것대승불교 기원 문제가 세계 불교학계의 핵심 이슈로 자리 잡은 가운데 그 논쟁의 한 가운데 서있는 학자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해 자신의 이론을 펼친다.중앙승가대는 10월6일 오후 3시40분 김포 중앙승가대 본관 4층에서 일본 하나조노대학 사사키 시즈카(左左木閑) 교수를 초청해 ‘대승불교 기원에 대한 제문제’를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또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도 10월8일 오후 2시 논산 금강대 본관 5층 사이버강의실에서
불상 6점 실측도면 등 수록2005년 이후 불상들 대상관음상은 알고보니 고려작품오랫동안 조선 초기 불상으로 알려졌던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목조관음보살좌상이 현대적인 조사 및 분석 결과 고려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최종 밝혀졌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이 최근 목조불상 5점과 소조불상 1점에 대한 실측도면, 엑스레이 사진, 수종분석, 연대측정 성분분석 내용을 수록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불교조각 조사보고Ⅰ’을 발간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불상은 유희좌 자세의 목조관음보살좌상(유물번호: 덕수953)이다. 이 보살좌상은 일찍부터
서산부석사보살상봉안위 입장 표명불상 관련 정부 자료 공개도 요구서산부석사금동관세음보살좌상제자리봉안위원회(이하 봉안위)가 불상과 관련된 정부 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문화재청이 최근 구성하겠다고 밝힌 금동보살좌상 조사위원회에 봉안위가 추천하는 인사를 참여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봉안위는 10월1일 서울 조계사 옆 중앙신도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불상 조사위를 구성해 반출경위, 진품 여부를 포함한 보관과정 등 세부 정보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것은 일단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봉안위는 이번 조사활동이
19살에 교장수집 발원한 의천20대 후반에 정원법사와 인연직접 송에 와 공부할 것 권유임금·어머니 만류 물리치고1085년 마침내 송 유학 감행50여 고승 만나 불법 공부3000여권의 불교전적도 모아“지난해 2월에 쓰신 편지 한 통과 손수 지으신 책을 받아들고 돌아와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법사께서는 제게 언어의 밖에서 종지(宗旨)를 터득한 그 뜻이 나의 마음과 같다며, 바람을 타고 와서 입으로 말하고 마음으로 전할 수 있다면 하늘에서 바늘을 떨어뜨려 겨자씨를 맞히는 듯 기쁨이 클 것이라 하셨습니다.또 문하에 들어올 것을 권면하셨기
천안 평심사 정원 스님 편찬기존 선어록·주해서 총망라구체적 용례도 2만6천개 수록“선 풍부하게 설명” 평가 세계 최대 규모의 한문 선학사전이 국내 한 스님에 의해 완성됐다.천안 평심사 주지 정원 스님은 최근 3000쪽 분량의 ‘태화선학대사전(泰華禪學大辭典)’(총 3권)을 펴냈다. 표제어가 총 3만3475개이며, 출전과 용례도 2만5899개에 이른다. 일본의 ‘선학대사전(禪學大辭典)’(1985년)과 중국의 ‘선종대사전(禪宗大辭典)’(2010년)이 표제어를 명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각각 1800여쪽과 614쪽 분량이라는 점에서 ‘태화선학
한국일본불교문화학회(회장 원영상)가 10월4일 오후 1~5시30분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군산의 근대문화유산, 그리고 일본불교문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근대 일본의 종교정책과 군산(원영상) △군산 금강사 3대 아사노 테츠젠 선사·타카시나 로센 선사의 전쟁과 전후(이치노헤 쇼코) △근대 군산과 일본신도(권동우) △근대 일본불교와 동국사-경주 사례와 비교해(아라키 준) 등 논문 4편이 발표된다.토론자로는 한상길(동국대), 김춘호(원광대), 김성순(금강대) 박사가 참여하며, 통역 및 사회는 고연미
서울 진관사 수륙재 시연 및 세미나 개최동희 스님 등 직접 시연…학자 7명 발표이재오 의원 “해원은 않고 상생만 강요” (사)진관사국행수륙재보존회와 서울 진관사가 9월23일 오후 1시 서울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관사 국행수륙재 시연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진관사 국행수륙재의 한국문화적 위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과 전국비구니회장 명우 스님을 비롯해 불교계, 학계, 정치계 인사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진관사 주지 계호 스님은 인사말에서 “600년의 역사를
인도철학회(회장 정승석)는 ‘인도철학’ 제41집을 출간했다.이번 논문집은 ‘불성은 영성인가?’를 특집으로 다루고 있으며 관련논문으로 △松本史郞: 불성(佛性)과 영성(靈性)(마쓰모토 시로) △후기중관사상에서 본 불성과 영성: 불성론과 스즈키 다이세츠의 영성관과 비교하여(이태승) △열반경(涅槃經)의 불성 개념에 대한 영성적 이해: 열반사(涅槃師)의 일천제성불(一闡提成佛)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하유진) △현대적 영성 문화 및 관련 사상의 대두와 불교적 과제의 모색(황용식)이 수록돼 있다.또 연구논문으로는 △규칙분할(yogavibh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9월23일 김제 청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나주 다보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소조나한좌상을 보물로 지정했다.보물 제1833호 김제 청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완주 봉서사 향로전(香爐殿)에 봉안하기 위해 1655년에 조능(祖能) 스님이 제작한 작품이다. 이 보살상은 정확한 제작 시기와 조각승, 봉안 장소 등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왕실의 안녕과 모든 중생의 성불을 염원하는 발원문이 남아 있어 17세기 중엽 불상 연구에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 또 비록 상(像)은 소형에 해당되지만 조선후기 미의식인 평범하면서도
서원터에서 국보급 불교유물 발견도봉서원 이전에 영국사 존립 입증조선시대 숭유억불의 생생한 현장조계종, “영국사터 보존가치 충분”서울시 문화재위, 복원 ‘부결’ 결정조선시대 대표적인 서원 중 하나였던 도봉서원이 기존 사찰을 강제로 없애고 그 자리에 세운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도봉서원 복원사업이 전면 중단됐다.도봉구(청장 이동진)는 최근 “8월말 있었던 서울시 건축분과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 도봉서원 복원 사업이 부결됨에 따라 현재 사업추진이 보류됐다”고 밝혔다.도봉구는 2009년 10월 도봉서원이 시문화재(기념물)로 지정되자 45억원
(사)진관사국행수륙재보존회와 서울 진관사는 9월23일 오후 1시 서울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진관사 국행수륙재 시연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진관사 국행수륙재의 한국문화적 위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진관사수륙재보존회 어장(魚丈)인 동희 스님과 어산(魚山)인 진성, 동환, 무비, 법밀, 일구, 혜월, 기범, 지운 스님이 직접 국행수륙재를 시연한다.제2부 학술세미나에서는 임돈희 동국대 석좌교수를 좌장으로 △불교민속과 진관사 국행수륙재(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 △불교철학과 진관사 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