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무진한 업종이 존재하는 요즘 시대에 창업은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열의를 가지고 자신에게 적합한 창업 분야의 정보를 파악하는 등 공부가 선행된다면 연령은 아무런 제약이 될 수 없습니다.”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가섭)가 10월 7일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고령자 창업 특강 ‘도전! 창업시작, 준비에서 성공까지’를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 강사로 초빙된 한국창업컨설팅협회 이형석 명예회장은 “질 높은 정보를 의욕적으로 발굴해 자신에게 적합한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며 “나이가 많다고 해서 창업을 못할 이유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포럼은 어르신들의 창업 욕구 증가에 발맞춰 실패요인을 줄이고 창업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할
나무여성인권상담소(소장 김영란)은 10월 9일 불교적 수행과 여성주의의 만남을 주제로 ‘제1회 불교와 젠더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불교적 교리, 제도, 문화 속에서 성평등적인 여성관을 확립하고 여성 권익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여성의 목소리를 높이는 동시에, 자아 성찰을 통해 여성 개개인의 자존감을 향상을 목적으로 열렸다. 이날 강의는 이화여자대학 고미라 여성학 박사를 강사로 5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나무여성인권상담소는 이날 포럼을 시작으로 불교와 여성에 관련된 다양한 고민들을 나누는 불교와 젠더 포럼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송지희 기자
서울 원각사가 10월 17~18일 소외이웃을 위한 제4회 자선 대바자회 및 산사 음악회를 연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나눔의 장으로 마련될 이날 행사는 17일과 18일 원각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다. 바자회에는 선운사에서 직접 만든 된장과 고추장, 청국장 등 토속음식을 비롯해 각종 건강 음료, 생필품, 불교용품, 먹을거리 등 다양한 품목이 판매될 예정이다. 산사음악회는 18일 오후 1시에 열리며, 사물놀이를 비롯한 대금, 섹스폰 연주를 비롯해 가수 임동한, 정윤희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02)586-8819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3년 전 일자리를 찾아 한국에 온 몽골여성 진미(28·가명) 씨는 같은 공장에서 일하던 한국 남자와 4개월 간의 연애 끝에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행복할 줄만 알았던 결혼 생활의 꿈은 남편의 잇따른 폭행과 시어머니의 구박으로 무참히 부서졌다. 임신한 상태에서 배를 맞아 실신하기도 여러 번,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 달수도 채우지 못한 채 태어난 딸을 안고 몸을 추스르자마자 집을 나왔다. 그나마 쉼터에 몸을 의탁했지만 최장 입소기간이 고작 1년이라 더 이상 머무는 것은 불가능했다. 가족도 친지도 없는 낯선 타국에서 젖먹이 아기와 그녀가 기댈 곳은 없었다. 천태종이 의지할 곳 없는 결혼이주여성의 자립을 돕기 위해 나섰다. 천태종 명락사(주지 무원)는 10월 11일 교계 최초의 다문화모자공동생활시설 ‘명락
8월의 마지막을 하루 남겨둔 30일 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의 공장에서 일하며 살아가던 56세 태국 이주노동자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사고 현장에 남겨진 것은 그가 타고 있던 오토바이 파편과 부서진 담벼락, 그리고 그의 깨진 두개골에서 흘러나온 검붉은 피뿐이었다. 늦은 밤 인적이 드문 곳에서 일어난 사고라 목격자도 없다. 경찰은 뺑소니와 운전 과실로 인한 벽 추돌 중 후자를 사고요인으로 분석했다. 사고 이후 꼭 한 달이 지난 9월 30일, 서울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그는 미쯔 몬톤(56)이라는 명찰을 단 병상에 미동 없이 누워있었다. 우측 머리는 한눈에 알아볼 정도로 뭉개져 있었고 발과 팔에는 얼마나 심하게 다쳤었는지를 예상할 수 있을 만큼 깊은 흉터가 아물어가고 있었다. 코에는 영양분을
사단법인으로 거듭난 ‘깨달음과나눔’은 9월 27일 마천동 무료급식소에서 추석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소외 이웃들을 위한 무료급식을 9년간 지속해 온 단체가 비영리 사단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자비행을 펼쳐 화제다. 화제의 단체는 바로 ‘(사)깨달음과나눔’.깨달음과나눔(대표이사 정오)는 추석을 앞둔 9월 27일 송파구 마천동에 위치한 무료급식소에서 지역 내 독거 어르신 등 소외이웃들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특별 무료급식 및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사진〉 이날 행사는 무료급식소가 지난 6월 경 비영리사단법인으로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자비행에 나서는 첫 번째 특별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깨달음과나눔은 햇수로 9년째 매주 일요일 무료급식을 진행해 왔다. 무려 500회 가까이,
생명나눔실천본부는 9월 26일 월드컵공원에서 희망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가 9월 26일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제2회 생명나눔과 함께하는 희망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 별자리 광장을 시작으로 난지순환길 6Km코스를 걸으며 장기기증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환우들의 쾌유를 발원했다. 생명나눔은 본 행사 이외에도 장기기증·헌혈 캠페인을 비롯한 생명의 나무 가꾸기, 모금운동, 생명 나눔 퀴즈, 페이스페인팅, 풍선 아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일면 스님은 “장기기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투병 중인 환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
기업은행이 천태종에 광고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9월 25일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봉행된 하안거 해제법회에 앞서, 600여 명의 종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2010년 천태종단 달력 55만부를 제작·배포하는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천태종과 기업은행은 지난 4월 신도증 겸용 신용카드인 천태자비카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번 후원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홍보지원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천태자비카드로 공고히 맺어진 천태종과 기업은행의 인연은 신도관리와 복지사업 확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확산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더욱 발전적인 관계로 이어지길
불교 장애인 복지를 견인해 온 복지법인 승가원(이사장 태원)이 후원자들을 초청, 산하시설을 탐방하는 이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승가원은 9월 26일 ‘후원가족과 함께하는 제1회 승가원 탐방’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승가원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09 상반기 사내제안 공모’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기획 사업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날 행사는 20여 명의 후원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법인사무실을 시작으로 성북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 이천에 위치한 장애인생활시설인 자비복지타운, 장애아동시설 등을 직접 방문해 각 시설을 라운딩하고 운영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부모님과 함께 시설 탐방 버스에 오른 이지혜(21) 씨는 “평소 승가원에서 매달 보내주는 신문을 통해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가 9월 27일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제2회 생명나눔과 함께하는 희망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 별자리 광장을 시작으로 난지순환길 6Km코스를 걸으며 장기기증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환우들의 쾌유를 발원했다. 생명나눔은 본 행사 이외에도 장기기증·헌혈 캠페인을 비롯한 생명의 나무 가꾸기, 모금운동, 생명 나눔 퀴즈, 페이스페인팅, 풍선 아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일면 스님은 “장기기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투병 중이 환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여러분의 한걸음 한걸음이 병상에서 투병 중인 환자와 보호자
수화가 함께 기재된 장애인을 위한 불교 교리집이 발간된다.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혜총)이 지원하고, 광림사연화원 이사장 해성 스님이 주관해 내년 초 발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장애인용 불교 교리집’은 최대한 쉬우면서도 다양한 내용을 담은 불교입문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이 사업은 장애인 포교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단어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청각 장애인을 배려한 교리집의 필요성을 절감한 조계종 포교원과 청각장애인 포교도량 광림사연화원의 원력으로 마련됐다. 포교원장 혜총, 포교부장 계성 스님과 해성 스님은 지난 7월 경부터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청각 장애인은 물론 불교에 관심을 가지는 장애인, 일반인들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불교 교리집을 발간키로 결정했다. 포교원과 연화원은 이
불교여성개발원 부설 지혜로운여성(원장 이은영)이 부처님 가르침을 기반으로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나섰다. 지혜로운여성은 9월 22일 ‘부처님 마음으로 행복가정 만들기’ 강좌 개강식을 개최하고, (사)아동청소년 마음을 키우는 사람들 이정호 대표를 강사로 첫 강의를 진행했다. 조계종 전법회관 지하 교육관에서 열린 이날 강의는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기획자인 여성인재개발센터 황수경 센터장은 강의에 앞서 “우리가 사회를 긍적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이자 근본은 바로 가족”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가족 관계의 내면적인 갈등과 문제를 부처님 법으로 바라보고 함께 생각하며, 나를 돌아보고 참회하며 소통하는 자리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