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레파 기금(Milarepa Fund)은 불교의 보편적인 자비정신과 비폭력주의 정신을 진흥시키기 위해 티베트에 본부를 둔 국제적인 비영리불교 운동기구이다. 밀라레파 기금은 티베트인들의 비폭력 독립투쟁을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기금은 또 변화를 달성하는데 강력한 매개체로 상징되고 있는 전세계의 젊은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밀라레파기금이라는 명칭은 11세기께 티베트의 성인(聖人)으로서 시인이자 음악가, 명상 수행가인 제트슨 밀라레파(Jetsun Milarepa)라는 이름에서유래하고 있다. 밀라레파는 평범한 티베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깨달음을 성취하였으며, 변화를 위한 인간의 위대한 잠재력을 입증해 줄 수있는 유일한 성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젊은 시절 삼촌으로부터혹독한 학대를 받은 것을 기
충담스님은 입적하기 10년 전부터 소신공양 원력을 세웠다. 스님은자신이 세운 원력을 저서《염불》(한국불교출판부)을 통해 확연히 드러냈다. 스님은 《법화경》약왕보살본사품에 희견보살이 부처님 회상에서 수행정진할 때 육신으로 공양함을 서원하고, 부처님 앞에서 소신공양을올려 불은에 보답하는 대목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온갖 괴로움과 병환을 여의게 하고 나고 죽는 일과 얽힘으로부터 벗어나 무생법인(無生法忍 불생불멸의 진여를 깨달아 알고, 거기에 안주하여 움직이지 않는 것. 진실의 이치를 깨달은 마음의 평온.)을 증득하게 하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고 술회했다 스님의 속가 아들 지성 스님(태고종 총무원 총무부장)은 “노 스님이 법화경 약왕보살본사품을 찾아달라고 한
중국 당나라때 선승이었던 남악 현태(南岳玄泰) 스님은 임종때가 되어도 아무 스님도 오지 않자 몸소 문밖에 나가 스님을 불러들여 화장준비를 하라 하고 임종게를 읊었다. “금년에 65세인데 4대(四大)가 주인을 떠나려고 하네. 도는 본래부터 현묘하고 현묘하니 거기에는 부처도 조사도 없다. 머리도 깎지 말고 목욕도 시키지 말고 한 무더기 사나운 불길이면 천 만번 만족하리.” 게송을 마친 스님은 장작더미에 단정히 앉아 불을 붙이게 했다. 중국 당나라때 회양(懷讓)선사의 제5세 법손 원주 앙산 혜적(慧寂)선사의 법손인 진주 곽산 경통(景通)선사는 세상의 인연이 다할 무렵에 장작을 뜰에다 준비하고 여러 도반과 시주들에게 하직한 뒤 공양을끝내고는 장작있는 곳에 가서 제자들에게 말했다.
소신의례의 입적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스스로 자신의 몸에 불을붙여 회신멸지하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들이 수계의식을 할때 촛심에불을 당겨 팔뚝을 뜨는 의식이 있다. 잠깐의 순간이지만 굉장한 열도를 느끼게 된다. 잠깐 동안이지만 뜨거운 열기에 깜짝 놀라게 된다. 그런데 온 몸을 불로서 태운다는 것은 그 서원과 발원이 한마음으로 결응되지 아니하면 불가능한 일이다. 소신이라는 말은 사신(捨身)에 내포되는 것이다. 불교의 경전에는 사신에 대한 법문이 많다. 대반열반경, 금강명경, 법화경, 대지도론 등에는 예화가 많다. 굶주린 호랑이에게 몸을 던지는 것, 가리왕이 그 몸을할절절지하는 것과 같이 진리를 희원희구하는 열망이 강하면 제몸을던져서 참다운 진리를 구득하는 것이 보살의 길이라고
가칭 `세계평화를 위한 아시아 불교도 연대회의'를 결성하기 위한한·일 불교도 준비위원회가 7월 3일 쌍계사에서 발족됐다. 진관스님과 마키노 스님(일련종 소속)을 대표자로 해 발족된 이 모임에는 우리측에서 새불교승가회와 불교인권위원회가, 일본측에서는 일본선종, 조동종, 일련종 등의 종단이 참여한다. `세계평화를 위한 아시아 불교도 연대회의'에는 한·일 양국 이외에도 인도, 중국, 스리랑카, 태국의 불교도 및 스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이 모임이 추진해나갈 주요 사업은 △세계평화행진 △아시아 빈민운동△환경운동 △반전·반핵 및 미군기지 반대 운동 △인권운동 △한반도통일운동 △판문점을 통한 서울-평양간 도보행진 △일본불교도 임진왜란 및 대동아전쟁 범죄 참회행진 등이다. 이 모임은 내년 2
말레이지아 불교협회(Malaysian Buddhist Association, 이하 MBA)는 1959년 4월 19일에 창립되었으며 지금까지 말레이지아 불교계를 대표하는 가장 큰 불교단체로서 거국적인 불교통합기관으로 발전했다.MBA는 우선 말레이지아 불교인들의 우의증진과 상호간의 일치단결촉진, 그리고 불교의 계율 준수, 불교 홍포, 사회복지사업 증진, 도덕성향상, 종교적 화합의 육성 등과 같은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현재 말레이지아내 사찰 및 각종 불교관련 협회와 같은 단체들을 포함, 485개기관·단체가 가입되어 있으며 신도 개인회원은 2만5,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MBA 산하에는 전국적으로 27곳의 지부와 지소가 결성되어 있다. 그리고 부속연구기관으로는 말레이지아
참선은 진리를 깨닫고 실천하기 위해 닦아야 하는 불교의 대표적인 수행 덕목이다. 부처님을 비롯해 수많은 조사들이 이 참선을 통해 인간과 진리의 참모습을 밝혀낼 수 있었다. 선(禪)의 어원인 산스크리트어 댜나(Dhyana)는 고요한 사유〔靜慮〕, 종교적 명상, 직관적 사유〔思惟修〕 등의 뜻을 지닌 말이다. 사실 선은 불교에서 자생한 수행법은 아니다. 고대 인도의 수행체계중 하나인 요가에서는 댜나를 마음을 한 가지 대상에 집중시켜 고요히명상에 든 상태라고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서 나아가 정의 순간이 한결 같아 자기 자신은 없어지고 대상만이 빛나는 상태가 사마디(samadhi, 삼매)다. 이 두 가지 수행 단계를 모두 아우른 상태가 불교에서 말하는 참선이다. 우리가 흔히 `
조계종 부산·경남포교사단(단장 황소선)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포교사단은 부산불교회관 내에 상담실을 마련, 지난 7월부터 법률, 건축설계, 세무, 장의, 부동산, 건강 등 다양한 상담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상담만 80여 건에 이르고 있다. 포교사단 상담활동의 특징은 포교사들이 자기 전문분야를 살려 상담에 임하고 있다는 점. 황소선 단장은 “여러 단체에서 다양한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해 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상담에 나서 시민들이 어려움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밝혔다. 상담에는 소속 포교사 외에 부산지역에서 상담활동을 하고 있는 여여회(
참선이 대승불교의 대표적인 수행법이듯이 위빠사나(Vipassana)는남방불교에서 전승되고 있는 수행법이다. 위빠사나는 `관(觀)', `능견(能見)', `정견(正見)', `관찰(觀察)' 등으로번역되며, `밝게 비추어 본다' 또는 `꿰뚫어 본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말뜻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위빠사나는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 탐·진·치 삼독을 제거하고 궁극의 열반에 이르게 하는 수행법이다. 《장아함념처경》이나 《장부대념처경》에는 부처님이 “이 실천이야 말로 중생의 마음을 깨끗이 하고, 걱정과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하며, 고뇌와 슬픔을 없애고 진리를 깨달아 니르바나를 체득케 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설했다고 기록돼 있다. 위빠사나는 흔히 사마타(Samatha, 止
정보통신불자회창립준비위(위원장 윤창권)는 11월 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윤창권 준비위원장을 회장에 추대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불자회는 앞으로 생활이 어려운 스님과 사찰, 불자들을 발굴해 안정적인 사찰운영과 신행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생활비와 교육비, 장학금 등을 지급하고 매월 사찰 순례법회와 스님 또는 전문강사 초청 월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부산지역 조직에 불과한 불자회를 전국 광역 지역 단체로 발전 시켜갈 계획이다. 부산·경남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아봐타 코스란 한마디로 `자기 자신의 온전한 주인이 되어 원하는삶을 창조하는' 의식개발 프로그램이다. 아봐타 코스는 미국의 해리파머(Harry Palmar)라는 사람이 20년간의 탐구 끝에 1980년대 초 완성했다. 즉 아봐타 코스는 불교 전통 수행법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 불교계에서는 불교수행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실제로 이달 초 제주에서 열린 마스터 코스에는 비구스님 5명을 포함한 17명의 스님이 참가, 아봐타 마스터가 되기위한 과정을 이수했다. 아봐타 마스터란 아봐타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이를 일컫는 말이다.아봐타 프로그램은 제1단계인 아봐타 코스, 2단계 마스터 코스· 프로코스, 최고 3단계 위져드 코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에 아봐타 코스가 처음 소개
영화 `티베트에서의 7년'의 주연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인기배우 브래드 피트가 달라이 라마의 주례로 티베트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인기여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브래드 피트는자신이 사랑하는 두 대상, 즉 티베트와 제니퍼를 결혼을 통해 하나로만들기 위해 티베트에서의 결혼식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혀 화제. `티베트에서의 7년' 촬영이 끝난 것은 이미 2년전이지만 브래트 피트는 그 이후 티베트 불교에 매료돼 달라이 라마를 숭배하게 된 것. 브래트 피트와 제니퍼의 티베트에서의 결혼식은 신랑과 신부가 전통적인 티베트 의상을 입고 산의 정상에 올라 식을 거행하게되며 달라이라마가 직접 축복을 내려주게 된다.
위덕대(총장 손제석)의 대학본부와 인문사회관이 2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8월 초와 9월초에 각각 개관한다. 지하 1층, 지상 4층, 건평 874평 규모로 건립된 대학본부는 세계 각국과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LAN시스템 등 각종 첨단 시설을 구비했다. 인문사회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건평 2,127평 규모로 건립돼 교수연구동과 강의실로 이용된다. 이와 함께 위덕대는 중앙도서관과 전자계산소, 연구부서의 기능을통합한 `학술종합정보원'을 8월에 착공한다. 내년 8월에 완공될 학술종합정보원은 지하 1층에 지상 4층, 건평 2,790평 규모로 정보·전자종합시스템을 갖춘 최신식 건물이다. 이 건물은 기존 대학의 도서관, 전자계산소, 연구부서의 업무와 기능을 모두 갖추어 연구 및 교육프로그
캄보디아의 정당 중 `불교자유민주당'(The Buddhist LiberalDemocratic Party)은 모든 캄보디아 국민의 정당이라고 할 정도로 캄보디아 불교도 및 국민들 사이에 지지도가 대단히 높다. 그래서 BLDP는 캄보디아의 모든 사회계층 및 남녀 구분없이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를 형성하기 위하여 `국민이 최고다'라는 목표를 갖고 함께 일하고자 하는 모든 캄보디아인들에게 지지율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BLDP의 정치적 관점은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인간은 지능과 이성을 가졌고, 그리고 생각할 수 있고, 자신과 자신의국가에 대하여 자신이 행한 것에 책임을 질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동물중에 가장 뛰어나다'고 믿고 있다. 마치 부처님이 말씀하신 `자업자득의
여수 석천사 요청, 매년 열기로…300여명 동참 예정 티베트 망명 정부를 이끌고 있는 달라이라마가 한국 불자들을 위한 첫 대중 법회를 오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다람살라의 왕궁 앞 남걀사원에서 봉행한다. 올해로 16년째 다람살라에 머물며 한국과 티베트 불교의 교류를 위해 진력하고 있는 달라이라마의 제자 청전 스님은 8월 7일 “여수 석천사(주지 진옥 스님)의 청원을 달라이라마가 흔쾌히 수락해 해마다 한 차례 다람살라의 남걀사원에서 한국 불자들을 위한 대중 법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달라이라마의 법석은 하루 5~6시간 가량 계속되며 오전 법회는 9시 30분께 시작돼 11시 40분까지, 오후 법회는 1시부터 4시 30분까지 각각 열린다. 달라이라마가 한국 불자들에게 설할
본격적 교류…티베트 전통교학 습득 기회 오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다람살라의 남걀사원에서 처음으로 열릴 예정인 달라이라마의 한국불자들을 위한 정기 법회가 갖는 가장 큰 의의로는 역시 ‘한국과 티베트 불교가 이 법회를 계기로 교학(佛法)의 교류를 시작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지난 67년 달라이라마가 티베트 대장경을 조계종립 동국대학교에 전하기는 했으나 한국과 티베트 불교는 이후 교학 교류에 관한한 이렇다할 성과를 이루어내지 못했다. 한국의 일부 사찰이나 단체는 검증되지 않은 몇몇의 티베트 승려를 초청한 가운데 티베트의 밀교 일부분을 선보이는 행사 위주의 법회를 열어 ‘티베트 불교에는 아예 교학 체계가 없으며 밀행 위주의 수행만을 지향하고 있다’는 왜곡된 시각과 추측만을
“30대 중반이면 결혼했을 나이인데 좀 늦으셨네요.” “하하하, 아마 오늘 이 자리에서 평생 짝을 만나려고 그랬나 봅니다.” 대구 영남불교대학이 8월 3일 관음사 법당 3층에서 개최한 제1회 칠월칠석 선남선녀 좋은 인연 맺기 행사장. 대구 지역 미혼 남녀는 물론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원정 온 57명의 참가자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사찰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한 짝 맺기 행사인 만큼 참가자들의 눈에는 부끄러움과 어색함이 교차하고 있었다. 선남선녀 57명 참여 그러나 그것도 잠깐. 반야심경 봉독 등 간단한 예불 뒤 진행자의 즉석 인터뷰와 흥겨운 가요에 맞춘 율동을 함께 하면서 서먹함은 사라지고 흥겨운 분위기로 바뀌었다. 사회자의 갑작스런 무대 초청에 떠밀려 올라간 한 참가자가 “마음씨
“불자들끼리 결혼하면 종교갈등이 없을 뿐 아니라 서로의 신심을 돈독히 할 수 있습니다. 또 자녀들에게 자연스럽게 법향을 전할 수 있고요.” 제1회 선남선녀 좋은 인연 맺기를 개최한 대구 관음사 포교국장 인허〈사진〉 스님은 “자식들의 결혼문제로 고민하는 보살님들과 거사님들이 의외로 많다”며 “여러 미혼 불자들이 만나 사귀고 결혼할 수 있도록 스님들이 적극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혼은 관혼상제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교계가 결혼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생활불교로 정착시키는 것 또한 요원한 일이죠.” 스님은 또 “이번 인연 맺어주기를 실시해본 결과 짝을 만나지 못해도 남자들끼리 혹은 여자들끼리 친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젊은 남녀들이 만날수 있는 이런 행사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또는 소설책을 읽다가 감정이 북바쳐 눈물을 흘린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전공서적을 읽다가 그럴 수도 있을까? 철학을 전공하는 나는 가끔 학생들에게 묻는다. 철학책 읽다가 감격하여 울어본 사람 있나? 어떤 책인데?누가 나한테 그렇게 물으면 나는 어김없이 우파니샤드를 말한다. 그 책을 처음 접했던 때는 현실 안에서 내 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던 대학시절이었다. 자아의 정체성도 삶의 의미도 찾을 길 없고, 인생의 목표나 방향도 정할 수 없고, 선악의 기준도 어지러웠던 시절이었다. 대학에 인문계열로 입학은 했지만, 내가 가진 물음을 풀어줄 학문이 정확히 어느 것인지에 대한 확신도 없었다. 물리학, 생리학, 심리학, 사회학, 문학, 철학 등 강의도 이것 저것 들어보고, 책도 닥치는
K: How was your participating 4-day 3-night monastic training in the temple? F: It was great. I wanted to stay longer. K: Did you have any difficulties meditating with lotus posture? F: Yes, I really had at the beginning. Later half lotus posture was all right with me. K: What was the most impressive part? F: The waking up ceremony and everything! Ah! that’s it, the balwoo kong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