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원하지만, 살아가면서 불안, 괴로움, 불만족이 끊이지 않는 게 현실이다. 그 속에서 느끼게 되는 우울 근심, 불안 절망, 공포 등 괴롭고 힘든 심리상태가 ‘번뇌’다. 그리고 불교에서는 이 번뇌를 중생의 해탈을 가로막은 최대의 적으로 여긴다. ‘번뇌, 끊어야 하나 보듬어야 하나’는 바로 이 번뇌를 초기불교와 대승불교, 선불교, 서양철학, 심리학에서 바라본 결과물이다. 번뇌의 의미와 본질, 구조, 그리고 해결 방안에 대한 종합적 고찰이다.먼저 초기불교에서의 번뇌를 다룬 ‘번뇌, 알아야 끊을 수 있다’에서 이
불서
2020.11.30 13:47
심정섭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