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성지 밀양 표충사가 임진왜란 당시 의승군을 이끈 사명 대사의 호국정신을 자비와 중생구제의 관점으로 분석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표충사(주지 진각 스님)는 4월 5일 경남 밀양시 밀양문화원 대강당에서 ‘사명대사 춘계 제561회 향사 기념 호국정신의 계승과 표충사 향사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표충사가 주최하고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사회문화연구원(원장 석길암 교수)이 주관한 이 세미나는 밀양 및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호국 문화의 전통을 이어 온 표충사와 표충사에서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사명대사 춘·추계 향사의 정신을 선양하기 위
우리 조상의 얼이 깃들어 있는 민족의 영산 백두산으로 향하는 새로운 순례길이 열렸다. 고조선 시대부터 고구려와 발해까지 이어지는 900여 년 동안 우리 민족의 영토였던 중국 요동 지역을 고속철로 횡단해 항일 운동을 펼쳤던 수월선사의 수행도량을 참배하고 백두산 천지에 오르는 길이다.법보신문과 성산여행사 그리고 33기도순례단이 공동으로 기획한 ‘해동불교3사순례’가 5월 23일 첫 출발을 시작으로 10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해동불교3사순례는 우리 민족의 역사를 돌아보고 그 과정에서 선조들이
곡성 태안사(주지 각초 스님)가 일주문 보물 승격을 축하하고 적인선사탑 국보 승격을 기원하며 심청이의 공양미 300석을 전승하는 ‘공양미 삼백석 효잔치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4월 13일 태안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일주문 보물 승격 기념 곡성군민과 함께하는 태안사 산사음악회에는 태안사 주지 각초 스님을 비롯해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부주지 우석 스님(사성암 주지) 등 스님 20여 명과 이상철 곡성군수 내외, 윤영규 군의장, 귄향엽 국회의원 당선자, 정종두 곡성경찰서장, 심정섭 곡성노인회장, 김정순 마하의료회장, 자원봉사자
불언 수보리 피비중생 비불중생(佛言 須菩提 彼非衆生 非不衆生)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수보리야! 그네들은 중생도 아니고, 중생 아님도 아니니라.부처님께서 수보리가 후래(後來) 중생들이 신심을 가질 수 있을까 의심하는 것을 듣고, 아직도 여래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함을 아시고 이번에는 중생에 대하여 거듭 설하심이다. “수보리야 네가 염려하는 중생이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제도할 것도 없느니라. 너는 어찌하여 중생이 중생 아닌 줄을 모르고 아직도 중생 지견(知見)을 놓지 못하는 것이냐? 이는 곧 “수보리 네가 중생이라는 상을 갖고
통일신라 전성기 때 쓰인 향가의 대부분이 불교를 노래했다. 특히 적(笛)을 불어 달을 멈춰 세웠다던 월명사는 향가를 불렀다. 월명사가 향가 도솔가를 지은 때가 진감선사가 귀국한(830) 때보다 150여 년이 앞선다. 그런 월명사가 “나는 성범(聲梵)은 못 한다”고 했으니, 당시에 성범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신라에 있었던 것이다. 그 성범이 서역에서 바로 들어온 범어범패였는지, 진감선사 이전에 일부 들어와 있던 중국의 한어범패였는지는 알 수 없다. 한국의 역대 불화들을 보면 고려조의 예술성과 고급스러움이 압도적이다. 그럴 때마다 ‘
근대 호남선맥의 큰 기둥이었던 해안 대종사 열반 50주기를 맞아 부안 내소사(주지 진성)는 4월 15일 내소사 대웅보전에서 ‘내소사 역대 조사 다례재 및 해안대종사 50주기 추모재’를 봉행했다. 해안 스님은 근대 호남선맥의 큰 기둥으로 출가수행자는 물론 재가불자들에게도 차별 없는 가르침을 내렸던 큰 스승이다.범종 타종으로 시작된 내소사 역대 조사 다례재와 해안 스님 50주기 추모 다례재에는 내소사 주지 진성 스님을 비롯해 내소사 선원장 철산, 원로의원 동명, 선운사 주지 경우, 선운사 원로 범여, 내장사 주지 대원, 강천사 주지 종
현대요가란 19세기 중반 이후 인도를 벗어나 영어권 나라로 퍼져나가 대중화된 요가를 말한다. 현대요가의 가장 큰 특징은 인도의 전통적 하타 요가에서 아사나(체위) 만을 중점적으로 발달시킨 것이었다. 20세기 들어 요가의 서구화가 진행되면서 요가의 체위는 서양의 체조와 보디빌딩의 영향을 받아 혼합되는 문화적 변용의 시기를 거치게 된다. 이런 체육 문화적인 영향으로 요가 체위는 의학적·생리학적인 연구의 대상이 되었다. 오늘날 요가가 일반적으로 몸 중심의 요가로 간주되는 이유는 20세기 초반부터 발달해온 체위 중심 요가의 발전 때문이라고
자은사에서 남쪽으로 약 23km 떨어진 창안취 왕좡샹[長安區王莊鄕]에서 종남산의 천자욕(天子峪)을 따라 오르다 보면, 초입 마을 길가에 아주 허름하고 낡은 건물이 나타난다. 단지 한 동의 건물만 남아있어, 언뜻 보면 오래된 민가처럼 보이는 이 건물엔 거대한 은행나무가 그 옆을 지키며 이곳의 오랜 역사를 증명하고 있다. 이 초라한 건물의 현판에는 ‘백탑사(百塔寺)’란 이름이 새겨져 있어 이곳이 사찰임을 알려주고 있다.백탑사의 명성은 단 하나의 인물로 대표된다. 일찍이 이곳은 수많은 탑이 운집한 곳이었고 그 탑들은 바로 삼계교(三階敎)
후백제 수도인 고도(古都) 전주(완산주, 完山州)의 작은 암자 금선암(주지 덕산 스님)에서도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기도 정진에 원력을 보탰다.금선암 주지 덕산 스님(조계종 어산 종장)을 비롯해 익산사암연합회장 일행 스님(익산 정각사), 제천 대각사 주지 백운 스님 등 스님들과 안준아 금선암 신도회장, 권동원 십선회장 등120여 명은 4월 14일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기도 원력에 동참했다.이번 순례는 금산사 개산 1400주년을 준비하며 모인 매향 향도들이 창립한 십선회(회장 권동원)의 창립 25주년을 맞아 준비한 ‘천년
대불청 전주지회(회장 김대현)가 4월 13일 전북불교회관 보현사 4층 큰법당에서 ‘KYBA대한불교청년회 전북지구 전주지회장 이‧취임식(이하 이‧취임식)’을 봉행했다.이‧취임식에는 청년회 지도법사 제환 스님(전북불교회관보현사 주지)을 비롯해 금산사 포교국장 응묵(수현사 주지), 망해사 주지 우림, 천고사 주지 우경, 덕음암 주지 진성 스님 등 스님들과 장석희 대불청 전북지구회장, 김대현 신임 전주지회장, 윤선주 이임 전주지회장, 김성규 전회장(전주시의원), 송재면 고문(화엄불교대학총동문회장), 김원협 대불청 조직팀장 등 청년회원들과
이 공부를 하면서 간단하지만 정말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 바로 “자기 자신이 깨달으려고 하는지” 아니면 “자신과 상관없이 항상 깨어 있는 것을 확인하려 하는지”이다. 우리의 본성은 나와 아무런 관계없이 항상 깨어 밝다. 이것은 마치 태양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항상 밝은 것과 같다. 내 노력 여부에 따라 태양이 밝아지거나 어두워지거나 하는 법이 없지 않는가? 하지만 이 이치를 모르면 자신의 노력으로 본성을 밝게 할 수 있다고 믿고 더불어 본성의 깨어있음 까지도 본인의 노력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오해한다. 본성은 이미 완벽해
인도 사람들은 소고기를 먹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왜 이들이 소를 먹지 않게 되었는가에 대해, 이슬람교에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정확한 것은 알 수 없다. 다만 표면적, 혹은 교리상으로는 소가 그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신인 시바의 탈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건들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힌두교 사원의 정문을 들어서면 시바가 타고 다니는 소인 ‘난디’를 봉안한 사당을 거의 만날 수 있다. 그만큼 소를 존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다른 문화권에서는 매우 중요한 식량자원인 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