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석불인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이 국보로 승격된다. 보물 지정 55년 만이다. 968년 고려 광종 때 세워진 이 석불은 18.12m 높이로 '은진미륵(恩津彌勒)'이라고도 불린다. 이 석불은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했기보단 대범하고 파격적이라는 면에서 그동안 관심을 모아왔다. 후삼국시대 이래 이 지역 일대에 성행하였던 미륵신앙의 일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이라는 평가다. 논산=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29호 / 2018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가 2월16일 무산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지속가능한 미래와 올림픽 정신’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연회는 도영심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ST-EP) 이사장이 지난 1월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유엔지속가능개발(UNSDGs) 자문위원회(Advocate) 공동의장인 솔베르그 총리에게 제안해 성사됐다. 유엔지속가능개발목표(UNSDGs)는 2015년 UN에서 채택된 의제로 2030년까지 이행 예정이며 17대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 230개 지표를 담고 있다. 행사에
2월9일 오후8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전국 25개 교구본사를 비롯해 1800여 개 사찰에서 올림픽의 시작을 축하하는 타종행사가 일제히 열렸다. 조계종총본산 조계사에서도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한 대중스님들과 신도회 임원들이 8시 정각 33번의 타종으로 성공적인 올림픽과 세계평화 및 남북평화를 기원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428호 / 2018년 2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오심 스님) 2018년 테마전 ‘붓다의 탄생-불복장(佛腹藏)’이 2월6일 개막했다.불복장은 불상을 조성하며 그 안에 넣어두는 부장물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발원문, 후령통, 다라니, 경전, 직물류 등을 봉안하며 이후 별도의 의식을 통해 불상의 신성성이 완성된다. 복장물은 불상 조성의 시기와 배경, 시주자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사료적으로도 큰 가치를 갖지만, 불상 내부에 존재하는 만큼 쉽게 접할 수 없는 성보다. 5월3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테마전은 보물 제1851호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포함해 보물 5건,
무술년 새해를 축하하듯 솜털처럼 새하얀 눈이 광주 무등산 ‘문빈정사’에 내렸다. 대웅전과 석등에 쌓인 눈이 눈부시다 못해 시리다. 밤새 사박사박 내린 눈. 그 정성 고마워도 결국은 무상의 눈꽃. 유혹 떨친 스님의 비질이 그래서 비장하다. 문빈정사 제공[1424호 / 2018년 1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백화도량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가 작은설 동지를 맞아 ‘세시풍속 전승을 위한 동지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송광사는 9년째 동지팥죽 나눔을 펼치고 있다. 12월22일 전주 모래내 시장에서 팥죽 1500인분과 함께 내년 달력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새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송광사와 송광정심원(원장 우용호), 전북불교발전협의회에서 함께 준비한 1500인분의팥죽은 1시간 만에 동이 났다. 금암동 손순례(82)할머니는 “작년 동지에 팥죽을 먹고 올해에도 팥죽을 먹게 되었다”며 “이렇게 많은 양을 매년 준비해준 송광사 스님들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가 12월22일 ‘작은 설’ 동지를 맞아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동지 헌말’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또 7000명분의 팥죽을 비롯해 양말 2000개, 새해 달력 2만8000부를 신도들에게 나눠주었다. ‘동지 헌말’은 동짓날 웃어른에게 버선을 지어드리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던 동지 풍습이다. 동지를 기점으로 해가 길어지므로 이날 새 버선인 동지 헌말을 신고 길어진 그림자를 밟고 걸으면 수명도 길어진다는 민간의 믿음에서 비롯됐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421호 / 2017년 12월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설정 스님)는 12월22일 동지를 맞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동지팥죽 나눔축제’를 개최했다.나눔축제는 종단협 산하 29개 종단들의 동참으로 서울 인사동, 종각, 시청 등 133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서울 북인사마당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과 김갑수 문체부 종무실장이 참여해 시민과 관광객 등 4000명에게 동지팥죽과 양말 등 선물을 선사했다.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1421호
2017년 불교출판계를 빛낸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쁨을 나눴다. 조계종 총무원과 불교출판문화협회는 12월1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예술공연장에서 ‘제14회 불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불교출판문화상 대상에는 김택근 작가가 집필하고 모과나무가 출간한 ‘성철 평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2017년 상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되는 등 올 한해를 빛낸 불서로 재확인을 받은 자리였다. 시상식에서는 ‘심리학자의 인생실험(장현갑 지음, 불광출판사)’ ‘마음과 시간(정은해 지음, 서울대출판문화원)’이 각각 우수
문재인 대통령이 11월28일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을 만났다. 현직 대통령이 부처님오신날을 제외하고 총무원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과 스리랑카 수교 40주년을 맞아 국빈으로 초청된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의 공식일정에 동참하면서 이뤄진 만남이었다. 설정 스님은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을 반갑게 맞이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18호 / 2017년 1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
2018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을 일주일 앞둔 11월9일,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대학합격발원 수능기도법회’를 봉행했다. ‘자녀를 위한 행복한 동행, 111일 화엄성중기도’와 연계해 수능특별기도를 시작한 수험생 학부모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조계사 부처님 전에 엎드렸다. 자녀들이 최선의 결실을 맺을 수 있길 기원하며 서원지를 작성하고 초 공양을 올리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기도를 마치고 나온 배혜정(48)씨는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길 기원했다”고 말했다. 조계사 수능특별기도는 11월15일 회향한다.
유네스코 지정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대표 축제인 ‘2017 전주비빔밥축제’가 10월26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막을 올렸다. 사단법인 착한벗들(이사장 회일 스님)도 이날 축제 현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만든 퓨전비빔밥을 선보였다. 착한벗들은 2012년부터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요리강좌를 개설하고 2014년부터는 결혼이주여성 요리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413호 / 2017년 1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조계종 33·34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8년 임기를 마치기 전 10월27일 중앙종무기관 종무원들을 일일이 찾아가 격려했다. 4층 사서실부터 지하 공양간까지 그리고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아름다운동행, 백년대계본부, 중앙신도회, 조계사 등을 직접 방문한 자승 스님은 합장하며 그 동안의 노고를 위로했다. 스님은 “차기 총무원장스님과 종단 발전을 위해 애써달라”고 인사한 뒤 종무원들의 기념촬영 요청에 기꺼이 응했다. 종무원들은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문구가 새겨진 머리띠를 제작해 자승 스님과 기념촬영 사진으로 남기기도
하남 성불사(주지 학명 스님)는 10월28일 성불사 일원에서 ‘창건 40주년 기념 영산대재’를 봉행했다.순국선열, 순직, 자살, 낙태 영가의 극락왕생과 국가안녕·국민화합 성취발원을 주제로 열린 이 자리에는 주지 학명 스님과 성불사 사부대중 50여명이 참석했다. 명종 5타를 시작으로 봉행된 영산대재는 육법공양, 바라춤 등으로 선조들과 고통받는 이들의 넋을 어루만졌다.한편 성불사는 40년 전 주지 벽담 학명 스님 창건 이래 매년 경로잔치를 열어 지역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성불사 ‘벽담장학재단’을 설립해 승가대학 학인스님과 고등학생
조계종 사회부장 진각 스님과 사회노동위원회 실천위원 스님 8명은 9월23일 오후 6시 세월호 희생자 조은화·허다윤 학생의 이별식이 열린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 방문했다. 스님들은 헌화 및 희생자들의 극락왕생 기원 기도 후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1410호 / 2017년 10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소장 최원형)는 9월13일 조계종 교육원 인증 승가교육 ‘생태적인 삶, 그대로 부처님 가르침’ 마지막 강좌를 진행했다. 강신호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장의 진행으로 수강생들이 직접 휴대폰 태양광 충전기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강생 성민 스님은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보니 에너지 절약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강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생태적인 삶에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합천 해인사(주지 향적 스님)는 8월31일 합천군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및 동성로 일원에서 팔만대장경 이운행렬을 진행했다.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 개막을 50일 앞두고 1398년 5월 강화도 선원사에 보관하고 있던 팔만대장경을 가야산 해인사로 옮겨왔던 당시의 장엄한 행적을 상징적으로 재현했다. 취타대를 선두로 해인사 주지 향적 스님과 60여명의 스님들이 향로, 인로왕번, 오방불번 등을 들고 앞장서며 그 뒤로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대장경판을 머리에 이거나 지게에 지고 따랐다. 2011년 처음 시작된 이운행렬 재현행사는 대장경세계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은 8월25일 ‘증축 완공식’을 진행했다. 완공식에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묘장 스님과 정세균 국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복동 종로구의장 등 정계 및 지자체인사,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해 증축 완공을 축하했다. 행사는 테이프 커팅식, 축하공연,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1405호 / 2017년 8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대구경북포교사19기(기장 전병태)는 8월23일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에 자비나눔기금 142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 전병태 포교사19기장, 김병태 사무국장, 천은미 총무가 참석했다. 19기 포교사 일동은 “이주민 200만 시대를 맞아 이주노동자 치료비 및 국내다문화가정 지원 단체인 일일시호일에 지원을 결정했다”며 “국내 이주민들이 우리사회의 일원으로써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1405호 / 2017년 8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조계종립 영천 선화여고(교장 이희명)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400여명은 7월20일 은해사에서 전교생 첫 수계식과 템플스테이를 갖고 참 불자로 거듭나기를 발원했다. 2010년 선화여고가 조계종립 학교로 거듭난 이후 합동수계식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은 “선화여고 학생과 교직원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지역명문으로 거듭나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은해사는 앞으로도 동곡학원 선화여고가 더 좋은 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1401호 / 2017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