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壬寅年) 설 명절을 앞두고 근시나 난시를 가지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긴 연휴기간을 통해 충분한 휴식기를 가질 수 있어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력교정술은 굴절이상을 개선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라식, 라섹 등으로 구분되며 각기 다른 장점과 단점을 지닌다. 라식과 라섹은 각막을 절삭하여 근시를 교정한다는 점은 같지만 구체적인 방법과 적용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다른 시력이나 안구상태 등을 정밀 검진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라식은 각막 상피에 얇은 절편을
겨울은 피부 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유독 괴로워하는 계절이다. 차갑고 건조한 날씨가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이는 만성 피부 질환인 건선 피부염 환자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겨울은 차고 건조한 날씨 탓에 건선 발진과 함께 진물, 가려움, 각질 등의 증상이 더욱 악화하는 계절이다.건선은 얼굴을 포함해 팔과 다리, 몸통 심지어는 두피까지 다양한 부위에 붉은 반점이나 인설,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재발이 잦고, 반복해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해당 피부염 환자들은 일상생활에 여러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환자들
노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고혈압 환자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고혈압 환자들은 겨울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이 시기,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국내 고혈압 환자는 1200만명으로 집계 되었다. 우리나라 국민 약 4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인 셈이다. 65세 이상 노령층의 유병률은 50%가 넘는다. 인구의 고령화가 심화되는 현실을 고려해보면 추후 10~20년 안에 환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혈압 측정 방식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고혈압은 병원에서 혈압을 쟀을 때, 수축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소셜미디어에 불교계를 매도하는 글을 게재하며 문화재관람료에 대한 무지함을 드러내 빈축을 사고 있다.황교익씨는 1월2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행자 단체에 들어오는 돈 문제로 세속의 바닥에 나앉겠다고 한다”며 “수행자가 단체로 스스로 세속적 삶을 살겠다고 대중에게 고백하고 있다”고 게시하며 전국승려대회와 문화재를 지켜온 스님들의 노력을 폄훼했다.그러나 이는 문화재관람료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발언으로 그의 무지함만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불교계는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해 1962년부터 문화재보호법에 따
“매일같이 발생하는 불교계를 향한 폄훼와 왜곡에 많이 화가 났습니다. 지금껏 자비와 관용으로 넘겨왔지만 뚝배기가 끓듯 참고 참아온 울분이 터져 이 자리에 나온 것입니다.”“지금껏 쌓여온 정부 잘못을 지적하고 그릇된 관행을 바로 잡자는 전국승려대회가 대선개입이라는 논란을 받고 있어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그럼에도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종교편향은 반복되고 우리 사회의 발전도 없겠죠.”“정청래 의원 한명 꾸중하겠다고 모인 게 아닙니다. 지금껏 국민들에게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지 못하고 잘못된 견해가 고착화될 때까지
틱장애 증상은 본인이 원하지 않더라도 반복적이고 빠르게 움직이는 이상 운동 행동 및 음성을 보이게 되는데, 크게 운동으로 나타나는 근육틱증상과 소리를 내는 음성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흔히 눈깜빡임을 보이고 눈동자를 움직이고 치켜뜨거나, 코를 찡긋하고 얼굴 찡그림, 머리흔들림, 목 어깨를 들썩거리는 증상 등이 운동틱에 속한다. 음성틱 증상 또한 처음에는 헛기침이나 킁킁거리며 단순한 음절을 소리로 내지만 점점 단어의 형태가 되고 발음이 강해지고 욕설을 하게 되는 등의 복합적인 양상을 보일 수 있다.또한 뇌신경계 문제로 나타나는 경우가
1945년 해방에서부터 1960년 4‧19혁명까지 15년 동안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은 ‘적산 불하‧군종장교 제도 도입‧공휴일 지정 및 종교방송 허가‧장차관과 장성 등 고위직 임용’ 등에서 기독교에 특혜를 주고 불교와 천도교 등을 탄압하거나 편향된 종교 정책으로 어려운 상황에 몰아넣었다. 그 결과 해방 당시 전 인구의 0.5%에 불과하던 개신교 신도가 이승만 정권 말에는 5.8%로 급증하였고, 그 흐름에 탄력이 붙어 1960년대 말에는 주류 종교의 지위로 올라가게 되었다. 아직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상황에서 국정 최고 책임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표방했던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종교정책에 있어서는 차별과 불공정의 연속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특히 가톨릭 신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종교를 내세워 이웃종교를 무시하거나 홀대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문 대통령의 친가톨릭 행보는 취임과 동시에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13일 홍제동 성당 주임신부와 수녀를 청와대로 불러 축복식을 진행, 이를 자신의 SNS에 게재해 언론에 공개되도록 했다. 축복식은 새 주거공간에 입주하면 하느님의 복을 기원하며 기도를
최근에는 다양한 유아 교육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ADHD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음에도 아직 아이의 주의력결핍과 산만한 증상을 단순한 버릇과 습관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DHD는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를 뜻하는 말로 유아기부터 학령기 아동에게 주로 나타난다. 말 그대로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해지면서 그로 인해 과다활동, 충동성 등을 보이게 된다. 이에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 자기 얘기만하거나 대화도중 순서를 기다리지 못해 불쑥 끼어들고 대화 주제와 전혀 관련 없는 애기를 하는 등 친구들과의 관계의 영향을 미칠 수
현재의 한국불교는 난관에 봉착해 있다. 승단의 이미지 실추, 출가자 감소, 신도 수 급감 등 갖가지 요소들이 불교의 앞날을 어둡게 한다. 게다가 내부적으로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것은 한국불교의 사상적 기반인 대승불교의 가르침이 불교 내부로부터 공격을 받아 서서히 와해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불교가 한국에 유입된 이래 불교 밖의 종교나 사상에 의해 교리를 공격당한 적은 별로 없다. 조선조의 정치가나 유학자들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불교를 무지막지하게 탄압했지만 교리를 비난한 예는 흔치 않다. 기껏해야 정도전이 쓴 ‘불
외모에 대한 관심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날로 높아지면서 다양한 피부관리 방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또렷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더라도 기미, 주근깨, 잡티와 같은 색소 질환으로 얼굴빛이 칙칙하다면 아름다움은 반감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그중 얼굴에 생긴 큰 점이나 볼록 튀어나온 점 그리고 점의 개수가 지나치게 많은 경우에는 화장으로 쉽게 가려지지 않아 깨끗한 피부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거나 심한 경우 외모적인 콤플렉스로도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점의 색깔이 짙어지거나 커지고, 피부 속으로 깊이
세상은 늘 시끄러움 속에서 질서를 찾아간다. 비록 질서를 찾아가는 과정이 그리 순탄치 않지만 우리는 의무와 권리를 이행하면서 현재를 살아나간다. 누구든 권리만 주장하고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시끄럽고 질서를 잊어버리게 될 것이다. 즉 의무는 다하되 권리는 모자라듯 행사해야 자타(自他)가 모두 평안하게 된다.언제부턴가 우리는 물질적 손익 계산을 선두에 두는 습관을 갖게 되었고 풍부한 자원을 마음껏 누리는 사람을 부자라 하고 행복할 것이라 생각한다. 즉 물질적인 손익 계산이 지혜로운 삶보다 우선시된 것이다. 반면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숨이 막히고 가슴답답함, 심장두근거림, 과호흡과 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내면에 쌓여가는 알 수 없는 불안과 공포감이 심리적인 요소를 넘어 신체적인 여러 증상까지 이어지게 되고 발작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어, 이를 공황발작이라고 부른다.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인간관계를 다양하게 형성하면서, 점점 신경과민해지는 현대인들에게 공황장애 등의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주로 20~30대 젊은 연령층에게 호발하지만, 소아 청소년에서부터 청년,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누구에게나 갑자기 올 수 있다. 대
“설봉선사는 현사사비를 일컬어 재래인(再來人)이라고 했다. 불보살이 중생제도를 위해 다시 온 사람이라는 의미다. 윤창화 대표가 꼭 그렇다. 그는 자신의 서원과 불보살님의 가피로 일생을 불교출판을 위해 산 재래인이다.”(시인·선어록 번역가 석지현 스님)“나의 외우(畏友)인 그는 출판인으로서 불자로서 인간으로서 참으로 성실하고 진지하고 선한 사람이다.”(홍사성 ‘불교평론’ 주간)“단순히 책을 펴내는 수준을 넘어 뛰어난 안목으로 필자들 저술 작업에 큰 도움을 주었다. 근대 불교출판인의 모범이 안진호 스님이라면 이후 현대 불교출판인의 넘버
한국과 같은 종교 다원 상황에서 정부나 대통령이 겉으로 ‘모든 종교와 우호 관계를 추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이와 다르다. 여러 종교 중에서 배제나 억압 대상을 선택하여 낙인을 찍어 강하게 공격하기도 하고, 특정종교 교단의 갈등과 분열에 개입하여 그것이 더 확장‧심화‧고착화 되도록 조장하여 그 종교를 권력에 종속시키는 전술을 쓴다. 반면에 권력의 파트너로 삼은 곳에는 주류종교의 지위를 부여하려고 시도한다. 이런 정책을 밀고 나간 미군정 3년과 이승만 정권 12년, 합하여 15년 동안의 국가권력과 대통령은 그 권력이 종속된 미
누구에게나 대나무숲 같은 존재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누군가로부터 위로도 받고 싶다. 현실에서 따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볼까 생각도 해보고 일기장에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정신없이 바쁘고, 힘든 하루를 마무리하는 그 순간 머릿속에 템플스테이가 떠오른다. ‘온전한 나를 위한 힐링 여행’. 누가 들어도 혹하지 않는가.그러나 바쁜 현대인들에게 1박2일이란 긴 시간을 내기에는 어려운 일이다. 무엇보다 어느 사찰이 나에게 맞는지, 어떤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는지 정보를 찾는 것도 공을 들여야 하는 번
신들의 제왕 샤카는 간답바의 아들 빤짜시카에게 이렇게 말했다. “얘야, 빤짜시카야. 여래들께서 선정에 들어 명상하실 때에 나와 같은 자가 다가가기란 쉽지 않단다. 그러니 네가 먼저 가서 세존을 기쁘게 해드려라. 네가 세존을 기쁘게 해드린 다음에 내가 세존, 아라한, 정등각자를 찾아뵙는 것이 좋겠구나.”간답바의 아들 빤짜시카는 벨루와빤두를 연주하며 사랑의 시를 노래 했다.‘존귀한 여인이여, 쑤리야왓차여./존귀한 여인이여, 타오르는 불을 물로 끄듯이/내 사랑의 열병을 꺼주십시오./아름다운 여인이여, 나를 안아주소서./아름다운 눈을 지닌
1945년 해방에서부터 1960년 4‧19혁명까지 15년 동안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이 ‘적산(敵産) 불하‧군종장교 제도 도입‧공휴일 지정 및 종교방송 허가’ 등에서 기독교에 특혜를 주고 불교와 천도교 등을 탄압하거나 편향된 종교 정책으로 어려운 상황에 몰아넣으면서 종교 판도 자체를 완전히 왜곡(전체적으로는 왜곡(歪曲), 불교와 천도교‧유교 등에는 왜곡(矮曲))하였다. 그 결과 해방 당시 전 인구의 5%도 안 되던 기독교(개신교와 가톨릭)가 주류 종교의 지위로 올라가고 천도교와 유교는 소수 종교로 내려갔으며 불교는 답보상태에 머물게
충북 청주시가 최근 ‘고인쇄박물관’의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유력 명칭으로 거론된 ‘청주직지박물관’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박물관의 정체성을 고려하면 명칭에 ‘직지’가 포함돼야 한다는 견해가 다수지만, 일각에서 “불교색이 강해진다”는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청주시는 올해 3월부터 ‘고인쇄박물관’ 명칭 변경을 추진해왔다. 고인쇄박물관은 1985년 흥덕구 운천동 택지개발 지구에서 ‘서원부 흥덕사(西原府興德寺)’라고 새겨진 금구(禁口) 조각이 출토되면서 이곳이 고려 우왕 3년(1377
한때 우리는 사랑 그 자체였다. 사랑이 끝나면 삶도 끝나는 줄 알았던 시절. 이루어지면 이루어지는 대로, 못 이루어지면 못 이루어지는 대로 사랑은 유형무형의 상처를 남기고 지나간다. 사랑의 상처를 ‘화상’에 비교하는 것은 꽤 적절하다. 뜨겁기도 하지만, 사랑의 상처는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가깝게 다가가다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샅샅이 알고 싶고 항상 껴안고 싶은 마음. 그 간절함은 기쁨인 동시에 고통이었다. 사강은 그 기쁨과 고통을 잘 아는 작가다. 그의 소설은 사랑의 다양한 양상을, 그 절절함을 피부에 닿듯 그려낸다. 그럴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