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수들이 학생과 이사, 종단이 참여하는 화쟁위원회 발족을 제안했다.교수협의회(회장 한만수)는 1월5일 중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조계종을 비롯한 이사회, 학생회에 ‘동국대 정상화와 발전을 위한 화쟁위원회(가칭)’ 구성을 요구했다. 총회는 의대와 연구년, 휴직교수를 제외한 394명 중 214명(참석 89명, 위임 125명) 동의로 성원됐다. 5일 임시총회서 결정결의문 채택해 발표총장선출 규정․방식스님이사 축소 요구화쟁위서 논의하기로이날 교수회는 총장 선출 관련 경과를 보고한 뒤 결의문 채택의 건을 상정했다. 결의문은
화쟁위, 10일 대중공사성과·한계점 토론 나눠현장 전문가 확충 절실이웃종교 연대 높이 평가 “화쟁위원회가 다뤄온 의제들이 대부분 미완성으로 남은 것은 상황을 극복할만한 현장 전문가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불교 내부 문제조차 화쟁으로 풀어내지 못했기에 사회적 설득력도 갖지 못했다. 불교 내부 문제부터 화쟁으로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한다.”사회갈등의 불교적 해법을 모색해온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그동안의 활동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는 12월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
뉴스를 보면 온통 싸움뿐이다. 세상일이 대립과 투쟁, 해소의 과정이라지만 해소의 방식이 너무나 전투적이다. 상대는 없고 오직 나만을 보며 해결책을 찾는다. 우리 사회의 상당수 대립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들이 많다. 해묵은 지역감정도 진실을 파고들면 결국 ‘카더라’라는 집단최면의 결과다. 죽일 듯이 싸워야 될 것 같은 상당수의 일도 대화를 통해 오해였음을 알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대화에 인색하다. 어렵게 자리가 마련돼도 내 주장만 늘어놓다 더 큰 싸움으로 번지기도 한다. 비극적이게도 일제강점기와 미군정, 6·25
‘진실과 화해를 위한 사회적 대화모임(가칭. 이하 사회적 대화모임)’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란법’으로 회자되고 있는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제정을 촉구했다.‘김영란법’은 2012년 8월에 입법 예고되었으나 2013년 7월30일에야 국무회의를 통과했고 그해 8월 국회로 넘어왔다. 그러나 이 법안은 법무부와 국무총리실에서 논의 되던 중 과태료 처벌 정도로 완화시켜 당초의 법안 취지를 훼손했다. ‘사회적 대화모임’이 국회를 상대로 ‘정부 원안 통과’를 주장하는 건 이 때문이다. 강도 놓은 처벌이
“한국불교의 사회적 신뢰회복과 종단안정에 기여했으며, 화쟁의 입장에서 각종 사회적 이슈에 대한 실천의 마당을 마련했다.” “이상과 취지는 좋으나 목표와 내용 그리고 계획이 모호하고 불확실하다.” “이슈를 도출하고 내용을 마련하는데는 긍정적이지만 조직화와 결집의 측면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본부장 도법 스님)가 11월6일 개최한 대중공사에서 지난 3년의 결사성과에 대한 참석자들의 평가다. ‘결사 무엇을 성찰하고 쇄신했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대중공사는 결사와 관련된 사부대중의 심도 깊은 평가를 통해 한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대립의 현장에서 불교적 대안을 제시해온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제3기 화쟁위원을 위촉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8월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3기 화쟁위원을 위촉했다. 3기 화쟁위원회는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 도법,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지홍, 불교사회연구소장 법안, 김천 직지사 주지 흥선, 조계종 사회부장 정문,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결사총괄부장 덕산, 전국비구니회 사회부장 초우 스님과 김종빈 전 검찰총장, 성태용 건국대 교수, 진정순 불교스카우트연맹
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 삼화도량(회장 영담 스님)이 선학원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법인관리법 문제는 사정기관의 압박이 아니라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삼화도량은 7월9일 성명에서 “조계종 총무원은 (선학원 임원진이 제적원을 내자) 7월3일 선학원 임원진에 대해 1차 등원을 통지했다”며 “선학원 임원진들이 제적원을 일괄 제출하는 극단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은 유감이지만 제적원을 접수한 뒤 등원통지서를 발송하는 총무원의 후속조치도 한심한 작태”라고 비판했다.삼화도량은 이어 “법인관리법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어떤 노력도 하지 않다가
삼화도량 영담 스님, 8일 간담회서 요구“엄정 조사해 호계원에 징계 청구하라”기자간담회에 성의 없는 답변으로 ‘빈축’ 조계종 제34대 총무원장 선거 과정에서 종법위반 혐의가 있다며 지난 6월26일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을 호법부에 고발한 삼화도량 회장 영담 스님이 “엄정한 조사”를 요구했다.삼화도량 회장 영담 스님과 대변인 혜림‧장명 스님은 7월8일 호법부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은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총무원장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들과 자승 스님 개인에 대한 비위 사실에 대해 진상을 밝혀 위법 사실들이 있다면
김동건 불교포럼 상임대표가 조계종 불자대상 상금 전액을 동국대에 기부했다. 동국대(총장 김희옥)는 “법무법인 바른 명예대표 변호사인 김동건 불교포럼 상임대표가 5월8일 불자대상 상금을 학교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12일 제2건학기금 1000만원 전달"불법홍포 기여와 인재양성 기대"김동건 대표는 5월12일 오후 동국대 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김희옥 총장에게 제2건학기금 1000만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불교종립 대표 명문사학 동국대가 계속 발전하길 바라는 작은 마음”
조계종 선정위, 23일 수상자 발표5월6일, 조계사 봉축법요식서 시상 불기 2558년 불자대상 수상자에 김동건 불교포럼 상임대표와 루이스 랭카스터 UC 버클리대 명예교수, 탤런트 선우용여씨가 선정됐다.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는 4월23일 “올 불자대상은 김동건 상임대표와, 루이스 랭카스터 명예교수, 선우용여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김동건 불자는 서울고등법원장, 참여불교재가연대 대표 등을 역임하고 현재 법무법인 바른 명예대표 변호사, 불교포럼 상임대표, 조계종 화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회 각계 불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며 축제 분위기로 열렸던 봉축행사가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 사건을 추모하는 방향으로 변경돼 국민적 애도 물결에 동참한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는 “국민 모두가 세월호 침몰 관련 무사생환 기원과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며 “서울을 비롯한 각 지역 봉축행사는 화려한 음악과 율동을 자제하고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한다”고 4월18일 밝혔다.봉축위, 연희단·회향마당 공연변경제등행렬 때 하얀 등 밝히기로대전·대구·부산불교계도 행사축소문화공연 취소하고 위령제 대체조계종은 4월17일, 18일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이하
4월20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대한민국 야단법석’이 취소됐다.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는 4월17일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4월20일 예정된 대한민국 야단법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한편 화쟁위는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합니다’라는 주제로 4월20일 오후 3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한민국 야단법석 개최를 예고했었다. 화쟁위는 이 자리를 통해 송파 세 모녀 사건으로 상장되는 양극화와 빈곤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었다.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1242호 / 20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가 양극화와 빈곤 등 사회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시민토론의 장을 마련한다.화쟁위원회는 4월20일 오후 3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합니다’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야단법석을 개최한다. 이 자리는 송파 세 모녀 사건으로 상장되는 양극화와 빈곤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야단법석은 빈곤사회연대와 빅이슈코리아를 비롯한 관련단체 등에서 빈곤의 실태와 현상을 대한 자유발언과 양극화 및 빈곤문제에 대한 우리사회의 제도적 대안 제시, 정리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불교계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점점 심화되고 있는 근로, 주거, 노후 등 3대 빈곤문제에 대해 연기법과 화쟁이론에 근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 구체적으로 전담기구를 확대하고 출가자·재가자 교육과정을 강화해야 하는 것은 물론, 대안 생활공동체를 육성하는 등 장기적인 정책을 수립해나가야 한다.”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 스님)는 3월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3대 빈곤 실태의 조명과 불교의 역할’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3대 빈곤현상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통계자료를 통해 실태를 조명하고 불교적 대응을 모색하는 각론적 성격을
철도노조가 조계사로 들어오고, 조계종에서 이를 받아들이고, 화쟁위원회가 대화로 문제를 풀게 하는데 나서는 등 숨 가쁜 과정이 이어졌다. 그러다 정부에서 원칙을 내세우며 수서발 KTX법인 면허 발급을 결행하면서 양자가 극단적인 대립으로 치닫는 양상이 됐다. 그러한 극단적인 대립을 중재하려고 다시 바쁘게 일정을 잡는 상황에서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면서 상황은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와 다른 한쪽의 일방적인 굴복의 모습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러한 과정은 우리 사회의 갈등과 투쟁이 어떻게 진행되며 어떻게 끝나는가, 또 어떤 모습으로 되어야
철도노조원을 품었던 조계사가 사회로부터 집중 조명 되고 있다. ‘민주화의 성지’였던 명동성당에 비견되는가 하면 ‘종교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까지 이어지고 있다. 고무적인 건 이러한 평가가 진보, 보수 양 진영의 언론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1994년 철도노조 집행부를 안았던 조계사는 이후에도 1995년 한국통신 노조간부, 1998년 현대중기산업 노조원, 2002년 전국보건의료노조 조합원 등 공권력에 쫓긴 노동자들을 외면하지 않고 보호했다. 교계가 사회약자를 조건 없이 자비심으로 보호하는 건 당연하다. 사명이
수배 중인 철도노조집행부에극락전 법당을 ‘쉼터’로 내줘독재시절 명동성당 역할 대신화쟁위도 철도파업 철회 중재진보·보수언론, 긍정적 평가“수배자 문제 해결도 나서야” “조계사는 군사독재 시절, 재야인사들이 자주 찾아 ‘민주화의 성지’로 여겨졌던 명동성당에 비견된다.”(중앙일보) “조계사가 수배 중인 철도노조지도부를 포용한 것은 종교의 사회적 사명을 보여준 것이다.”(경향신문) “조계사가 피신해 온 노동자들을 받아들인 것은 차별 없는 자비를 뜻한다.”(한겨레신문)대한불교 총본산 서울 조계사가 최근 세간 언론으로부터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철도노조원 4명이 조계사로 피신했다. 조계사와 조계종 총무원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게 종교계 의무라고 천명하며 이들을 보호했다. 조계종은 종교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했다.수서발 KTX 자회서 설립결의에서 촉발된 철도 민영화 논란과 노조파업은 사회적 문제다. 정부가 아무리 ‘민영화가 아니다’라고 강변해도 이를 믿는 국민은 거의 없다. 이미 MB정권에게 속은 바 있기 때문이다. 4대강을 살리는 것이라 했지만 결국 4대강을 죽이는 사업이었고, 일자리 창출에 따른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라 했지만 토목공사에 불과했음을 국민은 이미 알고
철도노조가 12월30일 철도파업 철회를 결정한 가운데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코레일 노사 양측이 서로를 이해하며 대화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화쟁위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극한 갈등이 해를 넘겨 계속될까 불안해했던 국민들에게 모처럼 반가운 소식을 들려준 당사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노사 양측의 앙금도 크고 풀어야 할 문제도 적지 않지만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된 만큼 노사정이 서로 존중하고 의견을 경청하면서 지혜로운 해법을 찾아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존중·경청으로 지혜로운 해법 찾길”“종교인들부터 국민과 함께 하겠다”이어 “6
“좋은 게 좋다라는 식의 조계종 접근으로 철도민영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둥글게 둥글게 하려는 것은 갑의 논리다.” 이도흠 한양대 교수는 12월30일 불교생명윤리협회와 불교인권위원회, 정의평화불교연대가 주최한 좌담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좌담회는 수서발 KTX 설립의 민영화 여부, 철도파업 정당성, 바람직한 철도운영, 불교계 중재방향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교수는 좌담회에서 정부의 대화 촉구 성명 발표와 노사정 대화 제안,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만남 주선 등 조계종 화쟁위원회의 갈등해결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