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0일 자진출두 앞서 기자회견“부처님 품에 이천만 노동자 의탁”관음전 공권력 침탈에 “광기” 비판“해고노동자로서 노동개악 반대투쟁”“이천만 노동자가 부처님 품에 의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도로교통법과 집시법위반으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자진출두에 앞서 조계종과 조계사에 고마움을 전했다. 도법 스님과 관음전을 나와 조계사 대웅전 부처님께 참배하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짧은 만남을 가진 뒤였다.한 위원장은 12월10일 오전 조계사 경내 생명평화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처님 자비의 품에 이
“우리는 세월호에서 희생된 김초원·이지혜 교사의 순직이 인정될 때까지 연대와 정진을 이어갈 것이다.”조계종 노동위원회와 천주교 서울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등 3대종교 노동·인권단체는 11월4일 ‘세월호 희생 기간제 교사 순직인정 촉구 5차 오체투지’를 개최했다. 3대종교 노동·인권단체는 그동안 세월호에서 희생된 김초원·이지혜 기간제 교사의 순직인정을 촉구하며 조계사, 명동성당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까지 오체투지를 진행해왔다. 5차 오체투지는 개신교의 중심지인 한국기독교회관,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구간에서 진행
‘콜트’라는 이름만 들어도 감상에 젖는 이들이 적지 않다. 검열과 야간통금으로 기억되는 어둡던 시절, 젊은이들은 이 회사에서 만든 통기타에 의지해 끓는 피를 달래며 신산(辛酸)의 세월을 견뎌냈다. 콜트콜택은 기타를 만드는 회사다. 콜트악기와 자회사인 콜택을 합쳐 콜트콜택이라 부른다. 콜트콜택은 더 이상 국내에서 기타를 만들지 않는다. 단돈 200만원으로 시작했던 회사가 30년만에 1200억원대 우람한 회사로 성장하자 사주는 2007년 느닷없이 폐업하고 공장을 외국으로 이전해 버렸다. 출근했던 노동자들은 굳게 닫힌 공장 대문 앞에서
김득중 쌍용차 노동조합 지부장이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며 32일째 단식 중인 가운데 조계종 노동위원회가 사측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조계종 노동위(위원장 혜용 스님)는 10월1일 성명을 통해 “김득중 지부장은 2015년 1월 인도 마인드라 아난드 회장의 한국방문 당시 복직을 검토할 수 있다는 말에 희망을 갖고 지금까지 기다려왔다”며 “그러나 8개월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현실에 절망해 단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노동위는 “그동안 사측은 경영이 정상화되면 해고자 복직을 검토할 수 있다는 말을 수없이 해왔고, 2013년 3월 455명
9월21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평화의 날’로 전 세계에 전쟁과 총성이 없는 하루를 보내자는 뜻으로 제정한 날이다.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9월19~21일 세계 평화주간으로 정해 전 세계 1000여 도시에서 평화명상을 진행하는 운동이 일어났다. 이 운동은 전쟁과 갈등, 분쟁이 없는 평화적 분위기를 조성해서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을 맑히고 고양시키는 명상을 전개한다. 이를 ‘오묘한 행동주의(Subtle Activism)’ 혹은 ‘영적 행동주의(Spiritual Activism)’라고도 한다. 특히 올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 남북통일
조계종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등 4대 종교 이주·인권단체가 참여하는 ‘4대종단 이주·인권협의회’가 정부의 이주노조 설립허가를 촉구하고 나섰다.4대종단 이주·인권협은 8월18일 ‘이주노조 설립신고 필증 교부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4대종단 이주·인권협은 “이주노동자들의 인권 신장을 위한 이주노조 설립이 정부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으나 지난 6월 대법원의 판결로 자격을 갖추게 됐다”며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이주노동자의 체류자격과 관계없이 노동을 제공하고 있는 한 단결권 등 노동3권의 주체가 되고, 이주노조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거룩한 죽음에 대해 정당한 가치를 인정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하는 사회가 되도록 인사혁신처의 노력을 촉구합니다.”조계종 노동위원회, 천주교 서울교구 노동사목위원회, 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등 3대종교 노동·인권위원회가 세월호 희생자 김초원·이지혜 교사의 순직 인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3대종교 노동·인권위는 8월12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초원·이지혜 교사의 거룩한 죽음을 차별하지 말라”고 촉구했다.3대종교 노동·인권위는 “오늘 저희 종교인들은 세월호 사건의 많은 아픔 가운데, 특별히 고 김초원 선생님과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가 고용노동부의 ‘이주노조’ 설립신청 반려 결정과 관련해 “대법원의 판결을 훼손한 것”이라며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노동위는 7월31일 성명을 통해 “대법원은 올 6월25일 이주노조가 서울지방노동청장을 상대로 낸 노동조합 설립신고 반려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를 확정 판결했다”며 “그럼에도 고용노동부는 ‘고용허가제 반대’ 등의 이주노조 규약이 정치운동금지에 위반된다면서 또다시 설립신고를 반려했다”고 규탄했다.노동위에 따르면 이주노조는 7월19일 임시총회를 열어 고용노동부의 요구를 받아들여 관련
“학생들을 구하다 희생된 두 교사의 숭고한 마지막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차별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인사혁신처는 세월호 희생자 단원교 김초원·이지혜 선생님의 순직을 인정하라.”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는 7월23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김초원·이지혜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촉구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노동위원장 혜용 스님과 노동위원 도철, 동환 스님을 비롯해 고(故) 김초원 교사의 아버지 김성욱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법회는 동환 스님의 추모제와 혜용 스님의 촉구문, 김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가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을 구조하다 희생된 김초원, 이지혜 교사의 순직인정을 거부한 정부 인사혁신처를 규탄하고 재심을 촉구하는 1000배 정진의 자리를 마련한다.조계종 노동위는 7월14일 오후 1시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세월호 희생자 김초원·이지혜 기간제 교사 순직인정 촉구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4·16연대와 장그래살리기운동본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김초원·이지혜 선생님 순직인정대책위’가 동참해,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순직인정을 거부한 인사혁신처를 규탄하고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는 차광호 스타케미칼 노동자가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굴뚝농성을 시작한지 406일만에 합의를 도출하고 농성을 해지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노동위는 7월7일 성명에서 “스타케미칼 차광호 해고 노동자가 2014년 5월27일 굴뚝으로 올라간 지 406일 만인 7월6일 노사합의에 따라 해고자 복직과 노동조합 승계 및 활동보장을 약속받고 땅을 밟았다”며 “스타케미칼 노사 합의는 노동자들이 공장을 지키기 위한 끈질기고 끈질긴 싸움의 승리”라고 평가했다.스타케미칼(구 한국합섬)은 2013년 1월 일
조계종이 이주노조 설립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을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조계종 노동위원회는 6월25일 성명에서 “이번 판결을 통해 국민, 정부, 사용자도 이주노동자가 한국 노동자의 한 부분이며, 노동현장에 꼭 필요한 노동자라는 엄연한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위, 6월25일 성명“배척 말고 포용해야”노동위는 이주노조의 지난한 소송 과정을 언급한 뒤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요구했다. 2005년 4월 외국인 노동자 91명은 노조를 결성했으나 구성원 일부가 불법체류자라는 이유로 서울지방노동청은 설립신고서를 반려했다. 이
불교방송 국·부장단, 이사들에 서한 전달“진흥원의 갑작스런 사장후보 공모에 허탈”“현직 사장까지 재추천, 독립성 침해”주장노동조합 “조합원 끌어들인 것은 정치적”“대한불교진흥원의 재추천이 사장 재선임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면 진흥원은 사장 추천권과 평가권을 다 가지게 된다. 그럴 경우 어떤 사장도 임기 동안 100% 소신대로 불교방송을 이끌어갈 수 없다. 불교방송이 독자적인 편집권과 편성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이사회가 사장 임면에 관한 사항을 결정해야 한다.”불교방송 이사회가 6월11일 열릴 제91차 회의에 ‘현직 사장 연임 시 후보
동국대 교수협의회를 주축으로 서울·경기지역 12개 교수협의회와 일부 시민단체 대표들이 총장 선임 중단을 주장했지만 논문표절 과정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동국대 전임 교수회장들은 성명서를 통해 외부 교수협의회들은 학내상황부터 정확히 파악할 것을 주문하는 동시에 한만수 교수회장의 자숙을 요구했다.12개 서울·경기 교수회 성명“사법부에 조계종 엄벌” 요구명진 스님·이운영씨 등도 등장전 교수회장들 반박 성명 발표“한만수 회장 동료교수 비난과비이성적 행위 즉각 중단해야”동국대 교수회(회장 한만수) 등은 4월29일 만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가 비정규 통신노동자들이 원청회사와의 합의를 도출하고 80일간의 고공농성을 마무리한 것과 관련해 환영 논평을 발표했다.조계종 노동위는 2월27일 ‘LG·SK 고공농성 종료를 환영하며’라는 주제의 논평을 통해 “장연의 SK브로드밴드, 강세웅 LG유플러스 두 노동자가 서울 중앙우체국 앞 광고탑에서 80일만인 4월26일 아래로 내려왔다”며 “SK브로드밴드가 지난 17일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LG유플러스도 주말을 기해 협상을 마무리하였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비정규 통신노동자들은 SK브로드밴
김정우(54) 쌍용차 노동조합 전 지부장의 생의 초침은 2009년 뜨거웠던 7월에 멈춰서 있다. 회사 측이 노동부에 2405명의 정리해고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길고 긴 악몽은 시작됐다. 느닷없는 해고통지에 동료들은 공장점거 총파업으로 맞섰다. 그러나 77일간의 점거투쟁은 헬기와 34개 중대를 동원한 경찰의 폭력 앞에 처참히 무너졌다. 평범했던 일상은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가정은 파탄 나고 생활고에 시달렸다. 동료들은 하나 둘 세상을 떠났다. 해고 이후 5년6개월. 자살이나 병으로 26명이나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다. 더 이상 견딜
이 책 ‘다나의 숲’ 주인공 다나에게 모든 것을 영어로만 말해야 하는 영어유치원은 정말 가기 싫은 곳이었다. 입을 꾹 다물고 있으면 되지만 자신도 모르게 우리말이 툭툭 튀어 나왔고, 그러면 어김없이 주의 스티커를 받았다. 그리고 그것을 본 엄마의 얼굴은 어두워졌다.그러던 어느 날, 결국 사고가 나고 말았다. 영어로 말을 못해 화장실을 다녀올 수 없었던 다나는 외국인 선생님의 질문에 초조해 하던 중 대답이 아니라, 그만 오줌보가 터졌던 것이다. 그리고 그날부터 목소리를 잃었고,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는 입이 더 굳게 달라붙어 더 이상 학
사람은 사람을 어디까지 파멸시킬 수 있을까? 시대는 개인의 삶을 어디까지 망칠 수 있을까? 복수는 결국 성공할까? 정의는 정말 불의를 이길까? 누가 봐도 옳지 못한 게 분명한 사람의 승승장구를 우리는 바라만 봐야 하는 걸까? 그리고…, 그리고 이런 게 바로 인생이란 것일까?이념으로 무장한 사상가지만‘평범한 성공’ 갈망한 주인공여배우와 결혼, 가정 꾸몄지만 사소한 갈등 외부로 증폭되며‘공산주의자’ 낙인 찍히고 몰락개인 희생시킨 집단 광기와역사 오염시킨 개인 욕망 사이진정한 유토피아는 어디 있을까요즘 내가 살고 있는 이 땅
전북 서원노인복지관(관장 석초 스님)은 12월12일 복지관에서 활동해온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등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행사를 개최했다.서원노인복지관 송년행사에는 복지관 후원과 자원봉사활동을 이어온 정혜사 보리회, 완주 송광사 백련회․보현회․송광회, 대원사 연우회․선정회 등 불교계 단체와 이스타항공, 완산구 해바라기, 전국공무직노조 전주시지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로를 격려했다.송년행사는 복지관 공연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부 개회식과 시상, 2부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진행됐으며, 전북 공무원노동조
“우리 종교인들은 수도권 최대 종합유선방송 사업자인 씨앤엠이 노동조합과 즉각 대화에 나서 120일 이상 노숙중인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줄 것을 호소합니다.”조계종 노동위원회를 비롯한 가톨릭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는 11월4일 광화문 파이낸스빌딩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씨엔앰 노사관계 정상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씨앤엠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해고당한 비정규직 노동 109명을 즉각적인 복직을 호소했다.종교인들은 “씨엔앰이 비정규직 노동자 109명을 해고하고, 해고당한 노동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