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희생된 스님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사노위)가 4월 3일 서대문독립공원 내 ‘제주4·3 76주년 추모공간’에서 ‘제주 4·3 76주년 추모재’를 봉행했다. 추모재는 법상 스님과 박진우 유족대표의 추모발언, 추모기도, 추모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재경 제주4·3피해자 및 희생자 유족회,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참석했다.사노위원 법상 스님은 제주4·3피해자 유족임을 밝히며 발언을 시작했다. 법상 스님은 “억울하게
업무 스트레스, 휴식 없는 일상 등으로 지쳤다면 전국 어디에 있든 인근 릴랙스 스팟을 찾으면 된다. 4월 한 달간 전국 485곳의 치유공간에서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쉼’을 선사하는 멘탈 웰니스 축제 ‘2024 릴랙스위크(Relax Week)’가 개막했다.릴렉스위크는 명상 및 마음챙김,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전 국민과 분야별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한국형 웰니스 축제의 장이다. 명상 산업의 활성화 및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마음산업 네트워킹 활동 증진을 목표로 2019년부터 매년 최신 라이프 트렌드를 반
고창군종합노인복지관(관장 해봉 스님)은 4월 3일 고창군종합노인복지관에서 선운사총신도회(회장 정찬원)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고기국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행사를 위해 정찬원 선운사총신도회장과 윤종기 부회장 및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고창군종합노인복지관에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행사에는 고창군종합노인복지관장 해봉 스님을 비롯해 선운사 부주지 운천, 총무국장 현적, 한주 지태 스님 등 스님들과 정찬원 선운사총신도회장, 용경남 고창군수 부인, 선운사신도회원 35명 등이 동참해 5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고
서울 불광사(주지 동명 스님)가 불기 2568년 3월 30일 경내 만불전에서 ‘만불전 원불 점안법회’를 봉행하고 전법도량으로 위상을 되찾길 발원했다. 2008년 만불 봉안 모연을 시작한 불광사는 2017년 3월 만불전 주불 점안법회를 거쳐 장엄불과 원불 1만 부처님을 만불전에 봉안했다.이날 법회에는 창원 성주사 회주 흥교 스님을 증명법사로, 처명 스님 어산팀의 점안의식으로 진행됐다. 금하광덕문도회 혜성, 지명, 학륜 스님을 비롯해 불광사 주지 동명 스님 등 사중 스님을 포함한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흥교 스님은 법문에서 광
3·1독립운동 성지 종로 대각사가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자 한국불교의 독립과 자주성을 위해 투쟁한 용성진종(1864~1940) 스님의 향훈을 기렸다.대각사(주지 종원 스님)는 4월 2일 용성 스님 열반 84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이날 오전 사시불공에 이어 진행된 법회에는 주지 종원 스님을 비롯한 문도 스님들과 대각사 신도 30여 명이 참석해 용성 스님을 추모했다.대각사는 용성 스님이 1911년 봉익동 1번지 일대를 사들여 창건한 사찰이다. 1919년 3·1운동을 주도한 용성 스님은 일본 경찰에 피체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
조계종 중앙종회가 오는 6월 말까지 총림 실태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총림의 자격 요건인 교육기관 운영 현황 등을 비교분석할 뿐 아니라, 산중총회 구성원이 느끼는 운영 실태까지 면밀히 들여다 볼 방침이다. 부실 운영에 따른 구조적 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은 만큼 총림의 제출 자료가 미비할 시 추가조사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조계종 중앙종회 총림실사특별위원회(위원장 재안 스님)는 4월 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분과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전국 총림 실사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지난 제230회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결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주지 성효 스님)가 경기 남부권 3개 대학 불교동아리를 창립하고 대학생 전법에 박차를 가했다.용주사는 3월 30일 관음전에서 경희대 국제캠퍼스, 한경국립대,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등 3개 학교의 불교동아리 창립 법회를 봉행했다. 앞서 동아리를 창설해 활동하고 있는 경기대·성균관대 불교동아리도 참석해 연합법회 및 경과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용주사 주지 성효 스님을 비롯해 용주사 부주지 밀연, 총무국장 평오, 상월결사 사무총장 일감 스님과 김순남 교수붓다회장, 각 불교동아리 지도법사 및 지도교수, 학생들이 참
“조세이탄광에서 희생당한 조선인 광부들을 떠올리면 어떻게든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그분들은 여느 사고나 단순한 천재지변으로 세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일제에 의해 억지로 징용으로 끌려가 벗어날 수도 없는 곳에서 비참하게 최후를 마쳤습니다. 그분들의 유해 발굴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현이자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는 우리 모두의 다짐입니다.”조세이탄광 수몰사고 희생자 위령재를 주최한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 스님은 최근 한일 정치권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
“우리는 깊은 바닷속에 갇혀있는 183구의 영가들이 햇볕을 받는 날들이 꼭 와야 한다는 원력과 신심을 가지고 위령재를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지속하면 그날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관음종 종정 홍파 스님은 40여 년간 한일불교 교류를 이끈 주역으로 관음종이 조세이탄광 희생자 위령재를 매년 지내는 것도 스님의 원력에서 비롯됐다. 스님은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고사를 들어 “우공이산의 고사가 시사하는 점은 큽니다. 지금 우리는 우공과 같이 해저에 묻힌 희생자의 유골을 반드시 유족의
전북베트남인회(회장 김지연)가 4월 1일 전북 김제시 금성로에서 ‘전북베트남인회’ 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했다.전북베트남인회 개소식에는 레티투항(Le Thi Thu Hang) 베트남 외교부 차관을 비롯해 주한베트남대사관 응우엔비엣아잉(Nguyen Viet Anh) 공사 차사관 등 주요 인사와 주춘매 착한벗들센터장, 장덕상 김제가족센터터장, 주민호 전주병원 본부장, 김종원 대자인병원 국제협력센터장, 고별석 한국청소년안전교육협회장과 베트남 교민 50여 명이 참석했다.전북베트남인회는 개소를 시작으로 전북지역 베트남 이주민의 안정적인 한국 사
고려 예술의 정수(精隨) 감지금니사경(紺紙金泥寫經) 초대전이 열린다.천년고찰 보성 대원사(주지 현장 스님) 티벳박물관은 4월 6일 ‘난원(蘭苑) 정향자 사경 초대전’ 개회식을 갖는다. 4월 6일부터 5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경전에는 ‘관세음보살 보문품’과 ‘장락만년 비천도’ 등의 고려감지금니사경(高麗紺紙金泥寫經)이 전시된다.고려금니사경은 고려가 남긴 문화유산 중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려 불화, 고려청자와 함께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 사경은 국태민안과 왕실의 번영을 기원하고 부모님의 극락왕생, 현
관음성지 곡성 성덕산 관음사(주지 덕운 스님)는 4월 2일 ‘대웅전 삼존불 점안식 및 낙성식’을 봉행했다.점안식은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증명 법사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 전통불복장 보유자 백양사 염불원장 도성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점안식에는 화엄사 회주 종열, 주지 덕문, 부주지 우석 스님을 비롯해 관음사 주지 덕운, 전 주지 대요, 종회의원 연규(향일암), 태안사 주지 각초, 서안사 주지 덕해, 무위사 주지 법오, 화방사 주지 성학, 연왕사 주지 자명 스님 등 스님 50여 명과 윤영규 곡성군의회의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카르마 사상이 현대인의 마음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 관련 전문가에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진흥원은 4월 16일 오후 7시 서울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이충현 동국대 동서사상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초청 화요열린강좌’를 개최한다. ‘인과법칙을 통한 심리치료 효과’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화요열린강좌에서 이충현 교수는 삶의 인과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자신이 겪는 마음의 고통을 치유하고 삶의 본질을 깨닫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이충현 교수는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삼성테스코, 동아원, 제너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개문 스님)는 3월 30일 인천 거주 중앙아시아 다문화가족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참석자들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국적의 고려인과 이주노동자들로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성남의 대표적 역사유적인 남한산성 행궁 및 인화관을 탐방하고 봄나들이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또 분당 대광사에서 불교문화 및 사찰음식 체험 등 한국불교를 이해하는 자리를 가졌다.한국에 온 지 1년이 됐다는 고 블라지미르 씨는 “그동안 여
용인 문수산 법륜사(주지 현암 스님)가 4월 7일 경내 일원에서 ‘봄나물 축제’를 개최한다.이날 행사에는 사찰음식의 주재료인 봄나물을 주제로 한 만찬과 봄의 전령인 진달래와 식용 꽃을 이용한 화전놀이, 전통차 즐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찰음식에 깃든 자비와 나눔 그리고 생명살림의 사상을 일깨우는 자리로 불교문화사업단이 지원한다.주지 현암 스님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며 “종교를 떠나 누구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동참해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한
서울 조계사(주지 원명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이 3월 27일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드라하(49) 씨에게 이주민 돕기 캠페인으로 모금한 400만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올해 2월 28일부터 3월 26일까지 법보신문 독자들과 불자들이 보내온 성금으로 마련했다.고향의 부모님을 부양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온 드라하씨는 불편한 무릎 탓에 빙판길에서 넘어졌다. 어깨에 복합골절이 생겼고, 신경과 혈관도 큰 손상을 입었다. 어깨뼈가 벌어져 금속나사를 박고 근육 봉합수술을 해야했다. 그에게 청구된 병원비는 1000여 만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구족계 수계산림 회향식에 앞서 영축총림 통도사 대웅전에서 임기 중 108배 정진의 여정을 이어갔다.진우 스님은 4월2일 영축총림 통도사 대웅전에서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된 적멸보궁을 향해 108배를 올렸다. 이날 스님의 108배는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 회향식을 위해 전일 통도사를 찾은 가운데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장 서봉 스님 등 스님들이 108배에 동참하며 전법의 원력을 함께했다. 스님은 108배 정진에 이어 조계종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에서 조계종
대한불교조계종 제44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에서 불조의 혜명을 잇는 78명의 비구·비구니 스님이 탄생했다.조계종 계단위원회는 4월2일 영축총림 통도사 금강계단에서 ‘제44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 회향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사미 47명, 식차마나니 31명 등 총 78명의 스님이 구족계를 받아 지니며 전법도생을 서원했다. 이 가운데는 2018년부터 시행된 조계종 은퇴 출가자 중 첫 비구 1명, 비구니 3명이 포함됐다.이번 구족계 수계산림은 3월25일부터 4월2일까지 8박9일간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회향식은
서원암 주지 정심 스님이 지난달 26일 서울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김병익)에 강북구 및 도봉구 아동학대 예방지원을 위한 후원금 420만원을 전달했다. 도봉구 서원암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김병익 서울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장이 참석했다.정심스님은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관심이 많았다”며 “강북구와 도봉구 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후원금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병익 관장은 “지역사회 내에는 경제적·정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아동학대의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이 여전히 많다”며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해
힐링멘토 마가 스님이 '자신 사랑할 때 평화' 주제 자비명상 2급 지도자과정을 개최했다. 마가 스님은 4월 1일 서울 동국대 학술관에서 자비명상 컨퍼런스 및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스님은 3월 7~9일 미국 하버드대학 신학대학원에서의 '불타는 은신처(Burning refuge)' 주제 강연에서 얻은 경험을 공유하며 '엑시트(exit)명상'을 소개했다. 당시 하버드대학 신학과 교수들과 학생들이 참여한 강연은 다큐멘터리 영화 '불(佛)효자' 상영과 함께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과정을 거쳐 개발한 '엑시트(exit)명상'은 불안, 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