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돈사 신축예정지는 천불천탑 화순 운주사와 583m 거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지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운주사를 찾는 국·내외 탐방객이 연간 10만명 이상인데 돈사에서 발생하게 될 냄새와 오염물질은 환경오염을 일으킬 뿐 아니라 유네스코 등재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 뻔합니다.”천불천탑의 신비와 아름다운 문화재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화순 운주사 인근에 대형 돈사 건축이 진행되면서 화순시와 나주시 주민들은 물론 운주사까지 한 목소리로 반대 입장
태고종 총림 순천 선암사 제31대 주지에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시각 스님이 당선됐다.태고종 선암사 선거관리위원회는 8월27일 경내 적묵당에서 ‘2019년 정기 전산총회’를 열고 주지 선거를 실시했다. 선거는 재적승 유권자 161명 중 155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상종 스님 69표, 시각 스님 83표, 무효 3표로 시각 스님이 최종 당선됐다. 주지로 선출된 시각 스님은 기획위원회를 통한 운영으로 재정과 사업의 투명성 및 총림 운영의 체계화, 재적승 화합과 복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시각 스님은 “어려운 여건에도 수행에 전념하는 스
수능이 80여일 남은 고3 수험생들 교실에 햄버거와 음료수가 담긴 상자를 한 아름 들고 스님들이 들어선다. 정규 수업을 마치고 지친 몸을 추스리며 자율학습에 들어가는 광주정광고등학교 3학년 교실. 정광학원 이사장이자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이 화엄사 스님들이 햄버거와 함께 방문했다. 이사장 덕문 스님이 햄버거를 갖고 오신다는 소문이 학교에 퍼지며 평소 자율학습에 참석하지 않던 아이들마저 자율학습에 참석 시키는 마법이 일어났다. 아이들의 기다림과 설램에 화답하듯 정광학원 이사장 덕문 스님은 8월19일 광주정광고등학교(교장 함병권)에 햄
전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베트남 불자들이 전주 참좋은우리절(주지 회일 스님)에서 8월18일 우란분절(백중)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참좋은우리절 부주지 석현, 무주 스님과 베트남 심희, 심상 스님 등 9명의 베트남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베트남불교식으로 진행된 이날 법회는 단 버우, 단 트룽, 단 콰 등 베트남 악기 연주를 시작으로 꽃공양, 가사공양, 장미꽃 달기, 법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우란분절은 설날, 부처님오신날과 함께 베트남 3대 명절 중 하나다. 특히 우란분절은 우리나라의 어버이날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이
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오종근)가 ‘제3차 어린이생명평화캠프’를 8월17~18일 전주 동물원과 자연음식문화원, 익산 산들강웅포마을 등에서 진행했다. 자연음식문화원에서 열린 생명평화에 대한 강의에 이어 산들강웅포마을에서 블루베리호떡, 천연비누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또 생태동물원인 전주동물원을 견학하면서 자연과 함께 하는 생명평화를 배웠다.장수 번암초등학교 3학년 신재민 학생은 “피자와 계란볶음이 쉽지는 않았지만 크게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만들었는데 너무 맛이 있었다”며 “물놀이와 여러 가지 체험도 참 재미있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사찰이자 미륵도량인 김제 금산사에서 중국불교협회 소속 국제포교사스님 39명이 한국불교의 수행과 문화를 체험했다. ‘한·중·일불교우호교류’의 부속사업으로 수행체험교류행사를 진행해 온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는 8월20~24일 금산사에서 중국스님 초청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이어 24~27일에는 화엄사, 법주사, 관문사, 탑주심인당 등으로 한국불교 성지순례를 이어갔다.수행체험을 통해 한·중·일 승가의 실질적인 교류를 실천하고 있는 수행체험교류는 올해로 11차(22회)를 맞이했다. 한중일 3국의 교류 사
합장은 손은 조금씩 떨리지만, 삼배올리는 몸짓은 조금 어색하지만 부처님 앞에 예경 올리는 마음만은 장한 불자다. 고즈넉한 저녁 빛 감도는 화엄사 대웅전에서의 저녁예불, 어스름 새벽빛 밝아오는 각황전에서의 새벽예불도 빠짐없이 올렸다. 몸이 불편한 만큼 마음을 더 다잡고 신심을 더 굳건히 담아 올린 예불이다.불교를 사랑하는 장애인 모임 보리수아래(대표 최명숙)가 8월18~19일 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에서 중증장애인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거동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템플스테이와 사찰순례는 간간히 열렸었지만 교구본사
정읍시 내장상동 칠보암(주지 진월 스님)이 8월19일 내장상동주민센터(센터장 최규관)에 백미 300kg(1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정읍 칠보암 주지 진월 스님은 백중(음력 7월 15일)을 맞아 신도들이 시주한 공양미를 매년 복지관이나 동주민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해오고 있다.칠보암 주지 진월 스님은 “항상 나누고 베풀어야 하는데 맘과 같지 않게 행하지 못해 죄송하다”며“추석 명절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최규관 센터장은 “해마다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칠보암 진
광복절을 하루 앞둔 8월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군산 동국사 경내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앞에 다시 시민들이 모였다. 군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학생 등 100여명은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배상도 받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하며 평화의 소녀상에 초모의 차와 결의의 꽃을 올렸다. 행사에 참석한 군산동고등학교 1학년 고영서 학생은 “일본은 배상금이던 보상금이던 돈을 떠나 인간 대 인간으로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며 “이 시대에서 모든 것을 풀고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대한민국과 일본의 앞날을 위해서 바람직하다
“비양심, 일본 OUT!” “NO, 아베!” “YES, I LOVE KOR”군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군산 동국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경제침략을 멈출 것”을 요구했다.8월14일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군산 동국사(주지 종걸 스님) 평화의 소녀상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군산 평화의 소녀상 문화제’에는 군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승우, 고문 종걸 스님, 군산시 윤동욱 부시장, 군산시의회 김경구 의장을 비롯해 군산시민과 학생 등 100여명이
전주서원시니어클럽(관장 우림 스님)이 '아름다운 거리로 행복을 전해드립니다'라는 주제로 2월부터 진행해온 ‘꽃 가꾸는 시니어’ 사업이 전주시민들의 반응에 힘입어 12월까지 연장운영하기로 결정됐다. 원래 이 사업은 2월에 시작해 10월에 마칠 예정이었다.버려진 화분을 재활용하여 낙후된 거리를 꽃길로 조성하는 사업인 ‘꽃 가꾸는 시니어’은 기존에 화분을 구입하여 일률적으로 거리를 조정하는 것에 비해 버려진 화분을 수거하여 꽃을 심은 뒤 주민들이 다니는 골목거리에 조성하는 것으로 기존사업과 차별화된 사업이다.특히 이 사업을
군산지역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이 군산 흥천사 반야회관 2층 법당에 부처님진신사리 봉안했다. 마하보디사 주지 와치싸라 스님을 비롯한 스리랑카 불자 50여명과 흥천사 회주 지환, 주지 법희 스님 등 스님들과 신도 80여명도 동참한 가운데 8월11일 군산 흥선사에서는 이운·봉안법회가 봉행됐다.이운법회에서 스리랑카 이주 노동자들은 도로위에 흰 천을 깔고 진신사리, 부처님, 불경을 스님과 함께 법당으로 모셨다. 흥천사 스님과 신도들도 함께 석가모니불 정근을 독송하며 이운법회에 함께했다. 이날 법회는 진신사리 이운에 이어 진신사리 친견, 스리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가 8월13일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제35동원지원단(단장 추교빈 대령) 장병 60여명을 초청해 경내 사운당에서 연잎밥을 공양하며 '2019 송광백련나비채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송광백련나비채 축제는 '나누고, 비우고, 채우고'를 주제로 열리는 송광사의 대표 축제로 올해 8회째를 맞이했다. 송광백련나비채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 초청된 제35동원지원단은 지난 4월3일 MOU를 체결한 군부대로, 송광사는 축제기간 동안 진행할 ‘연음식 나눔행사’의 첫 번째 나눔을 실천했
의상대사,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선사의 수행처로 이름 높은 전남 구례 사성암에서 여름밤 블루스 명곡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산사음악회가 열린다.구례 사성암(주지 대진 스님)은 8월24일 오후 7시30분부터 ‘섬진강 노을 아래’라는 제목으로 산사음악회를 펼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블루스 디바 강허달림을 초청해 산사와 노을, 그리고 블루스가 어우러진 낭만 가득한 무대를 펼칠 전망이다. 선착순 무료입장이다.올해 처음으로 산사음악회를 기획한 사성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로하는 시간이 되도록 무대와 음악을 구성했다. 굽이굽이 흐
전주불교연합회(공동대표 덕산 스님)는 우란분절(백중)을 앞두고 8월10일 완주 위봉사(주지 법중 스님) 지장전 및 위봉선원에서 ‘제3회 전주불교연합회 우란분절 공승재’를 봉행했다.창립이후 매년 공승재를 진행해온 전주불교연합회는 올해에도 용맹정진하고 있는 위봉사와 위봉선원 스님들께 공양을 올렸다. 동참한 전주불교연합회원 들은 수행과 기도를 통해 영가들의 극락왕생과 중생의 행복을 기원해준 승가에 대한 공경과 보답이라는 우란분절의 의미를 되살려 지극한 마음으로 스님들께 공양을 올렸다.위봉사 지장전(보제루)에서 열린 공승재는 삼귀의, 반야
법보신문은 2010년 이후 유사포교당으로 인한 불자들의 피해와 불교이미지 훼손을 근절하기 위해 관련 취재와 보도를 계속해왔다. 그러던 중 올해 3월 종로경찰서로부터 본지 대표와 기자에 대한 고소가 접수됐다는 연락이 왔다. 지난 2016년부터 전북지역에서 유사포교당으로 일명 ‘떴다방’식 영업을 하며 불자들과 어르신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고 있던 전남 보성 일월사 측이 이를 보도한 본지 기사가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 시켰다며 고소를 제기한 것이다. 기사는 일월사의 유사포교당 영업으로 피해를 본 불자들의 제보와 지역불자들의 근절 노력,
구례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8월3일 경내 화엄원에서 주지 덕문 스님을 법사로 화엄법회를 봉행했다. 화엄사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고승대덕 스님들을 초청해 화엄법회를 진행해 왔다. ‘안전한 죽음’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화엄법회에는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등 화엄사 사중 스님들과 신도, 관광객 등 400여명이 함께했다.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법문을 통해 “준비하지 않고 먼 일처럼 생각하지만 백중에 맞춰 1년에 한번이라도 죽음을 생각해보자”며 “죽는 순간에 한 생각이 중요한데 그 생각을 잡기 위해서는 순간순간 끊임없이 수행
진각국사 혜심 스님 열반 제785주기를 추모다례재가 7월28일 순천 송광사 산내암자 광원암(암주 현봉 스님)에서 봉행됐다.보조국사 지눌에 이어 수선사 제2세로 간화선을 크케 떨친 진각국사 혜심 스님의 추모다례재에는 광원암 암주 현봉 스님을 비롯해 선덕 법종, 도감 영진 스님 등 조계총림 송광사 대중 스님들과 불자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육법공양, 진영각 참배, 원소지탑(부도탑) 헌화, 참선 추모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현봉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진각국사 혜심 스님의 대각 열반 송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제22교구본사 해남 대흥사(주지 법상 스님)가 7월30일 대흥사 대웅보전에서 불기2563년 하안거 포살 및 주지 법상 스님 고불법회를 봉행했다. 대흥사 조실 보선 스님을 증명법사로 진행된 포살법회에는 주지 법상 스님을 비롯한 스님 120명이 참석했다. 포살법회에 참석한 스님들은 종단 표준 ‘법망경보살계포살본(法網經菩薩戒布薩本)’을 계본을 독송하며, 허물을 참회하고 계율을 잘 지켰는지 돌아보며 수행자로서 지계의 초발심을 되새겼다.포살법회에 이어 진행된 대흥사 주지 고불식에서는 고불문을 통해 “불조와 역대 조사님이 가피를 베풀어 제22
“시작.” 신호와 함께 어린이들은 사방으로 뛰어나갔다. 대웅전 앞마당을 일단 달리고 보는 ‘돌격형’이 있는가 하면 경내 처마 밑이여 주춧돌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피는 ‘탐사형’도 있다. 각자 방법과 개성은 다르지만 40여명의 어린이들은 송광사 경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보물’을 찾았다. 동시에 사찰의 풍경과 아름다움도 마음에 담았다.백화도량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는 7월29~31일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싯달타 어린이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햇살처럼 빛나는’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템플스테이에는 전북지역 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