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한 월출산 무위사의 극락보전 뒤로는 동백숲이 붉고 어느새 홍매가 터져 도량을 훤히 밝혀준다. 새로 지은 종각과 해탈문을 거쳐 나오면 그 앞으로 월곽산과 죽전마을이 유유하게 펼쳐진다. 극락 보전의 부처님이 바라보는 시야는 이리도 시원한데 대부분 월출산과 극락보전의 아름다움에 눈을 빼앗겨 미쳐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작가는 한 숨, 한 틈도 놓치지 않기 위해 세필로 이러한 모습들을 그려내고 있다. 동양화가이자 이 책의 작가인 이호신 씨가 최근 선보인 좬풍경소리~좭는 전국의 고찰들을 수묵화와 담백한 기행문으로 담아내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하나되어 수 천년 이 땅을 지켜오고 있는 사찰, 그 속에서 느껴지는 예술의 향기가 몇 배 진하게 느껴진다. 작가는 십수
인터넷 불교서점 붓다북이 문을 연 후 가장 많은 주문량을 기록한 책 중의 하나다. 도서출판 고려원이 1992년 발간한 책. 출판사의 부도 이후 시중에서는 절판됐지만 독자들의 꾸준한 요청으로 인해 최근 재출판하는 진기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좥법구경좦은 불자들이 가장 많이 읽는 경전 중의 하나로 부처님이 성도하신 후 열반에 드실때까지 설법하신 주옥같은 말씀을 제자들이 정리해 엮은 경전이다. 부처님의 말씀에 가장 가까운 순수성을 지닌 문헌으로도 높이 평가되는 만큼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책이 많이 나와 있다. 본래 「법구경」자체는 이야기가 없이 423편의 게송만으로 구성돼 있지만, 이러한 게송이 나오게된 배경을 모른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유독 고려원의 책이 선호
“봄쑥 - 황소 - 부처님과 함께 시골서 살아요” 동물병원 원장의 농촌 생활 엿보기 축사 옆에 수북히 자란 쑥을 한 푸대 배어다 마당에 말린다. 다음날도 단양에서 일을 보고 오는 길에 한 자루 더 배어왔다. 마당이 모자라 지붕에까지 널어 말리느라 온 집안에 쑥내음이 가득하다. 작가는 동물병원 원장이다. 그의 ‘볼 일’이라는 것도 대부분 가축 왕진이다. 하지만 그는 벌써 네 번째 수필집을 낸 작가다. 그의 이름 앞에는 ‘향토수필가’라는 별칭이 곧잘 따라 붙는다. 신변 잡기와 수의사로서의 보람, 그리고 신심 깊은 불자로써의 신행이 미려한 필체로 담겨있다. 앞서 출간한 세 권의 수필집에는 문화재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이 실려 있다. 김 씨는 소장하고 있던 문화
서점서 구할 수 있는 아동도서 10여종 인터넷 이용하면 15% 이상 할인 가능 “엄마! 학급문고에 비치할 책 한 권 골라 주세요” 반 아이들이 한 권씩 비치해야 하는 학급문고에는 주부들의 안목이 고스란히 반영된다. 내 아이와 아이의 동무들을 위해 어린이 불교 서적을 골라준다면 현명한 주부불자의 세심한 배려가 더욱 돋보일 것이다. 시중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한 어린이용 불서는 10여종. 대부분 대형 서점을 찾아야 구입할수 있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 정도의 수고를 들여도 아깝지 않을만큼 알찬 내용의 책이 많다. 인터넷 서점을 통해 주문 구입하면 시내의 대형 서점을 찾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으며 15~25% 할인된 가격으로 3~5일 안에 가정에서 받아볼 수 있다.
1 선의 나침반 현각 엮음 열림원 2 봄 여름 가을 겨울 법정 이레 3 금강경 강의 혜거 부디스트웹닷컴 4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선재 디지인하우스 5 절을 기차게 잘 하는 법 청견 붓다의마을 6 참회·참회기도법 김현준 효림 7 한국의 불교의례 정각 운주사 8 집착을 버리면 행복이 보인다 일타 불교시대사 9 산사에서 부치는 편지 명정 좋은날 10 마음을 비우면 세상이 보인다 달라이라마 문이당 리뷰 - 아이들에게 권할 만한
고려대장경을 판각한 선원사지가 현재 사적으로 259호로 지정된 강화 선원면 지산리가 일대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종철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는 최근 ‘선원사 위치 비정에 대한 재검토’란 조사보고서를 통해 “1976년 동국대 조사단에 의해 선원사지로 알려졌지만 절터라고 주장할 수 있는 유물과 유적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히 선원사지로 판단했다”며 “오히려 여러 문헌들을 조사한 결과 지산리에서 3km 가량 떨어진 선원면 선행리 충렬사 일대가 진짜 고려시대 선원사터 일 것”이라고 말했다. 선원사와 관련해 다양한 문헌학적 연구를 실시한 이 교수에 따르면 1976년 조사보고서에서 도감마을이 있는데 이는 대장도감이 설치돼 불렸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조선시대 훈련도감으로 인해 생겼다는 것
한국 선불교에 대한 본격적인 논문집인 좥한국선학좦 창간호가 나왔다. 이번 논문집은 한국선학회(회장 현각 스님)가 지난해 3월 창립 이후 월례발표회와 정기학술세미나에 발표됐던 논문들을 중심으로 엮었으며, 고불총림 방장 서옹 스님의 축사도 실려 있다. 수록 논문으로는 △한국선의 원류(현각 스님) △13세기 수선사의 현실 대응과 간화선(조명제) △사명당 유정의 선사상(이철헌) △견성의 심성론적 해명(김태완) △조동오위의 구조와 전승(김호귀) △간화선 ‘狗子無佛性’에 대한 일고찰(이덕진) △화엄과 선의 돈점논쟁(인경 스님) △원효와 들뢰즈-가타리의 만남(장시기) 등이 있다.
동국대박물관과 영광군은 최근 좬영광 모악산 불갑사 지표조사보고서좭를 펴냈다. 이들은 장충식 동국대 박물관장을 조사단장으로 지난 99년 12월 13일부터 2월 25일까지 백제불교 초전지인 불갑사에 소장된 각종 불교문화재와 문헌자료, 불교전적 등에 대한 치밀한 학술조사를 실시했다. 비록 고려시대 이전으로 올라가는 유물들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이로써 불갑사에 대한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했으며, 특히 본격적인 재건 불사를 위한 기본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자체 평가했다. 200여 장의 관련 사진들도 수록하고 있다.
동국대박물관은 최근 좥불교미술좦 16집을 펴냈다. ‘한국 불교금석문’을 특집으로 다룬 이번 논문집에는 △아도화상의 신구비문에 대하여(김영태) △신라 법화경 석경의 복원(장충식) △불교금석의 발흥과 왕희지 서풍(정상옥) △신라 ‘숭복사비’의 복원(윤선태) 등 논문이 실려 있으며, 부록으로 박영돈 씨의 ‘인각사 보각국사비 복원가묵본’도 담고 있다.
봉선사 불경서당 훈문회(좌장 신규탁)는 4월 8일 10시 40분 양주 회암사 설법전에서 학술발표회를 갖는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동국역경원장 월운 스님의 기조 연설과 함께 동국대 강사 황인규 박사의 ‘무학자초의 문도와 그 대표적 계승자’와 중앙승가대 강사 이병욱 박사가 ‘함허득통의 불교사상-선종영가집과주설의를 중심으로’가 각각 발표된다. 031)866-0355
불교학연구회(회장 해주 스님)는 4월 14일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제5차 학술발표회를 실시한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박인성(중앙승가대 강사) 박사가 ‘[중론] [관사제품]의 공성과 [유가사지론] [진실의품]의 공성’에 대해 발표하며, 김치온(동국대 강사) 박사가 ‘진여에 대해-유식학의 관점에서’를 발표한다. 02)2260-3128
새생각실천회(회장 권경술)가 4월 7일부터 5월 26일까지 종로 대각사에서 불교교양 특별강좌를 실시한다. 이 강좌는 불법으로 인류위기상황을 극복해 낸다는 기본취지를 바탕으로 ‘깨달음의 사회화와 인간방생불사’를 주제로 7회에 걸쳐 진행된다.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강좌에 참가할 수 있다. 수강료와 교재비는 무료. 02)313-7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