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백양산 선암사(주지 사명 스님)가 불자들과 시민들을 위한 도서관을 12월 4일 개관했다. 30평 규모에 500여권의 장서와 200여개의 교육용 비디오 테이프가 구비되어 있다. 사명 스님은 '해외에서는 교회를 중심으로 한 도서관이 많이 운영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교회의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해 읽고 있다'고 말하면서 '사찰에서도 도서관을 개설해 공부하는 불자를 육성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사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암사는 소규모 도서관을 운영하다 2003년 5월 중 완공될 예정인 교육관에 200평 규모의 대형 도서관을 신설해 이전할 계획이다. 도서관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선암사 도서관은 불자들로부터 불서와 책을 기증받고 있다. 부산지사=박동
최근 동국대 불교대학 선학전공에 일반학생 1명만 신청한 가운데 선학과는 12월 10일 정각원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선학전공 스님을 현재 18명에서 23명으로 확대 선발할 것을 학교 측에 건의하기로 결의했다. 또 지난해 5월 선학과 학인 스님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스님들도 선학과 뿐만 아니라 다른 학과를 선택할 수 있는 규정을 폐지할 것도 함께 요구키로 했다. 선학과 교수, 강사, 대학원생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비상총회에서는 '이대로 가다가는 학부에서 선학과가 없어질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학과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제도적인 개혁을 비롯해 교수, 강사, 학생들이 함께 논의해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개정하기로 했다. 지난 11월 불교대학 1학년 학생 67명이
'올해는 회장 후보 등록기간 내에 후보자가 등록하지 않아 정기총회에서 다음 회장단을 꾸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박문수 회장은 11월 29일 대불련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의 회원들에게 차기회장 선거에 차질이 생겼음을 공지했다. 후보자 등록기간에 다음해를 이끌어갈 중앙회장 후보자로 등록한 회원이 단 한 명도 나타나지 않는 대불련 40년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박 회장은 '대불련 활동에 대한 생각이 예전과 달라지면서 중앙회장 후보로 나서는 회원이 없는 상황'이라고 현 사태를 진단했다. 대불련은 12월 14일 정기총회에서 현재의 난국을 타개할 대책위원회를 구성, 2003년 2월 열리는 첫 전국 지부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 선출방식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대불
팔공산 동화사는 12월 8일 대불전에서 '개구리 소년'의 유족과 사부대중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구리 소년' 영가 천도재를 봉행했다. 천도재에 앞서 대구 와룡산 유골 발굴 현장에서는 '개구리 소년'의 영혼을 부르는 청혼 의식에 이어 영혼들의 넋을 기리는 의식이 거행됐다. 지성 동화사 주지 스님은 '어린 영혼들은 분명 극락으로 갔을 것'이라며 '유족들은 어린 영혼들이 극락 왕생할 수 있도록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dolgore@beopbo.com
영천 육군 제7516부대 내 군법당 화랑선원 개원 법회가 12월 11일 봉행됐다. 지안 은해사 승가대학원장 스님과 권대자 대구경북포교사단 단장, 박성우 부대장 등 2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화랑선원 개원 법회에서 지안 스님은 '불자 장병들은 화랑선원 개원을 계기로 더 많은 불신공덕을 성취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dolgore@beopbo.com
천태종 영동 대동사는 12월 7일 법당 이전 봉불식을 거행했다. 8000여평의 부지를 마련해 150여평의 법당 건립 불사를 회향한 대동사의 법당 이전 봉불식에는 운덕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종단 지도자 등 3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해 불사의 원만한 회향을 축하했다. 수산 대동사 주지 스님은 '여법한 법당을 마련한 만큼 영동 지역의 불자들과 주민들이 편안히 쉬면서 기도-정진할 수 있는 신행 프로그램을 보다 많이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운전불자기사회 부산지역회(회장 조홍인) 반야지부(회장 김태영)는 12월 13일 부산 연산동 한 식당에서 장산 동명불원 주지 스님을 비롯한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 정기총회 및 송년법회를 가졌다. 조홍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사회의 그늘진 곳을 밝히기 위해 실천하는 운불련이 되자'고 당부하고 '2003년에는 보다 많이 보살행에 진력하자'고 강조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2월 12일 양평 용문사는 일주문 앞 광장에서 '용문산 환경수호 대법회'를 개최했다. 천년 고찰 용문사 앞의 난개발을 박고 최근 서양식 향토민속박물관 건립을 저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법회에는 성타 조계종 환경위원회 위원장, 법장 교구본사주지연합회 회장, 일면 봉선사 주지 스님 등 사부대중 2000여명이 참석했다. 양평=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미군 범죄 근절과 SOFA 개정을 촉구하기 위한 108배 릴레이 시위가 12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광화문 열린시민광장 앞에서 매일 낮 12시부터 3시간 가량 열렸다. '미군 범죄 근절과 SOFA 개정을 위한 불교대책위원회'의 주관으로 열린 '미군의 참회와 SOFA 개정을 촉구하는 범불교도 108배 정진'에는 지나는 시민들도 자연스레 동참해 그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사진=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포교사단, 군 설법자료집 발간 군 포교에 나선 포교사들의 군 포교 교육내용을 체계화하기 위한 포교지침서 『군 포교 설법자료집』이 발간됐다. 포교사단은 군 포교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교육 내용 체계화의 필요성을 인식, 포교지침서를 발간했다. 심정섭 기자 독거노인 겨울나기 후원품 송파재가노인복지센터는 무의탁 독거노인을 위한 후원품을 접수한다.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송파 지역 무의탁 노인들의 겨울나기에 필요한 담요, 겨울내의, 약품, 식품류 등의 생필품을 모집한다. 02)2203-3677 밑반찬 배달 봉사자 구로종합사회복지관은 구로2동 노인 가정에 밑반찬을 배달하고 어르신들의 말벗을 해드릴 봉사자를 모집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서 6시까지 배달할 수 있
12월 18일(수) △해인사 '2002 1차 겨울수련회'=오후 1시, 해인사 보경당, 21일까지. 055)932-7430 △양정청소년수련관 '2002년 학부모상담교육-자녀의 힘을 북돋아주는 부모의 역할'=오후 2시, 수련관. 051)868-0750 △대구 구도회 '육조단경 강의-정병조 원장'=오후 7시 30분, 구도회 법당. 053)256-8589 △두송종합사회복지관 '두송 장학생 모임'=오후 6시, 복지관. 051)265-9417 19일(목) △현대불교사회문화원 '불교정보화 실태분석 및 향후 발전방향 세미나'=오후 7시, 현대불교사회문화원 교육실. 02)736-6940 20일(금) △동화사 '재가불자 동안거 수련회-산사에서 미래를'=오후 1시, 동화사 일원. 053)982-01
정대 원장 23일 동대 이사장에 선출될 듯 유력 후보 종하-법장 스님, 선거 운동 시동 정대 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장직을 중도에 사임하고 동국학원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겠다고 밝힌 데 이어 동국학원이 12월 23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이사장을 선출하기로 함에 따라 조계종이 총무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 체제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 정대 스님은 12월 9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원장 취임 3년 동안 종단이 안정되고, 승가대 이전불사와 기념관 착공 등 종단 내 큰 불사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최근 동국대 사정이 어려워 와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원장직을 사임하고 동국학원으로 자리를 옮기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녹원 동국학원 이사장이 지난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