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식 민족문화수호를 위한 중앙신도회 실천위원회 실천추진단장이 사부대중 앞에서 민족문화수호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우리민족의 전통과 고유문화수호를 위한 발원이 무량복덕을 짓고, 안락세계에 이르러, 마침내 성불을 완성하게 하옵소서.” 1천만 재가불자들이 민족문화수호를 위한 실천에 한 마음으로 동참을 발원하며 민족문화수호를 위한 중앙신도회 실천위원회(이하 민족문화수호 실천위)가 공식 발족했다. 민족문화수호 실천위는 2월15일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가 개최한 재가불자 신년하례법회에서 상임
▲손안식 민족문화수호 실천위원회 상임위원장. 민족문화수호 운동을 위한 재가자들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민족문화수호를 위한 중앙신도회 실천위원회(상임위원장 손안식, 이하 민족문화수호 실천위)는 2월14일 기자간담회에서 “2월15일 재가자 신년하례법회에서 실천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기금 모연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손안식 상임위원장은 “국보의 56%, 보물의 66%가 성보임에도 정부와 여당은 예산 날치기로 관련 예산을 삭감했다”며 “이는 민족문화에 대한 자존심을 버린 것이며 실천위는 스스로 민족문화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족문화수호 실천위는 발
남한산 성불사(주지 학명)가 소외이웃을 위한 쌀 700Kg을 하남시청에 전달〈사진〉했다. 성불사는 9월 6일 하남시청에서 ‘한가위 맞이 쌀 나눔 전달식’을 진행, 10Kg 쌀 70포대를 하남시 소외 이웃들을 위한 후원물품으로 지정기탁했다. 이날 전달한 쌀은 문경에서 구입한 200만원 상당의 쌀로, 신도들이 저금통 동전 모으기 등을 통해 십시일반 모연한 소외이웃 돕기 기금으로 마련된 것이라 의미를 더했다. 하남시청은 성불사로부터 전달된 쌀을 지역 내 독거어르신 가운데 서류상으로 자녀가 있거나 집이 있다고 등록되어 있어 형편이 어려움에도 정책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당일 전달했다. 학명 스님은 “부처님가르침을 따르는 불제자들의 정성을 모아 지역내 소외 이웃들을 돌보는 것은 사찰이 마땅히 해야
1주일 내내 봉사 스케줄로 빠듯한 최정자 보살. 그는 노년이지만 자신의 삶을 회향한다는 각오로 불교 호스피스 봉사를 위해 열심히 호스피스 수업을 듣고 있다. “똑똑, 계십니까.” 2006년 겨울, 이제 막 창립한 지 5개월이 된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원범) 사무실에 낯선 손님이 찾아왔다.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요. 이 나이에도 괜찮을까요?” 라디오방송의 안내를 듣고 왔다는 그는 예순을 훌쩍 넘긴 노보살,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이른 아침의 새소리처럼 청량했다. 최정자 보살(67, 월광심)은 그렇게 생명나눔 부산본부의 자원봉사자 제1호가 됐다. 그리고 그렇게 4년이 흘렀고 5년째에 접어들었다. 생명나눔 부산본부의 모든 법석과 캠페인에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그가 늘 함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옥천암(주지 정범) 신도들이 2월 16일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이사장 태원)에 연꽃저금통 200개를 전달〈사진〉했다. 옥천암 신도들은 지난 1월 경 “나눔을 실천하며 새해를 의미있게 맞이하자”는 주지 정범 스님의 제안으로 저금통에 동전을 모으기 시작했다. 한달이 지나자 200개의 연꽃저금통이 신도들의 정성으로 채워졌다. 저금통으로 십시일반 모연된 금액은 모두 228만 원, 이 기금은 승가원 장애가족들의 복지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고, 태어나면서부터 구걸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학교를 지어주세요.” 탤런트 한지만, 윤소이, 민효린, 전예서 씨가 거리에 모금함을 들고 나섰다. UN국제구호단체 JTS(대표 법륜) 주관하고 방송·연극·예술인 사회봉사모임 길벗이 주최한 ‘밥이 되고 약이 되는 사랑의 학교짓기’ 캠페인이 12월 19일 서울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배종옥 씨와 김여진, 노희경 방송작가가 직접 기획하고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탤런트 한지민, 배종옥, 윤소이, 민효린 등이 참석했다. 1시간 동안 모연한 성금은 600여만 원이며 돼지저금통은 100여 개가 모였다. 또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에서는 현장에서 3000만 원을 기부했다. 모연한 성금은 ‘사랑의 학교’를 짓는데 사용된다.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툇마루에 앉아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바라본다 마당 한쪽 햇살이 뒤척이는 곳 저것 내가 무심히 버린 놋숟가락 목이 부러진화순 산골 홀로 밭을 매다 다음날 기척도 없이 세상을 떠난 어느 할머니. 마루 위엔 고추며 채소 산나물을 팔아 마련한 돈 백만원이 든 통장과 도장이 검정 고무줄에 묶여 매달려 있었다지마을 사람들이 그 돈으로 관을 마련하고 뒷일을 다 마쳤을 때 그만 넣어왔다 피붙이도 없던 그 놋숟가락 언젠가 이가 부러져 솥 바닥을 긁다가 목이 부러져 내 눈 밖에 뒹굴던 것 버려진 것이 흔들리며 옛일을 되돌린다 머지않은 내일을 밀어올린다 가만히 내 저금통장을 떠올린다 저녁이다 문을 닫고 눕는다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
부산 해동고(교장 김진구)의 전교생이 저소득 장애환우 치료비를 위해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펼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동고 학생들이 벌인 모금활동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 시행 중인 ‘해피빈’ 모으기로 포털사이트의 회원들에게 메일, 블로그, 카페 등에서 일정 횟수 이상 활동할 때마자 전자 화폐를 제공, 이를 기부활동 후원금으로 전환하는 온라인 모금운동이다. 해동고 학생들은 네이버 기부방 ‘해동고 인연사랑’에 ‘홍○○ 환우 병원비 저금통’을 개설하고 108만원을 목표로 모금을 펼친 결과,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 달 만에 목표액을 달성했다. 이 모금운동에는 해동고 1, 2학년 700여 명 학생 대부분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해동고 학생회가 46만원을 보태 총 154
#부산 해동고 학생들이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 사랑의 저금통 채우기 행사에 동참해 1년동안 1012개 저금통 1천93만5370원을 모금, 11월 27일 학내 강당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예전 시골에선 가을걷이가 끝나고 나면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땔감을 마련해 쌓아놓은 것이 큰일이었다. 지금은 숲들이 다 우거지고 나무를 때는 집도 드물기에 나무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지만 그 시절에는 산에 나무도 적었을 뿐더러 시골에선 거의 나무를 연료로 사용했기에 힘든 일이었다. 근 십여 리까지 가서 해 와야 했고, 간혹 면의 삼림계원에게 들키면 크게 혼이 나기도 하면서 겨우살이로 땔감을 준비해야 했기에 연탄 때는 집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이제 절 집에서조차 이런 일은 옛일로 묻혔다. 예전에는 스님들이 산에 올라가 나무를 해서 동안거를 준비했다고 하는데 이젠 산중에서도 거의 석유나 전기보일러, 가스를 사용하기에 나뭇짐 멜 일이 없다. 그저 더러 선방에 장작을 때는 곳이 있고 통도사 같은 경우처럼
감로심장회(이사장 정명)가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투병중인 미얀마인 진미한씨에게 자비의 손길을 전했다. 특히 진미한 씨는 화계사와 법보신문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주민 돕기 캠페인의 7월 대상자로 선정(본지 1005호)된 바 있어 의미를 더했다. 감로심장회는 심장병 환자 및 기타질환자를 위한 의료지원 대상자로 진미한 씨를 선정, 8월 13일 진미한 씨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 회원과 후원자들이 십시일반 모연한 의료지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감로심장회의 경우 1차 지원대상은 심장병 환자이며, 기타질환자인 경우에도 한국인을 대상자로 해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미한 씨의 경우 특별 케이스인 셈이다. 이사장 정명 스님은 “법보신문을 통해 진미한 씨의 안타까운 사정을 알고 있던 중 의료지원 대상자로 미한 씨의 신청
사단법인 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도후)가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경주 보문청소년수련원에서 제12회 연합캠프를 실시했다. 전국에서 청소년 1200명, 지도자 200명 등 사부대중 1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화랑의 기상 파라미타!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 아래 천년고도 경주에서 신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불교적 심성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이번 연합법회의 가장 큰 특징은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수학여행 코스 중 한 곳이었던 경주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 450명 씩 3개 분반으로 나누어 신행활동, 유적답사, 사찰순례를 진행하며 분황사, 안압지, 불국사를 돌아보고 컵등과 단주 만들기, 교리퀴즈 등을 통해 신라불교를 체험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아침예불을 자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던 원로 코미디언 배삼룡(83) 씨가 노후에 병석에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쾌차를 비는 마음으로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원들과 도선사 신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으로 108선행보시금을 전달하게 됐습니다.” 지난 7월 14일 흡인성 폐렴으로 투병중인 원로코미디언 배삼룡 씨에게 108선행보시금 1000만원을 전달한 선묵(도선사 주지·사진) 스님은 “독실한 불자인 배삼룡 씨가 병원비가 부족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양아들인 코미디언 이정표 씨를 통해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병석에서 일어나 많은 이들에게 보여줬던 그 해맑은 웃음을 다시 보여주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108선행 보시금은 지난 7월 11일 108산사순례기도회의
올초 초등학교 딸을 둔 조모 씨는 전교생에게 특정종교의 이름이 새겨진 기부금 저금통 배포를 공직자종교차별신고센터에 신고했었다. 그러나 돌아온 답은 “오해가 없도록 협조 요청했다”였고 조모 씨는 황당했다며 씁쓸해 했다. 지난 4월 성북구에 사는 김모 씨는 성탄절이 지났음에도 구청에 두 달 가까이 설치된 트리를 문제 삼았다. 역시 돌아온 답변은 “해당 기관에 관리 철저 협조 요청했음”뿐이었다. 김모 씨는 항의전화까지 했지만 무성의한 답변에 할 말을 잃었다. 지난해 8월 종교간 화합을 저해하는 종교차별을 반대한 불교,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를 받아 들여 개설된 문화체육관광부 공직자종교차별신고센터(이하 신고센터)가 이름뿐이라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사례 접수 후 안이한 처리가 문제다. 이 같은 사실은 국민들의
6월 12일, 해동고 김진구 교장 선생님과 학생들이 부산생명나눔 본부장 원범 스님에게 헌혈증서와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학교법인 영축학원(이사장 성파) 산하 부산 해동고등학교(교장 김진구)학생 불자들의 쉼 없는 나눔이 이웃의 고통을 덜어주는 희망이 되고 있다. 청소년들의 나눔은 오프라인은 물론 인터넷 세상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고 넓게 확산되고 있다. 직접 친구들에게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해 돼지 저금통을 나누고 헌혈증을 모아 “난치병 환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보시하는 활동이 오프라인 나눔이라면,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온라인 기부운동인 ‘해피빈’을 모아 해동고 파라미타가 펼치고 있는 나눔의 현장에 보시한 것은 온라인 나눔에 해당된다. 해동
호남지역 6개 교구본사가 2월 6일 광주 무각사 불교회관에서 ‘통일복돼지’ 모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송광사와 선암사를 비롯한 호남지역 6개 본사와 우리겨레하나되기 광주전남운동본부(이하 겨례하나광주전남본부)가 돼지 육종과 사육 시스템 기술지원을 위해 ‘북녘 통일 복돼지 보내기 운동’을 펼친다. 광주전남불교협의회와 호남 6대 본사협의회는 2월 6일 광주 무각사 신도회관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통일복돼지 저금통’으로 기금을 모연해 어미 돼지 50마리와 수컷 돼지 10마리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를 통해 통일돼지농장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겨례하나광주전남본부는 지난 2007년부터 양돈이 가능한 ‘북녘 통일돼지농장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지난해 평양에 돈사를 완공했다. 하지만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되
남한산 성불사(주지 학명) 신도회(회장 엄미라)가 십시일반 동전 모으기 운동을 펼쳐 라면 100상자를 불우 이웃들에게 보시했다.동전 모으기 운동은 성불사 불자들이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백중 때 돼지 저금통을 지급해 동전을 모으게 한 뒤 올 1월 3일 성도재일에 저금통을 수거하는 방식으로 전개했다. 총 모금액은 308만원으로, 이 중 240만원에 라면 100상자를 구입해 1월 13일 하남시청을 방문, 전달식〈사진〉을 가졌다. 나머지 금액은 성불사가 매월 후원하고 있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9세대의 반찬 및 생필품 보시를 위한 기금으로 지원했다. 02)400-5915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이사장 종범)은 12월 17일 “2008년 전국의 육아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장애인식개선교육인 ‘행복나눔교육’에 2000여 어린이가 동참했다”고 사업성과를 밝혔다. 행복나눔교육은 어린이들에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자연스럽게 보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7년 6월부터 시작된 승가원의 후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승가원이 마련한 장애 아동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담은 비디오와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을 통해 장애를 편견 없이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연꽃저금통을 배부하며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 지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승가원 마스코트 연꽃돌이와 함께 연꽃저금통을 수거하며 ‘행복나눔상’을 시상해 아이들의 호응도를 높였다. 올 한해 승가원은 42곳의
교계 첫 공익기부법인인 ‘아름다운 동행’은 최근 아름다운 집 1호로 강남 봉은사 선우어린이집을 선정했다. 선우어린이집 7세반 어린이 28명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모은 저금통 25개를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했는데 금액은 15만 8150원이다. 아름다운 동행이 출범할 당시 큰 돈을 선뜻 내놓은 분들이 있었다. 한 스님은 1억원을, 한 스님은 5000만원을, 또 어느 단체는 3000만원을 기부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무주상보시를 실천한 고마운 분들이다. 그럼에도 1억원이나 몇 천만원 보다 15만원이 더 애틋하면서도 정감 있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아이들이 전하는 훈훈한 정 때문일 것이다. 교계에서 보시는 실천 덕목 가운데 하나이므로 상당이 많은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스님
“먹고 싶은 과자, 아이스크림 참고 한푼 두푼 모았어요. 어려운 사람들에게 힘이 되도록 좋은 곳에 써주세요.” 일곱 살 어린이들이 한푼 두푼 동전을 모아 (재)아름다운 동행에 보시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강남 봉은사 선우어린이집(원장 정정옥)은 지난 11월 28일 선우어린이집에서 아름다운 동행에 ‘네모의 꿈 만들기’ 저금통 25개에 담긴 15만 8150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환율상승과 고유가 등 심각한 경제난으로 연말연시 기부가 위축된 가운데 선우어린이집 7세반 어린이 28명이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모은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달랐다. 정정옥 원장은 “교계 최초 공익법인 아름다운 동행에 기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첫 아름다운 집이 돼 더 뜻 깊고 아이들이 선뜻 모금에 동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