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스트레스, 휴식 없는 일상 등으로 지쳤다면 전국 어디에 있든 인근 릴랙스 스팟을 찾으면 된다. 4월 한 달간 전국 485곳의 치유공간에서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쉼’을 선사하는 멘탈 웰니스 축제 ‘2024 릴랙스위크(Relax Week)’가 개막했다.릴렉스위크는 명상 및 마음챙김,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전 국민과 분야별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한국형 웰니스 축제의 장이다. 명상 산업의 활성화 및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마음산업 네트워킹 활동 증진을 목표로 2019년부터 매년 최신 라이프 트렌드를 반
서울 불광사(주지 동명 스님)가 불기 2568년 3월 30일 경내 만불전에서 ‘만불전 원불 점안법회’를 봉행하고 전법도량으로 위상을 되찾길 발원했다. 2008년 만불 봉안 모연을 시작한 불광사는 2017년 3월 만불전 주불 점안법회를 거쳐 장엄불과 원불 1만 부처님을 만불전에 봉안했다.이날 법회에는 창원 성주사 회주 흥교 스님을 증명법사로, 처명 스님 어산팀의 점안의식으로 진행됐다. 금하광덕문도회 혜성, 지명, 학륜 스님을 비롯해 불광사 주지 동명 스님 등 사중 스님을 포함한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흥교 스님은 법문에서 광
3·1독립운동 성지 종로 대각사가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자 한국불교의 독립과 자주성을 위해 투쟁한 용성진종(1864~1940) 스님의 향훈을 기렸다.대각사(주지 종원 스님)는 4월 2일 용성 스님 열반 84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이날 오전 사시불공에 이어 진행된 법회에는 주지 종원 스님을 비롯한 문도 스님들과 대각사 신도 30여 명이 참석해 용성 스님을 추모했다.대각사는 용성 스님이 1911년 봉익동 1번지 일대를 사들여 창건한 사찰이다. 1919년 3·1운동을 주도한 용성 스님은 일본 경찰에 피체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
사찰에 가면 세 개의 문을 만나게 된다. 사찰의 주불인 부처님을 만나기 전에 일주문, 천왕문을 통과하면 마지막으로 불이문(不二門)이 서있다. 불이문을 건너면 비로소 부처님의 세계요, 불국토의 땅이다. 오탁악세(五濁惡世)의 사바세계를 벗어나 비로소 출세간의 세계, 진여의 문으로 들어서는 것이다. 그래서 불이문은 진속(眞俗)을 가르는 경계이며 울타리다. 그러나 불이문의 뜻을 알고 나면 이런 통념은 여지없이 무너진다. 진(眞)과 속(俗)을 가르는 문인데 이 둘이 불이(不二), 즉 둘이 아니란다.우리는 흔히 고해의 속세를 벗어나 진리와 해
관음성지 곡성 성덕산 관음사(주지 덕운 스님)는 4월 2일 ‘대웅전 삼존불 점안식 및 낙성식’을 봉행했다.점안식은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증명 법사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 전통불복장 보유자 백양사 염불원장 도성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점안식에는 화엄사 회주 종열, 주지 덕문, 부주지 우석 스님을 비롯해 관음사 주지 덕운, 전 주지 대요, 종회의원 연규(향일암), 태안사 주지 각초, 서안사 주지 덕해, 무위사 주지 법오, 화방사 주지 성학, 연왕사 주지 자명 스님 등 스님 50여 명과 윤영규 곡성군의회의
조계종 전국비구니회가 노비구니스님의 복지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복지 청사진을 제시했다. 의료비·법복 지원 등의 복지에서 가사 지원 및 장례까지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돌봄부터 회향까지 책임진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스님은 지난 2월 법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노비구니스님에 대한 복지 필요성을 이렇게 피력한 바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사회와 마찬가지로 사원도 의식주 해결에 급급했습니다. 포교를 위해 절 짓는 일에도 엄청난 공을 들여야 했습니다. 걸망 하나 편히 놓고 쉴 수 없던 시대를 걸어오신 분들
“중생이 생사의 바다를 오래도록 떠도는 이유는 실로 계율이라는 공덕의 나룻배가 없기 때문이다. 계율의 나룻배를 타고 자비의 노를 젓는다면, 반드시 풍랑을 헤치고 멀리 피안에 오르게 된다. 그러므로 바른 가르침이 많더라도, 한결같이 계율을 행의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 나갈 때는 반드시 문을 통해 나가는 줄 알면서, 어찌 이 계율을 통해 나가지 않는가?” (‘광홍명집’ 계공편 서문)종남산 줄기의 중앙에 자리한 용담희수풍경구(龍潭戱水風景區)의 차도를 따라 구비구비 오르다 보면 길 바로 옆에 산문(山門)이 보인다. 사찰도 보이지 않는 곳에
하동 쌍계사에 세워진 ‘대공탑비문’에는 진감선사의 선조에 대한 내용, 부친의 수행 성품, 어머니의 태몽, 어려웠던 가정형편, 삭발 후의 수행과정, 선사의 생김새와 용모, 당시 왕들과 진감선사의 일화, 홍법 활동과 의미, 법력과 성품 등 진감선사에 관한 내용이 한 권의 책이라 할 정도로 빽빽하다. 비문에 표시된 ②부분을 보면 진감의 선조는 한족(漢族)으로 산동지방에서 벼슬하던 사람이었으나, 수나라와 당나라의 침입으로 어려움을 겪다 신라로 이주하여 금마(현 익산)에 살았고 아버지는 최창원(崔昌原) 어머니는 고(顧)씨였다. 30세 되던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개문 스님)는 3월 30일 인천 거주 중앙아시아 다문화가족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참석자들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국적의 고려인과 이주노동자들로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성남의 대표적 역사유적인 남한산성 행궁 및 인화관을 탐방하고 봄나들이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또 분당 대광사에서 불교문화 및 사찰음식 체험 등 한국불교를 이해하는 자리를 가졌다.한국에 온 지 1년이 됐다는 고 블라지미르 씨는 “그동안 여
‘구름 가까이에 선 골짜기 돌아/ 스님 한 분 안 보이는 절간 마당,/ 작은 불상 하나 마음 문 열어놓고/ 춥거든 내 몸 안에까지 들어오라네. … …’(마종기 시 ‘개심사’ 중) 절로 들어서는 길은 드세지 않다. 좀 더 깊은 숲으로 난 한적한 오솔길이다. ‘세심동(洗心洞), 개심사(開心寺)’라 새겨진 작은 돌 두 개가 순례객을 맞는다. ‘마음 씻는 곳, 마음 여는 절’. 사적기에 따르면, 혜감 국사(慧鑑 國師)가 창건(654)하며 개원사(開元寺)라 하던 것을 처능(處能) 스님이 중창(1350)하며 개심사로 고쳤다고 한다. 작은 산길
용인 문수산 법륜사(주지 현암 스님)가 4월 7일 경내 일원에서 ‘봄나물 축제’를 개최한다.이날 행사에는 사찰음식의 주재료인 봄나물을 주제로 한 만찬과 봄의 전령인 진달래와 식용 꽃을 이용한 화전놀이, 전통차 즐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찰음식에 깃든 자비와 나눔 그리고 생명살림의 사상을 일깨우는 자리로 불교문화사업단이 지원한다.주지 현암 스님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며 “종교를 떠나 누구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동참해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한
“불교를 책으로 배워서 신심 깊은 불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절에 다녔고, 가능하면 초하루법회는 참석하려고 노력합니다. 세상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매체가 넘쳐나는 시대에 법보신문이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전법과 포교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법보신문이 재소자에게도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김현미 불자는 언론 환경이 점차 열악해지는 현실에서 법보신문의 역할에 힘을 더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했다.“할머니가 절에 가실 때면 머리에 쌀을 이고 가셨는데, 제가 따라가면서 그 공양미를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