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을 찬탄하는 선녀들의 악기소리인 풍물로 부처님 가르침을 사회 곳곳에 전하겠다는 원력이 광주에서 꽃을 피웠다. 광주불교연합회가 풍물단 ‘파드마’를 창단한 것. 첫 발을 뗀 이들은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며, 북, 징, 장구 등 다양한 악기가 만들어내는 화음으로 많은 이들에게 행복과 치유를 선사할 것을 발원했다.1월14일 광주 광덕사(주지 상진 스님) 2층 법당에서 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도성 스님) 풍물단 '파드마(단장 손화자, 지도법사 상진 스님)의 창립법회가 봉행됐다. 풍물단 '파드마'는 산스크리어로 '연꽃'이라는 뜻으로 부
숲 치유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치유 명상의 길을 안내하는 ‘가야명상문화원’이 경남 고성에 문을 열었다.가야명상문화원(원장 서병찬)은 1월7일 경남 고성 마암면 소재 건물에서 ‘가야명상문화원 개원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통영 용화사 주지 종묵, 고성 옥천사 주지 마가, 고성군사암연합회장 수암 스님 등 지역의 대덕 스님들과 안양규 한국불교상담학회장, 김영국 마암면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화원은 한국불교상담학회, 상락정사, 연힐링명상원 등과 명상치유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도 진행했다. 또 서병찬 원장의 저서 ‘
‘연화’. 지난해 창립된 진주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의 공식 이름이다. 조계종 전 종정 청담 스님의 모교인 경상국립대는 과거 불교학생회가 무척 활성화되어 있던 곳이다. 그러나 세월의 부침 속에서 대학생 포교가 시들해지면서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급기야 수년 전부터 신입생의 발길이 끊기고 그나마 남아 있던 재학생들마저 줄어들면서 불교학생회는 대학의 공식 동아리에서 제외됐다. 이를 가장 안타깝게 여긴 것은 경상국립대 교수불자회였다. 신심 깊은 교수들이었지만 그들도 마땅한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관음종 소속의 진
“마음약방 콘서트를 시작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토록 열정 가득한 진주의 불심이라면 한국불교, 특히 대학생 포교는 분명 희망이 있습니다. 끝이 아닙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새해 다시 만납시다.”진주 경상국립대에서 세 차례에 걸쳐 열린 불교 명사 초청 특강 ‘마음약방 콘서트’가 성황리에 회향됐다. 사부대중은 대학생 포교의 원력을 새기며 새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발원했다.경남 고성 옥천사(주지 마가 스님)는 지난해 12월29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마음약방 콘서트
고대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교류’는 계속될 것이다. 교류에는 일정기간 동안 방향성이 있고 그 기간이 지나면 어느 순간부터 거대한 써클(circle)처럼 교류를 통해 영향받은 문화가 마치 원래부터 그곳에 있었던 듯이 ‘내 것’이 된다. 그리고 문화가 처음부터 내 것이었던 것처럼 되기까지의 기나긴 과정에 가장 큰 파동을 일으키는 주체가 바로 사람이다. 오늘날 비행기라는 교통수단으로 인도를 간다고 해도 꽤 긴 시간의 비행을 상상하며 “힘들겠다”는 말을 먼저 한다. 지금의 교통수단에도 불구하고 일단 출발부터 도착까지의 여정이 무척이나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43일간 1167km의 대장정을 이어가며 불교성지를 순례한다. 부처님의 발자취와 숨결이 묻어나는 성지를 직접 발로 걸으며 부처님의 탄생부터 성장, 구도, 성도, 전법, 대열반의 순간들을 함께 숨쉬며 체화한다. 더불어 부처님과 인연 맺으며 불교사의 한 장면으로 남은 역사의 현장들을 순례하며 불자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도 마련한다. 1167km 대장정에서 직접 만나게 될 불교성지와 그곳에서 펼쳐졌던 2600여년 전 불교사의 한 장면을 다시 떠올려 본다.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 부처님을 맞이 하다
신심 돈독히하고 불자 본분 다해 자긍심 일깨우자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전국에 계신 불자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계묘(癸卯)년 새해에는 일상의 풍요로움과 지혜를 담아 신심을 돈독히 하고, 불자의 본분을 다함으로서 불자의 자긍심을 일깨울 수 있는 알찬 한 해가 되시길 서원합니다.지난해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대한민국에서 우리 불교를 왜곡, 폄훼하고 종교 편향적인 일들이 발생되어 전국 불자들의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이에 우리 조계종의 사부대중은 엄중하고 단호한 조직아래 범불교적으로 적극 대응함으로 불교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바
보살이 대승운동을 이끌어간 주체로서 초발심이라는 강력한 추동력에 의거해서 위없는 깨달음과 일체중생의 구제를 목표로 하고 있음은 잘 알려져 있다. 나는 이러한 보살사상이야말로 불교를 넘어 인류가 이제까지 창안해 낸 어떤 이념보다도 가장 고결한 정신적 자산이며, 가장 위대한 정신적 유산이라고 생각한다. 이 이념은 불교가 성립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출현했고, 대승의 시기에 점차 새로운 내용과 의미를 부여받아 아시아 전역에서 불교의 정신적 태도의 정수로서 받아들여져 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보살이란 말이 주는 ‘낡은’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종교평화를 지향하는 방향의 큰 축을 법보신문 한 호에서 나란히 보게 되었다. 조계종이 종교간 화합·평화로운 사회 기원 트리등에 불을 밝혔다는 기사와, 조계종 중앙종회 특위가 종교편향 담당 전담조직 구성을 요구했다는 기사가 그것이다. 종교평화를 실현하는 길에 있어서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방향과 수동적이고 수비적인 방향을 잘 드러내주기에, 주마가편의 마음으로 한 마디를 더 보태고자 한다.우선 적극적으로 다른 종교에 화합과 협력의 손길을 내미는데 불교처럼 큰 강점을 가진 종교는 없다. 부처님께서는 다른 종교의 교단을 떠나 당신에게
아산 수암사(주지 혜정 스님)은 12월14일 천안 무료급식소에서 마이트리봉사단과 함께 ‘소외이웃을 위한 무료급식 및 송년법회’를 가졌다.이날 자비명상 대표 마가 스님이 동참해 후원금 200만원과 쌀 100kg를 보시해 의미를 더했다. 마가스님은 “춥고 어려운 세상 여러분의 봉사로 따뜻한 세상이 올 것”이라며 “항상 부처님을 대하는 마음으로 미소짓고 정성을 다해 마음을 전하면 그 공덕이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혜정 스님은 “1년간 꾸준히 동참해주신 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에 말씀을 전한다”며 “봉사할 수 있
사단법인 자비명상이 겨울을 맞아 자비나눔 실천에 나섰다. 2010년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첫 자비방생을 시작한 이후 올해로 10회째다.자비명상(이사장 마가 스님)은 12월13일 오후 2시 영등포 쪽방촌에 연탄 3000장, 라면 300박스 등을 전달했다.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을 비롯해 지난 10월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기치로 출범한 ‘3년 수행결사’ 입승 선해 스님, 부천 길상사 혜진 스님 등 자비명상 총동문회(회장 관우 스님)와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 옥천사 신도회 등 봉사자 50여명이 모여 자비나눔을 실천했다.마가 스님은
오늘 한국 불자들에게 법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쁩니다.제가 느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항상 누구를 만나건 어디에 있건 간에 선한 마음을 가지고 남들을 이롭게 하고 배려하는 것입니다. 저는 부처님의 제자로서 비구로서 모든 종교를 존중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종교인들을 알고 만남을 가졌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종교가 선한 마음을 지니고 모든 이들에게 배려하고 돕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종교의 근본 가르침을 공유합니다. 모든 종교의 근본 가르침은 서로 돕고 서로 배려하고 서로 존중
경남 고성을 대표하는 전통사찰 옥천사가 도량을 참배하는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상설 힐링 명상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새해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옥천사(주지 마가 스님)는 12월3일 경내 자방루에서 ‘개산 1347주년 연화옥천 개산 예술제’를 개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내 마음의 7가지 보물을 찾아서’ 상설 사찰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옥천사 주지 마가 스님은 프로그램 일곱 가지를 직접 설명하며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것을 예고했다.마가 스님은 “옥천사는 전통사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도량이며 특히 최
조계종 포교사단 경남지역단이 영화 ‘불(佛)효자’와 함께하는 포교 전진대회를 개최했다.포교사단 경남지역단(단장 박해덕)은 12월3일 진주 롯데시네마 엠비씨네에서 ‘불기 2566년 경남지역단 포교전진대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고성 옥천사 주지 마가, 쌍계사 포교국장 덕룡 스님, 장건환 포교사단 부단장, 최진규 영화감독, 박해덕 경남지역단장과 포교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단기 입장을 시작으로 기념식, 영화관람, 법문 등으로 전개됐다. 특히 포교사들은 새해 개봉 예정인 불교 다큐멘터리 ‘불(佛)효자’를 관람하고 마가 스님의 법문과
식인귀로부터 인육에 대한 중독을 멈추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수타소마는 그에게 나무에 매달린 왕들을 풀어주라 하였다. 그러자 식인귀는 왕들의 복수가 두려워 수타소마에게 함께 풀어주자고 하였다. 수타소마는 왕들로부터 식인귀를 해치지 않을 것임을 승낙 받고 그들을 풀어주었다. 왕들은 칠일 동안 먹지 못하고 손바닥이 뚫린 채 나무에 매달려 시달렸기 때문에 힘이 없었다. 수타소마는 왕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두 팔로 가슴에 꼭 껴안아서 자신의 아들처럼 조용히 땅에 내려놓고 눕혔다. 천천히 손바닥의 밧줄을 빼내고, 피를 닦고, 나무껍질을 돌에 찧
사단법인 자비명상이 겨울 자비나눔 실천에 나선다.자비명상(이사장 마가 스님)은 12월13일 오후 2시 영등포 쪽방촌을 비롯한 천안 무료급식소(혜정 스님), 인천 무료급식소(현빈 스님), 광주 대해복지관(무진 스님), 진주 불교회관 등에 연탄·컵라면·쌀·부식을 후원한다. 자비명상 총동문회(회장 관우 스님)와 지난 10월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기치로 출범한 ‘3년 수행결사’ 입승 선해 스님, 부천 길상사 혜진 스님,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 옥천사 신도회가 힘을 모았다.겨울 자비나눔은 자비명상이 매년 실시해온 기부행사다. 자비명상 이사장
오늘부터 한 달 동안 통도사에서는 ‘화엄경’ 산림이 열립니다. ‘화엄경’을 갖추어 말하면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입니다.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보살 만행의 꽃으로 불과를 장엄한다’는 뜻입니다. ‘화엄경’에 담긴 진리의 내용은 간단하게 ‘통만법명일심(通萬法明一心)’, “만법을 다 통일시켜서 한마음을 밝힌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화엄경’은 분량이 방대합니다. 그 방대한 ‘화엄경’을 압축해서 표현한 게송이 있습니다. “만일 사람이 삼세 일체의 부처를 구하여 알고자 할진 데 응당 이와 같이 관하라. 마음이 모든 일을
‘주역’에서 사용하는 주요 한자를 천(天)·인(人)·지(地)의 세 가지 기준으로 풀이했다. 음양(陰陽)이라는 원리로 세계관을 형성하고 철학과 윤리 등을 담아낸 ‘주역’은 한자의 구조와 뜻, 원리 나아가 형이상학적 의미를 이해하는 좋은 길라잡이다. 특히 ‘주역’에서 천·인·지는 ‘삼재지도(三才之道)’라 하여 의식 즉 사유 체계의 근본을 이룬다. 천은 형이상학의 근원이며 진리적 사유, 인은 몸과 마음이 하나된 세계로 내면적이며 주체적인 사유, 지는 형이하학의 대상이자 일상적인 사유의 근간이다. 이러한 원리에 근간해 ‘주역’에서 사용되는
티베트불교 닝마파의 유명 린포체가 환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힌두스탄 타임스는 11월23일 “티베트불교사의 한 축을 담당하는 닝마파가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의 스피티에서 경전에 대한 지식과 강의로 유명한 타클룽 세트렁 린포체(Taklung Setrung Rinpoche)의 환생을 확인했다”며 “스피티 소식통에 따르면 티베트출신의 소년은 11월28일 공식적으로 출가수행자의 삶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닝마파(Nyingma)는 티베트불교 4대 종파 가운데 가장 오래된 종파로 구루 파드마삼바바가 세웠다.타클룽 세트렁 린포체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가 미얀마 국민들을 위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민주화 요구와 내전으로 혼란이 장기화되고 있는 미얀마에 전국비구니회가 구호물품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전국비구니회는 11월19일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열린 전달식에 이어 지난해 5월부터 미얀마 평화기원 릴레이 기도법회를 재한 미얀마인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전국비구니회가 재한 미얀마 대학생 연합회와 재한 미얀마 봄 혁명 지지자 단체를 통해 전달한 구호품은 침낭 500개, 방한복 400벌, 감기약 5000통, 햄 2000캔, 라면 400박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