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저물어 가면 가는 해와 오는 해를 맞는 다양한 법회가 준비된다. 이 시점에는 어떤 소재로 설법 해야 감동을 줄 수 있을까? 많은 민초들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즈음 남다른 감회에 젖는다. 열심히 살아올 수 있게 해준 데 대한 감사함 그리고 후회 또한 안타까움과 외로움, 번민까지…. 혜민 스님의 글 가운데 이런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사례를 인용해 본다.“사실 우리 마음이 괴로운 것은 주어진 상황보다는 그 상황에 저항하면서 쏟는 생각의 에너지에서 옵니다. 막상 일 자체는 그렇게 힘들지 않은데,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다른
‘헬조선’ ‘구포세대’ ‘금·흙수저론’ 등 모순적인 한국사회 구조 속에서 자탄하는 청년들의 탈출구는 어디쯤일까. 문수성지 오대산이 ‘행복한 마음출가’ 문을 연다.평창 월정사, 12월20~27일‘2016 마음출가학교’ 개최삼보일배·명상·발우공양 자유·치유·소통 체험의 장도법·인광·자현·조정래지친 몸·마음 달래는 특강조계종 제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12월20~27일 7박8일 동안 ‘2016 청년마음출가학교’를 실시한다. 월정사가 주관하고 조계종 교육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후원한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해도 스
“누군가의 아픔을 치유한다는 것은 내가 그 사람이 가진 문제의 해결방법을 알기 때문이 아니라, 나도 당신과 같은 비슷한 아픔이 있었다고 마음을 열고 잘 들어주며 공감해줄 때, 상대는 용기를 얻고 나아갑니다.”(‘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115쪽). “강연을 통해 마주했던 많은 분들과 만남이 저에겐 큰 공부이자 글감이 되었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올라오는 고민들에는 설령 심리학 박사학위가 몇 개 있다 해도 쉽게 풀 수 없는 구체적이고도 절박한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그분들 한 분 한 분이 저를 지혜의 길로 이끌어주시는 스승님들
인천 미추홀공덕회(이사장 종연 스님)가 국민멘토 혜민 스님을 초청해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했다.미추홀공덕회는 11월10일 인천평생학습관 강당에서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마음치유 콘서트’를 개최했다. ‘행복한 나눔 따뜻한 희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자리에는 미추홀공덕회 이사장 종연 스님을 비롯해 불자와 시민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 수미정사 밝은소리합창단과 조정호 팝페라 가수 등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사찰음식 시식과 도예, 다도 등 다양한 체험의 장도 함께 진행했다. 혜민 스님은 참석자들의 고민에 해법을 제
은사와 도반, 신도와 관계에서 알게 모르게 받았던 스님들 상처를 힐링하는 법석이 열린다. 마음치유학교·백담사 공동12월1~4일 템플스테이 개최조계종 스님 대상 무료 진행혜민·백거 스님 등 참여해무의식·미술치료로 대화마음치유학교(교장 혜민 스님·사진)와 설악산 백담사가 12월1일 오후 2시부터 12월4일 오후 1시까지 백담사 템플스테이연수원에서 ‘스님을 위한 힐링스테이’를 실시한다. 재가불자나 일반인들 앞에서 멘토로 활약하는 스님들의 말할 수 없는 남모른 아픔을 치유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주최 측은 “스님으로 경험하는 기대, 자신
“참선으로 마음에 지혜씨앗 심고 공무에 임하는 불자 되시길 바란다.”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공무원 불자들에게 6가지 계를 내리며 성실한 공무수행을 당부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규, 이하 공불련)가 10월15일 동화사에서 마련한 창립 16주년 기념 합동수계법회에서다. 공불련에 따르면 종정스님에게 직접 수계를 받는 법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500여명 이상 공무원 불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운집했다. 진제 스님은 합동수계법회에서 공무원 불자가 지켜야할 6가지 계를 설했다. 화두참구는 물론 탐욕·음행·음주를 멀리하며, 자비
“참선으로 마음에 지혜 씨앗 심고 공무에 임하는 불자가 되시길 바란다.”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공무원 불자들에게 6가지 계를 내리며 성실한 공무수행을 당부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규, 이하 공불련)가 10월15일 동화사에서 마련한 창립 16주년 기념 합동수계법회에서다. 공불련에 따르면 종정스님에게 직접 수계를 받는 법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500여명 이상 공무원 불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운집했다. 진제 스님은 합동수계법회에서 공무원 불자가 지켜야할 6가지 계를 설했다. 화두참구는 물론 탐욕·음행·음주를 멀리하며, 자비심
혜민 스님의 힐링 토크에 폭우에도 자리를 뜨는 이가 없었다. 창녕 화왕산 관룡사(주지 우현 스님)는 10월3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제4회 마음나눔 콘서트를 개최했다. “삶에도 폭우가 쏟아지는 순간이 많다. 평소 부처님 닮아가는 마음공부를 통해 고비의 순간들을 지혜롭게 풀어간다면 비온 뒤 햇살처럼 환한 삶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혜민 스님의 마무리 인사에 사부대중은 박수로 화답했다. 앞서 삼장보살 탱화 점안법회가 봉행됐다. 대웅전에 봉안된 삼장보살 탱화는 통도사 삼장보살 탱화를 기반으로 전통미를 살렸다. 이 밖에 창녕 저소득 소외
불자 공무원들이 신행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규)는 10월14~15일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에서 창립 16주년 기념법회와 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 통일대불전 앞에서 창립 16주년을 기념한 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을 법사로 청해 17차 합동수계법회를 이어간다. 대한우슈협회 공연을 관람에 이어 마음치유학교장 혜민 스님이 무대에 올라 불자 공무원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날 법석에서는 특히 오후 9시부터 각 기관불자회 대표 2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공불련 운영 추
수행과 봉사, 나눔이 공존하는 인천 수미정사 수행정진불사가 1080일간의 대장정을 회향했다.수미정사(회주 종연 스님)는 9월25일 경내에서 ‘1080일 수행정진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수미정사 회주 종연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한 이 자리는 뭇 생명에 대한 축원으로 1080일의 공덕을 회향해 의미를 더했다.2013년 10월5일 ‘희망복지타운 붓다원 건립’을 발원하며 대장정에 들어간 수미정사는 1080일 동안 49일마다 22번의 천도재를 봉행했고, 108일마다 9번의 성지순례를 개최했다. 특히 성지순례는 성지를 참배하
9월 28일(수)▲조계종 교육원 ‘제1회 조계종 학인토론대회-토론의 힘! 동몽이상’=오전 9시30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02)2011-1807 ▲오대산 월정사 ‘황혼기 출가학교 참가자 모집’=9월30일까지. 033)339-6777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8회 불교문화상품 공모전 수상작 1차 전시회’=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 10월7일까지. 02)2031-2000 ▲창원 대광사 ‘선재어울림 템플스테이’=오전 10시, 경내. 055)545-9595 9월 29일(목)▲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 ‘미얀마 지진 피해 돕
“창녕 화왕산은 사계절 모두 유려하지만 특히 가을빛이 빼어납니다. 이곳에서 보다 많은 대중에게 희망과 위안을 전할 수 있는 야단법석을 준비하면서 우리시대의 멘토 혜민 스님과 인연이 닿았습니다. 약사여래불의 넉넉한 미소처럼 몸과 마음 모두 따뜻함으로 가득 물드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10월3일 창녕 화왕산 관룡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제4회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마음나눔콘서트’를 기획한 관룡사 주지 우현 스님의 설명이다. 관룡사 개산 1667년을 기념해 마련될 이 법석은 오전 10시 삼장탱화 점안불공, 오전 11시 통도사
서울 조계사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9월8일 몽골 출신 투브신씨에게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16년 8월1~31일까지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투브신씨는 지난 7월말 뇌출혈이 재발해 쓰러졌다. 현재 병원에 머무르며 치료 중이만 아직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거동이 불편한 투브신씨를 대신해 부인 바자르씨와 함께 그의 회복을 위해 물심양면 힘써준 몽골 바트보양 스님이 참석했다.모금계좌 농협 301-0189-0372-01 (사)일일시호일. 02)725-
‘국민 멘토’ 혜민 스님이 조계사·화계사·법보신문 일일시호일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주민돕기 캠페인’에 2012년부터 매년 동참해오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최근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일일시호일에 500만원을 전달한 혜민 스님은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며 “특히 더 나은 삶을 찾아 한국행을 결심했지만 차별과 열악한 환경 등으로 고통 받는 이주민들을 위해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법보신문 일일시호일의 캠페인이 떠올랐다”고 전
“일상서도 매순간 최선 다하길 희망” - 퇴휴 스님“선수간 배려에서 아름다움 느꼈다” - 정목 스님“메달 획득 보다 흘린 땀이 값져” - 진명 스님“최선 다한 선수들 당신이 삶의 승자” - 혜민 스님“한계 극복 모습에 가슴 찡한 감동” - 원빈 스님“한계라는 껍질과 틀을 깨고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각국 모든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리우올림픽 폐막 앞두고힐링 법사들 감동 메시지결과보다는 자신과 싸운선수들에 격려와 박수를206개국 1만500여명의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 2016년 리우올림픽이 8월22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연일 뜨거운 날씨에 몸과 마음이 더더욱 지치는 이들이 있다. 취업과 결혼을 앞둔 청년들이다. 잘 하는 일이 우선인지, 하고 싶은 일이 우선인지, 돈을 버는 것이 우선인지, 스펙을 쌓는 것이 우선인지, 저 사람이 내게 호감을 갖는지, 나는 저 사람에게 어떤 감정인지 그 모든 것이 더운 여름날 대지를 달구는 뜨거운 연기처럼 아득하고 막막하다. 숨이 턱턱 막히는 불볕더위보다 더 가슴을 짓누르는 고민들을 해결하지 못한 이들이 산사에 문을 두드렸다. 도량의 적막함 속 스님들과의 가슴 깊은 대화를 통해 그들은 어떤 묘안을 발견했을까. 8월18
“불교, 개신교, 가톨릭 중 적어도 출판은 우리 불교가 제일이지 않나요? 법륜, 혜민 스님이 쓰신 책들은 1년 내내 베스트셀러입니다. 그러니 우리 불교 책이 개신교나 가톨릭 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팔린다고 생각하는데요.”몇몇 베스트셀러 작가 스님불서호황 착시현상 일으켜불서시장 불안한 미래 직면‘지혜의 향기로 마음과 마음을 잇습니다’라는 도서출판 모과나무의 원력으로 부처님 책(佛書)를 만들다 보니 불자들과 책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자주 있다. 사찰에 오시는 불자들과 책에 대해, 특히 종교 책에 대해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혜민 스님과 함께 하는 ‘마인드힐링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오는 9~12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일요일에 1박2일 일정으로 봉은사수련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봉은사가 혜민 스님의 마음치유학교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개설됐다. 마음치유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비의 대화법’ ‘마음챙김 명상’ ‘미술치유’ ‘춤 치유’ 등 4가지 테마가 전문가의 지도 아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40여점의 성보문화재가 소장돼 있는 봉은사 각 전각과 성보에 얽힌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 02
취업난에 지친 청년들을 위한 템플스테이가 열린다. 특히 종교를 초월해 힐링멘토 혜민 스님을 비롯한 3대 종교 지도자가 강연자로 나서 주목된다.합천 해인사(주지 향적 스님)는 8월18~20일, 8월25~27일 두 차례 해인사와 가야산 일대에서 ‘청년희망캠프’를 개최한다. 캠프를 통해 청년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마련하는 한편 취업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프에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힐링멘토 혜민 스님을 비롯해 해인사 승가대학 강주 무애 스님, 영천 산자연학교장 정홍규 신부, 거창 중촌교회 유수상 목사가 강연자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고 있는 올림픽에서 불자 선수들의 금메달 소식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8월10일, 한국 펜싱 에페 사상 첫 금메달을 딴 박상영 선수의 영광 뒤에는 어머니 최명선씨의 금빛 신심이 있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박 선수의 어머니는 두 달 전부터 전국 사찰을 돌며 폭염 속에서도 매일 108배를 올렸다. 어머니는 부처님에게 올리는 간절한 기도만이 리우에서 땀흘리는 아들에게 보내는 유일한 응원이었다. 참배한 사찰 기와마다 ‘펜싱 선수 박상영 리우올림픽 파이팅’을 새겼다. 체육인불자연합회 장학생으로 한국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