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박물관교육을 일군 선각자들의 뜻을 이어 박물관교육이 활성화되고 한국박물관교육학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박물관교육을 연구하는 학술단체인 한국박물관교육학회 신임회장에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이 선출됐다. 한국박물관교육학회는 12월7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열어 한 관장을 제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내년 1월 임기를 시작하는 그는 한양대 대학원에서 박물관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동아시아 고판화 유물을 수집해 2003년 고판화박물관을 설립하는 등 박물관교육을 통한 박물관 활성화에 매진
“보관문화훈장이라는 큰 상을 주신 것은 한식의 보전·보호하는 기능적인 면뿐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적 의미까지 잘 전해달라는 당부라 생각합니다. 문화훈장 수훈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며 더 큰 원력으로 사찰음식, 나아가 한식문화를 널리 전하고 대중화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습니다.”조계종 사찰음식 제1호 명장이자 한식진흥원 이사장 선재 스님이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스님은 12월6일 서울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리는 문화재청 주최 ‘2019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부처님 성도지인 인도 부다가야에 세워질 분황사를 찾는다면 불자로서 초발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백만원력결집위원회에서 발우저금통을 열던 날, 37년 인연을 맺어온 도반 설매(74)·연취(68) 보살의 원력도 빛났다. 부처님 성도지 인도 부다가야 내 한국사찰을 건립하는 데 50억원을 보시했다.여생을 부처님 가르침대로만 살자고 발원한 두 보살의 뜻은 정법이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뿐이었다. 40년 넘게 오계를 지키며 오신채를 먹지 않고 경봉, 구산 스님의 가르침대로 참선해온 설매 보살, 그와 도반 인연
“종도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경남교구 종무원사 신축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태고종 경남교구 제17대 종무원장에 밀양 약수암 주지 환명 스님이 당선됐다.태고종 경남교구 선거관리위원회는 11월28일 마산 관음정사에서 제17대 종무원장 당선자로 환명 스님을 확정 공표하고 당선증 수여 및 당선자 종책발표와 공개토론회를 가졌다.태고종 경남교구 선거관리위원회는 2019년 9월26일 교구지방종회에서 신설 제정한 경남교구선거관리위원회법 및 경남교구종무원장선거법에 의거해 경남교구 산하 사찰 대표자로 구성되는 유권자에 의한 직선제로 제17대 종무원장
“주어진 시간에 부처님 말씀을 전해왔을 뿐인데 과도한 상을 받게 돼 부끄럽습니다. 부처님께 귀의해 덤으로 사는 인생, 변함없는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시하며 살겠습니다.”청주 석문사 주지 혜전 스님이 11월21일 청주 마리앙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청주교도소 교정위원간담회에서 교정의날 기념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스님은 1996년 대전소년원을 시작으로 천안교도소, 청주교도소, 공주교도소, 청주여자교도소 등을 다니며 23년간 교정활동을 이어온 공정을 인정받아 이날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석문 스님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성철 스님께서 책을 못 보게 하셨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화두를 공부하고 있는 수좌들에 한해서 하신 말씀입니다. 정진에 방해가 될까 걱정하셨던 거지요. 스님께서는 많은 책을 소장하고 계셨고 또한 많은 책을 읽으셨습니다.”해인사 백련암 감원 원택 스님은 11월22일 백련암과 동국대 불교학술원이 ‘성철 스님의 수행과 공부’를 주제로 공동 개최하는 학술대회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원택 스님은 성철 스님이 소장했던 문헌들이 동국대 불교학술원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ABC) 사업단을 통해 공개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소통으로 종도들의 염원을 실현하겠다.”태고종 세종충남교구 제17대 종무원장에 아산 영원사 주지 청공 스님이 당선됐다. 세종충남교구는 11월13일 아산 영원사에서 종무원장 선거를 실시해 7표를 획득한 청공 스님이 6표를 얻은 송봉 스님을 제치고 재임에 성공했다.세종충남교구 종무원장 청공 스님은 “의욕만으로 좌충우돌 뛰었으나 간과했던 일에 대해 아쉬움이 남았다”며 “다시 중책을 맡게 된 지금, 종도 화합과 권익을 위해 어떤 일을 하여야 하는지 이제 손에 잡힐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구 내 모든 스님들과 화합해 소통과 협력으로 투
“불교계의 관심과 격려 속에 20번째 장학금 전달식을 열게 됐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부처님 가르침과 인연을 맺고 사회의 인재로 성장해 이웃에 나눔을 실천하는 성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김흥국장학재단 이사장 김흥국씨가 11월1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11월30일 오후 12시 서울 BTN 무상선원에서 ‘제20회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년간 김흥국장학재단은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바탕으로 이 땅에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안정된 생활을 지원하며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려해 주
“정심원에서 생활하는 정신장애인들에게 ‘떡 가공 기술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떡을 생산해 소득창출 기회와 고용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일을 통해 장애인들의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떡 가공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 스스로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끄는 소중한 일터가 될 것입니다”사회복지법인 송광(이사장 도영 스님)이 운영하고 있는 정신장애인 요양보호시설 송광 정심원 우용호 원장은 11월7일 떡 공장 준공식에서 “장애인들이 새로운 꿈을 꾸고 행복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그들의 자립을 돕고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자신들의 말을 들어주는 경청과 공감, 그리고 따뜻한 위로입니다.”10월31일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마음치유 콘서트’를 개최한 마포구불교사암연합회장 광용 스님은 “때로는 백 마디 법문보다 10분간의 경청이 상대에게 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며 “구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구청공무원들 뿐 아니라 구민들 누구라도 언제든 위로가 필요할 때 찾아와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그런 불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마음치유 콘서트 또한 위로가 필요한 현대
“사랑을 줄 수 있는 이웃이 있어 참 고맙습니다.”108자비손 의료봉사회를 이끌고 있는 권현옥 산청군보건의료원장이 10월10일 제14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그는 지난 30년간 미혼모 상담, 성폭력 예방, 다문화가정 상담, 외국인노동자 진료 등 의료봉사 를 통해 여성과 아동의 건강과 질병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108자비손의료봉사회를 결성해 네팔과 인도 등 해외 오지에서도 의료봉사를 꾸준히 실천해왔다. 그동안 진행한 해외 의료봉사는 60회, 국내 의료봉사는 1000회가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 스님이 원력을 세웠다. 매일 대승원력보살 발원문을 독송하고 수행하며 보시로 회향하는 백만원력결집과 맥락이 같다. 수행하고 보시하며 회향하는 건강한 도시공동체로 미래에 필요한 불교를 시험해보겠다는 원력이다. 2019년 이번 동안거 동안 ‘금강경’ 강독 결사를 시작한다.“나부터 백만원력을 실천하고 싶었습니다. 서원문을 읽고 수행하며 보시하고 회향하는 건강한 도시공동체를 제시하고 싶은 욕심도 났습니다. 조계종 36대 집행부가 추구하는 미래불교를 도시공동체에서 어떻게 실현시킬 수 있는지 도전의식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