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학의 첫 한국인 박사는 통도사 승려 출신으로 3·1운동 때 학생 대표로서 만세시위운동을 주도하고 상해 임시정부에서도 활동했던 박민오(朴玟悟, 1897~1976)인 것으로 나타났다.황인규 동국대 역사교육학과 교수는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가 6월29일 서울 견지동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박민오의 생애와 독립운동을 조명했다.박노영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던 박민오는 만해 스님과 인연이 깊었으며, 백성욱, 김법린, 신상완, 김상헌 등과 더불어 불교계를 대표할 정도로 활발한 독립운동을 펼쳤다. 1921년 미국으
MBC PD수첩이 또 불교 내부 문제를 다룬다면서 일방적인 취재방식을 고수해 물의를 빚고 있다. 조계종은 충분한 반론 기회를 제공하지도 않는 MBC에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5가지 공개적 질의에 답변을 요구하고 공개토론까지 제안하고 나섰다.무차별 인터뷰 요청한 PD수첩봉축 특별휴무 기간 알렸어도 반론권 보장 무시한 취재 방식조계종은 5월25일 “PD수첩은 반론권 취지와 정신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통보식 취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실관계에 대한 객관적 검증과 이해 당사자 및 기관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반론의 기회를 보장
경주 보문선원(주지 대허 스님)은 4월22일 경내 일대에서 ‘보문선원 창건 35주년 기념 천도법회 및 음악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서는 학림사 오등선원 조실 대원 스님이 초청법문을 설했다. 법회에서는 보문선원 주지 대허 스님 법랍 60주년 법어록 ‘여시아문-극락과 지옥은 오직 마음이 짓는다' 봉정식도 마련됐다. 대허 스님은 “오직 스스로를 바로 아는 것이 참불자의 길”이라고 마음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1438호 / 2018년 5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설립 30년을 맞은 제17교구본사 김제 금산사 부설 화엄불교대학(학장 성우 스님)이 3월12일 화엄불교대학 제30기와 학림원 제25기 입학식을 봉행했다. 전북불교회관 보현사 2층 강의실에서 열린 입학식은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봉독, 학사보고, 신입학인 대표선서, 입학허가 선언, 학장식사, 축사, 발원문 낭독,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화엄불교대학 30기 31명과 학림원 25기 45명이 입학했다. 학장 성우 스님은 “설립 30년을 맞이하는 전통 있는 화엄불교대학의 입학을 축하한다”며 “불교를 배우고 익혀 실천하는 삶을 살아달
전북지역 포교의 허브로 발돋움하는 전주혁신도시 포교당 수현사가 수현불교대학을 설립, 입학식을 갖고 지역포교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수현불교대학 입학식59명의 신입생 입교수현불교대학(학장 성우 스님)은 3월11일 제17교구본사 금산사 포교당 수현사 3층 법당에서 입학식을 실시했다. 장석희씨는 59명의 입학생을 대표로 한 입학선서에서 “문수의 지혜와 보현보살의 행을 실천하는 수현불교대학의 학인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수현불교대학은 금산사 주지 성우, 학림사 주지 일원 스님과 최종남 중앙승가대 교수,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 유승무 중
비구니스님들이 오롯이 법좌의 중심에 선다. 무주 향산사(주지 성본 스님)가 창건 100주년을 맞아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 및 비구니 큰스님 설법 대법회’를 봉행한다. 이번 대중법석은 3월11일부터 4월22일까지 49일 동안 7명의 비구니스님들만 법좌에 오른다는 점에서 교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비구스님 중심에 ‘구색 맞추기’로 비구니스님이 참석했던 기존 법회의 틀을 깼기 때문이다. 향산사, 49일간 설법대법회 용성 스님 포교원력 잇고자절 아닌 대중적 장소 개최식당·복지관 후원하며 회향법석에 오르는 비구니스님들은 각
전북 화엄불교대학(학장 성우 스님)은 3월4일 전북불교회관 4층 대법당에서 ‘화엄불교대학 29기·학림원 24기 졸업식’을 봉행했다. 졸업식에는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을 비롯해 총무국장 구담 스님과 이근재 전북불교신도회장, 안준아 화엄불교대학 총동문회장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다.화엄불교대학, 졸업식 개최학림원 24기 등 20명 배출졸업식에서 화엄불교대학 29기 31명과 학림원 24기 20명이 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성적이 우수하거나 모범적으로 공부해온 졸업생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거행됐다. 조계종 포교원장상에
설립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인기가 여전한 호남 최초 재가불자 교육도량이 있다. 매년 100여명의 입학생이 몰리는 등 꾸준하게 재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전북불교대학이 30주년을 맞는 올해 입학식을 개최했다.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은 3월4일 전북불교대학 4층 대법당에서 ‘제31기 불교학과 및 제26기 법사과 입학식’을 봉행했다. 입학식에는 이창구 학장을 비롯해 임실 상이암 주지 동효, 곡성 통명사 주지 법중 스님과 반재상 전북불교대학총동문회장과 불교학과, 법사과 입학생 등 150여명이 함께했다.1988년 개교한 전북불교대재가자
12세 나이에 송광사로 출가동국대 전신 중앙학림 졸업3·1운동 참여로 일경에 감시송광사로 돌아와 강사로 활동‘송광사사고’ ‘금강경역해’ 등전문 학자도 힘든 저술 남겨총본산 태고사·종단 건설 앞장총무원장·동국대 이사장 등한국불교 근대사 큰 족적 남겨“스님은 송광사를 중흥했고, 중앙의 단일종단 총무원장을 역임했다. 정광고등학교 교장, 동국대 이사장으로 계시면서 종립학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그처럼 힘겹고 바쁜 일을 하면서도 스님은 전문학자로도 하기 힘든 연구와 저술에 또한 몰두했다.” (김영태 동국대 명예교수)“화상께서는 불교를 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상임대표 도법 스님, 이하 인드라망)가 3월13일부터 4월19일까지 사람에 대한 공부를 통해 자신을 알아가고 자비로운 마음을 가꾸는 강좌 ‘제7기 심심(尋心)학교’를 진행한다.심심학교는 나로부터 시작하는 평화로운 관계·공동체 만들기를 통해 사람과 세상을 가꾸는 일반인 대상 교육과정이다. 강의는 도법 스님을 비롯해 김중묵 귀정사수련원장, 김점란 붓다의대화 연구소장, 원현경 인드라망 사무처 활동가 등이 진행한다.인드라망은 “평화로운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삶의 전환을 꿈꾸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
공주 동학사(주지 정엽 스님)가 ‘제7회 화엄승가대학원·제55회 승가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1월29일 경내 강설전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마곡사 주지 원경, 조계종 불학연구소장 대안, 동학사 주지 정엽, 승가대학원장 일초, 승가대학장 보련, 승가대학 총동문회장 대현, 대전비구니청림회장 일권 스님과 장일심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150여명이 동참했다.올 졸업식에는 화엄승가대학원 4명과 승가대학 5명 등 9명이 졸업증서를 받았다. 일행·지훈 스님이 교육원장상을, 법정 스님이 마곡사 주지상을, 경원 스님이 학장상을, 덕경·연담 스님이 대학원
조계종 교육원이 승가교육시스템 개편을 시사했다. 승가대학 축소 방안까지 검토한다고 하니 부분 개편이 아닌 대대적인 개편작업이 전개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조계종 기본교육기관은 동국대, 중앙승가대, 기본선원, 승가대학 등 총 18개다. 대부분 20여년 전에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그 사이 출가자 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급감해 교육기관에서 수학할 사미(니)만도 4배 가까이 줄어든 상태다. 출가자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기본교육기관 역시 몸집을 줄여야 하는 당면과제를 안은 셈인데, 조계종 종립선원인 기본선원과 교육부로부터 인가
11월27일 원로회의서 만장일치부의장에 대원·원경 스님 선출대종사 품계·새 원로선출 이월 조계종 새 원로의장에 세민 스님이 선출됐다. 또 수석 부의장에는 대원, 차석 부의장에는 원경 스님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조계종 원로회의는 11월2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57차 회의를 열고 12월10일 임기만료 되는 원로의장 종하 스님의 후임에 세민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또 부의장에 대원 스님과 원경 스님을 선출했다. 그러나 이날 예정됐던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심의의 건과 신임 원로의원 선출의 건은 차기회의로
“1915년 건립된 불교계 고등교육기관 중앙학림 학인이 수행한 독립운동은 불교 3·1운동사의 중심 활동이었다. 학인들은 한용운과 동지적 관계를 형성하고 불교 3·1운동을 견인해 호국불교, 민족불교의 이념을 구현했다.”조계종 불교사회硏 주관호국불교 학술세미나 개최불교청년 의식성장에 주목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가 11월17일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진행한 호국불교연구 학술세미나 ‘불교계 3·1운동의 새로운 조명’에서 김광식 동국대 특임교수는 당시 ‘중앙학림’의 역할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중앙학림 학인들의 활약은 불교청년층의
“총기 사건으로 끔찍하게 목숨을 잃은 영령들이어, 당신들의 못다한 삶이 다음 세상에서 더 행복한 삶이 되도록 기원드립니다. 마음은 총칼로나 물불로서 어찌 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이 가르치신 진리의 빛으로 가시는 길 밝혀드립니다.”LA조계종연합회 등 주관11월17~19일 네바다주서총격사건 희생자 천도재지역 주민들도 적극 동참미국 내 한국 불교계가 10월2일 사상최악의 총기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총격사건으로 참혹한 죽음을 맞은 영가들을 위로했다. LA조계종연합회(회장 현일 스님)은 미동부 해외특별교구(교구장 휘광 스님)와
상담 전문 봉사단체 미소원이 창립 6주년을 맞이해 청년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청년 포교의 출발을 알렸다. 미소원(이사장 장유정)은 11월11일 부산 동구 범일동 국제호텔 2층 연회장에서 ‘미소원 창립 6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미소원청년회 ‘미·청’은 지난 2월18일 미소원 법당에서 ‘청년회 발족을 위한 준비모임’을 가진 후 매월 한 차례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미소원 회원 자녀들을 중심으로 출발한 미·청은 미혼남녀부터 신혼부부를 비롯해 초등학교 취학 전 아동을 둔 부부 등 30대 청년 15명이 활동 중이다. 김소양
“불교청년 의식성장의 결과”“1915년 건립된 불교계 고등교육기관 중앙학림 학인이 수행한 독립운동은 불교 3.1운동사의 중심 활동이었다. 학인들은 한용운과 동지적 관계를 형성하고 불교 3.1운동을 견인해 호국불교, 민족불교의 이념을 구현했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가 11월17일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진행한 호국불교연구 학술세미나 ‘불교계 3.1운동의 새로운 조명’에서 김광식 동국대 특임교수는 당시 ‘중앙학림’의 역할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중앙학림 학인들의 활약은 불교청년층의 성장에서 나온 결과”라고 평가했다.‘3.
“죽음을 눈앞에 두었더라도 지금 죽음이 온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살아있는 것이죠. 영적돌봄가가 환자와 함께 온전히 머문다면 환자는 그 순간 역시 자신의 소중한 삶임을 자각할 수 있답니다. 매 순간이 다르고 죽음 역시 매번 새롭습니다. 매 순간에 임하는 그 자리가 바로 저의 수행처입니다.”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회장 능행 스님)가 10월14일 마련한 ‘제8회 호스피스세미나’에서 포교원장상을 수상한 능인 스님은 영적돌봄가로서의 여정을 담담히 털어놓았다. 죽음에 직면한 환자를 돌보며 얻게 된 삶의 통찰이 더없이 소중하다는 게 스님의 소회다
인도철학회는 10월20일 오후 1시20분~오후 7시 서울 동국대 학림관 소강당에서 제45회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수행적 삶과 치유의 가능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고전요가의 세 가지 수행체계가 지니는 치유적 의미(발표: 안필섭, 논평 문을식) △AI시대에 명상의 역할(발표: 배철진, 논평: 강형철) △감각제어를 바탕으로 하는 탄트라 수행법(발표: 계미량, 논평: 김재권) △여섯 [정화] 행법(ṣaṭ-karma)의 질병 치유 효과(발표: 김재민, 논평: 이영진) △쉬바파의 쿤달리니 개념 연구(
‘금강경’은 402년 중국에서 구마라집이 처음 한문으로 번역한 이래 그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선과 교, 출가와 재가를 막론하고 수많은 선지식들이 뜻풀이에 나섰다. 중국 선종의 육조혜능 스님이 당시에 800여 종이 넘는 해설서가 있다고 했을 만큼 많은 이들이 해설에 나섰고, 지금도 수많은 ‘금강경’ 해설서가 새롭게 출간되고 있다.이렇듯 수만은 ‘금강경’ 해설 가운데 역사적으로 그 수승함을 인정받은 규봉종밀, 육조혜능, 부대사, 야부도천, 예장종경 등 다섯 선지식의 해설을 묶어놓은 것이 바로 ‘금강경오가해’다. 당나라 규봉종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