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이 추석을 맞아 부산진구청을 통해 자비의 쌀을 전달하며 지역민의 풍성한 명절을 기원했다.박수관 회장은 9월5일 부산진구청 구청장실에서 ‘자비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1만5700kg(10kg 1570포)를 부산진구청을 통해 전달하며 풍성하고 건강한 추석 맞이를 기원했다. 이날 박 회장은 태풍 예보와 우천 관계로 전달식만 간단히 진행하며 나눔의 의미를 전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친환경 유기농 백미로 시가 5000만 원에 달하는 규모다. 부산진구청에 따르면, 이번에 전달받은 쌀은 관내
당진 보덕사(주지 정안 스님)는 8월28일 경내 특설무대에서 ‘2022 당진시민과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이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제14회 호수음악제’를 개최했다.보덕사 관음합창단이 주관하고 대한불교조계종·문화체육관광부·당진문화재단이 후원한 호수음악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 3년 만에 재개돼 의미를 더했다. 본행사에 앞서 스리랑카 마하위하라사원 담마프렌즈, 베트남 전통문화예술팀의 민속춤 공연이 펼쳐졌다. 본행사에는 오승환 당진시장, 김덕준 시의회의장 등의 축사와 호수음악제 운영단장 종광 스님 인사말, 미얀마 산티마 스님과 스리랑카
조계사 인근에 자리한 건물 3층.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진열된 장삼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중앙에는 스님들과의 차담을 위한 탁자가 놓여 있고 주위에는 다양한 치수의 승복들이 진열됐다. 승복은 부처님 제자로서 불법을 믿고 전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한켠에 위치한 문을 열고 작업실로 들어서면 자, 실, 재봉틀 등 옷을 짓는 데 쓰이는 물건들이 보인다. 이곳에서 윤승현 다운승복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윤 대표는 밝은 얼굴로 맞아줬다. “어떻게 승복을 짓게 됐냐고요? 모든 것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부처님 정토법문을 전할 새로운 도량이 문을 열었다.보디라이트인터내셔널(BLI)은 8월22일 “올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법장사(법장사(法藏寺, Dharma Treasury Temple)를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LI는 2005년 미국 위앙종을 이끄는 영화 스님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에게 선 수행을 지도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법장사는 미국 LA 위산사와 노산사, 실리콘밸리 금림사를 비롯해 한국 청주 보산사, 분당 보라선원에 이은 여섯 번째 수행도량으로 북부 캘리포니아 불자들의
“포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정작 포교를 어떻게 하는 것인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포교는 내 주변에 있는 이웃들을 부처님처럼 공경하고 그늘지고 소외된 곳에 부처님 자비광명을 비추는 것에서 시작됩니다.”서울 개운사 주지 보림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하며 이같이 말했다. 스님은 “경제가 발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넉넉한 삶을 누리고 있지만,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여전히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병으로 고통받거나 고단한 삶의 무게에 짓눌려 있는 분들이 많다”며 “그들에게 다가가 부처님 자비심을 나
김성철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는 인도불교 중관학 연구로 학자의 길에 들어섰다. 하지만 아비달마교학, 인명학, 삼론학 등 다양한 불교의 학문적 대상들이 불자들의 신행에 당장 적용하기 힘든 교학이라는 한계를 직면하고 고민한다. ‘불교학자가 자신이 전공하는 교학의 전문적인 문제를 붙들고서 현학(玄學)의 구름 위에서 씨름을 벌이고 있는 중에서 이 세상은 돌아간다’는 각성은 진정한 불교학자의 자세에 대한 사유로 이어졌다. ‘불교를 신앙하는 진정한 불교학자라면 매일매일 우리에게 닥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그저 방관하고 있을 수만은
재한 이주민공동체 연합조직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회장 담마끼띠 스님, 이하 다불련)가 8월9일 천안 베트남 법당 원오사(주지 띳뜨엉탄)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정기이사회에는 회장 담마끼띠 스님(스리랑카 마하위하라 주지), 원오사 주지 띳뜨엉탄 스님, 미얀마 법당 주지 웃따라 스님, 심정섭 일일시호일 상임이사 등이 자리했다. 이날 네팔, 캄보디아, 태국 등 회원 스님들은 법당 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정기이사회에서는 법당별 현황 정보 공유과 가을 세미나 점검, 이중언어 대회를 안건으로 다뤘다. 웃따라 스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이 10월 ‘날마다좋은날 제1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한다.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한국어와 부모 나라 언어로 자신의 의견을 펼치는 대회다. 국내 거주 중인 국제결혼가정 어린이들의 언어 역량 개발 및 인재육성을 위한 자리여서 의미 있다.현재 다문화 가정의 출생아 수는 대체로 줄고 있지만 비율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17년에는 5.2%였고, 2018년에는 5.5%, 2019년에는 5.9%, 2021년에는 6%였다. 다문화 학생 수도 2017년에 10만명을 넘어섰다. 가족 유형으로는 한국인 아버지와 외국인
짙은 녹음 우거진 여름밤 산사를 배경을 흥겨운 축제의 장이 열린다. 8월27일 용인 원각사, 28일 당진 보덕사에서 음악회가 펼쳐진다.용인 원각사에서는 오후 7시 ‘2022 찾아가는 음악회-풍경소리와 함께하는 팝스콘서트’가 개최된다. 찬불가열창대회, 붓다콘서트 등 다양한 불교문화공연과 창작활동으로 찬불가 대중화를 주도해온 좋은벗풍경소리가 3년만에 재개하는 찾아가는 무대다.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뉴트리팝스오케스트라(지휘 이종만)의 공연을 필두로 가수 우순실, 소프라노 황상미, 팝페라 퀸스틀러가 출연해 다양한 레퍼토리와 화려한
2002년을 끝으로 20년 동안 방치됐던 인도 불교유적지의 보존 및 추가발굴이 재개됐다.힌두스탄 타임스는 7월9일 “인도 고고학조사국이 카르나타카주 비마강에 위치한 산나티 마을 불교유적지의 보존작업을 시작했다”며 “1994년에서 2002년까지의 발굴 이후 20년간 방치된 유적지가 드디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국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이 쓸모없다고 여겼던 건축물은 ‘명계의 위대한 불탑’이라는 이름의 사리탑으로 가장 큰 규모의 사리탑 중 하나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리탑은 기원전 3세기에서 기원후 3세기 사이에 건립된 것으로
‘불교학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불교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막을 올린다. 세계불교학회가 한국에서 학술대회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불교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IABS) 조직위원회는 최근 제19회 학술대회를 8월15일부터 닷새간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는 2017년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서 열린 제18차 대회에서 중국 저장(浙江)대학과 치열한 유치경쟁 끝에 차기 개최권을 따냈다. 예정대로 라면 2020년 열려야 했지만 코
한국의 정신문화 연구를 위해 외국에서 찾아온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유학생들이 한국사찰음식체험관과 조계사를 찾아 전통 사찰음식과 불교문화를 체험했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은 7월7일 한국학대학원 외국인 대학원생들에게 한국불교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홍보하고 회향과 나눔의 의미로 마련된 이 자리에는 중국, 인도, 베트남, 카자흐스탄, 터키 등 출신의 유학생 23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전 10시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강사 여거 스님의 지도에 따라 오관게(五觀偈)를
한국·베트남 수교 30년을 맞아 한국과 베트남 양국 불교계가 우호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는 6월17일부터 21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한국불교지도자 베트남불교문화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진각종, 관음종, 태고종, 총지종 등 20개 종단에서 180명의 총무원장 스님들과 임원들이 참석했다. 스님들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하남성을 비롯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롱베이, 베트남의 국부로 추앙받는 호치민의 묘,
사람이 나이가 들면 누구나 세월의 흐름이 얼굴에 고스란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주름이 깊게 생기거나 아래로 처지는 것은 콜라겐 생성이 떨어짐에 따라 전체적인 탄력을 잃어 생기는 전형적인 노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고자 안면거상술과 같은 수술적 방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수술을 통해서 처진 부위를 끌어 올린다고 하더라도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 바로 흉터에 대한 부분인데, 외모를 개선하고자 수술을 받았는데, 막상 흉터로 인해 다른 콤플렉스가 생기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대한 수술 흉터
세계 곳곳에서 불교문화가 꽃피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불교를 알리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동남아시아권에서의 전쟁 이후, 미국에 정착한 수천 명의 불교국가 출신 난민과 이민자들은 불교포교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매사추세츠주 메리맥 계곡의 학교와 사찰들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불교를 알리는 강의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해외매체 트라이시클은 6월9일 “작은 시골마을로 이루어진 매사추세츠주 메리맥 계곡 지역에 다양하고 활기찬 불교가 있다”며 “학교와 베트남,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중국, 일본 등 다양한
더불어사는좋은이웃(대표 정용기. 이하 좋은이웃)과 전북국제교류센터(센터장 이용호)는 6월19일 완주 산업단지 내 현대자동차 공장 인화관에서 ‘제18회 전라북도 외국인 화합 한마당’을 개최했다.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가 주최하고 좋은이웃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태고종전북종무원(원장 진성 스님)을 비롯해 사단법인 착한벗들(대표 회일 스님), 자연음식문화원(이사장 오종근), 완주송광사전북불교발전협의회 등 불교단체가 후원하고 자원봉사를 담당했다. 또 전주일보와 WBC복지TV 전북방송, 전국금속노동조합현대자동차 전북지부 전주공장위원회, 예수병원,
“대승불교와 상좌부불교의 승단이 공존하는 베트남에서 상좌부 소속 여성 수행자들은 여전히 구족계 수계의 기회도 얻지 못한 채 사찰의 허드렛일을 도와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비구니로 인정받지 못한 이들은 사찰에 들어온 공양물을 받을 수도 없어 비구스님들이 공양하고 남은 음식을 먹어야 하는 처지입니다.”베트남불교계 여성수행자들의 참담한 현실에 비구니스님들은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수행정진하는 일불제자로서 전 세계 여성수행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부당함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비구니계가 더욱 많은 역할을 해야 할 때
‘추위와 더위, 굶주림, 갈증, 바람, 그리고 뜨거운 햇볕과 쇠파리와 뱀. 이러한 모든 것을 이겨 내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법정 스님 역 ‘숫타니파타’)밀양 만어산(萬魚山·670m) 7부 능선 자락의 바위굴에 들어앉았다.(1980) 굴 안으로 세차게 들어오는 엄동설한의 찬 바람을 막는 건 소나무 잔가지와 억새를 엮고 그 위에 비닐로 덮은 문뿐이다. 침구는 없다. 입고 있는 누비옷이 이불이고 바닥에 깔아 놓은 억새가 요다. 1000일 관음기도 회향 전까지 산에서 내려가지 않겠다는 원력을 세웠기에 양식은 속가의 형님에게 부
재한 이주민공동체 연합조직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회장 담마끼띠 스님, 이하 다불련)과 사단법인 전국병원불자연합회(회장 류재환, 이하 병불련)가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적인 이주민 의료지원에 나선다.다불련과 병불련은 6월13일 법보신문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이주민 의료 지원 협약서에 서명했다.다불련과 병불련은 2020년 법보신문 주관 하에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들에게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기로 했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2년간 연기되다 이날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게 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불련
불교가 정식 국교인 불교국가 라오스가 개신교 선교의 표적이 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경제난이 심화되고, 이로 인해 사찰 활동이 위축되면서 이를 틈타 구호 활동을 앞세운 선교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중국·태국·미얀마·캄보디아·베트남에 둘러싸인 동남아 유일의 내륙국가 라오스는 상좌부 불교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으며 국민 95%가 불교신자다. 라오스 정부가 공산화 되면서 20여년 간 적지 않은 탄압의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사원이 없으면 거기는 마을도 아니다”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불교는 국민 개